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예찰 강화·방역 지원 추가 예산 확보 추진 충북 음성군이 ASF 유입 차단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 7일(강원도 고성)과 16일(강원도 인제) 양돈장에서 ASF가 잇따라 발생하는 등 야생멧돼지 뿐 만 아니라 사육돼지의 ASF 확산 가능성이 그 어느 때 보다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음성군 박찬조 축산과장은 “평창과 홍천 등 강원 남서부 지역에서도 야생멧돼지 ASF가 검출, 충북 북부와 경북 북부까지 확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방역 강화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음성군은 이에 따라 전화예찰과 문자(SMS) 등을 활용, 관내 양돈장 38개소를 대상으로 방역 수칙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특히 방역실, 차량세척 및 소독시설, 대인 소독시설과 장비 등 양돈농가의 ASF 차단방역 시설 지원을 위해 3억원의 추가예산 확보도 추진하고 있다. 음성군은 올들어 소독약품 1천760kg, 생석회 2천880포, 멧돼지 기피제 723포를 각각 공급하는 한편 양돈농가 주변에 관내 공동방역단 3개팀과 군 방역 차량을 집중 투입, 소독을 강화해 왔다. 박찬조 과장은 이와 관련 “ASF 차단을 위해서는 양돈농가를 포함한 모든 축산관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암소 도축률 증가 따른 ‘시세 관망’ 영향 분석 산지 송아지 가격이 8월 초 예상 밖의 하락세를 보였다. 일부 가축시장에서 7월 말과 8월 초 열린 송아지경매시장에서 평균가격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파주, 양평 등 경기도와 강원지역 일부 가축시장에서도 똑같은 상황이 발생됐다. 이에 대해 관계자들은 뚜렷한 이유를 찾기 어려운 특별한 사례로 보고 있다. 한 가축시장 관계자는 “큰 소의 도매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돼 있는데 도매가격에서 눈에 띄는 움직임이 보이지는 않았음에도 가격이 낮아졌다. 입식 수요는 낮아지지 않았는데도 가격이 전장에 비해 떨어지는 것이 보였다”고 말했다. 암소 도축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한 전문가는 “최근들어 암소 도축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것이 가축시장의 송아지 거래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농가들 중에는 암소의 도축률을 통해 향후 시세를 전망하는 경우가 꽤 있다. 이런 영향이 가격에 반영된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잠시 하락했던 가격은 8월 중반 이후로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 2주 연속 평균가격이 하락했던 양평가축시장의 경우도 지난 18일 열린 시장에서는 예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 GSP종축사업단, 피그진코리아(주)는 최근 세계적인 사료섭취량 측정기 생산업체들이 제공하는 사용설명서를 토대로 한 ‘사료섭취량 측정기 관리 지침서’ <사진>를 발간했다.이 지침서는 입식준비, 검정, 종료 및 데이터관리 등 꼭 필요한 사항들을 알기 쉽게 정리, 현장에서 측정기를 편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내용이 구성돼 있다.사료의 이용성 개량을 위해서는 개체별 사료섭취량 측정이 꼭 필요한 만큼 대부분의 세계적인 종돈개량 회사들은 개체별 사료섭취량을 측정, 개량에 활용하고 있다.이에 따라 정부의 GSP(골든씨드프로젝트, Golden Seed Project)에 참여한 종돈장들의 경우 7개 GGP농장에 116대의 사료섭취량 측정기를 설치, 개체별 사료섭취량을 측정해 왔지만 도입 초기 기계 활용에 어려움과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다.이러한 현실을 감안, GSP에서 사료효율 개량을 담당하고 있는 피그진코리아 주관 하에 ‘사료섭취량 측정기 관리지침’을 마련했고 이번에 책자로 발간하게 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김성진 새봄농장 대표(아태반추동물연구소장) 1. 송아지는 배통이 크다! 2. 실컷 먹고 실컷 자자! 3. 영양만점! 건강만점! 한우 번식우를 기르는 농가는 송아지가 과연 얼마나 먹을까에 대한 고민을 해봤으리라 생각한다. 필자는 인공포육을 시작 할 때 시중에 판매되는 한우 송아지 젖병(800㎖)을 사용했다. 너무도 당연하게 작은 한우 젖병을 이용했고 그것에 대한 의문을 갖지도 않았다. 단지 잘 먹어주는 것이 고마울 뿐이었다. 그 작은 젖병으로 하루 2회 아침 저녁으로 급여했고 뿌듯해했다. 그러나 송아지가 잘 크질 않았다. 포육하는 송아지의 갈비뼈가 도드라졌고 배는 홀쭉해져 굶는 송아지와 다름이 없었다. 배고파서 이물질을 핥는 것을 반복했다. 결국, 질병 발병률과 폐사율이 높아졌고 성장률과 질병 이후 회복속도가 낮아졌다. 처음에는 이런 현상에 대한 모든 원인을 송아지 설사병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송아지가 설사병에 걸리게 되면 허약 축으로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더 근본적인 문제는 송아지에게 젖을 너무 적게 먹이는 것이었다. 