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방역대책 강화·농가 높은 청정화 의지로 발생률 현격감소요네병 지역별 확산 전년대비 두배 ‘껑충’…소결핵도 77건 늘어정부의 철저한 방역 대책으로 인해 소 브루셀라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소 결핵병과 요네병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농가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따르면 지난해 1월~10월까지 소 브루셀라의 발생 건수는 총 1천622건(7천183두)이었다. 올해는 이보다 감소해 1천7건(5천958두)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염성이 높아 큰 피해가 우려됐지만 한우의 두당 거래가격이 높아지면서 농가들의 개체관리가 치밀해지고, 브루셀라 검사증 의무휴대 제도와 지속적인 샘플검사가 이뤄지면서 감염축을 줄여나간 것이 주효했던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특히, 일부지역의 경우 농가들이 직접 나서 채혈검사를 실시해 지역청정화에 앞장서는 등 농가 스스로 브루셀라 청정화 의지를 높였던 점이 주목된다.소 브루셀라가 감소추세인 가운데 또 다른 인수공통전염병인 소 결핵병과 요네병의 경우는 발생건수가 증가하고 있다.요네병은 세균성질병으로 지난해 10월까지 46건(86두)에서 올해는 107건(264두)로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학창시절 정겨움 최대한 살려 고품질 한우고기 저렴히 공급폐교가 멋진 한우식당으로 변했다.충북 음성군 생극면 관성리 13-1 이곳은 예전에 초등학교가 있던 곳이다. 하지만 농촌인구 감소로 인해 학생 수가 줄어 문을 닫을 수 밖에 없었던 이곳을 지역 한우농가들이 전문 한우식당으로 탈바꿈시켰다.화가나 조각가가 폐교를 개조해 미술관처럼 꾸미는 경우는 많아도 이처럼 한우전문식당으로 꾸민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총 7개의 교실은 5개의 홀과 주방, 정육점으로 탈바꿈했고, 아이들이 뛰놀던 운동장은 넓은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다.음성지역에서 생산된 고품질 한우를 맛보는 것에 학교의 원래모습을 최대한 살린 실내외 인테리어는 덤이다.이곳의 이름은 목동의 솜씨. 이를 만든 사람들은 음성지역의 농민들이다. 영농조합법인의 대표를 맞고 있는 김창현씨도 업계에서는 유명한 열혈 여성 한우인이다.김창현 대표는 “자부심을 갖고 키운 우리 한우를 저렴한 가격에 선보일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싶었다” 며 “고품격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든이 목표가 아니라 누구라도 정겨운 분위기에서 맛있는 한우와 시골의 情을 부담없이 즐기는 장소가 되도록 하는 것이 목동의 솜씨가 지향하고 있는 목표”라고 말했다.
단발성 행사 줄이고 교육·R&D 부문 강화키로내년부터 한우자조금의 일부를 수급조절자금으로 적립하게 될 전망이다.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남호경)는 최근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 과정에서 향후 한우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한우자조금의 일부를 위기상황에 한우의 가격을 지지할 수 있는 수급조절자금으로 적립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아직 구체적인 규모 등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주기적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한우가격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수급조절자금의 필요성은 진작부터 강조돼 왔다.지난 한우지도자 대회에서는 현재의 호황이 언제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향후 한우가격의 안정을 위해 생산자단체가 직접 수급을 조절하는 기능이 필요하다는 점이 지적되기도 했다.한우자조금 관계자는 “한우 수급조절자금의 필요성은 이미 강조돼 왔던 바이고 큰 틀에서는 어느 정도 합의가 이뤄졌다. 정부나 관계기관과의 충분한 협의를 통해 자금 규모와 조성·활용 방안 등 구체적인 추진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한우자조금 관리위원회는 최근 4차 자조금관리위원 소위원회를 개최하면서 내년도 사업계획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를 거쳤다. 단발성 행사는 줄이는 한편, 농
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와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시험장(장장 임석기)이 농가교육, 연구사업 홍보 등을 상호 협력키로 하는 MOU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한우협회 관계자는 “오는 16일 평창에 위치한 한우시험장에서 협회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 자리에서 시험장과 한우협회 간 MOU를 체결할 예정”이라며 “대표적인 한우연구기관인 한우시험장과 한우협회 상호간 긴밀한 업무협력을 통해 선진기술을 빠르게 현장에 접목할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한다면 개방화 시대를 맞는 국내 한우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선 알려진 바로는 한우협회지인 한우마당에 한우시험장 소속 연구원들의 연구성과를 개재해 농가에 기술을 홍보하고, 한우협회는 한우농가교육시 한우시험장을 최대한 활용키로 협조한다 것이 MOU의 주 내용이 될 전망이다.
