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소독제·진단키트 '상용화' 차단방역·조기진단 '피해 최소화' 백신 개발 '안전성·유효성 확인'...글로벌 대박 '세계 선도' 기대 유영국 대표 케어사이드(대표 유영국)는 동물약품 연구개발(R&D) 회사다. 물론 케어사이드가 연구개발만 하는 회사는 아니다. 동물약품을 직접 생산하고, 판매도 한다. 병성감정기관으로서도 명성이 꽤 높다. 그럼에도 ‘연구개발’ 회사라고 불리는 것은 그만큼 연구개발 중요성을 잘 알고 실제로도 많은 투자를 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유영국 대표는 “연구역량이야 말로 케어사이드의 진정한 가치다. 매년 20억원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정부 연구용역이나 지원에 얽매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장에는 큰 부담이지만, 그간 성장과정과 향후 미래비전을 비춰볼 때 연구개발 투자는 결코 아깝지 않다. 앞으로도 연구개발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케어사이드는 특히 7~8년 전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ASF)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진단, 예방, 대응 등 각 단계에 맞는 토털 방역 솔루션을 목표로, 소독제, 진단키트, 그리고 백신까지 연구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유 대표는 “전세계 양돈산업은 ASF
[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전국한우협회 대구경북도지회(지회장 장성대)는 지난 2일 김천시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2025년도 제3차 연석회의<사진>를 열고, 한우산업 주요 현안과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준규 경북도 축산정책과장, 김흥수 김천축협 조합장, 김성수 농협 고령축산물공판장 장장, 송종호 축산물품질평가원 대구경북지원장, 김영원 전국한우협회 전무 등과 함께 경북도 내 각 시·군 지부장들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했다. 장성대 지회장은“사료 가격과 도축수수료의 지속적인 인상은 한우농가 생존을 위협하는 요인”이라며, “오는 22일 전국한우농가 생존권 쟁취 총궐기대회에 경북 회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회의에 앞서 송종호 축산물품질평가원 대구경북지원장이 소 도체 품질평가와 경북지역 한우 품질 현황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으며, 김성수 장장은 고령축산물공판장의 운영 현황을 소개한 뒤, 시·군 지부장들과 도축 방법 등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이어갔다. 보고사항에서는 경북한우경진대회의 고급육품평회를 ‘경북한우품질평가대상’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수상 축에 대한 시상금 규모를 대폭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우수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전 세계적 기후변화로 인해 사료작물 수급상황이 급변함에 따라 축산농가에 안정적인 조사료 공급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소 사육 농가의 생산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조사료. 하지만, 많은 양을 수입 건초에 의지하고 있어 국제 정세에 따라 농가의 경영악화로 이어지기 일쑤다. 다만 내년부터는 미국산 수입조사료에 대한 쿼터가 폐지돼 수입 조사료의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점쳐지고 있지만, 수입개방 초기 조사료 시장이 혼란스러울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조사료 쿼터가 없어지면 업체 간 경쟁으로 가격 안정화를 기대할 수 있지만, 환율 등 외부 변수로 인해 수입 조사료 가격이 오를 가능성도 크다”고 전망했다. 특히 현재 1천300원 후반대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원/달러 환율이 부담이다. 수입 조사료의 사용 비중이 큰 축산농가들은 생산비가 더욱 높아지지 않을까 걱정이 클 수밖에 없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산 조사료 생산·이용을 보다 활성화해 수입 조사료의 상황과는 별개로 축산농가가 안정적인 생산비를 유지토록 한다는 계획을 수립, 관련 정책을 펼치고 있다. 농식품부는 올 한해 논 하계조사료 1만ha,
우리나라 축산농가에서는 매년 5천만 톤이 넘는 가축분뇨가 발생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약 70% 이상이 농경지에 퇴비로 살포되며, 자원화의 중요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많은 현장에서 퇴비 관리가 쉽지 않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그 속에는 제도 이행에 따른 부담, 행정 요구와 현장 여건 간의 간극, 기술적 어려움 등이 복합적으로 존재한다. 현행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축산농가는 퇴비의 부숙도 점검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그 결과를 보관해야 한다.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며 자원 순환형 농업으로 나아가는 방향은 긍정적이지만, 현장에서는 과잉 시비, 품질 편차, 야적 퇴비의 방치 등으로 인해 토양 내 염류 축적, 냄새, 여름철 하천의 녹조 발생 등 다양한 환경 이슈가 여전히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매년 장마철을 앞두고 야적 퇴비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는 등 개선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처럼 가축분뇨 퇴비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몇 가지 구조적인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첫째, 퇴비 품질과 살포 이력을 연계하여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은 아직 충분히 정비되지 않은 상황이다. 