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기간까지 감안, 정확한 수요분석 예측 필요산지 소값·소비자 가격 연동시스템 구축 절실안정된 소비시장 확보·둔갑판매 근절 역점을소 값 하락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과연 어떻게 하면 위기의 한우 산업을 구할 수 있을 것인가. 우선 소 값 하락의 원인과 현 상황을 다시 한 번 정리해 보고 어떤 대책이 요구되는지 살펴본다.◆원인지금 한우산업이 이처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유는 가격 하락 때문이다. 또 그 가격하락의 원인은 단순히 보면 수급불균형에 있다.한우 뿐 아니라 대다수의 농산물은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게 되면 급격하게 가격이 떨어지게 된다. 공산품과 달리 유통기한이 짧고, 수확 이후부터는 품질이 계속 떨어지기 때문이다. 농산물의 가격을 안정시키기 어려운 것이 바로 이 때문이다.하지만 단순히 한우산업의 문제를 수급불균형 때문
분노한 한우인, 소 끌고 청와대行…현장 속으로한우농가들이 거리로 나섰다.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웠던 지난 5일 전국의 한우농가들이 한우 30만두 수매 및 한미FTA 전면 무효를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한 농가는 ‘이따위 추위가 문제냐? 살기 위해 나왔다’는 한마디로 절박한 심정을 대신했다. 이날의 표정을 화보로 담았다.전국 4천여 한우농가 청와대 집결 강행경찰 저지로 길목마다 차단 ‘분루’이날 청와대로 집결키로 한 한우농가들은 전국적으로 4천여명 가까이로 추산된다.전국한우협회는 각 도별 1차 집결지로 모인 후 청와대로 상경할 계획이었으나 경찰병력의 저지로 인해 전부 실패했다.경기지역은 총 4개 권역으로 나눠 움직였다. 안성, 평택, 여주지역 농가 100여명은 안성IC로 진입을 시도했으나 저지당했다.이천, 광주, 양평지역 한우농
한우협 ‘청와대 한우반납’ 불발기자회견 갖고 실질적 대책 촉구한우협회는 한우산업 회생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청와대 한우반납 운동’을 전개했다.협회는 당초 1천여마리의 한우를 청와대에 반납하려 했지만 이날 각 지역에서 경찰이 상경을 시도한 농가들을 원천차단하면서 단 한 마리도 현장에 도착하지는 못했다.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지난 5일 오후 2시 청와대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남호경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우산업이 고사위기에 처해 있는데도 정부는 현실적인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오늘 농가들이 이런 극단적인 행동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정부는 깊이 고민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또한,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적극적인 수매와 도태장려금 확대 ▲사료자금 지원확대와 사료구매자금 상환 연장 ▲비육우가격 안정제 도
농식품부·농협·한우협·자조금·농진청 공동설 대비 한우고기 선물세트 대대적 할인판매 실시직거래로 할인 폭 크게 늘려…온-오프 구매 가능설 특수를 잡아라.농림수산식품부와 농협, 한우협회,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농촌진흥청이 한우고기 선물세트 할인판매를 위해 힘을 모았다.이들 기관 및 단체는 공동으로 한우고기 선물세트를 시중가격보다 38% 할인된 가격에 공급하는 ‘설대비 한우고기 선물세트 할인판매’행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작년 추석에 이어 올해 설에도 추진되는 이번 한우고기 선물세트 할인판매 행사는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를 통해 유통비용을 최소화하고, 소비자 부담을 덜어 한우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실시되는 행사다.할인 행사에는 400여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및 100대 기업 등에 홍보물을 배포해 사전 주문을 받고 농협 NH쇼핑 인터
한우보증씨수소 12마리가 새로 선발됐다.농촌진흥청은 구랍 13일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를 통해 능력이 입증된 한우보증씨수소 12마리를 새로 선발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선발된 보증씨수소는 KPN719, KPN740, KPN783, KPN784, KPN785, KPN786, KPN789, KPN791, KPN797, KPN802, KPN822, KPN829 등이다.이들 가운데 도체중은 KPN802, 등심단면적과 근내지방도는 KPN783, 등지방두께는 KPN719가 가장 우수한 보증씨수소로 평가됐다. 또한, KPN802의 경우 한우 육종농가에서 선발된 개체로서 앞으로 KPN802를 생산한 농가는 정액 판매량에 따라 개량장려금을 받게 됐다.이들 보증씨수소의 정액은 올 2월부터 약 3년 간 전국 한우농가에 공급될 예정이다.진흥청은 “한우농가에서는 각 보증씨수소의 형질별 특성을 파악해 농가의 개량방향에 맞는 교배 정액을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식품부 조사결과 전년보다 16% ↑ 21만6천톤종식 이후 하반기 대대적 소비촉진 활동 주효지난해 국내산 쇠고기의 소비가 ’10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농림수산식품부는 2011년 국내산 쇠고기 소비량을 조사한 결과 상반기 소비량은 9만5천톤으로 전년대비 9.7%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하반기에는 12만1천톤으로 21.8%가 증가해 전체적으로 21만6천톤으로 전년 18만6천톤보다 16.1%가 늘어났다고 밝혔다.농식품부는 이에 대해 상반기 FMD 상황이 종료되고 한우가격 하락이 본격화 됨에 따라 대대적인 소비촉진 활동에 나선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농식품부는 늘어난 한우고기 소비기반을 지속적으로 유지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할인 판매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특히, 설 이후 한우암소고기 위주의 할인판매를 통해 과잉 상태인 소 사
