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농식품부 장관)는 여름철 사육돼지 ASF 발생 예방에 빈틈이 없도록 ‘7~8월 ASF 농장단위 방역대책’을 추진한다.중수본은 최근 야생멧돼지 양성개체는 감소 추세지만 봄철 출산기에 태어난 개체들이 이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고 장마철 많은 비로 접경지역 하천을 통해 바이러스가 확산될 우려가 있어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된다고 설명했다.특히 6월 중순부터 무리 생활로 인한 멧돼지간 전파와 주변 환경의 바이러스 오염으로 어린 멧돼지에서의 감염도 확인되고 있다.이에 중수본은 매일 소독차량 약 1천대를 동원해 야생멧돼지 양성개체 발견지점 일대부터 차량·사람의 이동로, 농장 앞까지 바이러스 검출 지역과 이동경로에 대한 집중 소독을 추진한다.주변에 바이러스 잔존 가능성이 높은 야생멧돼지 양성개체 발견 지점 중 97개소는 차량을 투입하고 차량 출입이 어려운 558개소는 인력을 투입해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야생멧돼지 양성개체 발견지점 주변에 농경지를 소유한 사람이 거주하는 지역은 매일 방역차량 400대를 동원해 마을 도로 등을 중점 소독키로 했다.농장의 차단방역도 강화한다.매개체·사람·사람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가격 고공비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한우도매가격은 6월 중순이후 점차 안정세를 보이는 듯했지만 7월 들어 kg당 2만원을 넘어 다시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한우가격이 이처럼 높은 수준을 장기간 유지하면서 업계에서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특히, 유통업계에서는 가격 상승으로 인한 어려움이 없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하고 있다. 비싸진 만큼 비싸게 팔면 되지 않느냐고 쉽게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다.한 관계자는 “간단하게 경락가격에 따라 물건을 넘기고 할 수 있는 계약이 아니다. 경매단가를 낮게 쓰면 낙찰을 받기 어렵고, 가격이 조금이라도 높다 싶으면 계약자로부터 바로 강한 항의를 받는 것은 물론 계약이 깨지기도 일쑤다. 안정적인 물량을 돌려야 하는 유통업체의 입장에서는 원자재 가격의 상승은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다”며 “아무래도 원활한 유통을 위해서는 적정한 가격의 안정적 유지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소비자 가격의 상승 또한 우려스럽다.도매가격의 상승은 소비자가격의 동반상승을 야기할 수 밖에 없고, 이것이 소비에 악영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들어 정부기관에서도 한우를 비롯한 축산물 가격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지난 3일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를 열고 전국 한우 개량을 이끌 보증씨수소 20마리를 뽑았다고 밝혔다.이번에 뽑힌 보증씨수소는 KPN1329, KPN1330, KPN1332, KPN1333, KPN1334, KPN1335, KPN1336, KPN1337, KPN1338, KPN1339, KPN1342, KPN1345, KPN1347, KPN1348, KPN1349, KPN1350, KPN1352, KPN1354, KPN1356, KPN1358이다.새로 뽑은 20마리 씨수소 중 5마리는 현재 판매되는 씨수소 정액 유전능력 중 상위 10%에 포함됐으며, 유전능력 평가 결과 한우는 해마다 도체중 4.85㎏, 등심단면적 0.31㎠, 근내지방도 0.04점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새로 선발한 보증씨수소 정액은 다음달부터 농협 한우개량사업소를 통해 보급될 계획이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김시동 가축개량평가과장은 “한우 씨수소 유전능력 평가 결과는 6개월(매년 2월, 8월)마다 국립축산과학원 및 한우개량기관에서 새롭게 제공하므로 최신 정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며 “계획교배 프로그램을 이용해 농가 개량목표(선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어린이 한돈 홍보모델이 선정됐다.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가족 예능 프로그램 TV아가볼(아이와 가볼만한 곳)과 함께 진행한 ‘아가볼·한돈 서포터즈&광고모델 오디션’에서 바이럴 광고모델로 활약할 8명의 어린이를 최종 선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일 경기도 이천 도드람테마파크에서 시상식을 갖고 이들 어린이에게 ‘아가볼 한돈 서포터즈 인증서’를 전달했다. 국예영양 등 시상식을 마친 8명의 어린이들은 한돈 바이럴 광고영상 촬영에 돌입했다. 이달 말 송출될 한돈 유튜브 바이럴 광고 영상에는 키즈카페에서 신나게 노는 아이들의 모습과 직접 장을 보며 한돈을 고르는 장면이 담길 예정이다.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실효적 지원사업 기반 조합원 소득증대 총력 소통으로 단합 도모…조합 조기 안정화 집중 “원칙을 지키며 투명한 조합 경영으로 조합원 실익 증진에 매진하겠습니다.” 