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육계업계의 최대 성수기인 복 시즌이 임박했지만 닭고기 가격 전망은 어둡다. 병아리 생산성이 향상되면서 과잉공급 현상이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6일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축산물 가격 동향에 따르면 육계 산지가격(생계유통)은 kg당 1천200원으로 전월에 비해 200원이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성수기가 코앞인 데도 산지가격은 오히려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관련업계서는 이 같은 산지시세 하락의 원인으로 종계와 육계의 생산성이 호전돼 지속적으로 병아리 공급이 과잉상태인 가운데, 최근 프랜차이즈 시장의 공급 감소, 장기적인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급식시장의 축소로 소비가 부진한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한국육계협회(회장 김상근) 관계자는 “코로나19 발생이후 급식 및 오프라인 시장의 소비 물량이 크게 감소했지만 그간 가정 내 간편식, 프랜차이즈 소비 증가 등으로 간신히 버티고 있던 상황”이라며 “하지만 최근 들어 프랜차이즈 시장마저 소비량이 10~15%가량 감소하는 등 소비부진이 심화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이같이 육계시세가 장기적으로 약세를 띠자 재고량마저 급증하고 있다.육계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기준 닭고기 계열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요즘 현대화시설을 갖춘 양봉장들이 부쩍 늘고 있다. 국내 양봉업은 아직도 많은 양봉농가가 열악한 작업환경에서 일을 하고 있다. 따라서 작업환경 개선은 어쩌면 양봉산업 발전과 함께 생산성 향상이라는 촉매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배경에는 그동안 관행적으로 이뤄져왔던 비효율적인 기존의 양봉업을 벗어나 선도기술을 접목해 효율성을 높이고자 하는 일련의 과정이라 말할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전업농가 중심으로 양봉장 시설 현대화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며, 특히 선도양봉 농가로 손꼽히는 재정양봉원을 찾아가 보았다. 20년 전 국내 첫 양봉장 비가림시설 도입 한때 홍수 피해로 초토화 속 희망의 재건 ‘1상2왕’ 봉군 시험사육…양봉브랜드 육성 강원도 인제군에서 올해로 45년째 양봉업을 천직으로 삼고 있다는 재정양봉원 김정수 대표는 지난 1975년 벌 32통으로 양봉업에 첫발을 내디딘 후 현재 300봉군을 관리하는 전업양봉 농가로 성장했다. 재정양봉원은 지난 20년 전, 자신의 양봉장에 자비를 들여 시설현대화를 위한 비가림 시설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선도농가로 평가되고 있다. 김 대표는 “그 당시 비가림 시설을 했다는 소문이 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계란자조금이 구로구·따뜻한마음과 협약을 맺고 올해도 함께 ‘에그투게더 캠페인’을 진행한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김양길)는 최근 구로구(구청장 이성), 따뜻한마음(이사장 김동옥)과 서울 구로구청에서 업무 협약식을 갖고 사회공헌활동인 ‘에그투게더(Egg Together)’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계란산업의 발전과 도모를 위해 진행된 협약식에는 계란자조금 김양길 위원장과 이성 구로구청장, 따뜻한마음 김동옥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 됐다. ‘에그투게더 캠페인’은 소외된 저소득층에게 신선식품인 계란을 기부함으로써 이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해 건강한 사회를 이루고자하는 의미가 담겨있는 캠페인으로, 지난 2018년부터 계란자조금, 구로구, 따뜻한마음이 공동으로 추진해 왔다.이번 협약을 통해 계란자조금은 지난해에 이어 계란산업의 홍보 및 사회공헌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구로구는 계란자조금의 공익캠페인 등을 지원키로 해 양 기관의 협력지원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김양길 계란자조금관리위원장은 “서울지역(구로구청 등) 협약식을 시작으로 전국단위 에그투게더 캠페인(계란기부) 활동을 진행하겠다. 앞으로 계란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오리자조금 거출금이 현행 수당 10원에서 20원으로 두배 상향된다.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김만섭, 한국오리협회장)가 최근 개최한 오리자조금 대의원회에서 ‘자조금 거출단가 조정안’이 통과돼 내년부터 오리자조금 거출단가가 상향 조정됐다고 밝혔다.오리자조금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오리고기 시장이 급랭, 외식시장 등에 보다 적극적인 소비홍보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현행 예산으로는 한계가 있어왔다. 