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제2대 한우협회 한우정책연구소장에 건국대학교 정승헌 교수<사진>가 임명됐다.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는 지난 1일 제2축산회관에서 제2대 한우정책연구소장에 정승헌 교수를 임명하고, 임명식을 가졌다. 또한 협회는 연구소 조직을 일부 개편하면서 업무효율성을 강화했다. 소장은 비상근으로 전환하고, 신규로 부소장 1명을 추가해 상근직원 3명을 유지했다. 인원이 4명으로 강화된 셈이다. 신임 부소장에는 농협중앙회 연구소에서 근무한 바 있는 황명철 박사가 임명됐다.정승헌 신임 소장은 “지난 40년간 축산업에서 일하면서 후학을 양성해 온 경험을 살려 한우산업에 봉사하고, 한우산업에 대한 올바른 정보전달과 사육현장에 필요한 실증정보 전달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김삼주 회장은 “한우정책연구소가 한우농가를 위한 실증연구와 전문가 그룹과의 유기적인 소통으로 한우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해야 한다”며 “농가의 경영실태를 면밀히 조사해 한우농가 권익신장과 한우 강소농 육성방안을 고민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청년한우인 이대훈 대표, 소 유전능력 향상 역점 “부친 성과 토대 환경·사양관리 전문화로 진일보” 올해 초 경기도 가평에서 한우애(愛)농장의 문을 연 청년 한우인 이대훈 대표에게는 시작이라는 단어가 마냥 따뜻하게만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부터 그가 그려나갈 그림은 달라질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 올해 1월 한우애농장은 첫 입식을 시작했다. 신축년 소의 해를 맞아 기분 좋게 시작하자는 의미는 아니었지만 공교롭게 일정은 그렇게 됐다. “당초 작년 말에 입식이 됐어야 하는데 준공검사 문제로 시간이 지체되면서 올해 입식을 시작하게 됐다. 당초 허가를 받아 시작한 공사였고, 그렇게 공사를 마친 상황에서 민원문제로 준공검사가 늦어진다는 것이 당시로서는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의 아버지인 우전농장 이병환 대표(전국한우육종농가협의회장)는 주민들에게 설명하는 기회를 달라고 요청해 호소했다. 이병환 대표는 “여러분들이 걱정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안다. 하지만 여러분이 먹는 축산물을 누군가는 생산해야 하고, 축산업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절대로 이웃주민들이 걱정하시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하겠다”고 설득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박대안)가 ‘우리 같이, 육우랑 캠핑가자’ 캠페인 참여자를 모집한다.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인해 꾸준히 캠핑장 이용객이 늘어남에 따라 방역수칙을 지키며 안전하게 즐기는 나만의 특별한 캠핑 계획을 나누고, 캠핑 먹거리로 제격인 육우를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 참여방법은 ‘육우와 함께할 나만의 특별한 캠핑 계획’이 포함된 온라인 신청서를 오는 18일 까지 작성하면 된다. 참여자 중 10팀을 선정해 8만원 상당 ‘육우캠핑세트’를 배송하고, 당첨자 중 특별한 계획을 써 준 2팀에게는 최대 20만원 내 캠핑숙박비를 지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 홈페이지와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박대안 위원장은 “많은 분들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며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노하우를 나누고, 캠핑 필수품인 육우에도 많은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정밀 수급예측 등 선진양돈 뒷받침…업계 협조 요청 모돈이력제가 도입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모돈이력제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 계획을 마련하고 생산자단체 등을 통한 의견수렴과 함께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에는 농식품부 주관하에 모돈이력제 관련 화상회의도 이뤄졌다. 지금까지 알려진 모돈이력제 시범사업 내용의 살펴보면 농식품부는 전국의 3천500여호, 모돈 100만여두를 대상으로 금년중에 착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범사업이라는 표현만 빌렸을 뿐 사실상 전면시행으로 봐도 무방한 수준이다. 모돈에 단추형 이표를 부착, 모돈개체별 이동이나 폐사 및 분만두수 등의 기록이 이뤄지도록 하는 등 구체적인 실행방법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농식품부의 이같은 방침은 사육두수를 중심으로 한 수급예측 및 가격안정 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는 국내 양돈현장에 대해 보다 정밀한 현황 파악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농식품부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돼지관측 시스템 개선에 이어 최근에는 돼지사육두수를 기준으로 한 양돈수급조절매뉴얼 개발 연구사업을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에 제안하기도 했다. 