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육계협회 현 김상근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한국육계협회는 7일 충북 오송 소재 협회 회의실에서 그간 코로나19, AI로 인해 치르지 못했던 ‘정기 대의원 총회’<사진>를 개최하고 대의원 23명이 모인 가운데 김상근 회장을 재추대했다. 김상근 회장은 “지난임기 중 코로나19, AI 발생으로 인해 활동에 애로를 겪는 등 닭고기 업계의 고충 해결에 미진한 부분이 있어 아쉬웠다”며 “산적한 현안들의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 이럴 때일수록 농가와 계열사가 더 힘을 합쳐 산업을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차주 기자간담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18대 회장 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임기는 2년간이다. 한편 이날 총회의 의결사항 이었던 ▲정회원 자격변경(안) ▲2021년 주요사업 추진계획 및 수지예산(안) 등은 원안대로 의결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코로나19 피해에 취약한 소규모 농가의 경영지원을 위해 5일부터 농가당 3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지급한다. 이번 소규모 농가 한시 경영지원 바우처는 지난 3월 25일 ‘2021년 제1차 추가경정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지급되는 것으로 약 43만 농가에 대해 지원이 이뤄진다. 바우처 지급 대상자는 지난해 공익형 직불제의 소규모 농가 직접지불금(소농직불금)을 수령한 농가의 경영주로, 소농직불금을 수령한 농가는 ▲농가 내 모든 기본직불금 지급대상자의 지급대상 농지 등의 면적 합 0.5ha 이하 ▲농가 내 모든 구성원이 소유한 농지 등의 면적의 합 1.55ha 미만 ▲농가 내 모든 기본직불금 지급대상자 각각의 영농종사 기간 3년 이상 ▲농가 내 모든 기본직불금 지급대상자 각각의 농촌 거주 기간 3년 이상 ▲농가 내 모든 기본직불금 지급대상자 각각의 농업 외 종합소득금액 2천만원 미만 ▲농가 내 모든 구성원의 농업 외 종합소득금액의 합 4천500만원 미만 ▲농가 내 모든 기본직불금 지급대상자 각각의 축산업 소득금액 5천600만원 미만 ▲농가 내 모든 기본직불금 지급대상자 각각의 시설재배업 소득금액 3천800만원 미만 등의 지급요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전국 농협 조합장 대표단은 지난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를 예방하고 청탁금지법상 농축산물 선물가액 상향조치가 정례화돼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대정부 건의문을 전달<사진>했다. 이날 전달된 건의문은 지난 3월25일 개최된 2021년도 농협중앙회 정기대의원회의에서 채택됐다. 건의문에는 설·추석 등 명절 기간에 제수와 선물세트로 많은 수요가 있지만 선물가액 제한으로 농업인들이 명절 특수를 제대로 기대하지 못하고 있어 명절 기간 한 달이라도 선물가액 상향 조치를 정례화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합장들은 농축산물 선물 매출액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의 선물가액 한시 상향 조치로 지난해 추석 명절 기간 농축산물 선물 매출이 전년 대비 7% 증가했으며, 올해 설 명절 기간에는 전년보다 빠른 조치로 전년 대비 19.3%의 매출 증대 효과를 보였다고 소개했다. 조합장들은 시행령 개정의 효과가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청렴 문화 정착에 거스르지 않는 범위에서 청탁금지법상 농축산물 선물가액 상향 정례화를 검토해 달라고 건의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위원장 정현찬)가 농어촌 여성분야의 집중 논의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발족했다. 농특위는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S타워 22층 버텍스홀에서 ‘농어촌여성정책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를 열고 김영란 위원장(국립목포대학교 사회과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을 비롯한 15명의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이날 출범을 알린 ‘농어촌여성정책특별위원회’는 지난해 활동한 ‘희망을 만드는 농어촌 여성정책 포럼’을 새롭게 정비하고 농특위 산하 특별위원회로 논의구조를 격상시켜 탄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농어촌여성정책특별위원회의 2021년 활동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농어촌 성 평등 확산 및 정착, 여성 농어민의 지위와 권리향상, 직업 역량 강화, 삶의 질 향상 등 핵심의제 선정을 위한 토의를 진행했다. 