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양봉협, 농가 노력만으론 대처 한계 호소 양봉업계는 최근 경영의 어려움에 부닥친 양봉농가의 재건을 위해 무엇보다 정부 차원의 신속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작년 가을부터 올해 봄에 이르러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벌무리(봉군) 벌집붕괴현상(CCD)까지 전국에 걸쳐 발생하고 있어, 양봉산업은 붕괴 직전에 놓여 있는 상황. 이에 한국양봉협회(회장 윤화현)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국내 양봉농가들의 울부짖음에 외면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양봉협회는 꿀벌을 살려내고 농가들이 생업을 지속 영위하기 위해서는 ▲피해 농가의 봄벌 구매 자금 지원 ▲꿀벌 질병 방제를 위한 방제약제 신속 지원 ▲전국적인 붕괴현상에 대한 신속한 피해 현황 및 원인 파악 ▲이상기후 변화 등 꿀벌 사육환경 변화에 따른 사육기술 및 질병 방제 관련 연구 추진 등이 절실하다고 요구했다. 양봉협회에 따르면 현재 우리 농가들은 작년 가을부터 진드기 등 병해충과 처절한 사투를 벌이면서, 올해 봄벌키우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벌통 대부분엔 벌이 없는 게 작금의 현실이라며, 꿀벌들로 가득 차 있어야 할 농장에는 텅 빈 벌통만이 널부러져 있다고 토로했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사진)은 최근 코로나19 장기화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2021년 결산보고를 비대면인 서면결의로 진행하고, 2021년도 결산보고를 원안대로 의결했다. 김용래 조합장은 “2021년은 코로나19와 연이은 벌꿀 흉작으로 인해 어려운 한 해였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2021년 기준 우리농협의 사업 규모는 전년 대비 16.39% 성장하여 3조 3천억원을 달성했으며, 외부 상황에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농협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조합장은 이어 “조합경영이 아무리 어렵다고 해도 경영환경 혁신과 개선을 통해 최대의 배당을 조합원들께 환원해 드리고 조합원들을 위한 교육지원사업에 심혈을 기울이도록 더욱 노력하는 한 해가 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한국양봉농협의 지난해 총 사업 규모는 전년 대비 16.39%(4천740억원) 성장한 3조3천667억원을 시현했다. 이중 경제사업 규모는 전년 대비 112억원(16.81%)이 감소한 555억원이다. 이중 구매사업은 전년 대비 15억원(3.61%)이 감소한 394억원, 판매사업 26억원, 가공사업 128억원 등으로 나타났다.또한 신용사업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정관인가 철회 등 위법 소지…농가 권익침해” 낙농제도개선을 두고 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가 농림축산식품부 김현수 장관을 고발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는 지난 2일 김현수 장관을 직권남용죄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협회가 밝힌 고발사유는 크게 4가지다. 우선, 낙농가와 유업체 간 협상을 통해 ‘2020년 원유가격인상안’이 낙농진흥회 이사회에서 적법하게 의결된 사항임에도 김현수 장관이 이를 저지하기 위해 농식품부 차관, 식품산업정책실장, 축산정책국장 등을 통해 낙농육우협회, 낙농조합장 등에게 협박과 회유를 하도록 지시했다는 이유에서다. 아울러, ‘2020년 원유가격 인상안’ 재논의가 낙농진흥법상 조건을 갖추지 못했음에도 위법하게 축산정책국장에게 이사회 소집을 하도록 명령했다는 것. 또 생산자와 합의가 미처 이뤄지지 않은 정부안 추진을 위해 ‘낙농진흥회 이사회 개편 관련 정관개정’과 ‘원유의 생산 및 공급규정 개정’ 안건을 상정해 지속적으로 이사회 소집을 시도하는 등 정관 인가철회 명분을 쌓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농식품부가 이사회 소집에 관한 낙농진흥회 정관 제31조 제1항을 무효화하는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자조금관리위원장에 이승호 현 위원장이 연임됐다.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오는 25일자로 임기가 만료되는 관리위원장과 대의원회 의장 선출을 위해 지난 2월 28일부터 4일까지 5일간 선거공고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이승호 현 위원장과 이경훈 현 의장이 각각 단독출마함에 따라 선거규정에 의거 별도의 선거절차 없이 무투표로 당선된 것이다.