이에 대의원회에서 관리위원들의 요청으로 내년부터 거출금을 상향키로 한 것이다.이번 거출금 상향으로 내년부터 거출단가는 수당 20원(계열화업체 10원, 농가 10원)이다. 이에 따라 내년 오리자조금 자체 거출금은 올해 예산보다 약 6억원 증액돼 오리자조금 총 예산은 보조금을 포함해 약 32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과 비례해 친환경 축산물을 찾는 소비자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오리업계 최초로 ㈜정다운이 자사가 판매하는 오리제품 전체를 이달부터 친환경 축산물 인증 제품으로 전환했다. 친환경 축산물 인증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운영·관리하는 제도로, 사육 단계부터 항생제 등이 들어가지 않은 사료 및 유기사료를 먹여 생산한 축산물에 대해 친환경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정다운은 자사가 관리하는 오리 농가들이 친환경 축산물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난 2년 동안 농가들과 함께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정다운은 오픈 1주년을 맞은 자사의 인터넷 쇼핑몰 ‘정다운사람들’을 통해 나주댁 오리곰탕, 건강한 마늘을 담은 훈제오리 등 친환경 축산물로 만든 첫 신제품 6종을 우선 선보이고, 대대적인 이벤트를 통해 친환경 오리와 건강한 오리제품 전문 쇼핑몰 ‘정다운사람들’을 알릴 계획이다. 일시에 전국의 소규모 매장까지 완벽하게 공급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100% 친환경 축산물로만 구성된 ‘정다운사람들’은 소비자가 안심하고 손쉽게 선택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될 전망이다.정다운 관계자는 “친환경 무항생제 1등급으로 만든 프리미엄 오리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월간 현대양계를 발간하고 있는 (주)현축이 축산법상 가축인 닭, 오리, 꿩, 관상조류 등 조류를 총망라한 ‘가금품종백과’<사진>를 내놨다.‘가금품종백과’는 156쪽 올 컬러로 제작됐다. 품종 해설과 엄선한 원색 화보집으로 엮은 ‘가금품종백과’는 농림축산식품부 축산법상 가축인 닭을 비롯해 오리, 거위, 칠면조, 메추리, 타조, 꿩 등을 집대성했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양계농협이 혹서기 산란계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사료가격 할인을 진행한다.한국양계농협(조합장 오정길)은 최근 계란시장의 장기간 불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란계농가들을 위해 이달부터 두달 간 사료가격을 kg당 20원 할인된 가격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양계농협에 따르면 이번 사료가격 할인은 계란파동 이후 장기간 계란가격이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급식물량 감소 등의 원인으로 경영위기에 내몰리고 있는 조합원들의 고통분담을 위해서다.양계농협 오정길 조합장은 “사료값 kg당 20원 할인이 큰 지원 대책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작지만 조합원들이 경영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이번 사료가격 할인 공급은 조합도 위기를 겪고 있지만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들과 기꺼이 고통을 분담하겠다는 조합의 의지”라고 피력했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분위기 속에 ‘매운맛’을 찾는 소비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소모임 활동이 취소, 연기되면서 집콕 스트레스를 매운 음식으로 해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은 교감신경 활성화에 도움을 줘 스트레스 감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같은 분위기를 타 체리부로(회장 김인식)가 육가공 전문 계열사인 체리푸드에서 생산한 ‘오븐치킨 와일드 핫‘<사진>이 기존 매운맛과 다른 색다른 매운맛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오븐치킨 와일드 핫은 기름기는 줄이고 담백함을 높인 매운맛 오븐구이 치킨으로 매콤한 시즈닝 후 오븐에 2번 구워 풍미를 살렸다. 매운맛 소스(50g) 2개를 동봉해 기호에 따라 소스를 전부 넣으면 더욱 매운맛으로 즐길 수 있다.특히 오븐치킨 와일드 핫은 에어프라이어와 전자레인지, 프라이팬으로 모두 조리할 수 있으며, 배달 오븐치킨보다 가격이 저렴해 가성비가 높은 제품이다. 체리부로 관계자는 “오븐치킨 와일드 핫은 아이들 간식, 아빠의 안주, 엄마의 스트레스 해소 음식으로 ‘우리집 식탁 히어로’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며 “닭고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연간 7천만수 병아리 생산…연평균 83% 부화율 전국 최고 체리부로 과감한 투자…선진 건축공법·최첨단 설비 돋보여 온도·습도·CO2 완벽 제어…병아리 안정 발육·균일도 향상 육계농가에서 좋은 사육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처음부터 건강한 병아리를 공급 받는 것이 중요하다. 