농특위는 향후 1년간 농어촌여성정책특별위를 운영하면서, 특위가 제안하는 농어촌 여성분야 중장기 정책과제를 본회의에서 의결하고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란 특별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농특위에 농어촌 여성정책을 숙의할 수 있는 논의구조가 만들어진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성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우리나라 육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세대별 육류 소비 격차를 완화하고 다양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은 지난 5일 ‘육류 소비행태 변화와 대응과제’ 연구를 통해 육류 소비행태 변화에 대해 살펴보고 국내산 육류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농경연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 2000년~2019년 기간 동안 우리나라 1인당 육류 소비량은 31.9kg에서 54.6kg으로 연간 2.9% 증가했으며, 육류 소비 중 쇠고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26.6%에서 2019년 23.8%로 낮아졌고 돼지고기 또한 51.7%에서 49.1%로 낮아진 반면 닭고기는 21.6%에서 27.1%로 높아졌다. 육류 소비를 주도하는 가구주의 연령대는 주로 40대와 50대였다. 최근 들어 60대 이상도 육류 소비에 많이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기준, 가구주 연령이 50대인 가구의 월평균 육류 소비 지출액이 5만8천830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40대가 5만4천727원, 60대 이상이 4만9천858원, 30대가 3만9천54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구주 연령이 20대 이하인 가구의 소비 지
(전 농협대학교 총장) 총 850㎞ 도보 길 무탈하게 완수…긍정의 힘으로 ▶ 마침내 산티아고 대성당 광장에 서다. ( 6월 19~20일, 28~29일차 ) 19일은 출발하면서부터 비가 왔다. 하루 종일 오락가락 했다. 어제 단기코스를 걷던 사람들이 빠졌는지 덜 붐볐다. 이제 38km만 걸으면 대장정의 끝이다. 오늘은 공항근처 라바꼬야(Labacolla)까지 28km를 걸었다. 비가 오는 것을 제외하면 길은 아주 무난한 코스로 크게 힘들지 않았다. 내일이 마지막 날이므로 알베르게에서 모든 의복과 양말을 빨아서 햇볕에 말렸다. 목적지 산티아고를 10km정도 남기고 공항 근처에 숙소를 잡은 이유는 마지막 날 6시 반 경에 출발하면 9시경에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야만 산티아고 대성당 광장에 일찍 도착하여 완주증을 발급받고 성당을 관람하고 성 야고보의 무덤을 참배하고 순례자를 위한 12시 미사에 참례하기가 순조롭기 때문이다. 6월 20일 순례길 29일차 대장정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새벽 5시 반에 일어나 모든 준비를 마치고 6시 20분에 출발했다. 앞으로 10km만 더 가면 산티아고 대성당 광장에 서게 된다는 생각에 마음이 들떴다. 목적지에 당도했
[축산신문] 이윤재 대표(경기 김포 꿈목장) 국내 낙농산업 발전을 위해 저지종 도입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저지종은 홀스타인종보다 유량은 적지만 유지방이나 유단백질과 같은 무지고형분이 풍부해 고부가가치의 유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외산 유제품이 몰려 들어오는 가운데 시유소비량이 정체기에 머물러 있는 현실에서 저지종 도입은 경쟁력 제고 측면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체구가 작고 사료섭취량이 적다보니 분뇨발생량과 온실가스 배출이 환경개선에 있어서도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 낙농가 개인이 저지종 사육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저지종 개량을 위한 수정란 구입 비용 지원과 잡종으로서 개체등록을 할 수 있는 기준이 만들어진다면 저지종이 좀 더 체계적으로 우리 낙농산업에 안착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목장주 고령화 따른 쿼터 매물도 증가 퇴비부숙 규제도 부담…관망세로 전환 천청부지로 치솟던 쿼터가격이 관망세로 돌아섰다. 미허가축사 적법화와 퇴비부숙도 검사 의무화 등의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시설투자로 부채가 증가하자, 이를 보전하려는 수단으로 생산량을 높이기 위해 쿼터를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한 경쟁으로 지난해 쿼터가격은 꾸준한 오름세를 유지해왔다. 여기에 더해 올해 8월부터 3년 만의 원유기본가격 인상이 결정되면서, 수익성 향상을 위한 쿼터를 구매가 이어진 것도 가격상승에 한몫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쿼터가격의 변화추이는 지난해와 다른 양상을 띄고 있다. 수요가 넘쳐났던 쿼터시장에 상황을 관망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오히려 가격이 소폭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기조가 만들어진 데에는 다양한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우선 지난해 원유수급불균형을 해소하고자 일부 집유주체들이 원유감산정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초과원유가격 또한 리터당 100원으로 조정되면서 농가들의 생산의욕이 저하됐다는 것이다. 