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이 ‘도농 상생’ 을 실천하고 있다. 서경양돈농협은 최근 충남 홍성 서부농협 조합원들이 직접 생산한 고춧가루<사진>를 구입해 전 조합원 및 임직원에게 전달했다. 이는 지역 농산물 소비 활성화와 고춧가루 생산농가 및 산지농협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에 조합원 등에 전달된 고춧가루는 서부농협 조합원들이 정성껏 재배한 농협청결고추 ‘고추랑 가루랑’ 300g 제품, 3개입(900g)이다. 이정배 조합장은 “지역 농산물 소비를 늘리고 농가와 농협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며 “앞으로도 조합원들에게 질 좋은 농산물을 제공하고, 농가 판로 확대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서울경기양돈농협은 앞으로도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상생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미국에 이어 한국에 가장 많은 돼지고기를 수출하고 있는 스페인에서 ASF가 발생했다. 그러나 정부는 여전히 스페인산 돼지고기 수입을 일부 허용하고 있는데다, 이전과 달리 해당 내용을 국민들에게 알리지 않아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1월2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주의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ASF가 확인됨에 따라 스페인산 돼지고기 및 돼지 생산물의 수입을 중단했다. 다만 스페인산 돼지고기 제품 전부가 이번 금수 조치 대상에 포함된 건 아니다. 농식품부는 스페인산이라도 ASF 청정지역 돼지고기와 돼지 생산물의 경우 이번 금수 조치에서 제외했다. 농식품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 8일 “EU 가운데 스페인을 포함한 14개 국가에 대해서는 ASF ‘지역화’ 원칙을 적용하고 있는 수입위생 조건에 따라 해당 질병이 발생해도 국가가 아닌, 지역단위로 수입 금지 조치 지역을 설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페인의 ASF 발생과 일부지역에 대한 금수 조치 사실을 언론을 통해 공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 관계자는 “관련 산업계에는 공식 통보했다”고 전제, “그러나 ASF 청정지역에서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수입이 가능,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북한 주민들의 고기 섭취량이 조금씩이나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굿파머스· 녹색부농· SPN 서울평양뉴스는 지난 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창조룸에서 ‘북한, 식량문제는 해결됐는가’를 주제로 ‘제11회 한반도 농생명 포럼’을 개최<사진>했다. 이날 토론에 나선 한국농어촌공사 김관호 부장은 서울대 평화통일연구원이 북한 이탈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기섭취 횟수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 눈길을 끌었다. 김관호 부장에 따르면 해당 설문 과정에서 ‘고기를 거의 매일 섭취했다’는 대답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초기(2011~2014년) 8.7%에서 중기(2015~2017년) 14.2%로 증가했다. 집권 후기(2018~2020년)에는 13.3%에 머물렀지만 초기와 비교해서는 늘어났음을 알 수 있다. 섭취 횟수를 줄여보면 고기 섭취량의 증가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일주일에 한두 번 고기를 섭취했다’는 대답이 집권 초기 25.4%에서 중기 36.8%, 후기 45.1%로 증가했다. 반면, ‘고기를 한달에 한두 번’, ‘1년에 한두 번 섭치했다’는 대답은 집권 후기로 갈수록 감소했다. 김관호 부장은 북한 이탈주민들의 탈북 직전
박 규 현 교수 강원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 최근 한 라면 회사가 1989년 ‘우지 파동’ 이후 36년 만에 우지(牛脂, beef tallow)를 활용한 프리미엄 라면을 재출시하며, 많은 사람들이 호기심 반 추억 반으로 먹어보고 동영상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이런 관심이 단순히 ‘팜유(palm oil)로 튀기던 라면이 유지로 튀겼을 때 어떤 맛의 차이가 있을까?’라는 흥미로만 그친다면, 우지의 참된 가치를 알리기도 전에 사그라들 수 있어 걱정된다. 이번 글에서는 우리가 잊고 있는 우지의 환경적 가치에 대해 써보려 한다. 우지는 소를 도축하고 남은 지방 조직을 정제하여 얻는 동물성 기름으로, 소고기 생산의 ‘부산물’이다. 이 ‘버려질 수 있는 자원’을 식품 분야에서 재활용하는 것은, 전과정평가(LCA, Life Cycle Assessment)와 순환바이오경제(Circular Bioeconomy) 관점에서 상당한 환경적 이점을 제공한다. 우선 ‘부산물’의 이용이라는 관점에서 알아보자. 만약 이 우지를 잘 활용하지 않고 폐기물로 처리하면, 소가 우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사용한 에너지와 영양소들이 사라지게 되어 바로 낭비가 된다. 또한 폐기 과정에서 혐기성 분해 과정을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대한사료가 양돈과 양계에 이어 축우사업부도 전문성 강화를 위해 대대적인 교육에 나섰다. 