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정 부위원장낙농육우협회 청년분과위원회FTA로 인해 축산농가들은 그야말로 벼랑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낙농은 물론 전 축종이 공급과잉이 예상됨에 따라 축산업계는 진퇴양난이다.그나마 정부가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하고 있는 축사시설현대화 사업에 기대를 걸었지만 막상 현장에서는 그림의 떡이다.지원 조건이 너무 까다롭기 때문이다. 축산농가들이 이를 지원받기에는 현실적인 벽에 부딪치기 일쑤다. 무허가 축사가 없어야 하는 것은 물론 규모를 확대하지도 못한다.문제는 이 같은 까다로운 조건을 맞추더라도 기준이 수시로 바뀌는 것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난감하기 그지없다.조건을 충족시켜 신청하면 조건이 변경됐다며 다시 처음부터 준비해야만 한다. 축산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에 걸맞게 조건은 조금 맞지 않는다
2012년 1월 1일 이전 축산업 등록이 된 면적에 한해서 농림수산식품부는 오는 2017년까지 전 축종의 시설 현대화 지원을 통해 생산성 향상을 도모한다고 했다.그러나 실수요자 입장에서 본 정책은 너무나도 현실과는 동떨어져 있어 안타깝기 그지없다.현 시설에서도 무항생제 및 HACCP 인증까지 받아가며 위생적이고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가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허가된 시설(건축물)이 아니면 정부 정책에서 혜택을 받을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 가설건축물신고와 축산폐수 준공을 내주며 관리를 해오고 있다는 점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FTA라는 거대한 산을 모두가 동참해서 넘으려면, 정부에서 관리할 수준이라면 기존의 사업장에 미비한 곳을 개보수하여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다.
이영학 회장여주 G한우FTA 시대 국내산 축산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고품질의 안전 축산물을 생산해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얻는 것이 바로 명답이다. 또한 생산비까지 절감할 수 있으면 금상첨화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축산물 생산에 있어 사료비가 70%를 차지하고 있는 현실이다.따라서 생산비 절감은 우리가 축산업을 이어가기 위해 꼭 풀어야할 과제이다.우리 주변에는 생산비 절감을 위한 많은 부산물들이 있다. 미강, 비지, 깻묵밥 등은 아주 좋은 자가 배합 사료의 원료로 이용되고 있다. 이러한 부산물들을 이용해 생산비 절감을 통해 경쟁력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하지만 팔당상수원 보호구역중 1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에서는 이런 부산물들이 자원이 아닌 폐기물로 적용되어 부산물 이용을 할 수 없는 현실이다. 하루속히 상수원 보호구역 법을 개정해 이런 자
이상호 의장산란계자조금대의원회산란계자조금 대의원총회에서 대의원들은 자조금 미납자에 대해 강력한 제제조치를 가하기로 의결했다.즉 자조금 미납자에 대해서는 벌금을 물리고 동시에 미납액에 대해서는 해가 지나더라도 반드시 징수해야 한다는 대의원들의 강한 의지를 드러내 보인 것이다.따라서 앞으로 산란계 자조금 거출 대상자들은 자조금을 내지 않으면 견딜 수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의무자조금이라는 말에 담긴 뜻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물론 부담이 될 수 있겠지만 이처럼 산란계 자조금 거출에 대해 강력한 결의가 없으면 산란계 자조금 사업을 제대로 할 수 없으며, 이는 곧 산란계 산업 발전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 산란계 산업을 산란계 산업 종사자들이 스스로 지키지 않으면 누가 지켜주겠는가.다시 한 번 산란계 산업 종사자들의 적
강세주 차장축산물품질평가원 경기지원개방화 시대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수준은 더 다양해지고 까다로워 졌다.일례로, 위생·안정성에 대한 관심과 기대치는 높아졌고 소비자의 연령과 성별 등에 따른 품질 선호도는 뚜렷하게 구별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우리 축산물의 경쟁력은 등급판정결과를 활용한 소비 지향적 품질 고급화에서 찾아야 한다.최근의 축산물품질평가 개념은 관능, 영양, 기능성 등 내부요인을 평가는 개체품질평가에서 생산·유통·소비과정의 위생·안전성, 윤리성, 이력 등 공정(Process) 품질평가로 확장됨에 따라 소비자가 원하는 품질의 축산물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등급간에 변별력을 높이고 좋은 등급과 안 좋은 등급으로 나누기 보다 소비자 기호에 맞는 구매 정보로써의 기능이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생산성 향상으로 가격 만족
조주현 차장농협중앙회 축산경영부최근 사육두수 증가 및 한미FTA 발효 등으로 한우농가들의 불안심리가 커지고, 연초 한우정액 판매량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자연종부 확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특히 암소 비육이 시작되면서 단순 임신우 거래를 목적으로 한 자연종부가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다.자연종부가 성행할 경우 지난 수십여 년 간 진행돼온 한우개량에 역행하는 것은 물론 브루셀라, 요네, 렙토스피라 등 각종 전염성 질병과 유전질병의 확산 우려가 높아진다. 한 마디로 그동안 쌓아온 개량효과는 물론 한우산업의 근간까지 무너뜨릴 수 있다.특히 브루셀라의 경우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사람에도 전염이 되며, 전파력이 높아 일단 감염되면 목장 문을 닫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한우농가의 자연종부 자
정정우 지회장한국오리협회 전남도지회정부는 FTA시대 축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축사시설현대화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그런데 정작 시설현대화가 필요한 농가들은 그림의 떡이다. 자격 요건이 매우 까다롭기 때문이다.특히 오리농가들은 더욱 그렇다. 가장 늦게 산업화가 되다보니 축산업 중에서도 가장 영세하고 축사시설이 낙후됐다. 하지만 오리농가들은 시설현대화는 남의 얘기로만 들린다.오리산업은 최근 몇 년사이 비약적인 성장을 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리산업의 근본인 오리농가들의 실정은 매우 어렵기만 하다.오리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오리농가들이 경쟁력을 갖춰야만 한다. 때문에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하고 있는 축사시설현대화 지원사업에 보다 많은 오리농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배려가 절실하다.
