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농축산분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산학연이 손을 잡았다.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지난 8일 한경대학교, SK인천석유화학과 ‘농축산업 탄소중립 추진을 위한 그랜드 컨소시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너지와 축산, 대학이라는 이종(異種) 간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수행해 나간다는 게 그 목적이다. ‘한돈산업 탄소중립을 위한 배출량 분석 및 대응 방안 연구 결과 보고회’도 겸해 경기도 안성시 한경대학교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한돈협회 문석주 부회장, SK인천석유화학 최윤석 대표이사와 한경대 이원희 총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SK인천석유화학은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가축분뇨를 농축산용 에너지로 전환하는 에너지 순환 모델을 제시하며 중장기적으로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에너지 기반 구축, 에너지 자립형 녹색 마을 조성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경대학교는 업계와 지역 협력을 통해 축산 분야 탄소중립 특성화 대학으로 발전하고, 관련 기술 개발과 우수 인력 양성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한돈협회는 한돈산업 탄소 배출 감축 수단 중 하나로 참여와 협력을 통해 다른 감축수단 대비 감축 효과, 경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 03월 10일부터 03월 12일까지의 전망입니다. < 중점 사항 >(건조) 건조특보가 발효된 일부 경기내륙과 강원도, 충청권내륙, 전라권동부, 경상권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대기가 건조한 곳이 많겠습니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안개, 연무) 오늘(10일) 오전(09~12시)까지 서해안과 경기북부내륙,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다시 오늘 밤(21~24시)부터 내일(11일) 아침(06~09시)까지 중부서해안을 중심으로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내륙에는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서해안에 인접한 교량(서해대교, 영종대교, 인천대교 등)과 도로, 강이나 호수, 계곡 주변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운행 시 감속 운행하여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또한, 짙은 안개로 공항에서는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교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기 바랍니다.한편, 낮 동안에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일선 현장과는 괴리가 큰 정부의 정책 추진이 축산업계 전체의 원성을 사고 있다. 왼쪽 사진부터 가금육 수급조절사업을 담합으로 판단한 공정위에 반발하고 있는 가금단체장들, ‘농정독재 철폐, 낙농기반 사수’를 외치며 삭발을 하고 있는 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 ‘가전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 즉각 철회’를 촉구하며 역시 삭발로 투쟁의지를 다짐하는 손세희 한돈협회장의 모습.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3일 ‘농축산물 수출검역협상 중점추진품목 선정위원회’를 개최, 쇠고기(한우), 돼지고기, 가금육 등 16개 품목을 2022년도 수출검역협상 추진을 위한 중점 품목으로 선정했다.위원회는 수출업계, 생산자 단체 등 외부위원 19명과 농식품부, 식약처 소속의 정부위원 7명 등 총 26명으로 구성됐으며, 해외 수요 및 상대국의 검역제도 등을 사전 조사하고 타결 가능성이 큰 국가와 협상 타결 이후 지속적으로 수출이 가능한 품목을 발굴해 중점 품목으로 선정했다.이번에 선정된 품목은 파프리카, 배, 버섯, 참외, 쇠고기(한우), 돼지고기, 가금육, 식육가공품, 삼계탕, 반려동물 사료 등 총 16개 농축산물이다.농식품부는 중점추진품목에 대해 상대국가와의 협상 추진 시 신속한 절차 진행을 위해 주요 의제로 제기하는 등 협상의 우선순위를 부여해 진행하고 지난해의 농식품 수출 성장세를 이어 나가기 위해 수출검역 협상을 조기에 타결할 수 있도록 맞춤형 검역협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농식품부 국제협력국 이상만 국장은 “중국, 홍콩 등 기존 수출시장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새로운 수출시장도 적극 발굴, 개척하기 위해 전략적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인한 국제곡물 가격 상승 및 수급불안 우려에 대응해 사료원료자금 금리 인하 와 대체원료 할당물량 증량 등을 추진한다.농식품부는 지난 4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사료와 식품 원료구매자금 금리를 기존 2.5~3.0%에서 2.0~2.5%로 0.5%p 인하하고 사료곡물을 대체할 수 있는 원료에 대해 할당물량을 증량(겉보리 4→10만톤, 소맥피 3→6만톤)키로 했다.