둘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전북 고창군에 위치한 농어촌 체험형 테마공원 상하농원이 디지털 노마드와 기업형 워크숍 수요를 반영한 공유오피스형 워케이션 공간 파빌리온을 공식 개소하여 이목을 모은다. 지난 1일 매일유업의 상하농원과 고창군이 공동으로 조성한 이번 공간은 자연 속에서 업무 집중과 휴식을 병행할 수 있는 체류형 업무 환경으로, 공유오피스 기능과 여가 콘텐츠를 결합한 지속가능한 워케이션 모델을 제시한다. 이날 개소식은 상하농원 권태훈 대표와 심덕섭 고창군수, 고창군의회 의장등이 참석하여 커팅식, 축사, 사업 경과보고, 공간 투어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약 97평 규모로 조성된 워케이션 1층에는 개방형 워크라운지와 복합기, 전자레인지, 냉장고 등 공용 사무․휴게 공간이 마련되었다. 2층에는 소규모 회의실(최대 24석)과 집중형 워크스테이션, 프리페어룸, 개인 락커, 방음부스 등 다양한 업무 환경을 고려한 설비가 구축되어 있다. 특히 해당 공간은 헬스케어존(셀렉스존)과 연계한 피트니스 기능, 상하수목원 산책로, 어린이 체험 공간 등을 함께 마련되어 있어 개인, 가족, 기업 단체 모두에게 적합한 하이브리드형 업무․휴식 복합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운영은 사전
업계 “수급 현실 반영한 정부 대책 절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계란유통인들이 계란 부족으로 인한 난가 상승, 그리고 원가 이하의 납품을 요구하는 마트의 갑질, 더 나아가 공정거래위원회의 가격담합 조사까지 받으며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국계란산업협회(회장 강종성)는 지난 10일 협회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사진>를 열고 유통인들이 현재 처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계란산업협회는 지난 6월 25일 가격 담합 문제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가 대한산란계협회를 시작으로 조사를 벌인지 9일만의 일이다. 협회는 “대부분 영세상인들인 3천100여명의 식용란수집판매업자들은 ‘을’의 위치에서 힘겹게 업(業)을 영위하고 있는데 정부로부터 조사까지 받는 현실에 망연자실하며 앞날을 걱정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계란산업협회에 따르면 현재 고병원성 AI의 영향, 농장에서의 소모성 질병, 그리고 폭염 등으로 인해 생산성이 떨어지며 계란 생산량 자체가 부족한 상황이다. 여기에 정부가 2018년 7월 ‘축산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으로 7년간 유예되어 오던 산란계 케이지 적정 사육 마릿수를 마리당 0.05㎡에서 0.075㎡로
[축산신문 기자] 김충현 교수 호서대 동물보건복지학과 새 정부는 동물복지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뉴스 기사에 따르면, 정부는 국정기획위원회를 중심으로 동물복지를 국정 아젠다로 삼아 동물복지기본법 제정, 동물복지진흥원 설립, 동물 학대 가해자의 재범 방지를 위한 동물사육금지제도 도입 등 획기적인 정책들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정부의 노력이 기대되는 상황에서도, 대한민국의 동물복지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국내 지표는 아직 마련되지 않은 실정이다. 다만, 영국의 보험 비교회사 ‘더 스위프테스트'가 2021년 발표한 67개국 동물권 지수 순위를 통해 우리의 대략적인 위치를 가늠해 볼 수 있다. 해당 조사에서 서구 유럽 국가들이 상위 20위권을 석권하고 일본이 35위, 중국이 67위에 머물러 있다. 동물의 감각 인식, 고통에 대한 인식, 1인당 육류 소비량, 보호 영역 비율 등 다양한 평가 항목을 종합적으로 볼 때, 우리나라는 30위권 밖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필자는 새 정부의 정책들이 실효성을 거두어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행복한 사회 조성”이라는 공약이 실현된다는 가정하에, 농장 동물의 미래에 대한 희망찬 청사진을 뉴스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비타민․미네랄 등 함유, 맛과 건강 챙겨 1년 소비기한으로 해외 시장 공략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비건 트렌드 확산에 발맞춰 코코넛의 단맛과 고소함을 제대로 살린 식물성 요거트 ‘코코거트’를 출시하여 관심을 모은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비건 트렌드가 급부상하면서 대체 유제품을 찾는 소비자 역시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로 글로벌 대표 리서치 플랫폼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loomberg Intelligence)에 따르면 글로벌 대체 식품 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약 215조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식물성 단백질과 대체 유제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어 서울우유는 비건 식품 수요를 반영한 식물성 요거트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또 신제품 ‘코코거트’는 우유 대신 코코넛유를 사용한 프리미엄 식물성 요거트로, 코코넛의 단맛과 고소함을 제대로 살려 열대과일의 진한 풍미가 특징이다. 또한 코코넛밀크 함량이 무려 96.3%라 진한 코코넛의 맛을 느낄 수 있으며,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 등을 함유해 맛과 건강 모두를 챙겼다. 