이승호 위원장과 이경훈 의장은 향후 2년간 관리리위원장직과 의장직을 수행하며,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를 이끌어 나가게 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수입산 조제분유의 수입가격과 국내 판매가격에 큰 격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산으로 인해 조제분유의 국내 생산이 감소하고 있는 반면, 수입량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이에 한국소비자원이 조제분유의 가격 및 소비실태를 조사한 결과, 수입 조제분유의 국내 판매가격은 수입가격에 비해 2배 이상 비싼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2년 6개월간(2019~2021년 6월) 수입 조제분유의 최고·최저 수입가격, 4분위별 평균 수입가격, 평균 국내 판매가격을 분석했다. 그 결과 국내 판매가격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1kg당 평균 4만8천78원으로 평균 수입가격(2만625원)의 2.33배였다.주목할 부분은 최고 가격대에서는 1.82배 높았으나 최저 가격대에서는 무려 4.11배 높은 수준이었다는 것이다. 제품 가격대별(분위별)로는 저가 제품(1분위)의 수입가격이 2020년 대비 큰 폭으로(17.5%) 상승하면서 전체 수입가격이 상향 평준화되는 경향을 보였으며, 판매가격에 있어서는 1.9% 상승한 저가 제품보다 고가 제품 가격 상승폭이 6%로 3배 이상 컸다.한국소비자원은 주요 소비생활 밀접 품목의 판매가격 및 유통구조를 지속적으로 분석하여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해외 의존도 높은 원재료 수급, 글로벌 물가상승 타격 원료가격 상승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유업계들이 잇따라 치즈가격 인상에 나섰다. 매일유업은 2월 중순부터 치즈제품의 가격을 순차적으로 올리고 있다. 인상폭은 최소 3.9%에서 최대 10%로 가격 인상은 2007년 이후 15년 만에 처음이다. 남양유업 역시 인상폭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으나 빠르면 이달 늦어도 4월 중에는 가격인상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업체들이 연이어 치즈가격을 올리기 시작한 가장 큰 원인으로는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경영부담이 꼽히고 있다. 국내 유업체들이 생산하는 대부분의 치즈제품은 해외에서 수입해 온 자연치즈를 원료로 가공해서 만들어진다. 국산 원유보다 수입산 원료를 사용하는 것이 가격경쟁력면에서 우위에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원재료에 대한 해외 의존도가 높다보니 최근들어 글로벌 기후 악화, 곡물가격 및 석유가격 상승과 물류대란에 의한 공급 불안정 및 운임료 상승 등의 물가압박으로 외산 치즈의 가격이 폭등하게 되자 유업체들로서는 공급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었던 것. 실제 지난 1일 실시된 GDT(세계유제품경매)에서 유제품 가격은 2주 전 대비 5.1%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경북·강원 산불 피해 지원에 나섰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이번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강릉 등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1억원을 기탁하고 이재민 및 산불 진화 인력을 위한 우유 및 음료 4만8천개를 지원했다고 밝혔다.서울우유협동조합은 이번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 대한 복구 작업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지원을 진행했다.문진섭 조합장은 “갑작스러운 산불 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지역 주민분들께 위로와 응원을 전하며 힘든 상황을 이겨내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하루속히 피해 지역 주민분들의 일상이 회복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근면·성실로 목장 확대, 내실화…3대째 낙농업 천직 하루 20톤 국한, 프리미엄 ‘나100% 그린라벨’ 납유 ‘밀폐용 축분처리’ 최적 시스템 구축…선진지로 주목 부친으로부터 물려받은 목장을 안전하고 깨끗한 ‘나100% 그린라벨우유’로 내면서 대물림하는 낙농지도자 목장이 있다.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청송로 402번길 123-10(지번 눌로리 121번지) 은창목장<대표 강신오(57세)>은 5년 전 작고한 강대표의 부친(강은창)이 1983년 눌로리 174번지에서 젖소송아지 2마리로 시작했다. 강신오 대표는 고교를 졸업하던 해 두 형이 모두 대학을 다닌 관계로 아들 셋을 대학에 보낼 형편은 못되니 목장 일을 하라는 선친의 권유에 따라 대학진학을 접었다. 강신오 대표는 “사료비 절감을 위해 매일 경운기를 몰고 산과 들로 풀을 베러 다니는 일이 고됐지만 늘어나는 젖소를 볼 때 힘든 일은 저 멀리 사라졌다”고 귀띔했다. 그는 “목장명은 선친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말하고 “부친의 근면하고 검소함까지 곁에서 배우고 익히다 보니 목장은 날로 번창했다”고 말했다. 