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에 여의도 면적 규모의 대규모 한우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한우협회는 지난 10일 협회 회의실에서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과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 신리에 조성예정인 그린바이오 첨단연구단지 내에 한우공원과 한우연구소를 조성키로 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남호경 한우협회장은 “지금의 학문은 경제성에만 주목해 발전하고 있다”며 “이번 일이 한우의 소중한 가치를 재조명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서울대측은 “한우협회와의 MOU체결을 시작으로 협회와 서울대 상호간에 발전적인 관계가 유지되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양록협회는 설을 앞두고 양록산물 안전성을 홍보하기 위한 시식회를 명동에서 개최했다.지난 10일(수)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가 후원하고 (사)한국양록협회(회장 강준수)가 개최한 양록산물 안전성 홍보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양록협회는 국내 양록산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평소에 쉽게 접하기 어려운 사슴고기 시식과 녹용탕 시음행사를 명동예술극장 앞에서 진행했다. 행사 당일에는 비가 오는데도 많은 시민들이 시식 및 시음 행사에 참여했다. 일반인부터 명동을 찾은 외국인들까지 처음 접해본 국산사슴고기와 녹용탕을 즐겁게 접했으며 전자현악공연과 석고마임공연은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양록협회 관계자는 “이번 홍보행사가 양록산물에 대해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국산 녹용의 소비촉진에도 효과를 얻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농가 “출하일령 단축시 품질경쟁력 저하 우려” 정부 “품질 일정수준 유지…생산비 절감 목적”사육기간 단축에 대한 논란으로 한우업계가 뜨겁다.현장에서는 현실감 없는 정책이라는 비난을 쏟아내고 있고, 정부에서는 향후 가야할 목표설정으로 이해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문제의 핵심은 지난해 말 농식품부가 사육기간단축으로 한우생산비를 절감하겠다고 밝힌 것에서부터 비롯됐다.이에 대한 정부와 농가의 해석이 차이를 보이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최근 열린 한 농가들의 모임에서는 사육기간단축에 대한 문제에 대해 열띤 토론이 오갔다. 토론의 중심에는 정부에서 너무 현실감 없는 정책을 내놓지 않았냐는 비판의 색깔이 강하게 묻어났다. 한 농가는 “수입육과 한우가 차별화될 수 있는 것은 결국 품질에 대한 확고한 우위를 점하는 것 밖에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고급육 생산의 고삐를 늦출 수 없는데 정부에서 생각하고 있는 것은 수입육과의 품질차별화보다는 가격차를 줄이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또 다른 농가는 “송아지 이유 기간 단축이나 송아지 가격을 안정시키는 등 굳이 사육기간에 대한 문제를 거론하지 않고서도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부분이 충분히 있음에도 이
2010년 새해도 어느 덧 2월이다. 이제 축산단체별 총회가 끝나면 본격적인 새해 사업에 돌입하게 된다. 이런 가운데 축산 업계는 급변하는 국내외적 환경 속에서 나름대로 경쟁력을 강구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지 , 현안과 해결 과제는 무엇인지 축종별 기획시리즈로 엮는다. 우선 그 첫 번째로 한우 산업을 스스로 지키기 위해 자구노력의 현장을 찾아 본다.개량은 기본, 생균제 공급·섬유질 사료공장 등 운영 등 한우농가 경쟁력 높여■프롤로그=한우협회는 그동안 한우 산업의 안정적 발전을 위한 제도적인 장치를 확보하는데 주력해 왔다. 한우자조금 출범, 음식점원산지 표시제 도입, 쇠고기 이력제 도입 등이 그 대표적인 것이다.그러나 이런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 있다고 하더라도 한우 산업 현장에서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생산비를 절감하려는 기본적인 노력없이는 더 이상 경쟁력있는 산업을 영위할 수 없다. 다행이 한우협회 일부 지부들은 이 같은 자구노력의 필요성을 일찍 자각하고 한우인들이 스스로 힘을 합쳐 경쟁력있는 한우 산업을 위한 기반을 닦아왔다.경쟁력 기반 꾸준히 닦아그 유형은 개량을 통한 유전 능력 향상과 생균제 공급을 통한 생산성 향상, 조사료 공동 생산을 통
