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 육계인이 설립한 영농조합이 첫 발을 내디뎠다. 세이팜영농조합법인(대표 김춘권)은 최근 경기도 파주연천축협 강당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2년전 청정계 부도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파주와 연천지역 육계인들이 산업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 영농조합을 설립한 것. 총 48개 농가가 참여하고, 200만수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춘 세이팜영농조합법인은 청정지역에서 안전한 닭고기를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공동 창출하기 위해 설립의 목적을 두고 있다. 세이팜은 사육부터 유통, 소비까지 전 과정을 통하여 전문화된 관련업계와 협업하여 상생의 길을 찾아갈 계획이다. 또한 향후 정부 및 지자체의 지원사업과 지역축협과의 연계를 통해 경쟁력있는 브랜드를 연구·개발해 모든 농가가 안정적인 생산과 수익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전 조합원이 머리를 맞댈 것이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전국의 구제역 이동제한이 오는 27일 해제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잔존바이러스 제거를 위한 범양돈업계 차원의 자구노력이 전개되고 있다. 대한한돈협회(회장 이병규)는 지난 20일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구제역 관련 회장단 및 도협의회장단 긴급회의를 갖고 구제역 조기근절과 재발방지를 위한 ‘전국 양돈장 대청소 및 특별소독 캠페인’을 전개키로 했다. 최근 구제역의 추가발생이 없는 만큼 양돈장 대청소와 일제소독을 통해 잔존바이러스를 제거하는 한편 농가의 방역의식 제고와 함께 동기도 부여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돈협회는 이에따라 25일부터 내달 7일까지 2주간을 캠페인 기간으로 설정, 전국의 한돈농가로 하여금 첫 일주일간(4월25~4월30일)은 양돈장 대청소 등 환경정비를, 이후 일주일(5월1~5월7일)은 집중 소독을 독려하고 있다. 한돈협회는 우선 농장 내외부 정리와 정돈, 청소 등 농장청결 작업에 한돈농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농장 출입구는 물론 사료·약품 저장소, 냉장고, 공구 정리함 등 물품반입 창고까지 정리 정돈을 실시해 달라는 것이다. 가축분뇨 처리 시설 주변 관리에는 특히 더 관심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농장 소독에 철저를 기하되,
정부가 NSP 항체양성 농장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면서 출처를 알 수 없는 ‘괴담’이 양돈현장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대부분 구제역 바이러스의 감염이 없더라도 NSP 항체가 검출될수 있다는 내용이어서 양돈농가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감염 없어도 나올수 있다 방역당국은 구제역 발생지역과 인접지역 양돈장에 대해서는 백신의 보강접종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번식돈이나 종돈에 대해서는 기피하는 농가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복접종이 수차례 걸쳐 이뤄지면서 NSP항체가 검출되고 있다는 소문 때문이다. 한 양돈농가는 “얼마전 단 한 마리의 모돈에서 NSP항체가 검출됐다. 하지만 항원은 나오지도 않았고, 두 번째 확인검사에서는 아예 NSP 항체가 검출되지도 않았다”며 “가까운 수의사들로부터 백신접종이 반복된 가축에서 NSP 항체가 나올수 있다는 설명을 듣고 문제가 된 개체를 확인해 보니 7번이나 백신접종이 이뤄진 개체였다”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실제로 가능한 것일까. 국내에 공급되고 있는 백신 제조사측은 가압실험을 통해 반복접종시 NSP 항체가 검출될수 있음을 이미 밝혀왔다. 주목할 것은 소나 염소 등 반추가축에서만 그 사례가 확인됐을 뿐 돼지에서는
지육kg당 5천원(박피기준)까지 바라보던 돼지가격의 ‘뒷심’이 현격히 떨어지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전국도매시장의 돼지평균가격은 지난 20일 4천711원에 머물렀다. 전일에 비해 지육kg당 무려 240원이나 하락한 것이다. 돼지가격은 이달들어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6일에는 4천967원을 기록했지만 이후 등락을 반복하면서 지난 21일까지도 5천원대 진입은 성사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추세에 대해 행락철로 접어들면서 돼지고기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는 하나 돼지 공급량 역시 당초 전망치를 상회하고 있는 최근의 수급상황을 주요인으로 풀이하고 있다. 5천원대에 육박했던 최근의 가격도 구제역 발생에 따른 충남지역의 이동제한에 따라 도매시장출하가 원활치 못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것이다. 다시말해 구제역이 시장의 수급상황을 넘어서는 가격을 뒷받침했다는 분석이다. 육가공업계의 한 관계자는“시기적으로 돼지고기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면서도 “다만 공급량 증가폭에는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도매시장 출하가 정상화되면서 가격은 보합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보았다.
