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축협 생축장이 우량 송아지와 임신우를 농가에 공급하는 ‘한우개량센터’로 전환된다. 농협축산경제(대표 김태환)는 축협한우사업 활성화의 일환으로 생축장을 한우개량센터로 전환하는 계획을 마련했다. 농협 축산경영부 한우팀은 지난 22일 한우사업조합장협의회 운영위원회에 ‘지속가능한 한우산업 발전을 위한 농협역할 강화방안’을 보고하면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일선축협 한우사업 활성화 계획에 따르면 먼저 생축장을 한우개량센터로 전환해 우량송아지 공급을 추진한다. 지역단위 한우개량 정책지원사업으로 연간 3개소씩 27개소를 선정해 지자체(도)를 통해 우량 수정란을 공급받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농협자체사업으로 우량송아지 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16개소에 450억원을 투입해 생축장의 번식우 입식과 사양관리를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우량 임신우 공급사업도 축협 한우개량센터의 주요임무로 부여할 계획이다. 축협에서 육성암소를 사양관리 후 농가에 임신우가 공급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축협에서 암송아지를 위탁받거나 매입해 암소검정 후 임신우로 농가에 다시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축협 한우개량센터가 암소검정사업 또는 육종농가사업에 참여토록 하고, 자손의 등급성적과 자신의 초
정 홍 대 대표(경기도 평택 대림농장) 필자는 경기도 평택시 오성면에서 한우를 키우는 농가다. 그런데 요사이 밤에 잠이 잘 오지 않는다. 찜통 무더위에 놀라서가 아니라 한우에 폭탄처럼 터져버린 ‘김영란법’ 때문이다. 다음달 9월 28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하니 어찌할 바를 모르겠고 눈앞이 캄캄해져 소 먹이 주는 것조차 일손이 잡히지 않는다. 우리사회의 부정부패를 뿌리 뽑고 바로 잡는 것이 이 법의 취지라지만 우리 사회가 그토록 썩어 있단 말인가. 고도로 발달한 산업사회에 자유민주주의가 상생하는데 우리 국민만 속죄양으로 만들어 버릴 것인가. 뜨거운 햇볕과 자연의 섭리에 부응하며 살아가는 순박한 농민에게 왜 시련을 주는 것일까. 이것이 우리 국민의 먹거리, 안보 주권인 축산식량을 지켜내는 것을 삶의 보람이라 느끼며 하루도 쉼 없이 일하는 우리 농어민에게 주는 훈장(?)인 것인가. 농민들은 살기 위해 농사를 짓고, 살아남기 위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휴일도 없이 일하고, 수입육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우리 먹거리를 지키는 지킴이가 되었다. 그러나 번듯한 직장과 사무실에서 보고 느끼는 몇 안 되는 엘리트들은 전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고달픈 농부의 턱 밑에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진천축협 가축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500만원대에 송아지사진가 낙찰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진천축협(조합장 최병은)에 따르면 지난 20일 실시된 경매시장에 경매번호 49번(진천 광혜원면 장현신 6개월령) 수송아지가 551만원에 낙찰돼 이날 최고가를 기록했다. 최근 들어 송아지 가격이 전반적으로 주춤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진천축협 가축시장의 경우 자질이 우수한 개체들이 많아 평소에도 내정가격에서 60만원 높은 수준에서 낙찰이 이뤄져 왔다. 때문에 이 송아지의 경우 예정가격이 450만원이어서 480만원대까지는 예상 됐지만 500만원 중반을 넘긴 것이다. 또 그다음 최고가로 경매번호 59번 송아지가 486만원에 낙찰이 됐다. 정태근 진천축협 지도상무는 “김영란법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운 현실에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며 앞으로 경매시장을 활성화 하기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날 경매에서는 큰 소 포함 95두가 낙찰됐으며 암송아지 평균가는 288만원 기록했다. 한편, 최고가를 기록한 송아지는 강원도 양구의 한 농가에서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조합축산물유통협의회(회장 이외준·포항축협장)는 지난 18일 대전유성호텔에서 운영위원회사진를 갖고 축산물 판매기능 제도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운영위는 최근 수입개방 동향과 수입육 소비 증가 추세를 볼 때 우려할 만한 상황이 나타나고 있어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영수 농협중앙회 상무는 “대도시 소비지에 축산물 판매시설을 적극 개설해 도시조합이 판매기능 강화를 통해 판매농협 구현에 앞장 서 달라”고 당부했다. 김 상무는 “중앙회 차원에서도 자금지원 확대 등 조합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했다. 조합장들은 협동조합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축산인의 여망이 매우 큰 상황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판매사업 확대를 추진하자고 입을 모았다. 조합장들은 특히 도시축협에 대한 생산자와 소비자 기대에 부응해 도시와 농촌이 함께 성장해 나가는데 역할을 하기로 했다.
