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길 회장(전국한우협회) 돌이켜보면 한우협회가 그 동안 참 많은 일을 해왔다. 그 어느 하나 쉬운 일은 없었던 것 같다. 창립 21주년을 맞아 회원농가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먼저 전하고 싶다. 올해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창립기념행사를 개최하기가 어려워져 아쉽지만 한우협회는 21주년을 맞아 각오를 새롭게 하고, 1차 산업을 대표하는 생산자 단체로서의 역할에 더욱 매진할 것을 약속드린다. 사회가 복잡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협회의 활동 또한 더욱 다양해지고, 전문화 되고 있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은 우리협회는 항상 한우농가의 권익을 대변하는 단체라는 기본이다. 협회는 항상 그 기본 아래 필요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우협회 OEM사료 역시 그 본연의 역할은 배합사료 가격을 견제해 전체 한우농가들이 좀 더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 한우 생산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 것이다. 비록 많지 않은 물량이지만 전체 사료가격견제라는 본연의 역할은 다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우부산물의 거래관행을 깨는 일에도 협회가 앞장서면서 농가들에게 그 이익이 돌아가도록 하고 있다. 현재 우려되고 있는 것은 한우사육두수의 증가다. 농축산물은 공통적으로 공급량이 5%만 높아져도 가격이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이번 추석은 사상초유의 비대면 명절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들을 중심으로 추석명절의 대표적인 선물인 한우선물세트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다.업계에서는 고향을 방문하지 않는 대신 가격대가 높은 고가의 선물을 하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한 유통업체는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중간집계 결과 지난해 보다 한우매출은 11% 증가했으며, 특히, 한우 선물세트는 25%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20만원대 이상의 선물세트 매출이 두드러졌다는 것이다. 20만원대 이상의 한우세트는 사전예약 매출이 전년대비 28% 정도가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관계자는 “올 추석은 비대면 명절이 될 것으로 예상돼 고가 상품의 물량을 확대했다. 본 판매 기간 동안 한우 매출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명절 수요를 맞추기 위한 가공업체들의 표정은 그리 밝지 못하다.한 육가공업체는 “한우 경락가격이 너무 높아 자금운용에 어려움이 많다. 명절이라 큰 물량을 다뤄야 하는데 우리 같은 소규모 업체 일수록 지금 같은 상황에서 인력이나 자금의 여유가 부족해 체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대만이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수입규제를 완화할 전망이다.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최근 미국산 쇠고기와 돼지고기에 대한 수입규제를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언론 브리핑에서 “30개월령 이상 쇠고기를 수입할 수 있게 규제를 완화하라고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미국은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대만이 쇠고기 및 돼지고기의 수입규제를 완화하기로 함에 따라 양국간의 FTA협상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그 동안 대만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규제는 양국 FTA 체결의 최대 걸림돌이었다.미국과 대만은 2000년대 초부터 FTA 협상을 시작됐지만 지지부진한 상태다. 광우병 위험을 이유로 30개월 미만의 미국산 쇠고기만 제한적으로 수입해 왔다. 대만의 쇠고기 수입규제 완화는 크게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것으로 보여 지며, 이는 향후 미중간의 관계를 더욱 악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전국한우협회는 오는 14일로 창립 21주년을 맞는다. 수입생우 반대투쟁으로 시작해 청년 여성분과위의 출범까지 그 동안 한우산업의 중심에는 항상 한우협회가 있었다. 한우인을 대표하는 생산자단체로 자리매김한 한우협회의 지난 21년간 발자취를 되돌아 보기로 했다. 농가 권익 보호·유통질서 바로잡기 구심체로 전국적 한우 소비행사 토대 ‘민족산업’ 견인 자체적 OEM사료 출시…농가경영 안정 일익 수급조절·유통 개선…한우산업 안정화에 집중 ■1999년 한우협회 창립 1999년 9월 1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전국한우협회의 창립총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고 김종필 당시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관계인사, 축산관련단체장 및 한우농가 등 약 5천여명이 참석했다. 초대회장으로는 이규석씨(현 한우협회 고문)가 선출됐고, 고 강성원 협회설립추진위원장은 명예회장에, 정근기 영남대 명예교수와 송찬원 전 축협중앙회장은 고문으로 추대됐다. 당시 협회는 대정부 건의문을 통해 ▲송아지생산안정제의 보상가격 현실화 ▲쇠고기 유통질서 확립을 위한 부정유통 강력단속 ▲다산우 장려금제도 마련 ▲조사료 기반유지 위한 정부 지원책 강구 등을 촉구했다. ■2001~2002년 수입생우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삼복시즌이 지났지만 닭고기 가격이 예년과는 다르게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관련업계서는 이같은 상황이 오래가지는 못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어 우려가 크다. 