씨돼지 개량에 따른 생산비 절감 효과가 한 해 1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지난 15일 국가단위 씨돼지 개량사업인 '돼지개량 네트워크'의 2015년 유전능력 평가 결과, 두록 품종 개량을 통한 비육돼지의 생산비 절감 효과를 이같이 분석했다. 우리나라는 랜드레이스, 요크셔, 두록 3품종을 교배해 고기용 비육돼지를 생산하고 있는데 두록종 씨돼지의 90kg 도달 일령은 사업 초기인 2008년 144.8일에서 2015년 137.5일로 7년 새 7.3일이 줄었다. 유전능력으로 따지면 해마다 0.94일이 단축된 셈이다. 우리나라 비육돼지 수는 약 1천500만 마리로 1일 생산비를 1천990원으로 계산했을 때 1년 생산비 절감 효과가 140억원에 이른다는 것이 농진청의 설명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김시동 가축개량평가과장은 “2016년 말까지는 랜드레이스와 요크셔 씨돼지의 유전능력평가 시스템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내년부터는 비육돼지의 아비로 사용되는 두록종 뿐 아니라 어미로 사용되는 랜드레이스와 요크셔종에 대해서도 개량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한돈협회(회장 이병규)가 직원들의 복리후생을 더욱 강화했다. 한돈협회는 업무중 상해 및 사고를 대비해 최근 전 직원 및 지부 사무장을 대상으로 KB손해보험과 업무협약을 맺고 단체보험에 가입했다. 이에따라 한돈협회 소속 직원 및 지부 사무장이면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으로 상해보험에 가입돼 한돈산업 관련 업무 중 사고를 당해도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상범위는 ▲상해입원 ▲질병입원 ▲상해사망 ▲후유 장애 ▲교통 상해사망 ▲질병사망 ▲질병 80% 이상 후유 장애 등을 지원받는다. 이병규 한돈협회장은 “최근 구제역 농가 계도 및 정책 수립 등으로 지방 출장업무가 잦은 직원들의 상해 및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가입하게 됐다”며 한돈협회 직원들의 복리후생과 사회안전망 제도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했다.
학교우유급식 덤핑입찰로 인한 문제가 심각해지자 정부는 해결방안으로 ‘거래신뢰가격’ 제시를 선택했다. 거래신뢰가격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유업체간 덤핑입찰 경쟁이 심화되는 것을 막고 각 학교 우유급식 담당자의 계약 편의를 돕기 위해 생산가격 및 시장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가격을 제시해 이를 계약 시 활용토록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거래신뢰가격의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미지수라는 지적이다. A유업 관계자는 “문제의 심각성을 알고, 이를 해결하려 고민한 것은 알겠지만 과연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며 “지계법(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에서 정부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이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점도 이해는 되지만 과연 치열한 경쟁상황에서 거래신뢰가격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이라고 말했다. 제도적 문제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B유업 관계자는 “학교우유급식의 과도한 덤핑이 곧 낙농, 유가공 산업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적정한 수준에서 학교우유공급이 이뤄져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제도적으로 학교우유급식의 문제를 손질해야 한다”며 “일본의 경우
육우분과위원장에 유진영 현 위원장이 연임됐다. 낙농육우협회 육우분과위원회는 지난 21일 제1축산회관 회의실에서 2016년 제1차 임원회의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임원회의에서는 앞으로 2년간 분과위원회를 이어나갈 8대 임원들을 선출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임 위원장에는 현 유진영 위원장이 연임됐다. 유진영 위원장은 “부족하지만 임기를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의지를 갖고 임기 2년 동안 분과위원회를 잘 이끌겠다”고 말했다. 부위원장으로는 최현주 육우자조금관리위원장이, 감사로는 최원석 청원육우지부장이 각각 선임됐다. 총무로는 권세연씨가 선임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육우분과위원회의 활성화를 위한 논의가 있었다. 회원확보를 위한 부분과 자격 문제 등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박대안 낙농육우협회 이사는 “분과위 활성화를 위한 노력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협회의 소속으로 정해진 규칙을 지키는 범위에서 활동해야 한다. 단순히 조직 확대를 위해 무리한 방법을 쓸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은 “현재 육우분과위원회가 타 분과에 비해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협회에서는 분과위 활성화를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영 분과위원장은 경기도 안성에서 육우를 사육