한우협회가 한우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기본 방향을 수립했다.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지난 4일 서울 서초동 소재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2010년 제1회 이사회를 열고 현안을 논의했다.이날 이사회에서는 특히 한우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책기본 방향을 설정해 주목을 끌었다.협회는 우선 생산비 절감을 위한 정책에는 찬성하지만 즉흥적이거나 전시 효과적인 정책 추진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한우사업단의 조직운영과 관련해서도 견제적인 입장을 고수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내산 조사료 보급 확대 및 사료가격 안정화를 지속 추진하고, 정액가격 및 수정료 인상에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현재 지지부진한 도축세 폐지문제도 신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국회 및 정부와 협의키로 하고, 등급제도의 보완에 대해서는 농가와 소비자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범위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원칙을 지켜갈 것임을 강조했다.질병분야에서도 결핵과 브루셀라 근절을 위한 정책자금 확대와 송아지 설사 등 소모성 질병을 감소시켜 생산성을 높여나가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남호경 회장은 “한우산업은 정책이 일관성 없이 흔들리게 되면 산업전체가 방향성을 잃게 될 수 있다”며 “협회가 이
강원도는 올해 총 54억6300만원을 투입해 한우브랜드 명품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도는 우선 한우령과 홍천 늘푸름한우를 대상으로 암소 유전능력평가와 시장개척을 위한 전문가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는 곧 한우의 유전능력 향상을 통한 도내 한우의 품질경쟁력을 강화하고, 소비자가 요구하는 고품질 안전 한우브랜드육 생산에 초첨을 맞춘 전략적인 브랜드운영을 실시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이와 함께 도는 한우 우량혈통 개량사업과 송아지 안정사업비를 지원키로 했다.
“사기를 안쳐도 사기꾼 소리를 듣는데 어차피 돈이라도 많이 벌자는 생각이 안 들겠습니까?” 최근 만난 마장동의 한 유통업자의 말은 큰 충격을 줬다. 그의 말은 고기유통업자는 무조건 사기꾼으로 인식하고 있는 사회풍토가 그를 너무 힘들게 한다는 것.솔직히 고기유통업자들은 같은 축산업계 내에서도 불신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대다수의 축산농가가 쇠고기 유통업계를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 동안 둔갑판매나 과도한 유통마진으로 폭리를 취하고 국내 소비시장을 어지럽힌 것에 대한 그들의 책임이 크다며, 축산농가는 물론 소비자, 심지어 전문지 기자인 본인도 이들에 대한 선입견을 가진 것이 사실이다.“가축은 일반 농산물과 달라 우리 같은 사람들이 없으면, 결국 시장으로 나가지를 못한다. 일부 부도덕한 행위로 폭리를 취한 것은 우리 업계가 가진 문제점이지만 그렇다고 이를 업으로 삼고 살아가는 정직한 고기꾼들까지 모조리 사기꾼으로 몰아서야 되겠느냐?”며 그는 한풀이를 하듯 말했다.이들에게 우리가 가진 허물을 떠넘기고 있으면서도 결국 우리 축산물의 판매를 책임지는 이들에게 우리는 냉소를 보냈는지도 모른다. 그것이 자신이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까지도
경북 군위군 한우농가들이 공동운영하고 있는 ‘군위 이로운 한우직판장’이 지난 1일 2주년 기념 경품행사를 가졌다.군위 이로운 한우는 군위지역 한우농가 12명이 의기투합해 만든 판매장으로 좋은 품질과 저렴한 가격을 전략으로 개업 후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인근 대구, 구미 등의 소비자들이 주말에는 줄을 서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인기는 곧 매출로 이어져 주말의 경우 하루 매출이 5천만원을 넘는다.
건대 김민경 교수, 축산물 소비변동 분석 보고포천과 연천의 구제역 발생으로 농가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가운데 구제역에 대한 영향이 크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되고 있다.GS&J 인스티튜트는 지난 1일 건국대 김민경 교수가 작성한 ‘구제역 발생, 어떤 영향이 있을까?’라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최근 구제역 발생에 따른 축산물 소비변동에 대해 분석했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구제역 발생 후 한우도축 두수가 소폭 증가하였지만 가격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고, 돼지는 도축두수가 큰 폭으로 감소하고 가격은 7%정도 떨어졌다고 밝혔다.또한, 이 보고서는 현재의 상황을 보면 농가와 소비자 모두 과잉반응이 없었다는 것이 가장 주효했던 것으로 보이며, 방역을 충실히 하는 가운데 소비자와 농가들의 동요가 없도록 했던 정부의 유연한 대처가 돋보였다고 평했다.한우의 경우 지난 2000년의 경우 구제역 발생으로 평균가격이 10%정도 하락했던 것에 비해 이번에는 소폭하락에 머물렀다고 설명하고, 이는 소비자의 불안감이 높을 수 도 있었지만 업계의 발 빠른 대처가 소비자와 농가의 불안 심리를 잠재울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했다.