단기적인 공급 차질이 가격상승의 원인이기 때문이다.지난달 중순이후 장마가 끝나면서 시작된 폭염으로 인해 육계농장에서 닭들의 증체가 지연된데다, 도계장에서도 도계시 비품 발생이 증가, 이달 초까지 공급에 차질을 보여 지난달 중순이후 육계 생계유통가격은 상승했다.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한때 900원(kg, 대닭 기준)까지 추락했던 육계 생계유통가격은 이후 서서히 반등하더니 지난 7일 1천600원까지 오르며 강보합세를 띠고 있다.한국육계협회 관계자는 “수해 피해의 영향이 있는 가운데 덥고 습한 기후로 인해 농장에서 출하되는 닭들이 성적이 좋지 않아 지난달 초부터 공급량이 감소하며 생계유통가격이 상승한 상태”라며 “당초 이달 둘째주 부터는 공급량이 다시 제자리를 찾아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됐지만 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동해안 지역 농가들의 피해가 예상이 돼 중순까지는 현재 가격이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한 육계계열화업체 담당자는 “공급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다가오는 추석을 겨냥, 가성비 끝판왕인 가금육 선물세트로 가족 간 소소한 정을 나누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가금육가공 업체들은 저렴하면서도 정성이 가득한 선물세트들의 출시를 대대적으로 알렸다. ◆ 하림=하림은 베스트 상품만 모아모아 만든 ‘양념육 세트’와 아이들이 좋아하고, 엄마가 챙기는 ‘情(정)세트’, 100% 국내산 닭고기로 만들어 건강하고 맛있는 ‘닭가슴살 햄세트’ 등 신선육과 가공육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였다. ◆ 마니커=마니커는 이번 추석 선물세트를 마니커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진심닭컴’의 대표메뉴로 구성된, 마니커의 진심이 가득 담긴 ‘진심세트’, 간편, 든든, 영양까지 책임지는 ‘한상세트’, 한번 맛보면 중독! 진심닭컴 신제품으로 구성된 안주와 안성맞춤 ‘야식세트’ 등 3종으로 구성했다. ◆ 참프레=참프레는 에어프라이어 조리로 맛과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에어프라이어용 제품 6종과 함께 아이들 간식으로 안성맞춤인 허브치즈스틱이 함께 들어있는 ‘냉동 1호’와 국내산 닭고기와 수삼, 찹쌀, 마늘, 천일염을 넣어 담백한 ‘참프레 궁중삼계탕 세트’, 몸보신용 3종 세트인 ‘닭곰탕, 닭개장, 닭고기 미역국 세트’를 선보여 젊은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가 선별포장업 관계자들의 권익보호 도모를 위해 회원을 모집 중이다.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회장 전만중)는 전국 450여곳의 식용란선별포장업 관계자들이 정부와 직접적인 소통을 위해 지난해 9월 창립한 단체로 현재 식용란선별포장업자들의 ‘건전한 경영활동과 권익보호’를 목표로 정부 및 관련기관들과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좋은 결과를 이뤄내고 있으며, 회원사들과 소통·협력하며 사업들을 추진해 가고 있다.선별포장업협회에 따르면 창립 일년간 협회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협력해 인증심사관들을 대상으로 교육 강의를 통해 계란 집란시스템의 이해를 돕고 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전달하고 있으며, 계란이력제 시행에 앞서 현장의견을 적극적으로 정부에 전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에는 선별포장업자들의 경영규모와 환경 등에 따라 ‘집하장 HACCP과 시설기준’등에 대한 이해 차이를 보이고 있어 회원들을 대상으로 교육과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을 준비하고 있으며,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관할 지자체 등에서 선별포장업장에 대해 법적기준을 달리하는 해석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식약처에 수시 회의 개최와 질의·답변서 등을 통해 일관성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육계협회가 코로나19 상황에 발맞춰 구구데이(99Day) 행사를 비대면으로 진행한다.한국육계협회(회장 김상근)가 지난 9월 9일 구구데이를 맞아 9월 9일부터 오는 15일까지 협회 SNS를 통해 ‘구구데이 맞이 랜선파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구구데이(9.9Day)’는 예로부터 닭을 불러 모을 때 ‘구구’라고 부르던 것에 착안해 지난 2003년부터 ‘닭고기 먹는 날’로 지정된 날로 매년 닭고기의 소비확대와 올바른 정보 제공을 위해 대대적인 행사를 전개해 왔다. 하지만 올해는 국내 코로나19 발생 상황으로 행사를 열지 않는 것으로 결정돼 육계협회가 온라인 이벤트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이번 이벤트는 최근 언택트(비대면) 시대에 맞춰 진행되는 온라인 이벤트로서 육계협회 페이스북과 블로그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구구데이에는 닭고기 파티! 파티에 가져가고 싶을 만큼 맛있었던 닭고기 요리 인증샷을 댓글로 첨부’하면 총 10명에게 모바일 치킨 교환권이 경품으로 제공될 예정이다.한국육계협회 김상근 회장은 “이번 구구데이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자의 심리를 해소하고, 가을 보양식으로 먹기 좋은 국내산 닭고기의 효능과 구구데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수급 상황 큰 무리 없지만 전반적 산업 축소 소비자 니즈 못따라…불합리 구조로 간편조리 식품 선호 소비자 트렌드 발맞춰야 정부 종자산업 육성 의지…제도적 뒷받침 절실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상황 속에서도 올 한해 평균 토종닭의 산지시세는 생산비 보다는 높은 수준인 2천800원(kg, 지난 8월까지 평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표 1> 이를 토대로 시장의 상황이 안정적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산지시세 강세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결코 토종닭산업의 상황은 결코 긍정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현재 토종닭의 도계물량은 평년의 80% 수준을 갓 넘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기존의 판매 방식이 아닌 타 채널(온라인 시장 등)의 소비가 늘기는 했지만 전체적인 소비는 위축돼 있다. 