한우 송아지가 많이 먹지는 못할 것이라는 인식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했었다. 당시 주변에서는 어미소가 젖이 많으면 송아지가 설사한다는 이야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경남지역이 우량암소 보유 두수 전국 1위 자리를 장기간 유지하고 있다.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가 발표한 7월 말 기준 우량한우 암소(Elite Cow) 현황에 따르면 경남도는 7월에 신규로 총 62두의 우량암소가 선정됐고, 28마리가 도축돼 34두가 증가했다. 경남도가 보유한 우량암소는 총 2천559두다. 2위 경북과는 약 200두 정도의 차이가 난다.경남도에 이어 우량암소가 많은 경북의 경우 신규 선정이 5두, 도축이 29두로 전월보다 감소했다. 경북의 우량암소는 2천340두인 것으로 조사됐다.7월 한 달간 신규 대상우는 536두였고, 이 가운데 이모색, 흑비경 등의 이유로 탈락한 개체는 166두이며, 최종 우량암소로 신규 지정된 것은 236두다. 134두는 아직 조사하고 있는 개체다.우량암소 중 후대축 도축성적이 2회 이상 우량암소 기준을 충족하면서 2계대 이상이고, 후대축 평균 도체중 500kg이상, 등심단면적 120㎠ 이상인 개체는 초우량 암소로 분리한다.7월 말 기준 초우량 암소는 292두로 전월 대비 19두가 증가했다. 시군별 초우량 암소의 보유 두수가 가장 많은 곳은 전북 정읍으로 총 29두의 초우량 암소를 보유 중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가시응애도 기승…철저한 관리 요구 막바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양봉 현장에서는 말벌류와 진드기 퇴치에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가 급변하면서 말벌류인 등검은말벌과 장수말벌 개체 수가 급증하고 있다. 여기에 또 다른 불청객으로 불리는 진드기(가시응애)도 양봉농가들을 곤혹스럽게 하는 대표적인 꿀벌 질병 중 하나다. 이에 양봉농가들은 꿀벌 질병에 철저한 관리가 요망된다. 특히 등검은말벌과 장수말벌은 공격성과 번식력이 뛰어나 먹잇감으로 꿀벌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성향이 매우 높아, 조금이라도 방심했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따라서 양봉 현장에서 피해를 줄이려면 결국 양봉장 주변에 말벌 유인용 트랩을 설치하거나 말벌 포획기<사진>를 봉장 주변에 설치하여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만이 유일한 대안이다. 아울러 양봉장의 최대 불청객으로 자리 잡은 진드기구제는 시기를 미뤄서는 안 된다. 진드기는 장마가 끝난 시점부터 가을까지 왕성한 활동을 한다. 오래전부터 양봉농가들은 진드기구제를 위해 개미산과 옥살산을 주로 이용해왔다. 그러나 한 제품을 지속해서 사용하다 보면 결국 내성으로 인한 질병 퇴치에 어려움을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홍천한우축제가 온라인으로 추진된다.홍천 인삼·한우 명품축제 운영위원회는 코로나19의 확산을 우려해 축제를 오는 10월 6일부터 24일까지 19일 동안 유튜브 활용 라이브커먼스 방송 중심의 온라인 축제로 운영키로 했다.행사기간 동안 홍천지역 대표 명품인 한우와 6년근 인삼을 저렴하게 판매하면서 구입 고객들에게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추진위는 라이브커머스의 재미와 홍보를 위해 전문 쇼호스트를 포함한 유명 유튜버 및 미스터트롯 가수 등을 섭외해 출연시킬 예정이다.관계자는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기 어려운 상태라 아쉽지만 홍천지역을 대표하는 명품축제를 온라인으로라도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도록 행사를 진행키로 했다. 소비자들이 좋아하실 수 있도록 좋은 품질의 상품들과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한 만큼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횡성한우가 승계농업인 연구회를 창립해 주목을 받고 있다.지난 18일 강원 횡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횡성한우 승계 농업인 연구회 창립총회가 열렸다.이 연구회는 횡성한우 사육 농가 중 부모로부터 승계받은 50세 이하 청년 농업인이 대상으로 총 24명이 가입한 상태다. 초대회장으로는 최철희씨가 선출됐다.한우의 경우 후계자 모임은 타 축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활발하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한우협회에서도 향후 한우산업을 이끌어 나갈 후계자들을 육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고 보고, 청년분과위원회를 창립해 운영 중이다.협회 관계자는 “지역별로 다양한 연구모임과 후계자 모임이 움직이고 있다. 금번 횡성한우 승계농업인 연구회의 창립이 갖는 의미는 크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충북 증평군농업기술센터(소장 오은경)는 관내 양봉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활력화작목 기반조성 사업’을 추진했다.