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스코(대표이사 정학상)가 지난 18일 ‘제 1회 팜스코 Partner’s Day’를 열고, 양돈농가의 국제경쟁력 확보와 소비자를 위한 신지표 CSY(연간모돈당 지육체중)를 발표해 눈길을 모았다. 팜스코는 라마다 플라자 청주 호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무더운 찜통 더위 임에도 불구하고 한돈 농가 및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뤘다. 이날 팜스코 정영철 양돈PM은 “우리나라 한돈 산업이 외형은 성장하고 있는 듯 하지만 실제 내용을 보면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한돈 산업의 생산성 향상을 통한 국제경쟁력 확보와 소비자를 위해 신지표 CSY(Carcass meat production per Sow per Year / 연간 모돈당 지육 체중)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팜스코 축산과학연구소 양돈RT 최영조 박사는 각 사육 단계에서 CSY 개선에 도움이 되는 팜스코 제품에 대한 고유의 특징을 정확히 알리며, 특히 지육률을 극대화하여 WSY를 넘어 CSY까지 높일 수 있는 팜스코만의 장점을 소개했다. 특히 ‘CSY 2000 Club’ 15농가와 최우수 PSY상 및 공로상 각 1농가를 포함한 17농가에 대한 시상식이 이날 행사의 대미를
민원 발생 없고 지역민과 좋은 유대 관계 형성 좌절은 기회라는 것을 믿고 새로운 내일을 준비하는 농장이 있다.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의 선진한마을(대표이사 염동민) 모돈회원농장 산우리농장의 윤영배 대표의 이야기다. 윤영배 대표는 대한민국 양돈에 적지 않은 업적을 남겼다. 2000년 재래돼지 복원을 위해 전국을 돌며 12마리의 개체를 찾아내고 3천두 규모의 재래돼지 전문농장으로 성장시켰다. 2008년 국내 최초로 재래돼지 혈통등록을 완료했고 2009년에는 농림부로 광역클러스터사업으로 지정받았다. 이렇듯 위대한 재래돼지 권위자의 업적도 현실의 벽 앞에 좌절할 수밖에 없었다. 흰 돼지 대비 증체가 적은 특성상 수익성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 재래돼지에 관한 특별한 소비 판로를 확보하지 못한 것도 큰 이유가 되었다. 하지만, 그 과거의 영광을 뒤로하고 윤영배 대표는 좌절을 새로운 기회라 믿고 양돈인생의 제2막을 준비하고 있다. 재래돼지에 이어 흰 돼지에도 최고의 권위자가 되겠다는 목표로 선진한마을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진행하고 있다. 윤영배 대표는 2015년 8월 선진한마을과 계약하고 현재 모돈 500두 규모의 자돈 생산농장을 준비 중이다. 기존 농장을 증
무허가 축사의 일괄 적법화가 추진된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병규)는 최근 무허가 축사 적법화를 위한 시군 지부 활동지침을 마련, 각 축종단체 산하 전국 조직에 시달했다. 지자체마다 발생되는 주요 쟁점 사항을 수집, ‘14가지 시군별 추진반과 협의사항’을 제시함으로써 각 지역별 축종단체로 하여금 동일한 시기, 동일한 조건하에 무허가 축사의 적법화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해당 지자체와 협의토록 한 것이다. ‘시군별 추진반’ 이란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침에 따라 각 지자체별로 관련부서가 모두 참여해 만들어진 무허가 축사 적법화 업무 지원조직이다. 축단협은 이와 함께 건축, 환경법과 각종 규정에 익숙치 않은 농가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각 지역 축종단체별로 지정 건축설계사를 배치토록 해 법적 가능성 검토와 함께 일괄 적법화 신청이 이뤄지도록 추진하고 있다. 축단협은 이에 앞서 농림축산식품부와 홍문표 국회의원의 협조를 얻어 각 시군 건축, 환경부서의 적극 협조를 당부하는 문서 시달을 국토교통부와 환경부로부터 약속받기도 했다. 이번 지침대로라면 상대적으로 쉽게 적법화가 가능한 ‘1그룹’부터 내년 1월경이면 일제 적법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물론 악취민원을 포함해 다양한 이유
농협법 축산특례와 관련해 농협중앙회가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협내부에서, 교육지원부문과 축산경제부문이 축산특례존치에 대해 서로 다른 의견을 갖고 있다는 일부의 지적이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난 셈이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2일 농협중앙회는 축산특례조항과 관련해 축산경제부문의 의견이 ‘농협의견’이라는 공식적인 입장을 농식품부에 전달했다. 교육지원부문도 축산경제부문과 의견을 같이 했다는 얘기다. 이 과정에서 회장과 전무이사(교육지원부문)도 축산특례존치 입장을 명확하게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그동안 축산특례존치 요구에 대해 농협중앙회의 통일된 의견을 요구했던 농림축산식품부가 이를 어떻게 해석하고, 농협법에 반영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농식품부는 지난 19일 정부안을 확정(장관결재)했다. 정부안은 지난 22일 규제심사에 들어갔다. 규제심사 후 법제처 심사, 차관회의와 국무회의 심의, 대통령 재가과정을 거치면 농협법 개정안은 국회에 제출된다. 농식품부는 오는 26일경 농협중앙회에 ‘정부안’을 통보할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는 정부안 확정 후에도 농협중앙회의 통일된 의견을 가지고 오면 축산특례존치를 요구하는 범 축산업계 공동비상
