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항생제 내성 감소에 정부 관계부처들이 힘을 모으고 있다. 정부는 지난 6일 오송컨벤션센터에서 2023년 비인체분야 항생제 내성 워크숍을 열고 항생제 내성 확산을 방지할 기관별 정책방향과 상호 협력체계 방안을 논의했다. 워크숍에서는 특히 ‘2022년도 국가항생제 사용 및 내성 모니터링 보고서-동물, 축산물’ 결과를 공유했다. 또한 현재 마련 중인 항생제 통합정보시스템 공동 개발 계획을 토론했다. 그간 정부는 부처 영역별로 항생제 내성 저감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2022년 이후 개별적인 관리보다 통합적인 개념(One Health)으로 접근하는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관계부처가 협업키로 결정한 바 있다. 이를 위해 2023년 3월부터 부처 전문가를 파견해 분야별 항생제 사용량과 내성률, 내성균 추이를 주기적으로 검토·평가하고 각 분야를 연계해 항생제 내성저감 통합 감시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도 부처 간 긴밀한 대응 체계를 가동해 항생제 내성 안전관리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이제 덩어리 치즈를 필요한 만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즉석판매제조‧가공업소에서 치즈의 소분‧판매를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식품위생법’ 시행령‧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지난 8일 입법예고했다. 지난 6월 발표한 ‘식의약 규제혁신 2.0 과제’의 일환이다. 이번 개정안 주요내용은 ▲즉석판매제조‧가공업소에서 치즈의 소분‧판매 허용 ▲요트‧보트 등 마리나 선박에서 음식점 영업 허용 ▲무인자동조리기계 등이 식품자동판매기영업에 포함될 수 있도록 관리체계 정비 ▲식품접객업 간판의 업종 표시의무 면제 ▲식품접객업소 내 도박‧사행행위‧성범죄 발생 우려 시설 설치를 제한할 수 있도록 시설기준 강화 등이다. 치즈 소비 행태가 달라지면서 대부분 국가에서 치즈 소분‧판매를 허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즉석판매제조‧가공업으로 신고한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 위치한 영업소에서 치즈류를 소분‧판매할 수 있게 된다. 식약처는 덩어리 치즈의 소분‧판매가 허용되면 소비자가 치즈를 소량씩 구매할 수 있어 경제적 부담이 완화되고 제품 선택권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동시에 영업자의 판로 확대와 매출 증대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사진 추석 성수기를 앞둔 전통시장 명절 선물은 역시 우리 축산물이 최고인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추석 성수품과 선물세트 구매의향 품목에 대한 설문에서 쇠고기 선호가 각각 21.7%, 21.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지난 8월 1일부터 열흘간 소비자 3천여명을 대상으로 전문리서치를 통해 ‘추석 성수품 및 선물세트 구매의향 조사’를 실시했다. 결과 올해 추석 귀성의향은 31.6%이다. 성수품 구매 예정 품목은 쇠고기 21.7%, 사과 15%, 배 12%, 돼지고기 11.1%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설 명절 조사결과 순위와 동일했다. 구매처는 대형마트 30.6%, 전통시장 20.1%, 중소형 슈퍼마켓 11.4% 순으로 지난 설 명절과 마찬가지로 오프라인 선호가 여전히 높았다. 온라인·모바일 비율은 9.6%였다. 구매 시 고려사항은 가격 38.4%, 맛 21.9%, 신선도 21.5% 순이었다. 지난 설 명절의 신선도 31.9%, 가격 28.4%, 맛 16.8%와 선호 순위가 달라졌다. 구매예산은 20~30만원이 31.8%, 10~20만원이 28.3% 순으로 나타나 지난 설 명절 10~20만원 35.8%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녹십자수의약품(대표 나승식)이 G&PET 어린이 미술대회 일환으로 500만원 상당의 백신과 약품을 유기동물보호센터 ‘KDS레인보우 쉼터’에 기부했다. 제1회 G&PET 어린이 미술대회는 녹십자수의약품이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개최됐다. 1천754명이 참가했으며 참가자 1인당 1천원씩 적립해 약 180만원 적립금이 모였다. 여기에 녹십자수의약품이 추가부담해 500만원 상당의 약품으로 전달했다. 녹십자수의약품은 이번 기부 외에도 서울대 수의과대학, 인천수의사회, 충남수의사회, 나비야 등 수의사 봉사단체 및 유기동물보호 기관에 정기적으로 의약품을 후원하고 있다. 녹십자수의약품은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실천할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썸벧(대표 김달중)은 지난 8월 월례회의에 웃음치료 강사 이현춘 교수 초청강연을 통해 더 즐겁게 일하는 회사 만들기에 힘썼다. 