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그동안 협동조합에서 근무하며 배우고 익힌 노하우를 바탕으로 충북낙협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7월 29일 총회에서 상임이사로 선출된 박경희 이사는 협동조합의 가치 확립과 안정적인 조합 성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박 상임이사는 “신용사업의 근간인 여·수신 사업을 집중 추진해 안정적인 상호금융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상임이사는 “충북낙협의 특성에 맞는 경영관리 틀을 새롭게 수립하고, 출자금 등 자본금 증대를 통해 순자본비율을 10%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는 목표도 제시했다. 그는 “현재 운영 중인 3개 지점 외에도 신흥 개발지역에 2개 이상의 추가 지점을 개설해 신용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라며 “아울러 연체관리 강화로 자산 건전성을 높이고, 자체 감사조직을 신설해 전산감사 및 수시감사를 철저히 시행함으로써 ‘사고 없는 조합’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박 상임이사는 또 “낙농의 지속 발전을 위해 낙농 후계자를 육성하고 직원 교육을 강화해 든든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직원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하고 임직원이 함께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경희 상임이사
농식품부, 생산성 감소 대안 건폐율·케이지 단수 확대 추진 환경부 “분뇨처리 한계 넘어” 정책 제동…현장 혼선 불가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정부가 발표한 산란계 마리당 사육면적 확대 정책이 관계 부처 간 이견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환경부의 규제 때문에 사실상 정책 추진이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제기되면서, 농가와 계란 산업 종사자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지난 8월 2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의원(비례대표)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계란 가격 폭등 대책과 관련해 질의하며, “농식품부의 대책이 환경부의 규제에 막혀 애초에 실행이 불가능한 대책이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부처간 사전 협의도 없이 대책을 발표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농식품부가 발표한 대책은 계란 살충제 파동 이후 소비자들의 동물복지 확대에 대한 여론이 확산되면서 산란계 케이지의 단위 면적당 적정 사육 마릿수를 기존 0.05㎡/수에서 0.075㎡/수로 확대하는 대신 급격한 생산량 감소를 막기 위해 축사 건폐율을 20%에서 60%로, 케이지 단수를 9단에서 12단으로 늘리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올해 2차 추경예산 144억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2100년까지 1천200억 달러 손실 전망 기후변화가 전 세계 낙농업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온다습한 환경은 첨단 냉각 시설을 갖춘 농장조차 우유 생산량 감소를 막기 어렵다. 영국 낙농전문매체 데어리리포트는 최근 발표된 연구를 인용해 습구온도 26도를 넘으면 젖소의 우유 생산량이 최대 10%까지 줄어들 수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생산성이 높은 젖소일수록 더 큰 타격을 입으며, 정상적으로 생산량이 회복하기까지 최대 10일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 낙농산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냉각기술이 적용되더라도 온도가 상승할수록 효과가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24도 조건에서도 냉각 장비가 약 40%의 손실만 보완할 수 있었다. 연구진은 냉각시설 설치와 유지 비용은 대체로 1년 반 안에 회수 가능하지만, 소를 외부 환경에서 완전히 격리하는 방식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결과를 세계 주요 낙농국에 적용하면, 상위 10개국의 평균 우유 생산량은 약 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특히 파키스탄, 인도, 브라질은 더 큰 피해가 예상됐다. 또, 냉각기술을
유공자 시상·장학금 전달…각종 화합 행사도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충남 부여군 축산인의 화합과 미래 축산의 비전을 다지는 자리가 마련됐다. 충남 부여축협(조합장 정만교)은 지난 8월 27일 부여국민체육센터에서 창립 67주년 기념 ‘제12회 부여군 축산인 한마음대회’<사진>를 개최했다. 부여축협이 주관하고 부여군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전국에서 축산업계 조합장과 700여 명의 축산인 가족이 함께했다. “축산인의 한마음이 내일의 희망입니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캘리그라피 공연을 시작으로 축산업 발전 유공자 시상, 축협 장학금 전달, 읍·면별 노래자랑, 행운권 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부여축협 한우개량사업장에서 생산한 우량 암송아지가 경품으로 제공돼 행사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으며, 축종별 단체에서도 젖소, 자돈, 염소, 닭, 수의약품 등 다양한 경품을 후원해 더욱 풍성한 화합의 장이 되었다. 