지난달 30일 열린 우유자조금대의원총회에는 커피우유가 등장했다.흔하게 회의장 한 켠에 자리하고 있던 믹스커피를 대신한 커피우유의 등장에 낙농인들은 신기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나쁘지 않다는 나름의 평을 내리기도 했다.신기하다는 생각으로 정성스럽게 만들어주신 따뜻한 커피우유를 한 잔 마셨다. 목을 타고 넘어가는 따뜻한 커피우유가 그렇게 맛있을 수 없다.커피우유가 믹스커피를 대신하게 된 것은 한 낙농가의 의견에서 시작됐다.경북지역 낙농인 순회토론회에서 경북 성주 중목장의 김원태 대표는 낙농관련 공식행사에 믹스커피를 대신해 커피우유를 먹을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우리부터라도 우리 우유를 아끼고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자는 취지의 발언이었다.협회 집행부는 이를 주의 깊게 받아들였던 것이다.일반 커피를 대신해 커
남모르게 소아암 환자를 돕고 있었던 낙농가들이 있었다.전남지역 낙농인 사교모임인 낙농일사천리회(회장 서정범·제일목장 대표)는 지난 5년간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소아과병동에 남모르는 기부활동을 이어오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전남의 낙농가 15명으로 구성된 낙농일사천리회는 매년 500만원을 이곳에 전달하면서 가정환경이 어려운 소아암환자 및 그 가족들을 도왔다.서정범 회장은 “어린 환자들과 그 가족들을 돕자는 취지에 회원 모두가 적극 동참해주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어디에 드러내고 자랑하고자 했던 일은 아니었기 때문에 부끄럽기도 하지만 우리 낙농인들도 이렇게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려 노력한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알리게 됐다”고 말했다.지난 1일 서정범 회장과 회원 낙농인들은 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 조용범)을 방
우유의 긍정적 가치에 대해 재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우유자조금 관리위원회(위원장 손정렬)는 오는 10일 서울 양재동 소재 The-K호텔 3층 거문고홀에서 ‘우유가치의 재발견 위한 포럼’을 개최한다.이날 포럼에는 ▲국내·외 우유자료 수집분석(건국대 이홍구 교수) ▲우유의 의학적 효능(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이동호 교수) ▲생애주기별 우유의 의미(배제대학교 김정현 교수) ▲우유섭취와 충치예방과의 상관관계 분석연구(경희대학교 박용덕 교수) ▲연령별 생활습관 식생활 패턴에 따른 우유권장섭취 가이드 설정연구(을지대학교 이혜정교수) 등 우유와 관련한 다양한 주제발표가 예정돼 있다.손정렬 위원장은 “우리 우유의 긍정적 가치에 대해 다시 한 번 상기할 수 있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실엔치즈클러스터사업단(단장 최병춘)이 임실낙농아카데미를 개최한다.5회째를 맞은 임실낙농아카데미는 지역 낙농가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올해도 6차 산업 및 유가공업을 겸한 낙농인 벤치마킹, 젖소 질병관리,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도 등으로 2일부터 시작해 12월29일까지 총 5회에 걸쳐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우유자조금이 K-MILK홍보와 중장년대상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회장 손정렬)는 지난달 30일 대전 썬샤인관광호텔에서 대의원 총회를 개최했다.이날 참석한 대의원들은 2016년 우유자조금 예산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특히 국산우유사용 인증마크인 K-MILK 활성화를 위한 자조금이 좀 더 노력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 강조했고,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우유소비활동 강화를 주문하기도 했다.한 자조금 대의원은 “국산우유의 수급문제는 수입산 유제품에 국내 유제품 시장이 잠식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유제품에 국산우유 사용을 인증하는 K-MILK가 있지만 아직 홍보가 부족한 실정이다. 우유자조금이 이를 적극 지원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또한, 노년층 대상으로 한 우유홍보활동에 대한 예산을 증액키로 했다.최근 출산율
경남지역 전국순회 낙농인 토론회가 지난달 26일 창원시에서 열렸다.이날 참석한 경남지역 낙농가들은 낙농산업이 위태로운 상황이 된 것은 정부정책의 부재 때문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특히, FTA로 인한 무분별한 유제품 수입이 지금의 상황을 몰고 왔다며, 이에 대한 낙농산업 보호 대책마련을 촉구했다.전국단위 쿼터제 같은 장기적이고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을 주문하기도 했다. 또한, 무역이득공유제 도입을 위해 축산단체의 강경투쟁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경남지역 토론회에 강연자로 나선 권영웅 퓨처앤테크놀러지 대표는 “우리 낙농산업이 현재 FTA와 우유수급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길을 만들면 된다”라며 “그 중 하나는 국산 치즈 생산”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손정렬 회장은 “농가의 어려움과 협회활동의 중요성을 체감하