이석준 국무조정실장은 지난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김영란법 관련 차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농축수산업 등 특정부문을 중심으로 피해가 있을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대책을 면밀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음식·선물 등의 가액기준에 대해서도 “정부 내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청탁금지법이 처음 시행되고, 적용대상 기관과 대상자가 광범위해 해당 행위를 정확하게 알릴 필요가 있다”며 “오늘 회의에서는 법 시행과 관련된 매뉴얼 및 사례집 마련과 관련 교육 홍보 등 정부의 준비상황을 종합 점검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농축수산업 피해가 예상됨에도 불구, 김영란법 시행령에서 가액기준 상향조정은 여전히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 실장은 “김영란법은 ‘부정부패 없는 청렴한 사회’를 바라는 국민의 여망이 담겨 있다. 아무쪼록 관계부처에서는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민권익위원회,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중소기업청 등 15개 부처 차관 또는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TMR공장의 과잉이 전체 업계의 부실을 불러오고 있다는 지적이다. 2005년 56개에 불과했던 전국의 TMR공장이 2010년에는 130개로, 2015년에는 172개로 늘어났다. 올해 전체 9개 공장이 신설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전국적으로 180개가 넘는 TMR공장이 생겨나게 된다. 이 같이 TMR공장이 많아지게 된 것은 2007년 이후다. 정부와 지자체의 시설자금 지원이 시작된 것이 촉매가 됐다. TMR공장이 많아진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우려의 시각이 높다. 한정된 축산시장에서 과잉경쟁이 유발되면 업계 전체가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사료의 품질 또한 낮아질 우려가 크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안성, 평택에는 최근 2개의 TMR공장이 연이어 문을 열었다. 그렇지 않아도 공장이 많은 밀집 지역으로 꼽히는 이곳에 2개의 공장이 새롭게 문을 열어 이곳에서 총 12개의 TMR공장이 치열한 생존경쟁을 벌이고 있다. 평택의 한 TMR 공장은 최근 생산량이 15%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알려져 문제의 심각성을 짐작케 하고 있다. 과잉현상은 비단 이곳만의 일은 아니다. 거의 대부분의 축산지역에는 2개 이상의 TMR공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정읍은 6개, 안성은
정 문 영 전국축협운영협의회장(천안축협조합장) ‘국민 예능’ 으로 자리매김한 일부 공중파 프로그램의 ‘복불복’(福不福) 게임이 인기를 얻고 있다. ‘복불복’의 사전적 의미는 ‘복분(福分)의 좋고, 좋지 않음’을 가르킨다. 쉽게 말해 운을 가지고 겨루는 게 복불복 게임인 것이다. 언제부터인가 우리 축산이 놓인 처지를 복불복 게임에 빗대어 설명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축산을 바라보는 관할 지자체의 성향에 따라 농장의 명운이 갈리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자치제의 출범과 함께 각종 인허가권은 물론 관리 감독 권한까지 부여받은 지자체의 영향력이 확대된 것은 어느 산업이나 다를 바 없지만 축산의 경우 그 차원이 다른 게 현실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가축사육거리제한’을 보자. 특별한 과학적 기준없이 지자체의 입맛에 따라 거리제한 범위가 달라지고 있다. 도시화와는 거리가 먼, 축산이 아니면 별다른 소득원을 찾아보기 힘든 전형적인 농촌지역의 거리제한 범위가 여느 도시화 지역보다 넓은 경우도 적지 않다. 해당지역 양축농가 입장에선 “지지리도 운이 없다”는 한탄이 나올만 하다. 동일한 농장 여건임에도 거리제한 규제가 상대적으로 약하거나, 급격한 도시화 추세속에
축산업이 미래성장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첨단 생명과학 산업으로 그 위상을 끌어올리고 있다. 하지만, 축산현장은 여전히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구직자 입장에서는 정보가 많지 않고, 이에 따라 막연한 불안감에 축산업 진출을 망설이게 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기업체의 인재채용 어려움을 해소하고, 청년층 취업·창업을 장려하기 위해 ‘2016년 축산·수의분야 창업·취업 박람회’를 오는 10월 11~12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가 주최하며, 농협중앙회, 축산자조금연합,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주관한다. 박람회 장소는 농협중앙회 대강당이다. 박람회에서는 취업관을 설치·운영해 축산분야 기업체 등에서 고용정보를 제공하고, 면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창업관에서는 자금, 시설, 마케팅 등 축산과 축산물을 활용한 창업과 관련 맞춤형 상담서비스가 진행된다. 이밖에 축산·수의 산업분야 전시, 귀농·귀촌 종합센터 상담 코너가 마련된다. 아울러 면접 모의시험, 메이크업 기법, 이력서 작성법, 이력서 사진 무료 촬영, 소그룹 강의 등 취업에 도움을 줄 부대행사가 운영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축산가치를 제대로 알리고 축산·수의분야의 중장기적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기