현재 양봉농가는 벌꿀 수입과 치열한 유통 경쟁으로 가격경쟁력이 약화하고 농촌인구의 고령화로 노동력이 부족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또 관내에 농축시설이 없어 타시군 시설을 이용하기 위해 원거리로 수송해 경영비가 증가하고 있다.벌꿀의 변질을 막기 위해 수분함량을 낮추는 농축과정은 양봉의 필수 과정이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지역활력화작목 기반조성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사업비 1억 8천만원을 투입한다.이번 사업을 통해 용강리 양봉농가 사업장에 최신 벌꿀 저온 농축시설을 구축한다.저온 농축시설은 낮은 온도에서 꿀 성분 손실을 최소화해 벌꿀의 품질을 높인다.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농축시설 구축으로 생산 효율성 증가와 경영비 절감으로 증평 농가의 경쟁력 향상을 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농가를 위한 실질적인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충남 당진시가 꿀벌의 공익적 기능과 가치를 높이는 양봉산업의 지속성장을 위해 초보 양봉농가의 양봉 사양관리 실습 및 컨설팅 위주의 교육을 위한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인원은 25명 내외로 양봉 경력 5년 이내 양봉 등록 농가 및 취미 양봉을 하는 10군 이내의 소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다음 달 3일까지 모집해 9월 16일부터 10월 15일 매주 목·금요일 주 2회, 10회 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교육내용으로는 양봉 기본 사양관리, 기본용어 설명 등의 이론과 속살피기(내검) 방법, 여왕벌 양성 등의 실습을 병행하며, 농가 현장 컨설팅과 관내 우수 양봉농가 현장교육 등을 추가해 양봉 전문가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장명환 축산지원과장은 “양봉농가 지속적인 기술지원 및 교육을 통해 양봉전문가를 육성할 예정”이라며 “이상기후 등으로 꿀 생산량 저하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농가들을 대상으로 소득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산업 특수성 이해…수급조절 정당성 적극 소명 촉구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부과방침으로 위기에 처한 가금업계가 행동에 나섰다. 5개 가금단체(한국육계협회·한국오리협회·한국토종닭협회·대한양계협회·한국육용종계부화협회)는 지난 12일부터 국회의사당 정문에서 공정거래위원회의 가금산업 조사와 이를 방관하는 농림축산식품부를 규탄하고, 국회가 적극 나서 줄 것을 요청하는 무기한 1인 릴레이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헌법, 축산법, 축산자조금법에 농축산물 수급조절 근거가 명시돼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정위는 수급조절 사전에 자신들과 협의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문제 삼고 과징금 부과 및 관계자 고발 조치를 예고했다. 이에 가금단체들이 지난 7월 26일 농식품부 정문에서 개최했던 농식품부 규탄 기자회견에 이어 이번에는 국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정부를 강력히 압박해줄 것을 요청하는 시위를 개최하게 된 것. 특히 공정위의 가금 업계에 대한 처분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첫 결과가 25일 전원회의(삼계)에서 결정될 예정이었던 만큼, 사생결단의 마음가짐으로 투쟁을 진행했다. 가금단체장들은 “공정위가 지난 2017년부터 무려 4년 동안 원종계, 삼계, 육계, 토종닭, 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spc삼립 통해 생산·유통…경각심 가져야 식물성 대체 계란 제품이 우리나라에도 상륙한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는 잇 저스트(Eat Just)사는 지난 19일 식물성 대체 계란인 ‘저스트 에그(JUST Egg)’ 브랜드를 국내에 공식 런칭한다고 밝혔다. 잇 저스트사는 ‘저스트 에그’는 기존 계란과 단백질함량은 같고 콜레스테롤은 없는 매우 건강한 식품으로 비유전자변형식품 인증(Non-GMO Project verified)을 받았으며, 동물성 계란이나 유제품을 전혀 함유하지 않다고 소개했다. 주 원료는 녹두로 녹두에서 추출한 단백질에 강황을 더해 계란의 식감과 색을 만들어냈다. 잇 저스트는 지난해 spc삼립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청주에 위치한 ‘spc프레시푸드팩토리’에서 저스트 에그 제품을 제조해 국내에 유통하기로 했다. 소비자 유통채널 뿐 아니라 파리바게트, 파리크라상 등 spc그룹 계열 브랜드들을 시작으로 B2B(기업간 거래) 시장도 진출해 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대체육·배양육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식물성 대체 계란 제품이 국내 시장에 본격 유통되는 것과 관련, 축산업계 차원에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