20년전 공병을 팔아 이웃을 도왔던 농가가 이제는 동리발전기금을 내놓는 등 선행을 베풀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 금의리 600-1번지 오뚜기목장(대표 김유헌·68세)에 들어서면 화초양귀비와 튤립, 수선화·목단·작약·백합·패랭이꽃이 앞 다퉈 반긴다. 1989년부터 젖소를 위탁 사육한 김유헌 대표는 1992년 자가 목장 실현을 위해 해태유업 민병헌 회장에게 목장 사업계획서와 투자를 요청하는 글을 올렸다. 며칠 후 민 회장으로부터 5천만원을 받은 김 대표는 처녀젖소 47두를 구입하고, 전기목책기를 설치하여 사육했다. 처녀젖소는 송아지를 낳고 원유량이 늘어 해태유업 부채를 2년 안에 갚았다. 그런데 오뚜기목장도 시련이 닥쳤다. 김 대표는 “열심히 살면 도와주는 사람이 있다. 1994년 브루셀라로 젖소를 모두 땅에 묻었다. 그런데 화수리 늘풍목장 이병직 대표(81세)는 전기세와 수도료만 내고 늘풍목장 젖소를 기르면서 오뚜기목장 명의로 납유하라 했다. 화성시 공무원들도 적극 도와줬다”고 눈시울을 적셨다. 그는 소 사육 농가들과 조사료기계화단지를 조성, 생산비절감에 나섰다. 지난해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김 대표가 임효순 여사(61세)사이 둔 아들(김현
서울우유가 나100%우유 출시기념으로 오는 6월10일까지 구매고객 1만3천명을 대상으로 경품을 증정하는 경품대잔치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경품대잔치는 나100%우유 구매고객을 위한 사은행사의 일환에서 마련된 것으로, 구매한 나100%우유 제품 패키지에 표기된 행운번호를 온라인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입력하고 해당 이벤트를 개인 SNS에 공유하면 된다. 행운번호가 표기된 서울우유의 나100%우유 제품은 1천ml 흰 우유 제품과 1천ml 홈밀크 제품 2가지다. 서울우유는 이벤트가 진행되는 51일간 10일에 한 번씩 총 5회에 걸쳐 이벤트 응모자를 선정해 1만 3천여개의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한편 서울우유 나100%우유는 원유의 위생등급을 결정하는 세균수 1A등급은 물론 건강한 젖소에게서만 얻을 수 있는 체세포수까지 1등급인 최고 품질의 원유를 전용목장에서 분리 집유, 생산한 제품이다.
고려대학교에서 33년 동안 후진양성하고, 한국 축산업발전에 일익을 담당한 손용석 교수가 지난 2월 정년퇴임을 하면서 ‘볏짚사료’사진에 대한 책자를 내놓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손용석 교수 정년퇴임 기념저서발간위원회에서 발간한 이 책은 손용석 교수의 업적가운데 백미격인 생 볏짚 곤포사일리지 제조기술을 중심으로 한 볏짚 사료화를 주제로 했다. 또한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내용을 알기 쉽게 표현하여 학자와 전문가는 물론 현장의 농민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손용석 교수는 “농축산물시장 완전개방 시대를 맞이하고, 자원이 빈약한 나라에서 부존자원을 샅샅이 개발하고 이용도를 극대화하는 노력이 없이 국제경쟁력 증강을 염원한다는 것은 공염불”이라고 지적하고 “산·학·연은 식량자급률을 높이는데 중지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책 판형은 신국판이며, 206면·비매품이다.
전북축협운영협의회(회장 서충근·익산군산축협장)는 지난 14일 익산군산축협 회의실에서 제 3차 운영협의회사진를 열고 축협 생축사업의 순기능 홍보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일선 축협이 앞장서 철저한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협의회에는 김태환 농협축산경제 대표가 전북지역 현장경영을 위해 참석해 관내 조합장들과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전북지역 축협 조합장들은 일선 축협이 전개하고 있는 생축사업의 다양한 순기능을 제시하며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조합장들은 생축사업의 순기능으로 △조합 축산물 브랜드사업을 위한 출하물량 공급처 역할 △번식 농가의 생산 의욕 고취 △농가가 기피하는 금요일 출하를 통해 공판장의 출하물량을 확보해 농가소득 기여 등을 꼽았다. 이와 관련해 김태환 농협축산경제 대표는 현재 축협의 위탁사육과 관련해 생산자단체와의 이견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만큼 상호 신뢰회복과 협력관계 복원을 위해 조속하고 원만한 타결을 이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악성 가축질병에 대한 강도 높은 차단방역 필요성도 제기됐다. 지난 1월 전북지역에서 2건의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지자체와 농가, 기관들이 협심해 슬기롭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