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전라남도는 축산농가의 노동력 부담을 줄이고,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오는 26일까지 각 시·군을 통해 내년 스마트 축산 패키지 보급사업 희망 농가를 모집한다. 스마트축산 패키지 보급 사업은 △냄새·분뇨 관리 △탄소 저감 △생산성 향상 등 축산업 현장의 다양한 문제 해결을 목표로 정보통신기술(ICT) 장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정부에서 선정된 ICT 기업이 주도해 각 농장에 적합한 스마트 축산장비를 설치·보급하고, 장비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계·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농가가 객관적 데이터 기반의 농장 운영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축산물품질평가원 공모를 통해 선정된 25개 업체가 축종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장비 세트(패키지)를 구성해 축산농가에 제공함으로써, ICT 장비 도입을 촉진하고 농가의 경영 효율성과 사양관리 능력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는 신청서와 사업 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구비해 축사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꽃샘식품(회장 이상갑)은 지난 12월 4일 열린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2천만불 수출의 탑’<사진>을 수상하는 영애를 안았다. 이날 꽃샘식품은 수출의 탑과 함께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감사패까지 수여받으며, 국내 식품 수출 강자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편, 꽃샘식품은 우리 농산물을 응용하여 최고급 품질 식품을 생산하여 국내 전 지역은 물론 전 세계 50여 개국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국가 경제 발전과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해 왔다. 특히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지속적인 글로벌 시장 개척·확대 전략을 통해 K-식품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앞서, 꽃샘식품은 올해 4월 18일 창립 60주년 기념행사 ‘아름다운 동행 60’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행사에는 지역 기관을 비롯해 양봉 관련 단체, 생산 농가, 국내외 협력사, 임직원과 가족 등 1천300여 명이 참석하여 60년의 성장을 함께 축하했다. 이상갑 회장은 ‘아름다운 동행 60’ 기념식을 계기로 (재)꽃샘장학회를 설립하고, 2025년 9월 제1회 장학금 수여식을
[축산신문 기자] ▲김기명 팀장(한국동물약품협회 기획처 정책팀)=오는 21일(일) 오후 2시30분 서울 강남에 있는 아르베웨딩에서 정진미 양과 화촉을 밝힌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일부 수출업체, 상대국 수출전용 FSC 불인정 ‘전폭 지원 절실’ 관리당국, FSC 국제적 통용...신뢰문제 ‘export only’ 삭제 불가 수출전용 동물약품 자유판매증명서(FSC, free sale certificate) 명칭에서 ‘export only’ 문구를 뺄 수 없다는 단호한 당국 입장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FSC는 특정제품이 국내에서 정상적으로 제조·유통·판매되고 있음을 증명하는 문서다. 동물약품 뿐 아니라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의료기기, 식품첨가물 등 수출 시 상대국에서는 FSC를 요구한다. 국내 품목허가받고, 잘 쓰이고 있는 동물약품에는 당연히 FSC가 발급된다. 상대국에서도 이 FSC를 인정한다. 하지만 수출전용 동물약품에는 다른 FSC가 있다. 국내 사용이 금지되거나 빠른 수출을 목적으로 하는 동물약품의 경우 수출전용으로 동물약품 품목허가를 받는다. 이 수출전용 동물약품 FSC 명칭에는 ‘export only’라는 문구가 붙는다. 최근 수출전용 FSC 즉 ‘export only’ 문구가 들어있는 FSC에 대해 수출 상대국에서는 종종 “한국 판매 이력이 없다”며 거부하는 사례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수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이 자점감사 교육을 통해 사고 예방 및 건전한 조합 운영 체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서경양돈농협은 지난 10일 서울 천호동 소재 본점에서 조합감사위원회 사무처 신지원 팀장과 김현주 검사역, 서울검사국 최준복 국장을 초청, 자점감사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감사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감사자의 전문성을 강화를 위한 것으로 자점감사 전산 실무를 비롯해 실제 사고사례와 사고예방 방안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교육 마지막 순서에서는 류은경 감사팀장이 당면 현안을 전달하며 자점감사자들이 현장에서 직면할 수 있는 문제를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침도 제공했다. 