또한 이번 금리 인하 조치 이후 사료, 식품업계에서 원료구매자금 수요가 있을 경우 지원규모 확대 여부도 추가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사료업계에 따르면 국내 재고는 3월3일 기준 305만 톤이 있으며, 사료용 밀은 7월 초순, 사료용 옥수수는 6월 초순까지 소요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사료용 밀과 옥수수의 계약물량 153만톤 중 우크라이나 산은 26만 톤 수준이다.업계는 단기간 내에 우크라이나산 사료용 옥수수의 반입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대체 입찰을 통해 사료용 옥수수 32만5천 톤을 추가로 확보했으며, 재고 등을 파악하며 필요할 경우 업체 간 소비대차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또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축산신문] 모돈이력제·8대방역시설 의무화 등 초법적 규제에 양돈업계 반발 낙농제도 개편 놓고 ‘대립각’…공정위, 육계업계 과징금 철퇴 논란 가금산업 근간 위협, 가설건축물 규제도 ‘도마위’…“현장 공감을”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 중인 각종 제도들이 현장의 목소리와 부딪히며 마찰이 일고 있다. 현장에서는 ‘산업이 없는 정책’이라며 정부의 일방통행식 규제에 대해 강력한 반발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양돈업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제 대응’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해 각종 규제를 주도하며 현장에서 적용이 어려운 비현실적이며 초법적인 규제가 시행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모돈이력제 추진은 물론 방역수칙 위반 시 진행되는 사육 제한과 농장 폐쇄까지 가능한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령 개정안에 이어 8대방역시설의 전국 의무화를 골격으로 한 가축전연병예방법 시행규칙 개정안의 입법예고가 이어지며 폭발하기에 이르렀다. 선택적으로 이뤄져야 할 사안들이 법으로 강제화 되거나 사소한 규정 위반만으로도 생계 수단이 박탈당할 수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농가들이 반발하는 상황.낙농업계는 용도별차등가격제 도입과 낙농진흥회 이사회 개편 등을 놓고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정부는 매년 하락하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육류 영양적 대체 불가…친환경 오인, 안전성 검증 안돼” 한우자조금이 관련 제품들이 쏟아지면서 확대되고 있는 비건 및 대체육 제품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대체육 시장 규모는 53억4천800만 달러 규모로 5년 전 대비 4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우자조금은 대체육은 맛과 식감은 비슷하지만 실제 영양성분은 다르다는 점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체육은 크게 식물성분을 사용한 식물성 대체육과 동물 세포를 배양해 만든 배양육으로 구분되며, 현재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대체육은 대부분 식물성 대체육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일반적으로 식물성 대체육이 일반 육류에 비해 건강에 이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것은 잘못된 상식이라고 지적했다. 한우자조금은 지난해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미국에서 대체육 18개 제품과 쇠고기 제품 18개의 영양성분을 비교한 결과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등 일반적인 영양성분 외 항목에서 많은 차이가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190개의 대사물질 가운데 약 90%에 해당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횡성한우협동조합(이사장 조원섭·사진)은 지난 2월 28일 서면으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목표 달성을 향한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조원섭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이때 국제 곡물가까지 상승하고 있어 이런 현상이 곧 배합사료 가격으로 직결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우리 조합은 당기 순이익 9억6천여만원을 시현했다”며 조합원들의 관심과 참여 덕분이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조 이사장은 이어 “창립 6주년만에 국세청으로부터 2개월에 걸쳐 세무조사를 받은 결과 단 한 건도 지적사항이 없었다”며 이는 투명하게 한 경영의 결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정기총회 자료에 따르면 조합 총매출액은 사업계획대비 120%, 전년대비 118% 성장했다. 매출 총 이익은 사업계획대비 110%, 전년대비 126% 성장했다.이런 성장에 힘입어 횡성한우조합은 조합원들에게 배합사료 가격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한시적 할인으로 1억2천만원의 혜택을 부여했으며, 사료 선수금 시에는 한시적(9~12월)으로 1억2천만원의 혜택을 안겨줬다.조합은 출하장려금으로 두당 10만원씩 지원하고(1억5천만원), 2018년부터 산모 지원사업으로 출생신고를 한 산모에게 10만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우자조금)가 한우와 국내산 쇠고기의 차이점과 구분법을 소개했다.