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조영훈 전 부회장(이천한우협회)이 지난 25일 별세했다. 빈소는 이천시 백사면 지읍로 169 효자원장례식장 205호이며, 발인은 5월 29일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지난해 축산농장에서 축산물을 생산하는데 얼마의 비용이 투입됐을까. 통계청은 지난 5월24일 ‘2020년 축산물생산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가축사육‧구입 및 축산물 판매수입에 관한 사항과 가축사육에 투입되는 사료비‧약품비‧수도광열비 등 경영비, 사양관리 및 사료작물 생산 등의 노동력 투입에 관한 사항, 토지‧건물‧대농구에 관한 자본평가액 및 감가삼각비 등이 조사됐으며, 축산농가의 경영개선 및 축산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제공된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축종별 생산비 결과를 정리해보았다. ◆송아지 지난해 송아지 마리당 생산비는 351만2천원으로 전년 대비1만2천원(-0.3%) 감소했다. 한우 번식우의 마리당 수익은 사육비가 266만7천원으로 소폭(0.8%) 증가한 반면 송아지 판매가격이 크게 상승해 전년 대비21만5천원(70.8%) 증가했다. ◆한우비육우 지난해 한우비육우 생산비(생체 100kg)는 가축비, 사료비 상승으로 119만5천원을 기록, 전년대비 6만3천원(5.5%) 증가했다. 한우비육우 마리당 순수익은 거세우 가격 상승으로 2019년 7만6천원 적자에서 지난해 5만8천원 흑자로 전환됐다. ◆육우 육우의 경우 생산비(생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협회가 홍보 기능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 중앙회는 6월 중으로 조직을 일부 개편해 홍보팀을 신설해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우협회 관계자는 “협회가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음에도 생산현장에서는 이를 충분히 공감하지 못하는 것 같아 항상 아쉬웠다. 홍보조직을 강화해 농가들에게 협회의 가치와 사업을 알리는 일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현재 정책지도국 내에 담당 직원 1명이 홍보업무를 담당하고 있지만 조직을 옮겨 최소 2명의 인원이 홍보팀으로 운영할 것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인터넷이나 TV 홈쇼핑을 통한 한우구매가 전년보다 2배 이상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올해 초 일반 소비자 3천명, 한우 소매판매점 400개소를 대상으로 ‘한우고기 소비유통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주요 조사결과 소비자들이 한우고기 구입시 고려하는 주요 요소는 등급, 가격, 육색, 마블링 순으로 조사됐으며, 한우고기 구입경험은 전년보다 0.3%p증가한 84.2%로 나타났다. 소득수준이 높고, 자녀가 있는 가정일수록 한우고기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한우고기 구입량 및 횟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터넷이나 TV홈쇼핑을 통한 구매가 전년 대비 약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주목을 끌었다.(5.2%) 하지만 여전히 대형할인점의 정육코너가 압도적인 구매처 인 것으로 조사됐다.(43.8%) 한우자조금 모니터링을 통하 한우고기 소비, 유통 트렌드를 분석해 정책결정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목재, 섬유, 꿀샘식물(밀원)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피나무를 경제수종으로 육성하기 위한 연구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피나무 껍질은 질기면서 부드러워 오래전부터 섬유 재료로 사용했으며, 목재는 부드럽고 뒤틀림이 적어 예로부터, 가구, 조각재 등으로 활용됐다. 특히 피나무꽃<사진>은 꿀벌이 선호하는 최고급 꿀샘식물로 양봉농가의 수요가 높은 수종이다. 이처럼 다양한 쓰임새를 가진 피나무는 산림복합경영에 적합한 수종으로 평가되고 있어, 우량자원 선발 및 개량을 통한 용도별 우량품종 개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은 피나무를 고부가가치 산림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연구의 첫 단계로 우량자원 탐색 및 선발을 추진하고자, 지난달 5월 20일 발왕산 피나무 자생지에서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는 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 우량개체 선발 기준은 재적 생장을 우선순위로 하고 꿀샘 및 섬유 특성을 보조적으로 고려하여 4가지 선정지표(생장, 적응, 꿀샘, 섬유)를 설정하였으며, 지표별로 가중치를 주었다. 토론회에서는 최종 선발목을 결정하는 방법에 대한 기준 정립과 현장 실연이 진행되었다. 