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회장 윤화현)는 지난 6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2021년 제3차 이사회<사진>를 갖고, 당면 현안 등을 논의했다.이날 주요 안건으로는 협회 전무 인준 승인을 비롯해 ▲정관개정위원회 외부의원 선정 ▲의무자조금 도입 ▲예비비 사용 승인 ▲지부장과 대의원 인준 ▲사양벌꿀 표기 관련 논의 등을 상정하고 이를 논의했다.특히 업무 보고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 정책연구과제로 양봉업계의 요구 사항 중 하나인 ‘감로꿀’의 기준·규격을 마련하기 위해 1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감로꿀 시료를 확보하여 연구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또한 의무자조금 시행을 위해 의무자조금 갹출 방법, 금액 및 기준 등을 논의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백신·컨트롤 프로그램 기반…민간차원 대응도 가능 일각, 법 테두리 내 규제 완화…지원 확대 요구 PED(돼지유행성설사병), PRRS(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등 자주 발생하는 양돈질병을 법정 가축전염병에서 빼야 한다는 주장이 축산현장 수의사들로부터 흘러나오고 있다. PED, PRRS는 그 피해위험과 전파성 등으로 인해 제3종 가축전염병으로 관리되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법정 가축전염병으로 관리하는 것이 오히려 신고를 기피하는 등 방역관리에 허점을 노출시킨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한 양돈수의사는 “PED의 경우 실제 발생 건수는 신고 건수보다 10배는 많을 것으로 판단된다. 현장에서는 그냥 ‘쉬쉬’하고 넘어가기 일쑤다. 농가 뿐 아니라 병성감정기관, 심지어 공무원들도 이동제한, 사후조치 등 불편에 따라 잘 신고를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른 수의사는 “PRRS 역시 이미 국내 양돈장에 상재돼 있는 흔한 양돈질병이다. 청정화 농장을 찾기 어려울 정도다. 굳이 법정 가축전염병으로 관리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다. 또 다른 수의사는 “PED, PRRS 두 질병 모두 좋은 백신이 시판되고 있다. 아울러 수의사 또는 동물약품 회사 마다 농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3월 24일 ‘양돈질병 분야별 협의체’를 영상회의로 열고, 현장중심 양돈질병 해결방안을 모색했다.이날 회의에는 산·학·연 전문가 등 22명이 참여했다.회의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양돈질병에 효과적인 친환경 소독제 개발 방안을 논의하면서 세계동물보건기구(OIE),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등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산업체 공동연구 협업 가능성을 제시했다.아울러 거점소독시설에서 생축 수송 차량과 공차 차량 간 교차오염 우려가 있는 만큼, 운영 방식을 개선할 연구 필요성을 주장했다.또한 돼지열병(CSF) 백신주와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동시감별진단법을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과 공동으로 연구 개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특히 기후 변화에 따른 질병 연구와 관련, 지속적 협력 강화에 대해 인식을 같이했다.이밖에 이날 회의에서는 돈사 내 오염된 공기 등 환경 관리를 개선할 시설 및 사양관리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돼지오제스키병(AD)의 경우 청정화 선언 준비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돼지열병(CSF)에서는 부작용이 없고 생산성이 좋은 생마커 백신 보급 확대를 건의했다.현방훈 검역본부 바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축산현장에서는 가축질병을 돌봐 줄 임상수의사들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토로한다.아픈 가축을 볼 때면 “차라리 내가 아팠으면”하며 탄식을 터뜨린다.산업동물 임상수의사 양성이 절실하다. 하지만 수의사들은 수의과대학 때부터 반려동물 등 타분야로 거의 다 빠져나가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게다가 사실상 수의과대학에서는 산업동물 임상을 배울 기회조차 많지 않다.