아울러 목장주의 고령화로 인한 생산량 감축도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의 경우 부분양수도제 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서울우유, 유업계 첫 ESG 위원회 출범…남양유업·서울F&B도 활동 국내 유업체들이 ESG 중심의 경영 방향을 세우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어로 기업 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윤리적인 지배구조 개선 방식을 적용하여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한다는 의미에서 최근 기업 활동의 핵심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환경·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기업이 미치는 사회적 영향이 제품을 선택하는데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유업체 중 가장 먼저 변화의 바람이 분 곳은 서울우유협동조합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지난 2월 유업계 최초로 ‘ESG 위원회’를 출범하고, ‘우유로 세상을 건강하게 하자’라는 경영이념에 맞춰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계획을 밝혔다. 우선 사내 일회용 종이컵 퇴출, 재생용지를 활용한 친환경 명함 사용,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사무용품 변경 등 전사적으로 친환경 활동을 추진함과 동시에 제품 포장자재 변경과 같은 정책 시행에 나갈 방침이다. 남양유업 역시 지난달 ESG 추진 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전지방 유제품 대사증후군 위험도 감소 효과적 우유와 유제품 섭취시 지방을 제거하지 않은 제품이 성인병 예방에 더욱 효과가 있는 것으로 타나났다. 대사증후군의 주요원인인 비만에 대해 우유와 유제품은 지방성분이 많기 때문에 부정적으로 인식되어 많은 나라의 식사지침에서 저지방 유제품을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캐나다 맥마스터 대학 연구팀이 최근 발표한 ‘우유·유제품의 당뇨병·고혈압·대사증후군 위험성 저하’ 보고서에 따르면 우유, 치즈, 발효유 등 유제품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2형 당뇨병, 고혈압, 대사증후군 등의 성인병 위험이 저하됐으며, 특히 저지방 제품보다 지방을 제거하지 않은 제품(전지방)에서 그 효과가 더 높은 것으로 밝혀져 주목을 받고 있다. 연구팀은 21개국 15만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으며, 섭취한 유제품을 전지방과 저지방으로 분류해 효과에 차이가 있는지 분석했다. 조사결과 유제품 다량섭취(최소 2회 이상/일)는 평균 혈압, 허리둘레, BMI, 중성지방 및 혈당치를 낮추는데 효과가 있었으며, HDL콜레스테롤 수치와 유제품 섭취 간에 유의미한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저하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진흥회(회장 최희종)가 낙농체험목장 신규 인증을 위한 목장대상 접수를 실시한다.낙농체험목장 인증을 원하는 농가는 5월 4일까지 낙농진흥회 홈페이지(www.dairy.or.kr) 공지사항에서 신청서식을 다운받아 작성 후 이메일 또는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신청자격은 축산법에 의한 축산업 등록증을 보유한 친환경 축산 농가로 낙농체험 운영시설을 갖추고 체험운영을 실시중인 목장으로 ‘깨끗한 목장’ ‘건강한 우유’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는 환경과 여건을 갖춘 낙농목장을 대상으로 한다.낙농체험인증목장 평가시 지자체와 낙농관련 단체에서 ‘깨끗한 목장’ 및 이에 준하는 목장으로 선정된 농가와 HACCP 인증 목장, 교육목장·체험농장 인증 또는 농촌체험 관련 교육 이수자의 경우 가산점이 부여된다.인증 유효기간은 3년으로 인증 시 ▲낙농체험목장 인증서 발급 ▲낙농체험 인증간판 설치 ▲낙농체험목장 교육 프로그램 제공 ▲낙농체험목장 교육용 교구 제공 ▲낙농체험인증목장 워크숍 등의 혜택을 지원할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축산업계 “법률개정 당시 취지 무색…적극 대응 필요” 환경부가 비료생산업 등록이 이뤄졌더라도 액비살포는 재활용 신고된 농경지에만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본지 3419호(3)월26일자) 8면 참조 법률적으로는 재활용 신고 여부에 관계없이 농경지 살포가 가능한 것으로 판단해온 축산업계의 혼란과 함께 논란이 가중될 전망이다. 지난 2017년 3월25일 개정 시행된 ‘가축분뇨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따르면 비료관리법에 따라 보증표시를 하거나 보증표를 발급하는 경우 초지나 농경지 확보 명세서를 제외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변경신고 대상에서도 예외로 적용하고 있다. 현재 비료생산업 등록이 이뤄질 경우 보증표시나 보증표 발급이 가능하다. 환경부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해당 법률은 비료생산업 등록시 액비 살포 절차를 간소화 한다는 의미일 뿐 사전 액비살포지 확보는 필수”라며 “축산현장의 오해가 없도록 법제처의 유권해석을 토대로 법률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고 밝혔다. 축산업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소관부처인 환경부가 법률 개정 당시 취지를 뒤엎고 있다는 것이다. 대한한돈협회 조진현 상무는 “누가 보더라도 해당법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