즉 토종닭시장 자체가 쪼그라들어버리고 만 것이다. 이에 토종닭 업계서는 이번 코로나19 상황이 AI가 발생했을 당시보다도 불황이 더욱 심각하다고 토로하고 있다. AI는 기온이 따뜻해지면 점차 위험이 사라지기도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는 언제 진정될지 기약조차 없기 때문이다. 토종닭 시장 축소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에 따르면 지난 7월까지의 토종닭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2분기 소비량, 전년 대비 3.1% 증가 생산성 향상·수입 증가로 공급량 ‘껑충’ 코로나 여파 적체 심화…수급안정 시급 원유 소비량이 늘어났음에도 원유 공급량에 미치지 못하면서 분유재고량이 급증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분기 원유 소비량은 109만7천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3.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학교우유급식 공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하반기 학교우유급식으로 소비된 물량은 1만2천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74.2%가 줄어들었다. 소비처를 잃은 원유가 넘쳐나게 되자 이를 소진하기 위해 유업체들이 할인판매에 적극 나서면서 소비량이 늘어난 것이다. 실제로 가구당 음용유 구매량은 4.3kg으로 전년 동기대비 2.3% 늘어난 반면, 구매액은 1만810원으로 0.8%가 줄어들었다. 하지만 소비가 늘어났음에도 원유 수급불균형 상태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2분기 원유 생산량은 54만4천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2.4%가 증가했으며, 젖소 마리당 산유량은 29.3kg으로 2.5% 늘어났다. 온화한 동절기 기후에 이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이란 여름 날씨마저 예측이 빗나가면서 젖소들의 생산성이 향상됐기 때문이다. 외산 유제품의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수험생의 영양 보충과 체력강화를 위해 우유섭취의 중요성이 강조됐다.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D-Day가 두 자릿수로 내려왔지만 최근 수능 날짜가 미뤄지거나 학교 수업에 차질이 생기는 등 혼란스러운 사회 분위기에 많은 수험생들이 집중력 저하나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이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국내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해 수능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위해 적절한 스트레칭, 바른 자세, 규칙적인 수면 습관, 균형 잡힌 식사 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특히 소화기관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수험생에게 필요한 영양소가 들어 있는 우유를 적극 추천했다.수험생들에게 아침식사는 충분한 에너지원을 공급해, 두뇌 상태를 최적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데 , 우유 한 잔은 아침을 거르기 쉬운 수험생들에게 효과적인 아침 대용식이 될 수 있다는 것.아침에 마시는 우유는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들고 변비에도 효과가 좋아 오랜 시간 앉아서 생활하는 탓에 대장 기능이 약해진 수험생들의 장 건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우유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칼슘, 미네랄 등 114가지 영양소가 가득한 완전식품인 동시에 유당과 비타민 B군이 많아 두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한국산 우유·조제분유 등 유제품의 대중국 수출실적이 코로나19의 여파로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aT센터 농식품수출정보가 최근 발표한 ‘농림수산식품 수출동향 및 통계’에 따르면 한국산 생우유의 7월 누적 대중국 수출액은 1천만불로 전년 동기대비 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한 경기상황으로 현지 유통업계의 재고 관리 리스크 부담이 증가, 특히나 유통기한이 짧은 생우유의 수입물량을 감축한 것이다. 조제분유 수출실적 또한 코로나19의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다. 실제로 한국산 조제분유의 대중국 7월 누적 수출액은 3천520만불로 전년 동기대비 13.7% 감소했다. 코로나19확산이 둔화되면서 대면홍보가 점차 정상화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판매 확대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중국서 현지 브랜드 및 외국 브랜드와의 시장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점도 수출실적의 감소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계속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와 반대로 베트남의 한국산 조제분유 수출실적은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이며 전체 조제분유 수출실적을 견인했다. 베트남의 한국산 조제분유의 수입액은 1천160만불로 전년 동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