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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일본 북해도축산현장을 가다(6)

스스끼목장에서 버스로 30분 거리에 위치한 도마꼬마이 소재 유한회사 가네가와(대표 가네가와, 74세)를 방문했다. 이 목장은 젖소 2백20두를 사육하고 있다.

인접해 있는 하이지포목장에서는 화우 1백80두를 기르고 있다. 이 목장은 자가 1백25ha와 임대 50ha 등 부지 1백75ha(52만5천평)중에서 조사료를 1백50ha에서 생산, 자급하고 있다.
50ha 임대료는 연간 5만∼7만엔이다. 두당평균 산유량은 연간 9천kg였으며 착유실은 9두복열 18두 동시착유 탠덤이다. 1일 3회 착유를 하고 있는데 심야 착유자 2명은 목장에서 인접해 있는 사람을 고용하고 있다.
이 목장은 장남과 차남 및 딸까지 참여하고 있으며 노동인원은 모두 9명이다. 혈통이 좋은 화우수정란 1개를 만드는데 따른 생산비는 3∼7만엔 사이인데 젖소에 넣어 착상 6개월이 되었을 때 판매한다. 물론 판매시에는 수의사가 인정한 수정란이식증명서와 혈통증명서가 첨부되는데 최고가격은 두당 1백30만엔에 이른다 한다.
아들과 딸은 인공수정증명서 면허를 모두 취득하고 있었지만 수의사 자격증은 없는 관계로 수정란 채취는 수의사에 의뢰한다.
최근 낙농을 하면서 힘든 점은 원유생산쿼터제 실시에 따른 불안감이다. 쿼터량 초과 원유는 한국처럼 반값을 받는 것이 아니라 페널티가 강하게 부과된다.
따라서 원유생산 조절은 사료급여량으로 하고 있었다. 다만 쿼터제가 목장별로 적용되지 않고 지역별로 적용하고 있다. 다행히 도마꼬마이지역은 지난해 낙농을 포기한 농가가 3%가 발생하여 올해도 배정된 2천4백톤은 정상 납유 될 것으로 가네가와씨는 추정했다.
가네가와씨는 현재 일본 북해도낙농협회장직을 맡아보고 있다. 가네가와씨는 가네가와목장 옆에 화우를 사육중인 하이지포목장도 경영하는데 부지는 30만평이다.
(유)가네가와는 공제보헙조합에 가입되어 있다. 연간 보험료는 사육중인 소가 많은 관계로 6백만엔이다. 송아지에서부터 어미에 이르기까지 수의사가 돌본다. 물론 폐사축이 발생하면 보상을 받는다. 이어 가네가와목장에 인접해 있는 다께다농장(대표 다께다)을 방문했다. 이 농장은 조사료포 70ha(21만평)중 목초지가 60ha이며 나머지 10ha는 보리 등을 재배한다. 총 사육두수는 경산우 50두, 미경산우 50두 등 젖소 1백두와 화우 95두(번식우 45두)를 포함하여 1백95두이다.
이 두수를 다께다부부는 아들과 함께 셋이서 사육하고 있다. 젖소의 경우 두당평균 산유량은 9천kg이며 평균산차는 2.7산으로 다소 낮은편이다.
송아지 1두 생산에 따른 수정횟수는 2.5회이며 분만간격도 4백17일로 다소 길다. 지난 한해 납유한 원유는 총 2백95톤(유지율 4.11%). 수취원유가격은 kg당 75엔 내외.
화우의 경우 두당평균 판매가격은 10개월령을 기준하여 수소 44만엔이며 암소는 39만엔이다. 제각후에 지혈제로 약품을 이용하지 않고 인두로 지지고 있었다. 사육중인 송아지들이 거의 얼굴 등에 버즘이 피어 있었는데 그 버즘은 10개월령이 되면 모두 없어진다 한다.
도마꼬마이 공제조합에 근무를 하는 수의사는 11명이며 24시간 근무를 하고 있다. 그 중 많은 인원은 오전 9시에서 오후5시사이에 근무를 한다. 이들이 관리하는 목장수는 낙농 40호·화우 40호·말 10호 등 대동물 90호와 양돈도 일부 농가를 관리하고 있다 한다. 월평균 급여는 45∼50만엔 사이.
다께다농장의 경우 발굽질병 방지와 깨끗한 착유를 위해 소발굽 손질을 연간 젖소는 2회를, 화우는 1회를 하고 있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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