원유 생산과잉에 대한 전조가 여러 곳에서 감지되고 있다.지난해 FMD 이후 집중된 종부로 올해 1~3월에 송아지 생산의 증가와 함께 2011년 8월 원유기본가격 인상에 따른 사육두수의 지속적 증가, 착유우 도태 지연도 원유생산량 증가에 일조하고 있다. 우선 원유의 총 수요와 공급을 감안한 적정사육두수 유지가 중요하다. 필요하다면 저능력 착유우 도태 장려책 도입도 검토해야 한다. 또 일부 집유주체들의 인위적 쿼터 증량을 자제시켜야 한다. 그리고 부메랑이 될 수 있는 수입유제품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은 신중을 기해야 한다.원유생산 과잉으로 생산자, 수요자,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하는 유비무환의 대책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부성 이사메리알코리아아무리 좋은 약을 쓰더라도 구충을 하지 않으면, 높은 약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구충을 두고, 가축사양에 있어 ‘기본 중 기본’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다.기생충은 사료내 영양소를 먹어치워서 성장을 저해한다.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알레르기, 기침 등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기생충을 잡는 구충은 사료효율을 증가시키고 질병을 막는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구충이야말로, 경제적 손실을 막는 최선의 방법이 된다고 할 수 있다. 구충은 연중 가리지 않아야 하지만, 보통 일년에 두번 하기 때문에 봄과 가을에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이번에는 안해도 되겠지”라는 방심은 금물이다. 올 봄 역시, 구충을 충실히 해 생산성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
노광익 대표두루컨설팅우리나라 농림수산식품부의 축산업 지원사업중에서 성공적인 사업을 손꼽으라면 여러 가지가있지만 그중에서도 HACCP 지원사업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매년 정부의 작은 지원금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한 사육단계 HACCP을 보더라도 2011년 12월말로 대상농가 1만9천80중에 2천865농가가 지정을 받았고 도축, 육가공 등을 포함하면 4천446개소로 괄목할 만한 숫자이지 않은가?단순한 지정 또는 인증 숫자의 개념보다는 국민들의 인지도, 인식이 많이 바뀐 것을 새삼 느끼게 됐다.실제로 일반 주민들이 HACCP에 대한 문의를 할 때면 새삼 관련 분야 종사자로서 자긍심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이제는 도입기가 아니라 성숙의 단계로 접어든 HACCP을 더 내실 있게 추진, 정책의 일관성, 생산과 유통의 일원화 등으로 생산자와 소비자의 접점 역할에 더욱 역
김동진 홍보부장대한양계협회농가 자율방역으로 AI를 예방하자.최근 야외 철새에서 AI 바이러스균이 검출되는가 하면 농가에서의 신고 소식이 들리면서 양계업계가 긴장하고 있다.철새에서 야외바이러스 검출은 이미 국내에 AI바이러스 균이 유입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며, 과거 사례를 보더라도 농장내 확산 확률이 커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문제는 이 바이러스가 농장내로 침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 농가들이 해야 할 몫이다. AI 바이러스균은 사람이나 매개체를 통해 전파되는 만큼 ‘장화갈아신기와 발판소독조 설치’ 등 농가 자율방역으로 AI를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이상곤 마이스터지오푸드텍연구소좋은 품질의 제품은 소비자가 먼저 찾는다. 여러 나라들과의 자유무역협정을 통해 다양한 수입품들이 대거 한국으로 들어오고 있다.육가공품 또한 예외가 아니다. 대규모 외국의 고품질의 육가공품이 들어오는 것이 현재의 상황이며 앞으로 다양한 육가공 제품이 수입 될 것으로 전망된다. 많은 사람들이 해외여행을 통해 또는 비즈니스 업무로 해외에 출장을 갔을 때 해외 육가공품에 대한 호기심과 맛이 길들여지며, 한국에 와서도 다시 한 번 찾게 된다.하지만 우리나라의 육가공품의 경우에는 선진국의 육가공품의 품질을 따라가기에는 아직은 부족함이 있다.독일의 경우에는 ‘고기, 물, 소금, 향신료’ 외에 다른 부재료의 기준이 엄격하게 되어 있다. 우리나라도 그 기준은 있지만 외국에 비하면 까다롭지 않은 기준에 속한다.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