최근 사료 가격 불안정, 축산물 소비 양극화, 그리고 저탄소 및 환경 문제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는 등 축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가운데, 대한사료는 ‘기술력 강화’를 통해 농가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대한사료 축우사업부는 지난 11월 12일 류연선 박사를 초빙해 ‘최신 한우 고급육 생산 관리 및 사양기술’을 주제로 전문화 교육<사진>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심화되는 축산 시장의 위기를 극복하고, 한우 농가의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기술력만이 생존을 결정한다: ‘지능형 자원 최적화’ 시대 대응 현재 축산 시장은 ‘평균 실종’과 ‘흑백 생산자’로 대표되는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소규모 농가의 몰락 위기 속에서 고효율, 고품질 생산 시스템을 갖춘 농가만이 생존하는 구조로 재편되고 있다. 류연선 박사는 이 같은 시대적 흐름에 맞춰 정밀 사양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2025년 한우 도축 마릿수가 감소하며 도매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글로벌 금융 및 시장분석기업인 라보뱅크는 주요 유제품 생산국의 유제품 수요 회복으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추세이나, 정치적 변화, 환경 규제 강화 등의 요인으로 낙농산업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낙농진흥회(회장 김신영) 데어리리포트(12월호)를 통해 2026년 세계 낙농산업 전망을 살펴보았다. 건강·지속가능성·기능성 중심으로 유제품 소비 트렌드 재편 ▲원유생산 부문 2025년 말 세계 우유시장은 원유공급이 과잉되면서 가격인상이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 EU, 오세아니아 등 주요 생산국의 생산량은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아시아의 수요가 둔화되면서 세계 유제품시장이 다소 침체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EU와 중국, 미국 간의 무역갈등이 이어지고 유럽의 교역 규제 강화 등의 요인으로 낙농업계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라보뱅크에 따르면 2026년 세계 원유생산량은 0.4% 증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국가별로는 미국의 경우 사육두수 증가 및 두당 생산량증가로 생산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뉴질랜드와 EU도 수익개선으로 생산량이 증가하고, 특히 EU의 경우 바이러스성 전염병인 블루텅병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팜스코(대표이사 김남욱)의 질주 본능이 가속 페달을 밟으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팜스코 보령공장은 지난 11월 기준, 월간 사료 생산량 7천 톤을 돌파<사진>, 팜스코의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는 올 4월 그랜드오픈 이후 약 반년 만에 거둔 성과로 국내 최대 수준의 배합사료 생산 인프라를 구축해온 팜스코의 경쟁력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는 평가다. 팜스코는 2024년 12월 충남 보령 지역의 기존 3천 톤 규모의 생산 공장을 인수, 최신 자동화 설비와 안전·품질 관리 체계를 갖춘 신규 공장으로 재탄생 시켰다. 축산식품전문기업이면서 축산전문기업 팜스코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로 5개의 배합사료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중 보령공장은 서해안 공급 벨트 핵심 생산 기지로서의 역할을 스마트하게 해내며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팜스코 보령공장은 연초에 안전실천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Safety First(안전 제일주의)’를 운영 철학으로 내세우며, 사료 제조시설의 필수 기준인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과 더불어 국제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인 ISO 45001 심사 적합 판정을 획득하는 등 최고 수준의 품질을 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지난 9일 국회 북단 헌정회 인근 생생텃밭에서 열린 ‘2025 김장나눔행사’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백혜련 국회 상생텃밭 회장(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을) 등 국회의원, 농림축산식품부 박정훈 식량정책실장, 한돈자조금 이기홍 위원장 등 약 200명이 참석, 국회 생생텃밭에서 수확한 배추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전달할 김장김치를 함께 담갔다. 한돈자조금은 이날 김장 참가자들을 위해 한돈수육 및 한돈떡국 새참 200인분을 제공하는 한편 이웃 나눔용으로 준비한 수육용 한돈 100kg을 드림온학교 등의 사회복지 관련 시설에 전달했다. 한돈자조금 이기홍 위원장은 “여야 의원들이 함께 소통하고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나눔의 자리에서 한돈으로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 수 있어 기쁘다”며 “김장김치의 맛을 살려주는 한돈의 우수한 품질을 더 많은 국민이 경험하고 사랑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 이천축협(조합장 임영묵)은 지난 11월 28일 이천시 부악로 현장에서 제6호 신용사업장인 중일동지점을 개점<사진>하고 본격적인 금융서비스에 들어갔다. 