농식품부의 구제역백신 제조공장 설립 추진에 대해 관련업계에서는 여전히 ‘사업성’에 의구심을 보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구제역백신 제조공장 설립이 보다 안정적인 구제역백신 공급과 효능있는 구제역백신 개발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항원이 개발되면 이를 분양하고, 아울러 생산기술 등을 이전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특히 융자 등을 통해 구제역백신 제조공장 설립을 적극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내년도에 우선 설계 예산 등을 반영키로 하고, 관계부처와 협의에 나섰다. 이것이 확정되면, 사업자 선정 등 구제역백신 제조공장 설립과 그 운영방안 등 논의에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관련업계에서는 구제역백신 제조공장 설립을 두고, 아직까지는 미지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당장은 시장규모가 커 상당히 매력적이지만, 향후 사업미래는 불투명하다는 진단에서다. 우선 투자금을 회수하기도 전에 구제역 발생 현황 등에 따라 정부 구제역방역 정책이 백신비접종으로 돌아설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게다가 국내 수요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는 수출 역시, 기대만큼 녹록치 않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검역본부에서 항원과 생산기
낙농관련 조합장들이 정부의 원유감축대책 추진계획과 관련해 전국의 낙농가들 사이에 형평성이 유지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이와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들과 낙농관련조합장들의 연석회의를 추진키로 했다. 전국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회장 신관우·충북낙협장)는 지난 24일 충북낙협 조사료물류센터 회의실에서 긴급회의사진를 가졌다. 이날 조합장들은 농식품부가 6월15일(원유 수급안정을 위한 감축대책 추진 협조요청), 그리고 8월9일(원유 수급안정을 위한 감축대책 추진계획 알림)과 8월22일(원유 수급안정을 위한 감축대책 추진계획 수정 알림) 잇달아 낙농 및 유가공 관련단체에 시행한 문서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조합장들은 이 자리에서 문서내용을 분석해보면 일관성이 결여돼 있고, 수입산과 소비촉진에 대한 기본적인 대책 없이 감산정책을 유지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납유처에 따라 상황이 다른 점을 부각시켜 농가 간 갈등만 키우겠다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조합장들은 충분한 의견교환을 갖고, 집유조합들의 의견이 엇갈리면 안 된다는 입장을 공유하고, 농식품부의 원유감축대책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 조합장들은 특히 협의회 차원에서 한국낙농의 비전확보를 위해 미래청사진
대호(대표 이형호)가 내놓고 있는 가축 스트레스 완화제 ‘웰렉스’가 농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웰렉스’는 스트레스 저감 효과로 잘 알려진 GABA, 비테인을 비롯해 멜리사, 용담추출물, 마그네슘 등이 함유돼 있는 천연 복합제이다. GABA는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이며,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한다. 비테인은 고온스트레스로 인한 탈수 및 전해질 불균형을 개선한다. 가축들은 고온 뿐 아니라 번식활동, 성장단계 등에 따른 환경변화, 생산활동, 질병, 밀사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이 것은 체내 스트레스 호르몬과 활성산소를 과도하게 증가시켜 생산성 저하를 불러온다. 회사 관계자는 “‘웰렉스’가 이러한 각종 스트레스의 발생원인을 차단하고 그로 인한 문제점들을 해결해주는데 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 상 철 부원장(한국축산경제연구원) 말 산업육성법 제정(’11.9.10) 이후 경마 위주의 말 산업에서 농어촌형 승마시설을 확충해 승마 대중화 및 농어촌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각종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러 유형의 농어촌형 승마시설이 건립·운영되고 있지만 다수의 승마시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승마수요 창출 이외 비용절감 등의 다양한 경영 수단이 필요한데 경영비 중 사료비 비중이 높기 때문에 사료비 절감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 말이 섭취하는 사료는 배합사료와 건초 등 조사료인데 현재 이들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다 보니 사료비 절감에 한계를 안고 있다. 배합사료의 경우 원료의 대부분이 수입산이라 비용 절감에 한계가 있지만 조사료의 경우 값싼 국내산 조사료 이용 활성화를 통해 비용 절감의 여지가 있다. 말이 기호하는 조사료는 알팔파, 티모시, 버뮤다그라스, 라이그라스 등이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초지면적이 적어 논 이모작 동계작물을 최대한 활용할 수 밖에 없는 한계가 있고 그동안 생산되었던 조사료의 품질도 말 사육농가가 안심하고 사용하기에는 미흡하였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정부에서 조사료 품질등급제를 실
글로벌 종합기계 메이커 동양물산(회장 김희용)은 최근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인도의 마힌드라그룹 내 자동차·농기계 부문의 미국 내 트랙터 사업법인 마힌드라 USA(이하 MUSA) 직원 2쌍과 우수판매 딜러 9쌍을 초청, 동양물산 익산공장을 견학하는 행사사진를 진행했다. 이번에 초청된 MUSA 딜러들은 2011년에 새롭게 선보인 동양물산 익산공장을 방문하여 정밀한 트랙터 제조과정을 통해 완벽한 품질이 완성되는 것을 직접 확인했다. 또한 충남 공주에 소재한 동양물산 RD센터를 방문해 국내 최초로 150HP 트랙터 개발을 넘어 차세대 무인트랙터까지 개발하고 있는 현장을 둘러보았다. 충남 논산에 위치한 GMT작업기 (로우더, 백호, 관리기) 공장에서는 동양물산 제품에 최적화된 작업기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음을 보고 만족을 표시했다.