농식품부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시범사업 자조금투입’ 정부 계획 제동…논란으로 정부의 모돈이력제 도입과 시범사업 시행에 대해 양돈업계는 시큰둥한 반응이 전반적이다. 특히 시범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한돈자조금에서 충당하자는 정부의 제안에 대해서는 강한 거부감까지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양돈업계는 우선 양돈현장의 모돈이력제 실행능력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노령화 되거나 상대적으로 사육규모가 적어 일손이 부족한 농장에서는 좀처럼 감당키 어려운 ‘업무’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다른 규제로 비춰질 수 있는 만큼 모돈이력제 도입을 위한 법률적 근거부터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이유다. 모돈이력제를 통한 수급 예측 및 시장 안정사업의 실효성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시각이 적지 않다. 수입 돼지고기와 돼지질병 등 돌발변수의 존재를 감안한 것이다. 양돈 관련 민간연구기관의 한 관계자는 “이미 개체별 이력제가 시행되고 있는 한우시장의 선례를 면밀히 따져봐야 할 것”이라며 “더구나 사육두수 예측을 통한 양돈시장 전망과 사전 대응이 돼지고기 수입업계 입장에선 더없는 경영자료로 활용될 수 있음을 간과해선 안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일각에선 일반 농산물 수급의 경우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살처분 농가 지원책 마련 시급 산란계농가에서 입식 준비가 한창이지만 입식에 사용할 산란 중추(6~12주령)가격이 급등해 애로를 겪고 있다. 살처분농가는 물론, 기존 사육농가들 마저도 높아진 중추가격으로 인해 입식을 고민하고 있는 상황. AI와 관련해 계란의 유통물량이 부족, 현재 계란의 가격이 높은 상태지만 결국 시장이 정상화 되면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높은 중추가격이 생산비 상승으로 이어져 농장 경영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에 따르면 국내 AI 발생 시기인 지난해 11월 27일 수당 1천100원이던 산란계 병아리 가격은, 지난 9일 현재 1천800원으로 올랐고, 최고가가 수당 3천800원선이던 중추 가격(70일령 기준)은 현재 7천200원으로 무려 두배 가량이 뛰었다. 복수의 관련업계 전문가들은 이같은 중추가격 상승이 지난 겨울 발생한 AI로 인해 다수의 산란계농가에서 살처분이 시행돼 입식이 한번에 몰린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올 한해 전체적인 병아리 공급량이 평년에 대비 부족한 수준은 아니지만 시기가 몰리며 단기적이라도 병아리 수급에 지장이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문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협 “출하물량 확대…가격 대표성 논란 해소케” 민간차원의 돼지 도매시장(공판장) 활성화 대책이 추진된다. 대한한돈협회는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제2축산회관에서 손종서 부회장 주재하에 도매시장 활성화 대책회의를 갖고 중앙단위의 T/F 구성과 함께 지역협의체 운영 방안을 마련했다. 농협중앙회와 민간 연구기관이 자리를 함께 한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생산자단체와 중도매인, 도축업계, 양돈계열화사업체 등이 참여하는 T/F를 통해 도매시장에 대한 출하물량 확대와 중도매인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제시키로 했다. 특히 농가와 공판장, 중도매인이 연계된 지역별 협의체도 운영, 도출된 의견을 도매시장 활성화 대책에 반영하되, 일선 현장에서 실행력을 높일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우수 공판장 운영 사례도 적극 발굴, 벤치모델로 활용하는 한편 대형 양돈장과 계열화업체 소속 농장들의 협조도 독려키로 했다. 이를 통해 품질이 우수한 돼지의 안정적인 출하를 도모하는 한편 중도매인들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도매시장을 활용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한돈협회가 이처럼 도매시장 활성화 대책에 소매를 걷어부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김만섭, 한국오리협회장)가 오리고기 홍보대사를 위촉하고 올해 본격적인 오리고기 홍보활동에 나선다.오리자조금은 오는 1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21년 대한민국 오리고기 홍보대사 위촉식’을 개최하고 연기자 김수미 씨와 윤다훈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전했다.