낙농육우협회(회장 손정렬)의 전국순회 낙농인 대토론회가 전북 전주를 시작으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낙농육우협회는 지난 24일 전북 전주 N타워컨벤션 웨딩홀에서 전북지역 낙농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낙농인 대토론회사진를 개최했다.대토론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 천행수 주무관의 무허가축사관련 세부실시요령에 대한 설명, 우유자조금사업 실적보고, 협회활동상황에 대한 보고에 이어 질의응답과 청중토론의 시간을 가졌다.특히, 낙농가들은 무허가축사와 관련한 의문점에 대해 질문을 쏟아냈다.최근 원유수급안정화 대책이나 향후 협회 대응활동에 대한 요구사항들도 쏟아져 나왔다.군산의 석병오씨는 “최근 감축안에 대해 낙농가들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협회차원의 활동에 대해 아쉬움이 많다”며 “과잉생산 시 마다 낙농가의 피해가 막대하다. 안
우유자조금 2016년도 사업계획에 대한 윤곽이 나왔다. 내년도 우유자조금 사업 가운데에는 특색 있는 사업들이 몇 가지 눈에 들어온다.먼저 우유의 날 행사를 처음 개최키로 한 것이다.6월1일은 세계 우유의 날이다. 하지만 그 동안 우리 낙농업계에서는 크게 의미를 두지 않고 지나왔다. 내년부터는 낙농가, 유업계, 관련기관 등 전 낙농계가 함께 모여 소통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키로 했다.우유자조금은 이 행사를 위해 2억5천만원의 예산을 책정했다.우유의 날 행사를 통해 우유에 대한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다시 한 번 상기시키고, 전 낙농업계가 화합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는 취지의 행사인 만큼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국내산 치즈 명품 페스티벌 또한 그 동안 없었던 신규 사업으로 주목된다.최근 소비트렌드를 감안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고 시장 성장률
시유생산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치즈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8월 일평균 생산량은 전년동월대비 2.7% 감소한 5천767톤으로 집계됐다. 원유유질은 전년동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유제품 생산량은 시유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치즈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다. 시유생산량은 전년동월대비 1.9% 감소한 4천406톤/일로 집계됐다. 일평균 84톤 감소한 것이다. 이에 반해 치즈 생산량은 10.5%증가한 63톤/일로 집계됐다. 치즈 수입량은 감소했다. 치즈는 전년동월 대비 1%감소한 8천245톤으로 집계됐다.시유생산량 감소와 치즈생산량 증가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업계의 움직임이면서 잉여원유를 저장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저장성이 좋은 치즈를 생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한 전문가는
종개협, 코엑스서 한우능력평가대회 수상자 시상출품우 평균출하체중 770.1kg·도체중 467.4kg“우수축 대거 출품돼 우열 가리기 힘들었다”한우개량의 뜨거운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뜨거운 시상식이었다.제18회 한우능력평가대회 시상식사진이 지난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수상 농가를 비롯한 축하객, 축산유관단체 단체장 및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대회에는 총 183두가 출품돼 대한민국 최고 한우의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그 결과 대상인 대통령상은 울산시 울주군 태화한우농장의 이규천씨가 차지했다. 이규천씨의 출품우는 지난 11일 열린 경매행사에서 경락단가 15만원/kg에 낙찰돼 6천15만원에 팔렸다.특히 이번 대회에는 우수한 한우들이 많이 출품돼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고 주
단미사료협 회원사 작년 생산량 161만톤…5년새 40만톤↑낙농 이어 한우까지 확대…과당경쟁·원료공급난 우려도소 사료의 무게중심이 TMR쪽으로 기울고 있다.단미사료협회 회원사가 지난해 생산한 TMR사료(섬유질가공사료, 반추동물용섬유질배합사료)는 161만톤이다. 2010년 122만2천 톤에서 5년 만에 40만 톤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지역 농축협 등 단미사료협회 회원사가 아닌 업체의 생산량을 감안하면 증가 폭은 훨씬 커질 것으로 추정된다.생산량 증가에 따라 업체수도 증가하고 있다. 2015년 현재 집계된 TMR업체수는 196개소다. 5년 전에 비해 30여개 이상 증가한 것이다.TMR의 규모가 이렇게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그전까지 낙농분야에 전유물이었던 TMR이 한우분야까지 확대됐고, 그 영역이 점차 넓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한 전문가는 “10여 년 전부터 한우농
농식품부 하욱원 서기관, 검정농가 교육서 밝혀정확한 수급예측 시스템 기반 제도적 문제 개선K-MILK 사업 활성화·유제품 수출 적극 지원 계획낙농 허약체질을 개선할 중장기 발전전략이 수립될 전망이다.지난 18일 한경대학교에서 한국홀스타인검정중앙회 주최로 열린 2015 유우군 검정농가 순회교육에서 농림축산식품부 하욱원 서기관은 중장기 낙농산업 발전전략 수립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하 서기관은 낙농분야가 안고 있는 문제를 우선 지적했다.그는 “국내 낙농산업은 높은 생산비로 인해 상대적으로 국제경쟁력이 약하다. 또한, 흰 우유 중심, 수입유제품에 취약한 소비구조도 문제다. 아울러 가축질병 문제와 환경으로 인한 부정적 시각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또한, 원유수급문제에 대해 “낙농가와 유업체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논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