정만교 조합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는 축산인 여러분 모두의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라며 “부여축협은 어려운 축산환경 속에서도 조합원의 경영 안정과 소득 향상을 체감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사업을 적극 추진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가 돼지거래가격 보고제를 둘러싼 논란을 일축했다. 한돈협회는 지난 1일 긴급 이사회를 갖고 돼지 거래가격 보고제 관련 조항이 반드시 삭제돼야 한다며 ‘축산물 유통 및 가축거래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축산물유통법)’ 제정안에 대한 반대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한돈협회는 특히 정부의 첫 입법예고(2022년 7월)와 재입법 예고(2023년 9월), 국회 임기 만료에 따른 폐기(2024년 5월), 정부 입법 예고(2024년 7월) 이후에도 일관된 반대를 통해 축산물유통법 제정을 저지해 왔음을 강조했다. ‘한돈협회가 축산물유통법에 동의했다’는 일각의 주장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다. 한돈협회 손세희 회장은 “협회 차원에서 명확한 입장 정리가 이뤄져 왔음에도 불구, 회장 선거 후보자들이 국회의원을 만나는 등 독자적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 안타깝다”며 ‘한돈협회 중앙회 패싱’에 강한 유감을 표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 참석자들은 정부가 공식 회의 자리에서 한돈협회의 입장 변화에 당혹감을 드러내거나, 한돈협회 주도하의 ‘한돈산업 발전 종합대책’ 연구 용역 결과에 돼지거래 가격 보고제가 일부 포함된 사례 등을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제주양돈농협(조합장 고권진)은 지난 18일 조합 본점 회의실에서 제주돼지고기 몽골 수출 판매 활성화와 유통망 확보를 위해 제주돈육수출센터(대표 하경수), LS TRADING(대표 이윤세)와 업무협약식<사진>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양돈농협은 돼지고기 원료육을 제공하고, 제주돈육수출센터는 가공을 담당하며, LS TRADING은 몽골 내 납품을 맡는다. 세 기관은 상호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상품 개발과 수출사업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고권진 조합장을 비롯해 제주특별자치도 김형은 농축산식품국장, 양원종 친환경축산정책과장, 문성환 동물방역과 팀장, 고우일 농협제주본부장 등 2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했다. 앞으로 각 기관은 몽골의 K-FOOD 행사와 대사관 주최 행사 등을 통해 제주돼지고기의 우수성과 차별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몽골 이마트, GS25 등 대형 유통 채널을 활용해 수요 창출에도 나선다. 고권진 조합장은 “제주돼지가 몽골에서 프리미엄 포지셔닝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고급육 생산과 현지 홍보에 주력하겠다”며 “수출 기반을 강화하고 거래처를 발굴해 판매 촉진과 매출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의 돼지고기 브랜드 도드람한돈이 6년 연속 ‘올해의 브랜드 대상’ 을 수상했다. 도드람한돈은 지난 8월2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5 올해의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또 다시 돈육 부문 정상에 올랐다. ‘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 한국소비자포럼, 한국경제신문이 공동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 어워드다. 매년 국내 거주 15세 이상 소비자를 대상으로 온라인·모바일·전화 설문을 통해 한 해의 최고 브랜드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6월 30일 부터 7월 13일까지 2주간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그 결과 도드람한돈은 돈육 부문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과 점수를 기록, 지난 2019년 올해의 브랜드 대상 정상에 오른 이후 한번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특히 올해는 도드람양돈농협 박광욱 조합장이 ‘최고경영자(CEO) 부문’ 수상자로 함께 선정되며, 브랜드 경쟁력과 리더십이 동시에 인정받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도드람양돈농협 박광욱 조합장은 “6년 연속 최고의 브랜드로 선정될 수 있었던 건 변함없는 신뢰를 보내주신 소비자들 덕분”이라며 “CEO 부문 수상 역시 임직원과 조합원이 함께 일군 성과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지난 2일 구제역 정밀진단 교육을 열고, 구제역 진단 역량 강화에 힘썼다. 이날 교육에는 전남 동물위생시험소 등 5개 기관에서 신규 진단 담당자 6명이 참석했다. 교육에서는 구제역 방역 관련 규정 등 이론 강의와 유전자검사법, 항체검사법 등 실습이 함께 진행됐다. 특히 지난 3월에 발생한 전남 구제역 바이러스 분석 결과와 진단 시 유의점 등을 공유했다. 