‘국내산 쇠고기’는 6개월 이상 국내에서 키운 소의 고기를 의미하는 것으로 ‘원산지’라고 이해하면 쉽다. 국내에서 키우는 다양한 품종을 도축하면 국내산 쇠고기에 해당한다.국내에서 키우는 소는 한우, 육우, 젖소가 있으며, ‘한우’는 외래종과 피가 섞이지 않고 우리나라에서 기른 순수 혈통의 소를 의미한다. 현재 유엔식량농업기구에 등재된 한우 품종은 5종으로 황우, 흑소, 제주 흑소, 칡소, 백우 등 5종이다. 황우는 흔히 한우를 떠올렸을 때 생각나는 누런 색상의 소로, 나머지는 검은색(흑소, 제주 흑소), 흰색(백우), 검은 얼룩(칡소) 등 특징적인 색이 나타난다.‘육우’는 고기를 얻기 위한 목적으로 키운 소로, 수컷 젖소나 새끼를 낳지 않은 암컷 젖소, 품종이 섞인 소(교잡우)를 포함한다. ‘젖소’는 새끼를 낳은 경험이 있고 우유를 생산하는 암소를 말한다. 이처럼 국내산에도 품종이 다양하므로 ‘국내산’으로만 원산지를 표기하는 것이 아니라 국내산(한우고기), 국내산(육우고기), 국내산(젖소고기) 등 괄호 안까지 정확히 작성해야 올바르게 표기한 것이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울주군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관내 초·중·고등학생을 위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한우의 학교급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울산시 울주군은 지난 3일 지역 한우 학교급식 지원사업을 올해도 추진키로 했으며, 이것은 학교 급식을 통해 지역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울산에서 생산하는 한우를 섭취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건강증진은 물론 울산 한우의 소비를 촉진해 지역 사회 발전에도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본 사업에는 올해 59개교 모든 초·중·고등학교가 참여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2022년도 지역 한우 학교급식 지원 사업비는 3억5천200만원으로 지역 관내 초·중·고등학교 59개교 학생 2만5143명을 대상으로 한다.선정된 학교는 학교 일정에 따라 ‘한우 먹는 날'을 정해 초등학교 50g 연 8회, 중·고등학교 100g 연 4회 지원할 예정이다.군 관계자는 “우리 지역에서 사육하는 고품질 한우를 학교급식에 지원해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고 지역 한우 소비 증가로 농가 소득증대에도 기여해 축산업 기반 구축에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가·유통업계 적자 심화…“시장질서 왜곡”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개월 연속 3%대를 기록하는 등 계란 생산비는 급증하고 있지만 수 개월째 계란 소비자 가격은 제자리라 계란업계는 늘어만 가는 적자에 울쌍이다. 국제유가 상승 등 공급 측면의 압력에 서비스와 같은 수요 측면 압력이 가세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이미 3% 후반대로 뛰어 오른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국제유가와 천연가스, 곡물 가격 급등세마저 국내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 4%대 물가 상승은 시간 문제라는 것이 경제관련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일선 산란계 농가들의 생산비도 급증하고 있지만, 계란의 소비자 가격은 수개월째 요지부동이다. 늘어난 생산비가 계란 가격에 반영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것. 업계 관계자들은 이같은 상황이 어느 순간부터 계란이 소비자 식탁 물가의 척도가 돼 버리며 정부가 계란의 가격인상을 억누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토로하고 있다. 실제로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계란 가격이 정상괘도에 오른 지난해 9월경 부터 현재(지난 8일기준)까지 계란의 소비자 가격은 꾸준히 6천원(특란 30구 기준)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 같은 기간 계란의 산지시세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AI 특별방역기간이 지난 2월 28일부로 종료됐지만, 방역당국은 기존 주요 방역조치는 이달 말까지 유지할 방침이다. 지난달 중순 이후 가금농가에 고병원성 AI 발생이 잦아들었지만 철새의 북상이 끝나는 시점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이번 겨울 들어 지난 2021년 11월 국내 가금농가에 고병원성 AI발생이 처음으로 확인된 뒤 현재(3월 8일기준)까지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총 46건이다.올겨울 들어 한 달 평균 10건 꼴로 발생(농가)하던 AI가 지난 2월 한달 동안만 15건이 발생하는 등 급격히 확산세가 커지는 듯한 양상을 보였지만, 2월 22일 경남 하동 육용오리 농장 발생 이후 확연히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 이후 지난 4일 전남 고흥의 소규모 육용오리 농장에서 발생 이후 추가발생이 없는 상태다. 이와 함께 올해 2월 까지로 설정이 된 AI 특별방역대책기간도 종료됐다.한달여 기간 동안 AI 발생이 없는 일부 지자체는 사실상 AI상황이 종료된 것으로 보고 있는 상황. 하지만 아직 야생조류에서는 산발적이지만 꾸준히 고병원성 AI 항원이 검출되고 있는 만큼 방역당국은 AI 추가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철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