민족의 명절 설이 바로 눈앞이다. 매년 이때쯤이면 설을 앞두고 쇠고기의 유통실태를 점검하는 기관들이 많다. 지난 1·2 양일간 서울시는 지역 대표 육가공업체 밀집지역인 성동구 마장동의 쇠고기 가공작업장들을 대상으로 특별단속을 실시했다. 서울시 명예유통감시원과 함께한 이번 특별단속을 동행 취재했다.오전 9시 30분 대한상공회의소 9층에 위치한 서울시청 식품안전과 회의실에 서울시 명예유통감시원과 각 구청 담당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설을 맞아 쇠고기 유통실태 일제점검을 나서기 위해서다. 서울시청 식품안전과 오재효 주임은 설을 앞두고 많은 업체들이 쇠고기 둔갑판매로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별단속을 실시해 이를 미연에 방지하고 위반업소 적발 시 이를 강력히 처벌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쇠고기이력제가 가공유통단계에서 잘 지켜지고 있는지를 집중 관찰해 줄 것을 당부했다.3인 1조 업무분장 일사분란단속지역 및 업소에 대한 정보가 사전에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단속반 구성과 동시에 이들이 단속해야 할 곳의 위치와 기본정보를 담은 파일을 각 조별로 배부했다.오늘은 마장동에 대한 집중점검이다. 전체 6개조로 편성된 단속반은 마장동 일대 육
한우 냉동정액의 1등급 편중비율이 지나치게 높게 나타나고 있어 근친예방 등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한우 정액 1등급 판매 비율은 지난 2003년 1천229스트로(52.7%)에서 점차 그 비중이 늘어 지난해에는 2천125스트로(75.9%)까지 늘어났다. 현재 전체 보증씨수소 60두 가운데 25두에 불과한 1등급 정액의 판매가 76%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그 만큼 근친도가 높아져 근교 퇴화에 대한 위험성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지적이다.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농진청은 현 1등급(25개) 정액을 5개 등급으로 세분화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기존 1등급이 5개 등급까지 나눠지고, 2등급과 3등급은 6, 7등급으로 각각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한우업계는 이번 등급 조정이 정액 편중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회의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한우협회 관계자는 “농가의 입장에서 모든 형질에서 우수한 능력의 종모우를 찾는 것이 당연하다. 결국 같은 정액을 놓고 세분화 한다는 것이 얼마나 1등급 정액 편중현상을 낮출 수 있을지 솔직히 회의적” 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좀 더 다양한 루트를 통해 종모우 선발을 한다면 이 같은
‘정부가 수입 쇠고기 홍보 TV프로그램 제작비를 지원했다?’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지난 27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지난해 12월26일 방영된 KBS 과학카페 내용 및 이 프로그램의 제작비를 지원한 농식품부를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다.문제의 발단이 된 KBS 과학카페의 내용은 수입육의 안전성에 대한 홍보가 주 내용이라는 것이 협회의 주장이다. 특히 협회는 “방송에서 수입 쇠고기 검역 과정과 레스토랑에서 외국산 쇠고기를 즐기는 소비자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수입 쇠고기는 철저한 검역 과정을 거친 안전한 쇠고기라는 점을 강조하는 장면이 이를 증명하고 있으며, 농식품부가 이 같은 프로그램의 제작비를 지원했다는 것에 농가들은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아울러 대만의 경우 국민의 강력한 반발로 인해 기존 협상결과를 뒤집어 위험물질에 대한 수입 및 판매를 금지시킨 것과는 대조적으로 우리 정부는 오히려 수입육의 안전성을 홍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협회는 마지막으로 구제역 발생에 안 그래도 불안감에 떨고 있는 한우농가들에게 이런 실망감을 던져준 정부와 공영방송의 태도에 강한 유감의 뜻을 표시하고 즉각적인 사과와 해명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