가짜벌꿀 제조업자와 이를 판매한 유통업체 4곳이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특히, 이번에 적발된 사례는 사료를 먹인 사양 꿀과는 달리 의료 연구용으로 수입된 인버타제를 혼합해 만든 실제 가짜 꿀인 것으로 드러났다. 인버타제는 설탕물을 전화당 65% 이상 함유하는 진짜 벌꿀과 유사하게 만드는 효소다.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지난달 26일 경기도 용인에서 2001년부터 7년 동안 가짜벌꿀 약 4천700톤을 제조하여 78억원 상당의 수익을 챙긴 제조업자 정모씨와 이를 납품 받아 진짜꿀과 혼합 후 식품 제과회사, 대형마트 등에 판매한 4개 식품 소분업체 관련자 3명을 구속하고, 한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적발된 것은 양봉협회가 올 8월 벌꿀 표시제도를 시행하면서 식약청에 인버타제와 사탕무 사용처 파악을 의뢰해 이를 세관에서부터 역 추적하는 과정에서 적발됐다.배경수 양봉협회장은 “가짜 꿀을 만들어 유통한 사람들은 반드시 엄벌에 처해야 하고, 이를 알고 유통한 사람들 또한 강한 처벌로 다스려야 한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국내 양봉농가 전체가 가짜를 만들어 파는 파렴치범으로 오해받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며, 이 부분을 문제 삼는다면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DNA 동일성 검사 확대…계도·단속 병행해 제도 조기 정착 유도최근 쇠고기이력제 신뢰도에 대한 논란이 증폭되면서 업계가 이에 대한 대책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지난 6월부터 쇠고기이력제가 유통단계에 까지 본격 시행되면서 한우가격의 고공행진을 이끌고 있지만 최근 그 신뢰도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판매현장에서 휴대전화와 인터넷을 통해 이력번호를 입력하면 구입한 쇠고기의 이력 확인이 가능하지만 쇠고기이력번호가 허위로 표시됐을 경우 소비자가 이를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 한우협회는 이력제에 대한 신뢰도 손상에 우려를 나타내며 적극적인 대응방안 마련을 주문하고 있다.한우협회 박선빈 부장은 “한우소비 활성화에 이력제가 큰 역할을 하는 만큼 신뢰확보를 위해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 며 “협의를 거쳐야 하겠지만 소비자들이 이력제를 신뢰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업계에서는 DNA 동일성 검사를 확대하는 한편, 집중적인 이력제 단속을 통해 신뢰도를 높여가겠다는 방침이다.축산물등급판정소 김회순 이력사업본부장은 “현재 DNA동일성검사는 전체의 1% 정도지만 내년부터는 1.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현장 단속을 확대해 소비자들이
이력제 실시·정육식당 붐…소비기반 확대브루셀라병 대책 강화로 청정화 ‘눈앞’개량 효과 생체중 1톤 넘는 한우 속출도올해 한우산업은 여러가지 호재에 힘입어 연중 가격상승곡선을 그리면서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체 사육두수의 상승이 불안요소로 지목됐지만 한우의 전체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탄탄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유통구조가 개선되고 소비자가 믿고 구매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된 것이 가장 주효했다. 음식점원산지표시제가 정착되고 정육점과 음식점이 결합된 형태인 한우정육식당이 붐을 일으키면서 전체 소비수요 확대를 견인했다.6월에는 한우농가의 숙원사업인 쇠고기 생산이력제까지 도입돼 그야말로 ‘한우가 한우로 팔릴 수 있는 투명한 유통구조’가 완성단계에 이르렀다.한우산업의 발목을 잡았던 브루셀라도 올해 발생이 크게 줄었다. 지난해까지 전국적으로 크게 유행했던 브루셀라가 강력한 검사증명서 의무휴대제도 시행과 농장 샘플검사의 효과로 청정화를 눈앞에 두게 됐다. 이러한 가운데 한우협회와 한국종축개량협회는 순수 한우의 혈통을 보전하기 위한 ‘한우판별사업’을 추진했다. 심사를 통해 순수한우혈통을 가리고 향후 가축개량 등에 활용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다. 업계 전문
생산비 절감이 고급육 일변도의 한우산업에 있어 농가소득 향상의 새로운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지난달 26·27 양일간 경남 창녕군 부곡하와이에서 제5회 한우지도자대회 및 심포지엄을 갖고 한우생산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대해 집중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심포지엄에 앞서 농가들은 한우산업의 안정화를 위해 생산비 절감을 위해 적극 노력키로 하는 한편, 한우협회를 중심으로 소비자 신뢰도 제고를 위해 힘쓰기로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결의문을 채택했다.남호경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우산업이 오늘의 위치에까지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음식점원산지표시제, 쇠고기이력제 등 제도적인 뒷받침이 마련됐기 때문이며, 이제 우리 한우농가들이 해야 할 일은 생산비 절감을 통해 우리산업의 안정적인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라며 “오늘 모인 한우지도자들 간의 진지한 토론을 통해 좋은 방안이 많이 나오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날 발제자로 나선 박홍식 농식품부 축산경영과 사무관은 “한우농가의 개량과 사양관리 기술의 발전을 통해 고급육 출현율을 비롯해 전반적인 생산성이 좋아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고급육 생산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무분별한 장기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남호경)와 전국한우협회는 지난달 26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워커힐 호텔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우사랑 실천 기업공동 캠페인’을 진행했다.이번 캠페인은 한우 소비를 활성화하고 관심을 유도해 한우에 대한 신뢰와 안전성을 홍보하는 한편, 직원 3천명을 대상으로 한우 등심 무료시식회를 진행하고, 당일 중식으로 한우불고기를 제공했다.