정부와 농협, 한우자조금은 지난 연말부터 연초까지 대규모 암소 할인판매 행사를 기획했다. 총 140억을 투입키로 한 이 행사를 통해 총 4만두의 암소를 판매한다는 야심찬 계획이었다. 하지만 행사 주인공인 암소 확보가 난항을 겪으면서 차질을 빚고 있다.관계자는 “이번 같은 대규모의 암소소비촉진행사는 전례가 없었다. 경험이 없다보니 예상치 못한 문제로 차질을 빚는 것은 사실”이라며 “당초 암소고기 만으로 행사를 진행하려 했지만 물량 확보에 어려움이 있고, 무리하게 암소 출하를 추진하다보면 전체적으로 품질이 낮아질 수 있기 때문에 기간을 길게 잡아 부담을 줄여나가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한우협회는 구랍 28일 대전 레전드 호텔에서 회장단 회의를 열었다.이날 회의에서는 암소 출하를 희망하는 농가들로부터 출하
케이블 방송 이어 지상파까지 대대적 TV 광고미산 쇠고기의 TV광고가 지난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전파를 타고 있다.그 동안 케이블 방송 등을 통해서는 광고가 방영됐었지만 연말부터는 국내 대표 방송 3사를 통해 대대적으로 광고가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이를 바라보는 한우협회를 비롯한 업계의 시선은 곱지 않다.한우협회 관계자는 “미산 쇠고기의 공격적 홍보 마케팅은 최근 불황을 겪는 한우산업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일반 소비자들이 광고를 통해 미산 쇠고기 구매에 나서는 것도 문제지만 실의에 빠진 우리 한우농가들이 미산 쇠고기 광고를 지켜보는 심정이 어떨 것인지에 대한 것도 한번쯤 생각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이 광고에는 미산 쇠고기가 세계적 수준의 품질과 맛으로 세계인에게 사랑받는다는 것과 국내산 쇠고기에 비해 저렴한 가격이
2012년 한우자조금 사업은 한우고기 소비 활성화에 집중될 전망이다.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20일 열린 대의원 총회에서 총 274억1천500만원 규모의 2012년 한우자조금사업예산안을 승인했다.내년도 사업 예산은 한우소비활성화에 예산이 크게 증가한 반면 교육 및 연구용역 예산을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전체 사업비중 소비홍보와 수급안정, 유통개선에 투입되는 비용이 184억2천513만원으로 전체 예산의 67%를 차지한다. 올해보다 4억8천216만1천원이 늘어났다.전체 예산이 올해보다 43억391만1천원이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예산배정이 아닐 수 없다.반면 교육 및 정보제공, 연구용역에 대한 예산은 올해보다 5억8천510만2천원이 감소했다.자조금 관계자는 “심각한 수급 불균형 상황을 맞고 있는 한우산업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시급하며, 한우자조금
한우산업 회생 대책마련이 우선이다.지난 20일 안성 농협연수원에서 열린 한우자조금대의원 총회사진는 예·결산(안) 승인에 앞서 최근 소 값 하락에 대한 대책 및 한미FTA비준에 따른 한우산업 보호 대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이 있었다.이날 현장에서는 대의원의 요구에 따라 회의장에 참석한 농식품부, 농협중앙회 관계자들에게 본 회의에 앞서 당면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관심사는 사육두수 과다에 따른 한우가격 하락.이에 대해 농가들은 한우고기 수출이나 원조가 가능한지, 노산우의 출하에 대한 대책은 있는지 등을 물었다.농식품부 조병임 서기관은 “북한에 대한 한우고기 원조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고, 외교적으로 풀어야 할 사안이 많다”며 다소 회의적으로 답변했다. 노산우 출하 문제에 대해서는 “한정된 예산으로 효율적인 방안
FTA 대책은 고사하고 소값 폭락에 농가 도산 직면한우협, 성명 통해 정부·국회 안일한 대응 강력성토“한우산업을 지키려는 정부의지 보여달라.”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지난 19일 ‘한우농가 다 도산 후에 대책 수립 할 것인가!’라는 제하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소 값 폭락에 대한 신속한 정부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협회는 이 성명을 통해 “한우산업의 FTA대책은 차치하고라도 지금 당장 반 토막 난 소 값으로 생산비도 못 건져 빚을 져야 하는 심각한 현실에 직면해 있다”며 “하지만 정부와 국회는 이런 농가의 현실은 외면한 체 여야간 힘겨루기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또한 “그 동안 정부는 한미FTA의 최대 피해산업이 축산업임을 수없이 강조하면서 조속히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혀 왔지만 도대체 정부가 말하는 대책은 언제 발표되는 것
한우협회서울인천경기도지회(지회장 임관빈)는 지난 13일 경기도 이천시 소재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 동부지소 회의실에서 한우협회경기도시군지부장 및 한우자조금대의원 연석회의를 가졌다.이날 회의에서는 참석자들이 최근 소 값 하락 및 한미FTA 국회 비준에 따른 대책이 미흡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현실적인 대책마련에 한우협회가 더욱 적극성을 가져야 한다고 강력하게 촉구했다.이병환 자조금 대의원(가평)은 “최근 소 값 하락으로 농가들이 자포자기에 빠져있는 상황에서 한미FTA비준소식까지 전해지면서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리적으로 힘들어 하고 있다. 한우협회에서는 이런 농가들의 심정을 헤아려 좀 더 적극적인 대응으로 현안 해결에 나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황인식 지부장(파주)은 “농가들의 어려움이 중앙에는 들리지 않는 것인지 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