농림축산식품부 주관·대한수의사회 시행으로 추진되고 있는 ‘수의과대학생 농장동물 교육지원 사업’에 대해 축산인들이 거는 기대가 크다.이 사업은 수의과대학생에게 산업동물 임상교육을 제공해 산업동물 분야 진출을 확대하려는 것이 목표다. 국고보조 70%가 지원된다.2017년 첫 도입됐으니, 벌써 5년째에 접어들었다.사업은 기본과정과 심화과정으로 나뉘어 산업동물 임상과 관련, 체계적 이론·실습 교육이 진행된다.특히 본과 3·4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심화과정의 경우 부검, 채혈, 주사, 임신진단, 치료채취는 물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브루셀라 등 실험실·현장 진단기술을 이수받게 된다.올해의 경우 예산을 증액해 기본과정(연중) 550명, 심화과정(방학중) 30명 등으로 지원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최근 동북아시아 특산식물 ‘앉은부채’의 화분매개자가 양봉꿀벌인 것을 최초로 확인했다. 동북아시아 지역에만 자라는 앉은부채<사진>는 다년생 식물로서 일찍 꽃을 피워 봄을 알리는 대표 식물이지만 이전까지 개화 및 번식 과정에 대해 정확한 정보가 없었던 식물이다.이른 봄에 개화가 시작되는 앉은부채와 같은 식물들을 대상으로 화분매개자를 관찰 조사하던 중, 매개자 활동을 벌이는 벌류를 집단으로 발견했고 모두 양봉꿀벌인 것으로 확인했다.조사 결과, 양봉꿀벌은 이른 봄에 개화한 앉은부채 집단에서 꽃가루 매개 활동을 활발히 보이다가 차츰 주변의 다른 꽃들(매화, 버드나무, 회양목 등)이 개화함에 따라 활동 장소를 옮겨 간 것으로 추정되며, 앉은부채는 꽃이 많지 않은 이른 봄의 양봉꿀벌에게 꽃가루를 제공하면서 매개자 위치를 획득한 것으로 보인다.꽃가루 매개자의 역할은 식물의 번식과 생태계 변화에 직접 영향을 주기 때문에 꽃가루 매개자의 활동을 살피는 것은 이미 세계적으로도 중요한 연구 분야로 중요성이 높다.이번 성과는 우리나라의 재래꿀벌처럼 전 세계적으로 꿀벌류가 감소함에 따라 생태계와 농업 생산이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고려비엔피(대표 민정훈)는 지난 3월 24일 친환경 탈취제 ‘사스다운-에코(SAS-DOWN ECO)’<사진>에 대해 환경부로부터 환경표지(유해물질감소 분야) 인증을 획득했다.환경표지는 환경부에서 제품 전과정에서 종합적 환경성 뿐 아니라 품질, 성능이 우수한 친환경 제품을 선별해 인증하는 제도다.‘사스다운-에코’는 과일에서 추출한 천연효소를 함유한 친환경 냄새저감제다. 냄새 ‘원인물질’을 천연효소로 분해해 축산농가 냄새문제를 보다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려비엔피는 “냄새문제는 축산농가 최대 고민거리다. 이번 인증이 친환경으로 냄새문제를 풀어낼 해법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전북 고창군이 관내 양봉산업의 저변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기자재 5종, 구제 약품 3종과 면역증강제 지원에 3억4천만 원을 투입한다.지난해는 이상기온에 의해 천연벌꿀 생산량이 급감해 양봉농가의 어려움이 컸던 한해였다. 이에 군은 양봉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양봉농가에 필요한 기자재와 구제약품 지원에 나섰다.위생적인 고품질 꿀의 생산량 증대를 위해 벌통, 유채화분, 꿀 보관통, 말벌포획기, 소초광 등 5종의 기자재와 건강한 벌무리(봉군)를 육성하고, 꿀벌 질병예방을 위해 꿀벌 면역증강제와 응애류, 노제마병, 낭충봉아부패병 등 3종의 약품을 공급했다.한편, 공익적 가치를 지닌 꿀벌을 보호·관리하고 양봉산업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꿀벌 30군 이상 양봉농가 161호에 대해 지난해 8월부터 양봉농가 등록을 실시해 106호를 등록했고, 올해 상반기까지 등록을 완료할 계획이다.고창군 관계자는 “양봉산업은 꿀벌 사육을 통한 양봉산물 생산을 통한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화분매개를 통한 생태계보전 등의 공익적 가치를 지닌 만큼, 사명감과 자긍심을 가지고 양봉업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전북 무주군이 농업인의 전문기술 습득을 위해 실시한 양봉관리지도사 3급 자격증 취득반 과정에서 교육생 전원이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교육은 25일 동안 이론교육 10회, 현장실습 2회 과정으로 24명이 수강했다.군은 급변하는 농업 환경변화에 대응한 자격증 취득으로 농업인의 전문 기술습득과 전문성을 향상시켜, 양봉농가 육성과 농가소득을 꾀하기 위해 매년 농업인 자격증 취득반을 운영하고 있다.