원산지 표시와 축산물 이력제를 위반한 축산물 판매업소 등이 대거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이재욱)은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전국 유명 관광지 주변 축산물 판매업소,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관계기관 합동단속을 벌인 결과, 원산지·이력제 위반 업소 488개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중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309개소는 형사입건하고, 원산지 미표시 119개소와 축산물 이력제 위반 60개소는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위반 품목으로는 돼지고기가 160개소로 가장 많았고, 쇠고기 109개소, 닭고기 24개순이었다. 장소별로는 해수욕장 65개소, 전통시장 35개소, 계곡 등 관광지 주변 30개소였다. 이번 단속은 축산물 수요가 급증하는 휴가철에 대비해 부정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실시됐다. 특히 관련기관과 단속정보 공유, 모니터링 등을 통해 위반 개연성이 높은 업체를 선정한 후 집중단속해 단속효과를 높였다.
김영란법 영향으로 소비가 급감, 매년 이어오던 명절 가격 상승 효가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GSJ인스티튜트는 지난 18일 한우동향 제68호 자료를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GSJ에 따르면 한우고기 도매가격은 올해 6월 전년 동월 대비 20.8% 높은 kg당 1만9천82원까지 상승했으나 7월에는 kg당 1만8천780원으로 떨어졌고 8월(1일~17일)에는 1만8천896원으로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는 3.0% 높아지는데 그쳤다. 도축두수가 지난해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격이 오르지 않는 현상은 그 만큼 소비가 줄었다는 것이 GSJ의 분석이다. 실제로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자료를 살펴보면 한우도축두수는 지난 4월부터 5만7천200두, 5만5천두, 5만1천400두, 4만9천700두로 지난해에 비해 각각 23.9%, 12.8%, 25.5%, 27.5%가 줄어 공급량 감소세가 크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추석 명절에 한우 소비가 늘면서 가격도 오르는 것이 일반적인 흐름이지만 올해는 김영란법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GSJ는 분석했다. GSJ는 “한우 도축두수가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가격이 오르지 않는 것은 그만큼 수요가 현저히 감
한우사업조합장협의회(회장 이석재·충주축협장)는 지난 22일 농협본관 소회의실에서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협의회 운영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이석재 회장과 이성기 부회장(순천광양축협장), 김종석 감사(김해축협장), 윤철수 고문(양평축협장)이 참석했다. 농협중앙회에서는 김영수 상무와 안병우 축산경영부장, 박철진 한우팀장이 참석했다. 운영위원회에서 조합장들은 제7기 협의회 운영방향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석재 회장은 “무허가 축사 적법화에 농가들의 비용부담이 상당하다. 고령화된 농가들이 지금 한우산업의 미래를 놓고 고뇌에 빠져 있어 안타깝다. 농장경영으로 한우농가들이 수익을 낼 수 있는 한우산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고 했다. 이 회장은 이어 협의회 활성화를 위해 문호를 개방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안했다. 이 회장은 “지역에서 한우사육이 많거나 직접 한우를 키우는 조합장들이 협의회 가입을 희망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처럼 임기가 2년이 지날 때마다 회원들이 바뀌는 구조를 개선해 조합장들의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전체회원이 성원이 되면 총회에서 논의해 보자”고 했다. 현재 한우사업조합장협의회 회원은 도별 3인으로 제한돼 있다.
의령축협(조합장 조재성·사진)은 지난 18일 조합 한우경매시장에서 2016년 토요애한우 품질고급화 기반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한 토요애한우 친자확인 송아지에 대한 첫 번째 경매를 실시했다. 경상대학교기업인 GAST에서 DNA를 분석한 송아지 118두를 친자일치와 친자불일치 등 총 5가지 표시 형식으로 공개해 경매를 실시함으로 송아지 DNA 정보 공개에 따른 토요애한우의 우수한 혈통 유지와 유전적 품질 규격화에 기인해 친자 미확인 송아지보다 평균 5~10만원 이상 높은 가격으로 낙찰 된 것으로 분석했다. 조재성 조합장은 “이번 토요애한우 친자확인사업에 많은 사육농가가 참여해 우수한 혈통의 한우를 증식하고 관리, 판매하는 계기가 돼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