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인 공급망 위기와 원재료 가격 폭등은 한국 축산업에 거대한 숙제를 던졌다. 사료 원재료의 해외 의존도가 높은 국내 실정에서 ‘원료 주권’은 이제 농가의 생존과 직결된 안보 문제가 되었다. 이런 위기 속에서 국내 유일의 비타민 원료 생산 기지를 지켜온 솔톤바이오켐(대표 주용진, 구 코파벳스페셜)이 창립 47주년을 맞아 글로벌 신제품 도입과 수출 확대를 통한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탄닌 활용의 난제를 풀다 지난 5일 서울 판교 소재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세미나실은 국내 사료 및 축산업계 관계자 100여 명의 열기로 가득 찼다. 솔톤바이오켐이 국내 시장에 새롭게 선보이는 고농축 탄닌 제품 ‘Tanica80(타니카-80)’의 출시를 알리는 현장이다. 단순히 제품 하나를 소개하는 자리를 넘어, 지난 수십 년간 축산 현장을 괴롭혀온 ‘가축 설사’라는 난제에 대해 기술적 대안을 제시하는 공론의 장이었다. 세미나장에서 만난 주용진 대표는 현장의 고충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고 있었다. 그는 “가축 설사 문제는 내가 업계에 몸담은 30년 동안 변하지 않은 숙제다. 원인도 다양하고 정답도 없다”며 이번 제품 소싱의 배경을 밝혔다. 이날 공개된 ‘Tanica-80’은 효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수입 확대에 분유 재고 급증…수급 불균형 심화 예산·제도적 대응은 진전없어…“정책 전환 시급” 국내 낙농생산지표가 지속적으로 악화하면서 낙농산업 붕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전망 2026’에 따르면 지난해 원유공급량(원유 환산)은 국내 생산과 수입량, 재고가 모두 증가하면서 전년대비 8.9% 증가한 447만3천톤으로 추정됐다. 이중 국내 원유생산량은 전년대비 0.4% 증가한 195만톤에 그쳤다. 이는 착유우 두당 산유량이 증가한 영향으로 오히려 지난해 농가수(소이력제 기준)는 전년대비 1.5% 감소한 5천313호였으며, 젖소 사육두수는 1.9% 감소한 37만5천두로 생산기반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반면, 유제품 수입량(원유 환산 기준)은 치즈, 버터 등 수입 비중이 큰 품목을 중심으로 수입이 확대되면서 전년대비 14.8% 증가한 242만8천톤을 기록했다. 여기에 더해 2025년 12월 기준 재고량(원유 환산)은 전년 대비 39.8% 증가한 13만3천톤(분유 기준 1만1천톤)에 달해 관세철폐 시대 속에서 원유생산기반 위축과 수급불균형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었다. 설상가상 농경연에 의하면 올해 낙농생산지표도 적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이규천 태화한우농장 대표가 지난 5일 울주군 위기가정을 돕기 위해 성금 1천만 원을 기탁<사진>했다. 울주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성금 전달식은 이규천 대표와 이순걸 울주군수,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 김남희 사무처장, 이민선 나눔기획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성금은 이규천 대표가 지난해 10월 출판한 저서 ‘명품 한우 만들기’의 판매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기탁된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울주군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규천 대표는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성원과 도움을 다시 이웃과 나누는 것이 제 몫이라 생각했다”며 “예기치 못한 어려움에 처한 위기가정들이 다시 일어서는 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축산 명인으로서 현업에 종사하는 바쁜 가운데서도 지역사회를 살피고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이규천 대표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소중한 성금이 위기 상황에 놓인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성껏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강원 원주축협(조합장 신동훈) 한기영 조합원이 농협중앙회가 선발하는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3일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시상식을 열고, 한 조합원에게 상을 수여<사진>했다. ‘새농민상’은 자립·과학·협동의 새농민 정신을 실천하며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한 선도 농업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한기영 조합원은 스마트 축산 도입과 체계적인 사양 관리로 고품질 원유 생산에 앞장서 왔다. 축산 환경 개선과 위생적인 생산 설비 구축을 통해 지역 낙농가의 모범이 됐으며, 후계 농업인에게 기술과 경험을 전수하며 상생 기반을 다져왔다. 