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 국립축산과학원은 (사)한국축산식품학회와 함께 ‘전염병 시대에 축산식품시장의 위기와 새로운 기회’를 주제로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제53회를 맞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비대면)으로 진행되며, 국내·외 축산‧식품 분야의 국가기관을 비롯해 대학, 연구소, 산업체 관계자 5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총 7개 세션(분과)으로 나눠져 코로나19 이후 축산식품 핵심 전략, 대체 축산식품의 진실·미래 및 대책 등에 대해 강연과 집중 토론으로 진행된다. 학술대회 기간 동안 ‘코로나19 이후 시대에 도입될 새로운 축산식품 생산시스템에 대한 전망’과 ‘변화된 소비 유형에 따른 축산식품의 소비 촉진 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또한, 축산식품의 기능성과 부가가치를 높이는 기술로 식육 부산물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 및 가정식 대체식품 생산 기술과 프로바이오틱스를 이용한 장 건강 또는 인지능력 향상 유제품 개발 기술도 소개한다. 이어 축산 가공품에서 설탕을 줄일 수 있는 기술과 축산식품 가공 과정에서 위생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플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관리자 접촉빈도 높아 상대적 취약 지적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을 막기 위해 농장주와 모돈의 접촉 빈도가 높을 수밖에 없는 만큼 시설정비와 소독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 25일 농림축산식품부와 본지 주최로 열린 ‘ASF 전문가 대담’에서 ASF가 모돈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이유와 향후 대책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이날 대담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양돈농장들이 구조적으로 ASF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고 지적했다. 도드람양돈연구소 정현규 소장은 “모돈이 ASF 바이러스에 취약한 이유는 농장 주변 및 농장 내에 ASF 바이러스가 감염됐을 때 접촉에 의해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특징이 있기 때문”이라며 “대부분의 농장에서 모돈사 관리자가 농장장이거나 책임자인 경우가 많아 관리자가 외부인들과 접촉이 많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조호성 교수는 “농장에 바이러스가 들어오는 요인은 상당히 다양하지만 결국은 막아내느냐, 막아내지 못하느냐의 차이”라며 “외국의 경우는 ASF가 너무 많이 확산된 상태에서 원인을 찾다보니 모돈에 집중하지 못했지만 우리는 확산을 최대한 막으면서 역학조사를 진행하며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신임 방역정책국장에 박정훈 축산정책과장<왼쪽>이 승진 임명됐다. 축산정책과장에는 이정삼 유통정책과장<가운데>이, 방역정책과장에는 이동식 농축산물위생품질관리팀장<오른쪽>이 각각 이동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21일과 24일 이같이 인사를 단행했다. ◆박정훈 방역정책국장=박정훈 방역정책국장은 1969년 전북 정읍 출신으로 충북대학교 농학과를 졸업하고 농학 석사를 수료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소비안전과장, 방역관리과장, 원예산업과장, 대통령비서실 농어업비서관 행정관 등을 역임했다. ◆이정삼 축산정책과장=이정삼 축산정책과장은 1972년생으로 서울대학교 농학과를 졸업하고 농업생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산업과장, 수출진흥과장, 방역정책과장, 유통정책과장을 역임했다. ◆이동식 방역정책과장=이동식 방역정책과장은 1969년 충북 청주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수의학과 석사 출신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축산정책국, 방역정책국 등에서 주요 업무를 담당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앞으로 축산업을 영위하기 위해선 가축분뇨처리 및 냄새저감 장비 등을 반드시 갖추어야 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정읍시‧고창군·사진)이 대표발의한 축산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번에 통과된 축산법은 축산업의 허가 및 등록 요건에 가축분뇨처리 및 냄새저감 장비 등을 갖추도록 하고 축산업 허가를 받은 자의 준수사항으로 가축분뇨처리 및 냄새저감의 의무를 두어 가축분뇨처리 및 냄새저감이 제대로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축산법 제22조 제2항 제3호 축산업 허가에 대한 내용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축사‧장비 등을 갖출 것’이 ‘장비, 가축분뇨처리 및 악취저감시설 등을 갖출 것’으로 바뀌었으며, 제4항 제3호 중 축산업 등록에 대한 내용도 같은 문구가 등록된다. 