지난달 5일 취임한 충북한우협동조합 윤선욱 조합장은 “조합원을 위해 군림하는 조합장이 아닌 봉사하는 조합장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보궐선거 후유증으로 자칫 불거질 수 있는 갈등을 봉합하고 조속한 조합 안정화를 위해 집중하겠다”는 윤 조합장은 “전 조합원이 조합발전을 위해 단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조합장은 “열린 소통으로 조합원들의 의견을 조합사업에 적극 반영하고, 품질 높고 저렴한 사료 공급을 통해 조합원들의 소득증대를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지자체, 관계 기관들과의 유대 강화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이끌며 일할 수 있는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해 직원 복지 향상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는 윤 조합장은 “500여 조합원들의 조합사업 전이용 실천이 조합 발전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윤 조합장은 충북 영동에서 35년간 한우를 사육하며 전국한우협회 영동군지부장을 역임한바 있으며, 충북한우조합 이사·감사를 거쳐 지난 5월 2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혁신센터의 법인화가 추진될 전망이다.대한한돈협회는 지난 3일 협회 세종사무소에서 회장단 회의를 갖고 협회추진 사업 점검과 함께 각종 산업현안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정부 위탁사업인 종돈검정업무 승계사업장으로 등록, 운영상 애로가 발생하고 있는 한돈혁신센터의 법인화가 필요하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됐다.농업법인의 지위를 인정받아 사료와 기자재 등 각종 세제 혜택을 도모해야 한다는 판단이 그 배경이다. 현재 한돈혁신센터는 검정용 사료에 대해서만 부가세 영세율이 적용되고 있다.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다만 한돈혁신센터 운영에 따른 책임소재의 명확화, 기업적 사업범위 다각화 등을 감안할 때 농업회사법인으로 전환이 바람직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돈협회는 이에 따라 이사회와 총회 등을 거쳐 법인화 추진여부를 확정지을 예정이다.
김수자 농장, 3만699원<kg당>·지육가 1천500여만원 기록 27개월 출하 등심면적 138㎠…선진사료 프로그램 실천 경북 안동의 한우농장에서 출하한 거세우가 도드람안성축산물공판장(이하 도드람LPC)에서 나온 최고 단가인 3만699원/kg을 기록했다. 이번 기록의 주인공은 경북 안동시 서후면에서 140두 규모의 비육전문농장을 운영하는 김수자 씨다. 이번 최고 단가를 기록한 한우는 2018년 4월생으로 27개월령이다. 도체중은 지난해 축산물품질평가원 기준 거세우 평균 도체중인 446kg보다 43kg가 많은 489kg이었다. 등심면적은 138㎠, 육질등급은 1++, 근내지방도 9를 기록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런 성적을 바탕으로 총 지육금액 1천501만1천811원을 보이며 도드람LPC 최고로 기록됐다. 이번 기록은 혼자만의 힘으로 4년간 주변 농사와 병행한 성과이기에 그 의미가 더 크다. 김수자 씨는 2시간 간격으로 사조를 관리하고 상수도를 통하여 음수의 질을 사람이 먹는 수준으로 향상시키는 등 부지런한 농장관리를 해왔다. 또한, 육성우 가운데 섭취량이 떨어지는 개체 관리를 위해 1일 3회 사료를 급여하는 등 성실한 사양관리를 바탕으로 최고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양돈농가에 대한 FTA 직접 피해지원이 확정됐다. FTA 직접 피해지원은 피해보전 직불금과 폐업지원 두가지 형태로 이뤄지게 된다. 계열사업자도 가능…농가당 최대 3천500만원까지 폐업지원금, 임차농 제외…5년간 해당장소 사육불가 ◆ 피해보전직불금 <신청 자격> 축산법상 가축사육업 허가를 받지 않은 경우는 지급대상에서 제외된다. 돼지를 한·미 FTA의 발효일(‘12.3.15.) 이전부터 생산한 농가임이 증명돼야 한다. 계열화사업자(농업법인의 경우)가 계약사육농가에 자돈, 사료등을 공급하여 사육을 위탁한 후 사육수수료를 직접 지급하고 최종적으로 계열화사업자에게 축산물이 귀속되는 경우에도 지원대상에 포함된다. <지원사항> 지원금 산출은 ‘출하마릿수 × 지급단가 × 조정계수’ 로 이뤄진다. 출하마릿수는 지난해 출하한 마릿수를 축산물 도축검사증명서, 등급판정증명서 등으로 확인하게 된다. ASF로 인한 살처분(수매·도태 포함) 농가의 경우 지난해 1월1부터 살처분일까지의 출하마릿수를 인정(모돈제외)한다. 지육kg 당 단가를 마리당 단가로 환산할 경우 지난해 돼지도체 평균 도체중(88.2kg, 등외제외, 전국 평균) 적용된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들은 언제든 발생하기 마련이다. 이런 문제가 생길 때 마다 농가들은 생업을 포기해야 하느냐 마느냐를 놓고 고민에 빠진다. 강원도 춘천시는 행정과 축협, 한우농가가 함께 고민하며 이런 문제들을 하나씩 풀어나가고 있다. 최근 이재수 춘천시장과 한우 농가와의 간담회<사진>가 열렸다. 