또한 원주축협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 축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 조합원은 “이번 수상은 개인이 아닌 원주 낙농인 모두의 노력에 대한 보상”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낙농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주축산농협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현장을 지키며 성과를 낸 한기영 조합원의 수상을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새농민이 지속적으로 배출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도 축산진흥센터(소장 이양수)와 광주지구축협(조합장 이석규)은 지난 2일 광주축협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사진>를 열고, 한우 개량 고도화와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업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우 산업은 개량 수준이 높아질수록 수태율과 분만율 등 번식 성적이 농가 경영 성과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축산진흥센터는 유전능력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우수 수정란 생산·보급을 확대하고, 현장 맞춤형 번식 기술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OPU(난자채취) 기반 수정란 생산 기법은 생축을 활용해 유전자원 활용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술로, 안정적인 수태를 위해 체계적인 사전 준비와 관리가 중요하다. 양 기관은 농가 번식 단계 전 과정에서 현장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과 번식 지원을 추진해 수태율을 높이고 공태 기간을 단축하는 등 농가가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양수 소장은 “수정란 활용은 우량 유전자원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확산시키는 핵심 수단”이라며 “광주지구축협과의 협력을 통해 우수 수정란이 실제 우량 한우 생산으로 이어지는 현장 중심 성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볏짚 생산량 감소에 따른 조사료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1월 21일부터 2월 5일까지 전국 5개 권역에서 간담회를 열고 국내산 조사료 공급과 유통·소비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중부권, 충청권, 전북도, 전남도, 경상권 등 5개 권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됐으며, 조사료 경영체와 축산농가, 지방정부, 농·축협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동계조사료 봄 파종 확대와 논 하계조사료 재배 확대, 하천부지 등 유휴지 들풀 활용, 국내산 조사료 유통·소비 활성화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농식품부는 양질의 조사료 재배 확대를 위해 농촌진흥청과 연계한 동계작물 재배기술 교육을 강화하고, 봄 파종 시 사일리지 제조비 지원 기준을 완화했다. 또한 하계조사료 전략작물직불금 지급 단가를 2026년부터 헥타르당 550만 원으로 인상하고, 동·하계조사료 이모작 시 인센티브를 포함해 최대 700만 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하천부지와 공항·군부대 인근 등 유휴지 들풀의 조사료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지방정부와 농·축협, 조사료 경영체 간 협력 강화를 당부했다. 국내산 조사료 유통 활성화를 위해서는 조사료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도가 축산농가의 냄새 문제를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올해 35개 농가를 선정해 농가당 최대 2억5천만원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축산냄새 저감 컨설팅에 참여한 농가를 대상으로 하며, 컨설팅 결과보고서를 토대로 농가별 냄새 발생 원인과 축사 형태, 사육환경에 적합한 맞춤형 시설 개선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도는 총사업비 85억원(도비 12억7천500만원, 시·군비 29억7천500만원, 자부담 42억5천만원)을 투입해 시설 투자 여건이 부족해 개선이 지연됐던 농가에 실질적인 저감 대책을 제공할 방침이다. 지원 분야는 ▲축사·퇴비사 신·개축 및 밀폐 ▲냄새저감 시설 설치 ▲가축분뇨 처리시설 설치·개보수 등 3개 분야다. 컨설팅 결과 냄새 저감 효과가 명확히 인정되는 시설은 추가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특히 지원 농가는 축산환경관리원 성능평가를 받은 냄새 측정 ICT 장비를 설치하고, 해당 장비와 연동된 자동 안개분무기를 의무적으로 함께 설치해야 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는 관할 시·군에 사업신청서와 컨설팅 결과를 반영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후 시·군과 도의 평가를 거쳐 최종 대상자를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농협 강원지역본부(본부장 김병용)와 속초양양축협(조합장 이양중)은 설 연휴 기간 사람과 차량의 대규모 이동에 따른 가축질병 확산 위험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지난 9일 양양군 손양면 삽존리 양돈밀집단지 일원에서 긴급 차단방역을 실시했다. 이번 방역은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우려에 대응해 연휴 기간 외부인 출입 등으로 높아진 오염 위험을 제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공동방제단 소독 차량과 함께 드론을 투입해 산비탈과 축사 지붕 등 차량 접근이 어려운 방역 사각지대까지 집중 소독을 강화했다. 