특히 올해는 양봉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과 실무교육을 통해 양봉관리와 기술 능력을 겸비한 양봉인 육성에 주력했으며, 양봉의 이해와 입문, 꿀벌의 종류와 생태, 꿀벌 관리에 관한 기초지식과 기법, 효율적 양봉관리, 양봉기술 능력 등 교육 과정으로 진행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이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베링거인겔하임 동물약품사업부는 지난해 전년대비 5% 성장한 41억2천만 유로 순매출을 기록했다.양돈, 반려동물 구충제 부문 성장세가 두드러졌다.양돈 써코바이러스 백신인 ‘인겔백 써코플렉스’의 경우 2억6천400만 유로 순매출을 달성, 전년 2억3천800만 유로와 비교해 14.9% 증가했다.반려견 구충제 ‘넥스가드’ 순매출은 전년대비 12% 늘어난 8억400만 유로를 나타냈다.한편, 베링거인겔하임 지난해 전체 순매출은 195억7천만 유로로, 환율 효과 조정 시 전년대비 5.6% 신장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코로나19 팬데믹과 여러 주요 시장에서 가격 압박 확대가 예상되지만, 올해 역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세계표준연구소 추천 백신주 3종 ‘광범위 방어' 점도 낮고 부드러운 DOE 부형제, 부작용 최소화 베링거인겔하임 구제역 백신은 세계 구제역 표준연구소(영국 퍼브라이트연구소)에서 추천하는 O 마니사, O 3039, A22 이라크를 항원으로 한다. O 마니사와 O 3039는 전세계에서 발생하는 O형 구제역을 폭넓게 방어한다. A22 이라크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Pool1) 지역에서 발생하는 A형 구제역에 대해 높은 방어력을 갖고 있다. 이들 백신주는 국내 발생주와 상동성이 매우 높을 뿐 아니라 국내 상시 백신주로 선정돼 있는 만큼, 국내 구제역 상황에 꽤 적합하다는 평가다. 특히 베링거인겔하임 구제역 백신은 점도가 낮고 부드러운 2중 구조 오일(DOE) 부형제를 쓴다. 이를 통해 접종 시 힘이 덜 드는 것은 물론, 연속주사기 사용 시 주사액 걸림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접종 부위 통증이나 이상육 발생 등 부작용을 뚝 떨어뜨린다. 아울러 백신 접종 후 신속하게 면역반응이 일어나 항체가 형성된다. 이렇게 베링거인겔하임 구제역 백신은 항체양성률, 방어력, 중화항체가, 매칭 등 ‘효능’과 쇼크, 통증, 이상육, 상장지연 등 ‘안전성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해충 기피 LED 파장 이용…1대로 5개 우방 커버 수명 길고 효능 우수…뛰어난 가성비로 현장 호평 여름철은 무더위와 함께 모기로 인한 피해가 많은 계절이다. 여름철만 되면 모기와 쇠파리에 의한 스트레스와 함께 질병에 걸릴 확률도 높아진다. 모기는 매개성 질병으로 아까바네, 이바라키, 츄잔병, 유행열, 아이도 바이러스 감염증 등이 있다. 대표적인 질병으로 아까바네 바이러스로 모기에 의해 매개되며, 임신한 태아에 감염되어 척추가 구부러지고 네다리의 관절과 얼굴 그리고 머리가 변형되는 등 기형이 발생하고 허약한 소, 눈먼 송아지 등이 태어난다. 돼지의 경우 인수공통전염병인 일본뇌염을 발생시키는 매개체로 모기 출현 이전에 모돈에 백신 접종하고, 예방책으로 축사 내외부와 주변 웅덩이 소독, 방충망 설치와 모기 유인등 설치 및 기피 등으로 축사에 모기 유입을 막아야 한다. 쇠파리는 번식에서 피가 필요하며 사람과 동물이 주 대상으로 침이 낚싯바늘처럼 구성되어 소가죽도 쉽게 뚫는다. 흡혈 쇠파리는 2종류로 말벌과 유사한 종류와 외색형이 있으며 활동시간은 주로 아침 직사광선 쐬기 이전과 일몰 후에 활동한다. 쇠파리에 물리면 극심한 통증과 피부가 붓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이끼 등 오염물질 발생 억제…급수 온도 상승 차단 급수조 자주청소하는 번거로움 해결로 노동력 절감 한라산 물통으로 알려진 (주)이레농업회사법인(대표 탁동수, 이하 이레)은 1998년 창업하여 급수기 한길만을 걸어온 물통 전문 업체다. 이 업체는 2021년 신제품으로 이끼 청소 없는 이끼방지 목장용 한라산 워터컵을 개발, 특허출원에 이어 5월초 본격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워터컵은 가축들의 물 공급용으로 젖소와 한우, 가축사육에 연중 사용하고 있다. 이 제품은 겨울철 물이 얼지 않도록 열선이 달린 물통으로 여름에는 신선한 물을 공급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물을 공급하여 4계절 활용하고 있다. 특히 여름에 기온이 올라가면서 소들이 사료나 조사료를 먹다가 그대로 물통에 있는 물을 먹으면 입가에 묻어 있던 사료나 조사료가 물통으로 떨어져 물이 썩고 더러워지고 청태라 불리는 녹색조류 이끼가 발생하고 물에서 역한 냄새가 나면서 소들도 선뜻 물을 먹는 것을 기피하게 된다. 대부분 축사에 설치된 물통은 겨울철 물이 얼지 않도록 열선이 달린 물통이다. 하지만 여름엔 소들이 사료나 청보리를 먹다가 그대로 물통에 물을 먹으면 입가에 묻어 있던 사료나 조사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