한편 검역본부는 구제역 정밀진단 교육 이후 연간 2시간 이상 보수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도록 구제역 정밀진단기관 운용 지침을 개정, 신규 인력 양성 뿐 아니라 기존 인력의 진단능력 보완·강화에 노력할 예정이다. 김종완 검역본부 구제역진단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진단기관 역량이 크게 향상돼 향후 구제역 발생 상황에서도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지역별 조합원 소통·화합의 장으로…결속력 다져 A2 우유 라인업 확대…MZ·실버 세대 맞춤 전략 수출시장 확대…2030년 4천만불 달성 목표 공유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지난 8월 27일부터 오는 10일까지 8개 센터를 순회하면서 ‘한마음대회(본지 8월 29일자 참조)’를 통해 조합원과 가족을 하나로 뭉쳐주고 있다. <표1>에서 살펴보는바와 같이 지난 8월 27일 동두천시민회관에서 양주.연천.동두천 등 북부낙농지원센터 관내 조합원과 낙농2세 등을 대상으로 열린 금년도 한마음대회는 ▲8월 28일(조사료유통센터)=서부(고양.파주 등) ▲8월 29일(JnJ아트컨벤션)=남부(안성.평택 등) ▲9월 1일(동부낙농기술센터)=동부(남양주.양평 등) ▲9월 2일(경인낙농기술센터)=경인(인천.강화.김포 등) ▲9월 3일(화성사료기지)=안산(광명.안산.화성 등) 개최된데 이어 ▲9월 9일(가모스웨딩홀)=동남부(이천.여주 등) ▲9월 10일(동북부사료기지)=동북부(가평.포천.철원 등)순으로 열린다. 서울우유 한마음대회는 조합원 1천424명을 한마음으로 묶는 화합과 단결의 자리다. 조합원의 하나 된 마음은 조합의 미래를 위한 에너지임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사료가 이용 농가 중에서 전국 최상위 성적을 거둔 한우농가를 선발해 시상했다. 농협사료(사장 정종대)는 지난 7월 28일 대전 ICC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제2회 농협사료 우수농가’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농협사료 정종대 사장과 전세우 전무, 강문길 이사(홍천축협장), 김용관 이사(서귀포시축협장), 구희선 보은옥천영동축협장, 남상국 순정축협장, 이맹종 영암축협장, 조정현 함안축협장, 천창수 제주축협장을 비롯해 수상농가 가족과 농협사료 지사무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시상식에선 총 17명의 한우농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거세우 부문에서 최우수상(3)은 백순농장 정백순 대표(홍천축협), 철규농장 구철규 대표(보은옥천영동축협), 푸른초원영농조합법인 이광림 대표(제주축협)이 수상했다. 우수상(6)은 새시대목장 김진선 대표(동해삼척태백축협), 승필농장 정승필 대표(보은옥천영동축협), 다산농장 정충관 대표(순정축협), 한약우현대농장 박기석 대표(안동봉화축협), 비아농장 황병주 대표(함안축협), 새농장눈꽃한우 전상철 대표(울산축협)가 수상했다. 암소 부문 우수상(3)은 황골농장 김요협 대표(고창부안축협), 장성농장 김장성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수의사 5명, 800회 현장 진료…사후관리 역량 집중 교육·사양관리·기술 전수…수혜농가 소득 향상 기여 5년전 네팔로 보낸 젖소 100여두가 송아지를 생산하고, 그 송아지가 어미소가 되도록 보살펴 관련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네팔낙농발전을 견인한 서울우유 파주유우진료소(대표 김영찬). 서울우유 파주유우진료소는 헤퍼코리아(대표 이혜원)가 2022년 12월 네팔로 젖소송아지 101두를 보낼 때 대상우의 자격요건을 갖췄는지 류코시스, 요네 등 5대 질병 검수와 네팔 현지에서 펼친 활동은 눈물겹다. 특히 2022년 기증을 희망하는 전국의 농가를 돌면서 대상우 검진에서부터 9월 현재까지 김영찬, 김희원, 이헌각, 김준희, 오정엽 등 5명의 수의사가 165일에 걸쳐 70여 수혜농가를 약 800회 방문, 기쁨과 고통을 함께 나누면서 수의진료하고 영양사양까지 무료로 돌봐주었다. 그 결과 70여 수혜농가에서는 송아지를 모두 생산하여 수송아지는 네팔 정부로 보내져 국립 가축개량종자개량센터(NLBO)에서 씨수소로 활용하고 있으며, 암송아지는 헤퍼정신에 입각하여 이웃농가에 나눔 되어 지역경제발전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2022년 12월과 2023년 5월,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대전충남축협조합장들은 지난 18일 홍성낙협에서 열린 제6차 대전충남축협운영협의회(회장 이은승·세종공주축협장)에 참석해 당면한 축산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사진>에는 안병우 농협축산경제 대표와 관내 사업소장, 회원 조합장들이 함께했다. 안병우 대표는 “정부가 마련 중인 한우법 시행령에 충남 축산인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달라”고 말했다. 이어 “조합 경영환경이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건전한 결산을 이룰 수 있도록 경영 관리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조합장들은 최근 기후 변화로 피해를 입은 축협에 재해복구지원금을 지원하기로 의결했다. 또 충남지역 수해로 축산 피해가 큰 상황에서 9월 24일 예정된 2025년도 충청남도 좋은 가축 선발 경진대회 개최에 어려움이 있다고 의견을 모으고, 충남도와 구체적인 일정을 협의하기로 했다. 현장의 건의도 이어졌다. 부여축협 정만교 조합장은 “폐사한 가축의 검안서와 사진 제출이 대부분 고령 농가에 큰 부담”이라며 검안서 제출 폐지 등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또한 일부 조합장들은 정액 부족 문제를 제기했으며, 이에 김명국 한우개량사업소장은 “양질의 정액을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