이날 이 교수는 “즐거워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어서 즐겁다”며 억지웃음을 곧 진짜웃음으로 바꿔 놓았다. 김달중 대표는 “한국썸벧 4대 키워드는 도전, 창의 학습, 열정”이라며, “직장, 가정 어디서든지 항상 웃음 꽃이 피길 바란다. 특히 직원들이 행복하면 매출은 더 올라갈 것이다”고 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식량산업인 축산이 치유에도 활용된다. 친환경축산협회(회장 이덕선)과 스마트치유산업포럼(이사장 김재수)은 지난 4일 친환경 축산을 활용한 치유프로그램 발굴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치유산업의 확산과 발전, 정책 개발’을 목적으로 지난 5월 발족된 스마트치유산업포럼은 농업·의료·관광·해양·산림 등의 분야에서 융복합 치유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측은 △환경치유 및 친환경 축산식품 정보 교류 및 네트워크 구축 △ 방목생태축산농장 활용 치유프로그램 개발 △ 융복합 사업 공동 운영 △ 기타 상호협력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상생 사업에 적극 협조하고, 향후 스마트축산 모델 연구에도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약처, 올 상반기 총 식품 수입량 922만톤 3.9% 감소 축산물 3.1% 증가…닭고기, 할당관세 영향 무려 55.1%↑ 올 상반기 축산물 수입량이 전년동기 대비 3.1%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지난 8월 31일 ‘2023년 상반기 수입식품 현황’을 집계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입식품은 39만8천여건, 922만톤, 187억2천만불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건수는 0.4%, 중량은 3.9%, 금액은 1.1% 줄었다. 농·임산물 수입량이 전년동기 대비 8.7% 감소한 까닭이 크다. 하지만 축산물 수입량은 오히려 늘어났다. 올 상반기 축산물 수입량은 6만3천603건, 95만톤, 46억2천641만불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6만2천320건, 92만톤, 50억1천833만불과 비교해 각각 2.1% 증가, 3.1% 증가, 7.8% 감소를 나타냈다. 축산물 중에서는 돼지고기 수입량이 29만7천427톤(전년동기 대비 6.4% 감소)으로 가장 많았고, 쇠고기 27만5천238톤(5.1% 증가), 닭고기 12만2천377톤(55.1% 증가) 등이 뒤를 이었다. 닭고기 수입이 이렇게 큰폭으로 늘어난 것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는 최근 광역울타리(상주~영덕) 이남 지역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지속 검출됨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 행정안전부, 환경부가 참여하는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 광역울타리 이남 야생멧돼지 남하 차단 대책을 논의했다. 지난 2019년 10월 강원도 접경지역에서 시작된 야생멧돼지 ASF는 지속적으로 남하해 지난 8월 말부터는 5단계 광역울타리 방어선(상주~영덕)을 넘어 영덕군 울타리 이남 지역에서 5건이 확진됐고 9월 4일에는 청송군에서 처음으로 야생멧돼지 2마리에서 ASF 양성이 확진됐다. 중수본은 5단계 광역울타리 이남에서 처음 발생한 청송군 지역에 대해 환경부는 열화상 드론과 연계한 포획단이 야생멧돼지를 집중 포획하고 수색반 30명과 탐지견 6마리를 투입해 야생멧돼지 폐사체를 집중 수색ㆍ제거해 ASF 확산 오염원을 신속히 제거하기로 했다. 또한 농식품부와 환경부는 ASF확산 예상경로 멧돼지 집중포획, 울타리 관리 강화, 농가 차단 방역 등 ‘경북지역 ASF 확산 방지 대책’을 공동으로 마련해 이를 조속히 확정‧시행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는 지난 5일 경기도 파주 문산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을 농림축산식품부가 검사한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9월에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된 것은 지난 2021년에도 있었다. 당시 최종적으로 저병원성(H5N3)로 확인되었으며, 지난해의 경우 고병원성 AI가 10월 10일에 처음 발견됐다. 