오리고기 홍보대사는 오리자조금이 주관하는 다양한 행사와 방송을 통해 국내산 오리고기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고, 소비자가 오리를 보다 친숙하게 받아드릴 수 있도록 만드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한편,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해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계란자조금이 우리나라 국민의 영양 불균형 해소를 위해서 계란 섭취를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근 덕성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김경희 교수팀이 2007∼2009년과 2016∼2018년에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2만8천787명을 대상으로 최근 10년간 거주 지역에 따른 한국 성인의 식생활 및 비만 유병률 변화를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 연구에 따르면 10년 전(2007∼2009년)에는 체질량지수(BMI, 비만의 지표)가 대도시·중소도시·농어촌 거주자 간 차이가 없었지만 10년 이후(2016∼2018년)에는 농어촌 주민의 BMI가 뚜렷하게 높았다고 밝혔다. 2016∼2018년 BMI 25 이상인 비만자의 비율은 농어촌 주민이 39.2%로, 대도시(33.4%)·중소도시(34.6%) 주민의 비만율과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이는 곡류·채소 섭취량은 줄이고, 육류·가공식품 섭취량은 늘렸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아울러 2016∼2018년 기간에 국민들의 영양소 섭취량은 모든 지역에서 탄수화물 섭취량이 감소하고, 지방 섭취량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대도시 주민의 하루 평균 탄수화물 섭취량은 10년 새 306g→295g으로 11g 감소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국종돈업경영인회(회장 오재곤)가 ASF 방역과정에서 발생한 종돈장의 이동제한 피해를 보상하는 방안을 자체적으로 마련, 정부에 제시했다.종돈업경영인회에 따르면 지역별 돼지 이동제한 조치로 인해 종돈분양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을 뿐 만 아니라 종돈공인능력검정소에 대한 입식 마저 중단되면서 종돈장들의 경제적 피해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이러한 종돈장 피해에 대해서는 그 보상 기준조차 마련돼 있지 않다는 지적이다.종돈업경영인회는 따라서 정부 차원의 보상기준이 우선 필요하다며 구체적인 실행방안도 제시했다.최근 1년간의 월 평균 분양두수를 감안해 수매물량을 산출하는 방안이 그 것이다. 수매단가는 종돈가격에서 비육돈 가격을 제외한 ‘종돈가치’로 결정돼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럴 경우 종모돈(수)은 두당 144만7천원, 종빈돈(암) 83만2천원, 번식용씨돼지(F1 등)는 29만7천원이 된다.종돈업경영인회는 후보돈 분양두수는 검정기관에 대한 출품실적 등을 통해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수매대상 종돈은 이각표시 등으로 확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만 혈통증명서 또는 번식용씨돼지 혈통확인서 없이 판매되는 경우 축산법에 의거, 과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닭고기 업체 마니커가 이마트와 함께 1등급 무항생제 닭고기로 만든 닭볶음용 밀키트 제품<사진>을 출시했다.최근 배달음식이나 완전 조리된 가정간편식(HMR) 제품에서 맛보기 어려운 신선한 요리를 초보도 쉽게 요리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밀키트 제품이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마니커가 출시한 닭볶음용 2종은 이런 소비자들의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니커에 따르면 출시한 닭볶음용 밀키트 제품들은 삼양식품의 매콤한 불닭소스가 들어 있는 ‘닭볶음용 불닭’과 독특한 풍미가 일품인 카레소스 맛을 그대로 살린 ‘닭볶음용 카레’ 등 2종으로, 1등급 신선 닭고기와 색다른 소스가 만난 제품으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더 다양한 닭고기 요리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마니커 관계자는 “불닭소스와 카레소스를 활용해서 요리한 닭볶음탕은 기존의 닭볶음탕에서 느끼지 못했던 독특한 즐거움을 줄 것”이라며 “고객 반응에 따라 다양한 소스를 추가해서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닭볶음용 2종은 현재 전국의 이마트 매장과 이마트 온라인 쇼핑몰 쓱닷컴에서 구매할 수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농식품부 축산물수급조절협의회서 역할 담당 대한한돈협회에 사무국을 두고, 산, 학, 관, 연, 소비자가 참여해 지난 2013년부터 8년간 양돈시장 수급조절의 ‘싱크탱크’ 역할을 담당해온 양돈수급조절협의회가 해체됐다. 그 기능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소속 축산물수급조절협의회로 이관된다. 양돈수급조절협의회는 지난 7일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올해 첫 번째이자, 협의회의 마지막 공식 회의를 갖고 향후 시장 전망과 함께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국내 표본농가 조사 결과 모돈 사육의향도 낮게 나타난 만큼 사육마릿수와 올 한해 국내 도축두수는 지난해 보다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돼지고기 수입 역시 환율과 함께 수입 도매원가 하락의 영향으로 지난해 보다 증가하겠지만 평년 수준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의 여파에 따라서는 돼지가격이 지난해 보다 낮게 형성될 가능성도 배제치 않았다. 특히 뒷다리 등 저지방부위의 적체현상이 개선될 여지는 많지 않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에서는 돼지고기 시장의 잉여공급 해소 대책으로 수출 외에 대북 지원 사업에 대한 논의가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