제22조 제1항 축산업 허가를 받은 자 등의 준수사항 항목에도 축산물 위생수준 향상과 함께 ‘가축분뇨처리 및 악취저감을 위하여 노력한다’는 내용이 삽입됐다.윤준병 의원은 “현행법은 축산업의 허가 시 가축분뇨처리 및 냄새저감 장비 설치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이 없다”며 “이번 법 개정으로 축산인들의 냄새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돈가 폭락 전년과 단순비교 원인…양돈업계 반발 통계청의 ‘축산물생산비 조사’가 또 다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일부 축종의 농가 수익이 폭등한 것으로 발표된 데다 언론에서는 이를 그대로 인용, 국민들의 오해를 불러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은 ‘2020년 축산물생산비 조사’와 그 결과에 대한 보도자료를 통해 비육돈 생산비가 100kg 기준 27만6천원, 경영비는 26만3천원인 것으로 발표했다. 전년 대비 생산비는 2.8%(7천원), 경영비는 2.6%(6천원)이 각각 줄어든 것으로. 통계청은 가축비 하락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했다. 문제는 수익이다. 통계청은 지난해 비육돈 마리당 순수익이 4만7천원으로 전년(6천원) 대비 640.6%, 즉 8배 가까이 상승했다는 조사결과를 내놓았다. 생산비는 감소한 반면 돼지 판매(산지)가격이 전년보다 9.0% 올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와 단순비교만 이뤄졌을 뿐 평년의 양돈농가 수익은 물론 비교 대상으로 산지가격이 폭락, 농가 수익이 크게 감소했던 전년도 상황에 대한 부연 설명은 없었다. 양돈산업의 사정을 제대로 알리 없는 일반 국민들에게는 양돈농가들이 마치 때돈을 번 것처럼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지자체별 지원사업 적극 활용, 피해 최소화를 올 여름 평년보다 무더운 여름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목장의 피해 방지를 위한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 기상청은 올해 여름철 기온이 6월과 7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고, 8월은 평년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특히, 8월에는 덥고 습한 공기의 영향을 주로 받게 되면서 열대야가 발생할 수 있으며, 낮동안 고온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예고했다. 이는 더위와 습도에 취약한 홀스타인종을 주로 사육하는 우리나라 낙농가들로서는 비보로 다가올 수 밖에 없다. 폭염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젖소들의 건강상 문제로 원유생산량이 감소가 우려되는데다, 여름이 지난 이후에도 쉽게 회복되기 어려울 수 있어 젖소의 원유생산성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실제 기록적인 폭염을 겪었던 2018년에는 3분기 전국원유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일시적으로 원유수급에 차질을 빚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여름철 무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으로 방서대책에 만전을 기해주길 당부하면서, 각 지차체에서 시행 중인 지원사업을 적극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한국낙농육우협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자체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전라북도 남원 소재 안터원목장의 황인원씨는 한국농수산대학 대가축학과를 2009년에 졸업했다. 현재 직접 기른 조사료를 젖소들에게 먹이고 아침저녁으로 고품질 원유를 짜고 있다. 안터원목장에서 생산된 원유는 첨가제를 사용하지 않은 청정 치즈와 요거트 생산으로 이어진다. 3대가 함께 정겨운 목장일기를 쓰고 있는 안터원목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조사료 자급화로 젖소 사육…유가공 사업 병행 농장에 휴일 개념 도입…휴가지 같은 목장 꿈꿔 안터원목장은 섬진강 상류인 지리산 기슭에 위치하고 있다. 젖소 100두 규모의 목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축사에서 불과 500미터 떨어진 곳에 유가공 작업을 하는 공장이 있다. 황인원씨는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젖소와 친해졌다. 초등학교에 갓 입학할 즈음에 부모님이 젖소 7마리를 키우기 시작했으며, 20여 년의 시간이 지나 지금의 안터원목장으로 성장했다. 황인원씨도 처음엔 다른분야로 진로를 택했다. 대학에서 멀티미디어를 공부했지만 가업을 이을 목적으로 25살의 나이에 한국농수산대학에 입학했고 목장으로 돌아와 부모님과 축산인의 길에 동행하고 있다. 그의 곁에는 그의 아내와 아이들도 함께 하고 있다. 황인원씨의 어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