강원농협은 동절기 가축질병에 대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강원본부와 도내 18개 시·군지부, 11개 축협에 특별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설 명절 전후 차단방역 의식 제고를 위해 가축질병 예방 홍보 현수막을 계통사업장에 게시하고, 축산농가에 방역 준수사항을 문자로 안내하는 등 다각적인 홍보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김병용 본부장은 “설 명절 이후 이번 주가 가축질병 발생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라며 “드론과 공동방제단 차량 등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가축질병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전국한우협회 강원특별자치도지회(지회장 박영철)는 지난 10일 농업인단체회관에서 시·군 지부장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강원한우 지정민 대표를 비롯해 시·군 지부장, 도지회 임원 및 실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박영철 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연이은 한파와 가뭄이 축산인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며 “지난 한 해 원자재 가격과 사료 가격 상승 등으로 전 축산인들이 힘겨운 시간을 보냈지만 슬기롭게 헤쳐왔다”고 밝혔다. 이어 “새해 첫 시·군 지부장 회의를 계기로 ‘비전 2026’을 향한 힘찬 출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강원한우조합공동법인 지정민 대표와 박영철 도지회장은 강원특별자치도 사회복지협의회(회장 박승용)에 도내 18개 시·군 소외계층과 독거노인을 위한 사랑의 한우곰탕 5천개(싯가 2천만원 상당)를 전달<사진>했다. 한우협회와 강원한우조합공동법인은 이번 행사를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설·추석 등 명절마다 지속적으로 나눔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달된 강원한우곰탕은 강원 한우인의 정성이 담긴 제품으로, 대한민국 명품 한우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의미를 더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우산업 발전을 위한
[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대구 군위축협(조합장 박배은)은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3일까지 군위읍을 시작으로 지역별 8개 권역으로 나눠 2026년도 주요 사업 추진 방향과 세부 계획을 공유하는 사업설명회 및 축산물 소비촉진 교육<사진>을 실시했다. 지난 1월 29일 군위읍에서 열린 첫 사업설명회에는 조합 임직원과 조합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설명회는 축산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과 지원 정책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조합원들의 현장 의견을 직접 청취하는 시간도 함께 마련됐다. 박배은 조합장은 “축산업을 둘러싼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군위축협은 조합원의 안정적인 축산 경영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사업에 적극 반영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조합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의 양돈계열화 사업을 담당하는 선진한마을(대표이사 권혁만)이 올해도 지속가능한 상생모델을 만들어가는데 중점을 두고, ‘Advance 136’ 캠페인을 지속 추진키로 했다. 선진한마을은 지난 1월 23일 대전KW컨벤션에서 ‘ADVANCE136 2025 결산 및 2026 발대식’<사진>을 선진한마을 임직원과 비육회원 농가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자리에서 지난 한 해의 캠페인 운영 결과를 돌아보고 2026년 운영 방향을 공유하며,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Advance 136’은 생산성 10% 향상, 회원 수 30% 확대, 연간 출하두수 60만 두 달성을 목표로 하는 선진한마을의 핵심 경영 슬로건이다. 현장 중심의 실질적 성과 창출을 통해 농가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축산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2025년 ADVANCE136 결산…현장 중심 운영 이 같은 운영을 바탕으로 주요 생산성 지표에서도 개선 성과가 확인됐다. 선진한마을은 캠페인 참여 농가의 사양관리 개선을 통해 사료요구율(FCR)은 평균 2.82 수준으로 개선됐으며, 일당증체량(ADG)은 811g으로 비육장 회전일(소독기간포함) 3.08회전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업정책보험금융원(원장 서해동)은 지난 4일 동대구역(KTX) 내에 ‘농식품모태펀드 영남 투자금융센터’를 개소하고, 영남권 농식품 경영체를 대상으로 한 현장 밀착형 투자금융 지원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영남 투자금융센터는 기존 경북 예천에 위치했던 센터를 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동대구역사 4층으로 이전한 것으로, 약 154.2㎡(46평) 규모의 전문 상담 및 업무 공간을 갖췄다. 센터에는 농금원 전문 인력이 상주하며, 영남권 농식품 기업을 대상으로 상시 투자 상담과 맞춤형 금융 지원을 제공한다. 농금원은 이번 이전을 통해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투자 접근성이 낮았던 영남권 농식품 경영체들이 보다 편리하게 투자 정보를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역 거점 중심의 밀착형 네트워크를 구축해 투자기관과 기업 간 연결을 강화하고, 투자 유치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영남 투자금융센터는 앞으로 ▲지역 거점 업무 인프라 제공 ▲피투자기업 간 네트워크 공간 운영 ▲농식품모태펀드와 연계한 투자·경영 지원의 지역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영남권 농식품 기업과 투자기관 간의 접점을 확대하고, 지역 기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