최신 시설 운영을 통해 견고한 병아리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체리부로(회장 김인식) 계열사 한국원종(대표 김창섭)의 예산부화장을 찾았다. 지난 2014년 9월 충남 예산에 최신 시설을 갖추고 운영이 시작된 한국원종 예산부화장은 사육성적이 좋기로 유명한 체리부로 계열 농가들의 병아리 공급을 책임지고 있다. 부화장 1천700평, 관리동 400평으로 총 2천100평 가량의 규모로 종란보관실, 집란실, 세척실, 발육실, 발생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주간 입란능력은 165만여개, 년간 7천만수 이상의 병아리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부화장의 성적 지표라 할 수 있는 부화율은 종계의 주령에 따라 소폭 차이가 있지만 년간 평균 83%를 유지, 국내 육용종계 부화장들 중 자타공인 최고다. 예산부화장이 이같이 높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로 먼저 한국원종은 모회사인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농약으로부터 꿀벌을 보호하기 위해 화분매개충 농약독성시험법을 확립했다. 유럽연합(EU), 미국 등은 네오니코티노이드계 농약의 규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위해성 평가시스템 개선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이에 농촌진흥청은 2015년부터 화분매개충 위해성 평가 개선 연구를 수행했으며, 꿀벌과 뒤영벌 관련 최신 시험법을 확립해 왔다.이를 위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화학물질 시험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국내 시험환경에 최적화된 화분매개충 독성시험법 6개를 확립했다.그동안 국내에서는 꿀벌에 대한 급성독성시험, 엽상잔류독성시험 등 2개의 시험법이 독성평가에 활용됐으나 농촌진흥청 연구를 통해 지난 5년 동안 ▲꿀벌 성체 만성(10일) 독성시험법 ▲꿀벌 유충 급성·만성 독성시험법 ▲꿀벌 반야외시험법 ▲서양뒤영벌 급성독성시험법(접촉)·(섭식)을 추가로 확립했다.독성시험법의 확립으로 꿀벌 애벌레부터 성체까지 단계별로 농약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완성했다.또한 시설원예작물 수정에 널리 활용되는 서양뒤영벌의 독성시험법 확립으로 농업인에게 필요한 뒤영벌의 농약안전성 정보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제21대 전반기를 이끌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들이 확정되며 축산인들의 시선도 국회로 향하고 있다. 제21대 국회는 지난 20대 국회에서 해결하지 못한 과제들과 새롭게 떠오르는 과제들이 맞물리며 다양한 과제를 떠안게 됐다. 축산인들이 제21대 국회에서 해결되길 바라는 안건들을 정리해보았다. 이원화된 축산식품 가공업무 농식품부로 통합 공익직불제, 축산분야도 혜택 받을 수 있도록 ‘상생기금’ 현실화…수의 인력 확보 대책 시급 ◆조합원 하한선 문제 지역축협의 조합원 하한선이 현실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지역축협 1천명, 특‧광역시 300명, 품목축협 200명으로 정해져 있는 조합설립인가 규정은 지난 1995년 기준으로 설정되어 있어 현실과 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현장에서는 무자격 조합원 문제가 대두되고 기준미달 조합이 증가하고 있어 규모화가 이미 완료된 지역축협의 하한선을 500명으로 조정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목소리다. ◆ASF 피해농가 지원 강화 경기도와 강원도 북부지역의 야생멧돼지에서의 ASF 발생에 따라 사육돼지를 살처분 후 입식을 하지 못하고 있는 농가에 대한 지원도 강화되어야 한다는 분석이다. ASF가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천안축협(조합장 정문영)이 올해도 백혈병소아암 어린이를 돕기 위해 후원금을 지원했다.천안축협은 나눔축산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김태환·하태식)와 공동으로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충청지회(지회장 박우성)에 4천만원을 후원<사진>했다. 천안축협의 백혈병소아암 어린이 치료 후원은 14년 동안 지속되면서 97명에게 새생명과 희망을 안겨줬다.올해 후원금 4천만원은 천안축협 2천만원과 나눔축산운동본부 매칭 기부 2천만원 등으로 조성됐다.백혈병소아암협회 충청지회에서 지난달 24일 진행된 후원금 전달식에서 정문영 조합장은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고, 병마와 싸우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소아암 치료비를 14년째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안승일 나눔축산운동본부 사무총장은 “나눔축산운동본부와 천안축협은 지역사회 소외계층들을 위해 지속적인 후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축산업 인식개선 및 축산환경 정화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