이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품질 고급화·생산비 절감 등 현장 실익지원 행정력 강화 ▲함종범 과장(춘천시 축산과)=춘천시는 한우경쟁력 강화를 위해 많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강원도와 함께 추진하는 품질고급화사업으로 펼치는 사업 외에도 시 자체 예산으로 수정란 이식(100두)과 인공수정료 지원(800두), 거세시술비(3천두), 정액지원(2천두) 등을 추진하고 있다. 후계축산기반 조성을 위한 사업도 추진 중이다. 연간 5개소의 친환경 축사신축을 위한 지원을 통해 신규인력의 유입을 돕고 있다 축산농가 도우미지원으로 농가의 삶의 질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이 외에도 자동목걸이, 카우브러쉬, 사료급여시스템 개선 등의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조사료 기반이 열악한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자급조사료 확대를 위한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법원이 가축사육농장에 대한 무차별적 냄새규제에 제동을 걸었다.냄새피해 보상에 국한된 것이긴 하나 법률적 하자가 있는 냄새측정 결과를 용인할 수 없다는 법원의 판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전주지방법원은 최근 지역주민들에 대한 환경분쟁조정위원회의 냄새피해 배상판결을 수용할 수 없다며 전북의 한 양돈단지 소속 농가들이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해당지역 주민들과 환경단체는 지난 2017년 12월 관내 양돈단지와 축분처리장, 폐기물처리장, 화학공장 등을 대상으로 27억6천만원에 달하는 냄새 피해 보상을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 제소했고, 관할 환경분쟁조정위원회는 해당 양돈단지에 대해 8억5천여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린바 있다.전주지법은 이와 관련 해당 양돈단지에 대한 냄새 측정 결과 모든 장소에서 부지경계선의 배출허용 기준을 초과했다는 게 환경분쟁위의 배상판결 근거였지만 실제로 부지경계선에서 측정이 이뤄졌는지 여부를 확인할 자료가 없다는 데 주목했다. 환경분쟁조정위의 냄새배출량 산출방법에 대해서도 객관적 근거가 불분명한 것으로 평가했다.따라서 악취방지법상 기준인 부지경계선 및 배출구에서의 냄새 배출허용기준을 초과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최근 양봉업계는 올해 아까시 벌꿀 생산량이 전년대비 20.7%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치를 내 놓았다. 이 같은 전망은 최근 농촌진흥청과 양봉협회, 양봉농협 등이 올해 전국 지역별 아까시나무 꽃 개화시기 및 벌꿀 생산량 현황 합동조사에 따른 결과다. 금년도 작황부진 이유는 아까시나무 꽃 형성기인 4월 하순 평균기온이 2.4℃ 낮아 냉해피해가 심각했으며, 최고기온도 지난해에 비해 2.8℃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여기에 꿀벌 최대 활동시간 감소로 인한 벌꿀 생산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꿀벌의 일일 최대 활동시간은 평균 13시간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올해 아까시나무 꽃 개화시기에 저온, 잦은 비, 바람 등의 영향으로 꿀벌 활동시간이 평균 4.3시간에 그쳐 67.0%로 크게 감소했다. 또한 강수량도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247mm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꿀벌의 활동을 더욱 악화시켰다. 남부권을 비롯해 중부권, 북부권 등 전국 12개 지역 34개 농가의 채밀량을 조사한 결과 총 34.56톤(‘19년 167.15톤)의 20.7% 수준이며, 벌꿀수분 평균 함량은 25.7%에 달했다.아울러 봉군당 벌꿀 생산량도 평년도 36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조합원 외 인근지역 농가까지 이용 확산 경기 파주연천축협(조합장 이철호)이 운영하고 있는 양봉기자재 판매 사업이 경기 북부지역 양봉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파주연천축협은 경기지역 양봉농가 증가세에 따라 지난 2018년 11월 한국양봉농협과 MOU를 체결하고 기자재 공급 및 양봉농가 컨설팅을 강화하고 있다. 조합측은 양봉조합원뿐만 아니라 늘어나고 있는 양봉농가들이 파주연천축협을 통해 양봉기자재를 구매할 수 있도록 조합사업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파주연천축협에 따르면 경기북부지역에는 양봉기자재 취급점이 단 한곳도 없다보니 북부지역 농가들이 경기 남부지역인 안성까지 가서 기자재를 구매하는 실정이라며,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양봉농협과 MOU를 체결, 양봉농협과 같은 가격에 기자재를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 현재 인근 가평, 남양주, 양주, 의정부, 철원, 포천, 고양지역 양봉농가들이 파주연천축협으로 기자재 구매를 하기 위해 방문하고 있다. 파주연천축협은 지난해 기자재 사업을 통해 3억800만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취급품목은 설탕, 소초광, 양봉사료, 꿀병 등 약 100가지이며, 양봉관련 의약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