중일동지점은 김진오 지점장을 포함한 5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이천시청·관공서·대규모 주거지역과 인접한 입지 강점을 기반으로 이천축협 대표 금융거점으로 육성될 전망이다. 지난 10월 27일 시범 운영을 시작한 이후 현재 예수금 43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개점으로 이천축협은 본점을 포함해 총 6개의 신용사업장을 보유하게 됐다. 현재 상호금융예수금은 4천320억원, 대출금은 3천800억원으로 지역 금융기관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새로 문을 연 중일동지점은 고객 친화적 설계와 쾌적한 금융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단순 영업망 확장이 아닌 조합원과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지역밀착형 금융 플랫폼을 목표로 한다. 임영묵 조합장은 개점식에서 “중일동지점은 맞춤형 금융지원과 신뢰 기반 서비스 제공에 중점을 둔 대표 거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조합이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전남 목포무안신안축협(조합장 문만식)은 지난 5일 조합 하나로마트에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사진>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문만식 조합장과 임직원, 축협의 여성 축산단체인 여성한우회 회원들과 함께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활용하여 배추 700포기의 김장김치를 정성스럽게 버무리고 함께 준비한 돼지고기 350kg을 함께 포장해 김치 350박스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목포무안신안축협 관계자는 “우리 축협은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게 매년나눔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 축산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목포무안신안축협은 사랑의 쌀 나눔, 한우고기 소비촉진 무료시식회, 소방서 삼계탕 전달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해 오고 있으며, 무안군과 신안군에 2016년부터 2025년까지 장학금 누적 3억4천504만원과 쌀5천704포(1억4천382만원 상당)를 전달하여 지역민과 기쁨을 함께 나누는 행복 나눔 경영을 꾸준히 지속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은 지난 2~ 4일까지 3일간 ‘2025년 동계 양봉지도자 교육’을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꿀벌과 양봉경영'(Honeybees and Beekeeping Management)이란 주제로 66명의 수강생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2025년 동계 양봉지도자 교육<사진>은 양봉농협 조합원의 전문성을 한층 강화하고, 양봉농가 소득 증대를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으며, 특히 우리나라 양봉산업을 이끌어 갈 차세대 청년 양봉인들이 대거 참가해 이번 교육의 의미를 한층 더했다.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연구원이 주관하고, 한국양봉농협이 주최한 이번 양봉지도자 교육은 국내 전문가와 교수들을 초빙해 최신 양봉산업 동향과 꿀벌에 대한 필수적인 지식 및 최신 양봉 정보를 전달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강의 첫날에는 개강식에 이어 김영호 경북대 곤충생명과학과 교수의 ‘우리나라 월동(겨울나기)봉군 폐사 현상’에 대해, 윤현주 동아대 응용생물공학과 교수 ‘농작물에서 꿀벌의 화분매개이용’, 모창연 강원대 스마트팜바이오시스템공학과 교수 ‘꿀벌응애 신속 진단을 위한 스마트 양봉’, 윤상복 에덴양봉원 대표 ‘꿀벌 체험장 운영과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 청주축협(조합장 이종범)은 지난 2일 청주시청을 방문해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국내산 쇠고기 500kg(약 2천만원 상당)을 전달<사진>했다. 청주축협은 올해 8월 27일에도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2천만원 상당을 기탁한 바 있으며, 이번 기부를 포함해 올해만 총 4천만원 상당의 축산물 및 후원 물품을 전달하며 나눔축산운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이종범 조합장은 “정성껏 마련한 쇠고기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뿐 아니라 소비자·청주시민과 함께하는 나눔축산운동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냄새 없는 깨끗한 축산 환경 조성에도 최선을 다해 민원 없는 축산 도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속적인 기부를 이어온 청주축협과 이종범 조합장에게 깊이 감사하다”며 “청주시 축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답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