이벤트성 지양…경제성 고려 표준 개선 필요 제 12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가 지난 20일 시상식을 끝으로 모두 마무리 됐다. 한우의 개량을 통해 우량형질을 개발하고, 품질고급화를 통해 한우농가의 수익향상을 도모하겠다는 취지의 행사임에 한우농가 개량과 능력평가대회는 그 역사를 같이하고 있다. 한우능력평가대회를 통해 우리 한우의 개량의 진척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것이다.첫 대회 평균 출하체중 613.14㎏서 올해 ‘710.37㎏’까지 고급육 상향 평준화…“이젠 생산량서 승부 결정” 분석도 지난 1993년 시작된 한우능력평가대회는 전체 12개 팀에서 3마리씩 총 36마리가 출품됐다. 평균 출하체중은 613.14kg이고 도체중은 363.47kg 이었다. 특히 근내지방도는 2.3에 불과했다. 근내지방도가 크게 낮은 것은 1회 대회는 비거세우로 치러진 대회였기 때문이다.10년 후 2003년에는 출품농가가 131개 농가에 393두로 늘어난다. 평균출하체중과 도체중도 647.12kg과 387.39kg으로 각각 커졌다. 근내지방도는 14.86으로 체중과 육질 모두 눈에 띄는 발전성과를 보였다. 특히 육질부분은 거세 고급육이 자리를 잡아가면서 빠르게 좋아지고 있는 모습을 확인
하루 300두 규모 작업 가능횡성한우 전용 도축장이 12월말 문을 열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다.(주)원창기업은 횡성읍 조곡리 355-1번지 일대에 33억여원을 들여 횡성한우 전용도축장을 조성하고, 12월말까지 시설 현대화 작업을 마무리 하고 시험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하루 최고 300두의 한우를 작업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춘 횡성한우 전용도축장은 도축장내 전기시설, 폐수처리, 도축라인, 가공시설 정비를 통해 작업된 쇠고기에 위해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시스템을 갖춘 현대식 도축장으로 꾸며진다.소비자들에게 언제라도 횡성한우가 도축되는 전과정을 한눈에 쉽게 알아 볼 수 있는 전 과정 투명화 시스템과 모든 가공·유통시설도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받을 수 있는 위생시설을 갖췄다.
농가 “자가생산 시간·노력, 이젠 생산성에 집중”한우농가들의 섬유질배합사료 일명 TMR과 TMF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개별농가에서 직접 생산하던 농가형 TMR이 많았던 과거에 비해 최근에는 공장에서 대량으로 생산하는 공장형 섬유질배합사료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원인은 사료의 완성도 면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농가 고정적 원료 확보 어려움·시설 투자 부담 해결공장형 조사료 원료 대부분 수입 의존 문제점도 대두농가형의 경우 맥주박이나 버섯배지 등 부산물을 직접 확보해 여기에 기본적인 사료곡물과 첨가제등을 일부 혼합해 발효시켜 사료를 만든다. 원료에 따라 차이는 나지만 일반 배합사료 보다 20%정도 사료비 절감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원료의 고정적인 확보가 어렵고, 시간과 노력의 투자가 만만치 않다는 것이 문제다. 또한 배합기와 발효기 등 고정투자비용의 투입도 농가입장에서는 부담스럽다. 불안한 원료공급은 사료의 완성도를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고 있어 농가로서는 이중고를 겪게 된다. 공장형의 경우는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하고 있다. 우선 공급자와의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원료공급이 보장되고, 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