뿐만 아니라 소비기한이 최대 12개월로 긴 편인 만큼 해외 수출을 통해 K-푸드에 대한 관심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양질의 영양공급원으로 오랜 시간 전세계인들의 건강을 책임져 온 우유는 소비 트렌드 변화, 대체음료 시장 확대, 환경·동물복지 이슈 등으로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세계 각국의 낙농단체와 유업체는 이러한 변화에 동승해 단순히 우유의 영양학적 가치를 홍보하는데 그치지 않고 낙농업 그리고 우유 및 유제품의 다양한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알림으로써 소비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이에 해외의 주요 우유소비 촉진 홍보 트렌드를 살펴보았다. 생산환경·품질 등 자연친화적 측면 알려 ESG 부각 ▲해외 우유 소비홍보 활동 경향 해외 우유 소비홍보 활동 경향을 보면 우유에 다채로운 이미지를 더해 동질감을 부여하는 한편, 낙농업 자체에 대한 긍정적 인식 지속과 ESG 연계성을 강조하고 있다. 일단, 젖소로부터 얻은 우유는 식물성 대체음료나 다른 기능성 음료처럼 인위적으로 영양성분을 조합해 만든 것이 아닌, 자연의 것이라는 ‘진짜’ 개념을 부각시키면서 감성적 관점에서 진정성을 포지셔닝하고 있다. 또,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우유 구입시 가격 부담감을 덜어주는가하면 상품권 등을 제공해 소비자 관심을 높이고 실제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와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고품질 원유, 신선도 앞세운 A2+우유, 소화가 용이하고 장 건강 긍정적 영향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내달까지 주력 제품인 ‘A2+우유’의 경쟁력을 알리고, 온라인 판매 채널 활성화를 위해 공식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A2+우유’ 구매 시 동아제약 어린이 전문 브랜드 미니막스의 신제품 ‘키 성장 솔루션 파우더 2종’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최근 서울우유협동조합에 의하면 유의 ‘A2+우유’는 A2 전용 목장에서 분리․집유해 100% A2 단백질만을 함유한 우유로 ▲체세포수 1등급, 세균수 1등급의 고품질 원유 사용 ▲목장, 수유, 생산, 제품 총 4단계의 A2검사 ▲세균과 미생물을 한 번 더 제거하는 EFL(Extended Fresh Life) 공법을 적용, 압도적인 신선도를 자랑한다. 특히 최근에는 A2우유의 장 건강 관련 임상 결과가 국제학술지에 등재되는 등 긍정적 영향이 지속적으로 알려지며 우유 섭취 후 소화 불편감을 겪는 소비자들은 물론, 성장기 아이들을 위한 좋은 선택지로 손꼽히고 있다. 이에 서울우유는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신선하고 건강한 ‘A2+우유’를 경험해 보도록 동아제약 어린이 전문 브랜드 미니막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김태환)는 지난 15일 서울에서 축산관련 생산자단체장들을 초청하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방역본부와 생산자단체 간의 화합을 도모하고, 최근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축전염병에 대한 민·관의 긴밀한 방역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인 오세진 대한양계협회장을 비롯해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 이해곤 한국사슴협회장, 이창호 한국오리협회장, 김상근 한국육계협회장, 문정진 한국토종닭협회장, 안두영 대한산란계협회장이 참석했다. 방역본부 김태환 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축산업이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비해 그간 위생방역본부의 역할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며 “축산관련단체장님들의 협조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의 위상이 제고되고, 앞으로 위생방역본부와 축산관련단체가 상호 협업하여 더욱 강력한 가축방역체계를 구축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 본부장은 가상농장 가축방역 교육프로그램 등 주요 가축방역사업의 고도화를 위한 안정적인 예산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회 및 관계 부처에서 관련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각 단체의 적극적인 협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여름철 농업인 온열질환 피해 예방 및 최소화를 위해 ‘2025년 여름철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 대책’을 수립하고 현장 밀착형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는 행정안전부의 ‘2025년 여름철 자연재난종합대책’에 맞춰 농촌 현장의 특수성과 농업인의 건강 취약성을 고려한 조치다. 농진청에 따르면 올해 7월 13일 기준 전국 응급실에 신고된 온열질환자 1천566명 중 농업 분야 종사자는 271명(약 17%)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약 79%가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특히 올해 온열질환자는 전년 대비 전체 2.9배, 농업 분야는 2.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인은 생계와 직결되는 작업 특성상 폭염에도 농작업을 지속하는 경우가 많고, 주로 노지나 비닐온실 등 고온에 취약한 환경에서 일해 온열질환 위험이 높다. 특히 고령 농업인은 체온 조절 능력 저하와 폭염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이 낮아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온열질환 예방 수칙 보급, 농작업자 열 스트레스 저감 보호장비 기술 실증, 시군별 온열질환 발생 현황 점검 강화,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 다각적인 예방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