서울우유의 우수씨수소 생산협력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으며 관련조합원 농가에도 실익을 주고 있다. 서울우유조합(조합장 송용헌)과 농협 젖소개량사업소(소장 차인근)가 2008년부터 추진하는 우수씨수소협력사업을 통해 생산된 수송아지는 젖소개량사업소에서 후보씨수소로 이용한다. 또 암송아지는 서울우유에서 공란우로 활용, 고능력 수정란을 생산하여 농가에 공급하여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있다. 서울우유가 그동안 농협으로부터 인수받은 캐나다산 고능력 수정란은 지난 25일 현재 642개이며, 이를 607두에 이식해 320두가 임신되어 수태율은 52.7%로 높게 나타났다. 서울우유 수란우군에서 생산된 수송아지는 지난 25일 현재 107두이며 이중 4개월령 이상 104두는 젖소개량사업소에 인계하여 후보씨수소 또는 대기우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이들 젖소후보씨수소 가운데 지난해 한국형보증씨수소로 ‘나이스’와 ‘비스토’, ‘킹스맨’, ‘싸이먼’, ‘스타트’ 등 5두가 선발됐다. 올해도 상반기에 ‘에이스’와 ‘초이스’ 등 2두가 한국형보증씨수소로 선정되어 국내 젖소개량사업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와 관련, 젖소개량사업소 한광진 부장은 “지난해 선발된 한국형보증씨수소는 5두이며
강릉축협이 오랜 숙원사업인 신 청사를 준공하고 미래 백년 도약의 새 장을 활짝 열었다. 강릉축협(조합장 주영건)은 지난 16일 강원도 강릉시 입암동 448번지 현지에서 김진원 농협사료 강원지사장, 최장길 농협강릉시지부장, 김천일 NH개발 강원지사장, 조합 임원·관내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 청사 개점식을 개최했다. 총 90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된 강릉축협의 신 청사는 지난해 10월 7일 기공식을 갖고 첫 삽을 뜬 이후 근 1년 만에 뜻 깊은 개점식을 갖게 된 것이다. 시공은 NH개발 강원지사(지사장 김천일)가 담당했다. 신 청사는 3층 건물에 대지면적 9천540㎡, 건축면적 1천856.58㎡ 연면적 4천686.71㎡ 규모로 차량 134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시설을 갖췄다. 1층에는 하나로마트 판매장, 2층에는 신용사업장, 마트사무실 창고, 3층에는 본점 사무실, 대회의실을 비롯해 동물병원이 들어서 조합원 및 주민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이날 개점식에서 주영건 조합장은 “강릉축협의 숙원사업인 신 청사 준공을 위해 최선을 다해준 임직원, 조합원을 비롯해 공사 관계자들의 노고에 무한 감사를 드린다”며 “신 청사 주변은 아파트 밀집지역이며 상권이
유업체가 큰 손실을 보면서 흰 우유를 판매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 주목된다. 제3차 낙농산업 문제점 발굴 및 대책방안 소위원회 회의 자료에 따르면 유업체는 흰 우유를 대형마트에 1리터 1개 1천400원에 납품하고 있으며, 개당 383원의 손실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2016년 6월 기준) 유업체 측은 소비유통단계에서는 적자 누증으로 소비가 더욱 위축되고 있으며, 공급 과잉 시 판촉행사를 통해 우유를 할인 판매하고 있으며, 그 비용은 모두 유업체가 부담하는 불합리한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주장은 실제 유업체의 납품가를 조사해본 결과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 유업체의 납품가격 조사결과 올해 상반기에는 시유 1리터 제품을 1천634원에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유업체 관계자는 “품목이나 브랜드에 따라 납품가격에 일부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같은 용량의 동일한 우유 제품은 PB(Private Brand, 유통업체 위탁생산 브랜드)를 제외하고, 납품가격은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유업체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일부에서는 가격인하 압박 등에 대응해 업체의 어려움을 부풀리려는 속셈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