강신오 대표는 선친이 1일 500∼600kg사이를 서울우유조합으로 내던 원유와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예술혼 담아 가축들 화폭에…5월 말까지 31점 전시 ‘소중하고 깨끗한 축산업’ 이미지 개선 일익 기대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송정로 130 치악산금돈이 만든 돼지문화원에서 오는 5월말까지 ‘젖소부인, 돼지에 빠지다’란 콘셉트로 민화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41년 동안 목장에 전념해온 낙농가의 순수함과 종돈업계에서 일익을 담당하는 양돈가의 때 묻지 않은 아이디어가 어우러진 전시회로 축산인은 물론 가족나들이의 발길을 잡는다. 경기도 여주시 가남읍 금당5길 139 은아목장 조옥향 회장(70세)은 갑상선 암판정을 받고 2016년 척추까지 전이되어 마지막 희망의 끈을 놓지 못한 붓을 45년 만에 다시 잡고 사랑하는 젖소를 순수한 마음으로 그려냈다. 조 회장은 고등학교를 졸업하던 해 미술대학 명문인 H대에 합격했으나 엘리베이터가 없어 정상수업을 받을 수 없다는 이유로 면접에서 불합격판정을 받은 충격으로 좋아하던 그림을 아예 멀리했다. 그림공부를 정통으로 배우지는 않았다. 일반적으로 시중에 전시되는 대부분의 그림들이 상업적인 목적으로 색상에서부터 붓 터치도 기교를 부린 것이 일반적인 반면 조 회장의 그림은 낙농목장 실생활에서 느낀 것을 진솔하게 붓과
박 규 현 교수(강원대학교)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 또는 의사결정(Governace)를 뜻한다. ESG가 대두되기 전의 기업 가치는 회계학이나 재무학 등 숫자로 나타낼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기업의 가치 평가에서 환경과 사회에 악영향을 주는 지배구조/의사결정을 해서는 안되고 환경적이며 사회적인 책임을 가지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것을 기업의 가치로 보고 그것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으로 ESG가 사용되고 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미국 블랙록은 2020년 1월에 앞으로 기후위기와 지속가능성을 투자 결정의 주요 기준으로 선언했고, 우리 기업들의 환경 관련 이슈에 대해 주주권 행사를 했다. 이를 경험해서인지 인사이트코리아의 2022년 2월 11일 기사에 따르면 대기업 10곳 중 7곳은 ESG 중 중요도에서 환경 부문(67.4%)을 최우선 과제로 골랐으며 그 다음으로 사회(18.6%), 지배구조(14.0%) 순이었다. 우리나라 축산 관련 기업들도 ESG 경영을 밝히고 있다. 2021년 2월 ESG 위원회를 발족한 서울우유는 ‘우유로 세상을 건강하게’라는 경영이념을 통해 고객만족, 고객건강, 친환경, 동물복지를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전국한우협회는 최근 ‘한우산업전환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내용을 떠나 제목에서부터 풍겨오는 이미지가 지금의 상태로는 한우산업이 지속 가능할 수 없다는 뜻이 담겨있는 만큼 협회는 법의 테두리로 한우산업이 안정적으로 보호 육성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협회는 한우산업전환법의 필요성에 대해 ▲축산업의 확대에 따른 품목별 특성에 맞는 법안의 제정필요 ▲탄소중립과 환경변화에 따른 한우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지원법 필요 ▲한우산업은 우리나라 축산업, 경제, 지역에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 ▲수입자유화 이후 한우산업의 위기 초래 등을 꼽았다.급변하는 세계정세 속에서 축산업과 한우산업은 위축될 수 밖에 없다는 위기감이 크다. 한우협회에서는 이럴수록 한우산업이 가지고 있는 숨은 가치를 널리 알리고, 산업이 지속 발전해야 할 이유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는 숙제가 생긴 셈이다.우선 한우협회는 한민족 문화 상징으로서 한우의 가치에 대해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한우는 호랑이, 진돗개와 함께 한민족을 대표하는 문화적 상징 동물이라는 점이다. 2006년 문화관광부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100대 민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TYM그룹 자회사인 국제종합기계(주)(대표 김희용)는 1968년 설립한 국내 농기계 대표 기업으로 농기계 한 길만을 걸어왔다. 1970년대 경운기부터 조파이앙기를 공급해 한국 농업 기계화 성장에 이바지했고, 1987년 미국 존디어 사와 기술제휴를 통해 국내에 존디어 트랙터를 최초로 공급했으며, 1991년 농기계업계 최초 생산성 대상 수상과 ISO 인증을 받았다. 국제종합기계는 땅과 힘이 되는 친구로 기계를 통해 인간의 삶에 기여하고 있다.국제종합기계는 ‘우리가 만든 기계를 통해 건강하고 깨끗한 자연에서 풍부한 식량을 얻도록 하여 인류 생활을 풍성하게 하는 것을 미션’으로 하고 있다.이를 바탕으로 품질이 우수하면서 가격은 저렴하며, 완벽한 서비스가 되도록 집중하고 새로운 기술 혁신에 앞장서고 있어 지구촌 곳곳에 공급하고 있다.1994년 F-트랙터 국내 M·S 1위 달성, 2000년 국내 콤바인 연간 4천대 공급 달성, 2001년 미국 커민스 사에 디젤엔진을 수출하며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1억 불 수출의 탑’ 수상, 2년 연속 미국 딜러 만족도 1위, 국내 농기계업계 최초 밀식 묘 이앙기 개발로 신기술인증획득, 한국브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