농식품부는 이번 항원 검출에 따라 즉시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AI SOP)’에 따른 강화된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도 유럽과 북미에서 고병원성 AI가 유행함에 따라 국내 유입 가능성에 대비해 철새 초기 도래지를 중심으로 조기 예찰 등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환경부 역시 국민들이 야생조류 폐사체나 이상 개체를 발견할 경우 지자체, 유역(지방)환경청,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으로 신고하도록 안내하고 AI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가금 농장의 소독 및 방역시설을 꼼꼼히 점검‧보완하고 있다”며 “가금농장 관계자들이 축사 출입 전 손 소독 및 장화 갈아신기, 매일 농장 내‧외부 소독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CH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북 예천군(군수 김학동)은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꿀벌 실종 및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산업의 육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벌꿀 성분 검사 비용 및 포장재를 지원하며, 벌꿀 고급화 추세에 걸맞게 ‘생산 농가의 벌꿀 품질관리’를 돕는다. ‘생산 농가 벌꿀 품질관리’란 지역 양봉농가에서 생산한 벌꿀을 검사기관에 보내 탄소 동위원소를 비롯한 잔류농약, 항생제 등 25종을 검사해 등급 필증을 부착하고, 등급 필증의 QR코드와 일련번호로 벌꿀의 생산지역, 생산자, 생산 연도, 유통기한 및 등급 품질관리자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벌꿀 이력 관리 시스템(벌꿀 등급제 ·사진)이다. 이 시스템은 소비자가 QR코드를 통해 벌꿀의 품질 구분을 명확히 할 수 있어 혼란과 불신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이에, 군은 국산 천연 벌꿀의 품질을 평가하는 벌꿀의 성분 검사 비용과 품질검사를 받은 양봉농가에 포장재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의 청정 벌꿀 우수성을 확보하고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높여 농가 소득증대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사업을 점차 확대해 양봉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양봉 명품 브랜드화에도 힘쓸
6년째 시범 시행…올 겨울부터 법적 근거 마련 업계 “산업피해 가중…항구적 대책될 수 없어” 종료시점 설정…사육시설 개편 지원사업 병행 농가 사육제한 따른 손실, 충분한 보상 촉구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오리 휴지기제가 사실상 법제화을 목전에 두고 있어 오리업계의 원성이 크다. 정부는 국내 AI 예방을 목적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둔 지난 2017년 10월부터 시범적으로 실시해온 ‘겨울철 오리농가 사육제한(오리 휴지기제)’을 지난겨울까지 6년째 시행해왔다. 이에 따라 그간 겨울마다 약 4개월간, 최소 전국 오리농가의 40%가 사육을 하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 겨울까지 오리 사육제한은 농가들을 대상으로 동의서를 받아 지원사업 형태로 시행해 왔던 것이 정부가 지난 6월 27일 발표한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올 겨울부터는 사육제한 명령 형태로 법제화 될 예정에 있다. 지속적으로 휴지기제에 따른 오리산업의 피해를 제기해오던 오리업계서는 원성이 크다. 특히 오리업계서는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AI의 발생위험도가 높은 지역의 오리사육농가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시장·군수·구청장에게 사육제한을 명할 것을 지시하는 경우 ‘장관이 정하는 손실평가액
한국산업인력공단 공모전서 입상…농축산업계 유일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국원종의 외국인 근로자가 농축산업계서는 최초로 외국인 고용 우수사례에 선정돼 화제다. 체리부로(회장 김인식)의 계열사인 한국원종(대표 이동규)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가 지난달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진행한 ‘외국인 근로자 분양 고용허가제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농림축산분야서는 유일하게 입상했다. 고용허가제 우수사례 공모전은 산업인력공단서 국내 산업체에 고용된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추진하는데, 여기에 응모한 한국원종 소속 근로자 릿킴(캄보디아, 31세) 씨<사진>가 장려상을 받아 농축산업계서는 최초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체리부로에 따르면 릿킴 씨는 종계농장에서 생산직으로 근무, 지난 2021년 5월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청주사무소’로부터 ‘숙련기능인력비자(E-7)’를 발급 받았다. 이에 외국인 근로자로서는 드물게 관리직으로 전환, 대리직급으로 승진하고, 가족들과 함께 행복하게 근무하며 국내 귀화까지 희망하고 있다. 현재 체리부로의 직영농장에는 150여명의 외국인이 종사하고 있으며 추가로 E-7비자를 신청하고 심사를 받는 직원이 3명이다. 체리부로 김인식 회장은 “국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