이정배 조합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자점감사자들의 실무 역량을 높이고 사고 예방에 대한 인식을 강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통해 건전한 조합 운영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는 이번 동절기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가금농장에 대한 중간 역학조사 결과, 다수 농가에서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법령에 따라 과태료 부과와 살처분 보상금 감액 등 엄정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고병원성 AI는 9월 12일 경기 파주시 토종닭 농장에서 첫 발생한 이후 가금농장 7건, 야생조류 13건이 확인됐다. 발생 농장 대부분에서 ▲농장·축사 출입자 소독 미실시 ▲전용 장화·의복 미착용 ▲알 운반 차량 농장 진입 허용 ▲야생동물 차단 미흡 ▲출입차량 소독 누락 등 핵심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수본은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령에 따라 기본 20% 보상금 감액에 더해 방역 미흡 항목별 추가 감액을 적용하며, 지방정부에 행정처분 및 지도·점검 강화를 요청했다. 국제적으로도 위험도는 크게 높아지고 있다.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1월 기준 유럽과 미국의 가금농장 AI 발생은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일본도 이번 동절기 이미 6건이 발생했다. 국내에서는 야생조류에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폐사·생산성 저하·가격 불안 등 농가 경제·산업적 피해 막대 감염 자돈 살아나도 위축 유발…발생 주기 짧아지고 상시화 옷깃 사이로 스며드는 찬바람이 매섭다. 온도계는 마이너스(-)를 찍고 있다. 겨울이다. 양돈 농가는 내 몸 추운 게 문제가 아니다. PED(Porcine Epidemic diarrhea, 돼지유행성설사병)가 더 걱정이다. PED 말만 나와도 절레절레하는 것은 끔찍했던 PED 피해 경험 때문이다. 당시 자고일어나면 어린자돈들이 푹푹 쓰러지며 죽어나갔다. 당장 키울 돼지 수가 확 줄었다. 어렵게 살려놨지만, 그 돼지는 증체가 따라오지 못했다. 생산성은 반토막났다.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었다. 한꺼번에 많은 어린자돈들이 폐사한 만큼, 나중에 출하할 돼지 수가 뚝 떨어졌다. 돼지고기 수급은 불안해졌고, 가격은 요동쳤다. 사회·경제적으로도 적지않은 손실을 야기했다. 수의전문가들에 따르면 PED는 제3종 가축전염병이다. 급성감염의 경우 1주령 이하 어린자돈에서 3~4일간 설사를 유발하면서 탈수를 일으킨다. 평균폐사율은 무려 50%를 넘는다. 심하면 100% 죽고 만다. 비육돈과 성돈도 PED에 걸리는데, 보통 1주 후에 회복되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지난 4일 국내 돼지 사육환경을 반영한 암모니아 배출계수 4종이 국가 통계 산정 기준으로 승인됐다고 밝혔다. 새 기준 적용으로 기존보다 과다 산정됐던 암모니아 배출량 통계가 현실 수준에 맞춰 조정될 전망이다. 암모니아는 대기 중 물질과 결합해 초미세먼지(PM2.5)를 생성하는 대표 전구물질이자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물질이다. 국가 암모니아 배출량 통계는 대기질 개선 전략 수립과 국제 간 배출량 비교의 근거자료로 활용돼 왔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2008년 개발된 배출계수를 적용해 배출량을 산정해 왔기 때문에, 사육 규모 확대와 환기 방식 변화 등 최근 축산환경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실제보다 높은 수치가 산출된다는 지적이 지속돼 왔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국립축산과학원은 2021년부터 국내 평균 사육두수, 축사 형태, 계절별 환기 특성 등을 반영한 장기 측정을 수행했다. 이후 2021년에는 육성돈과 비육돈, 2024년에는 자돈과 모돈 배출계수를 개발해 기후에너지환경부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의 검증과 승인 절차를 완료했다. 새 배출계수를 적용해 국가 암모니아 배출량을 다시 산정한 결과, 국가 전체 배출량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국내 낙농산업 부흥과 발전의 돌파구를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축산학회(회장 이준헌)가 주최하고 한국낙농연구회(회장 서성원)가 주관하는 2025년도 심포지엄이 오는 17일 ‘부흥을 넘어 K-낙농으로’라는 주제로 서울 영등포 소재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에서 개최된다. 우리나라의 1인당 우유소비량은 농축수산물 중 가장 높음에도 국내 원유생산량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으며 자급률도 50%에도 미치지 못하고, 2026년부터 미국, EU와의 FTA로 유제품 무관세 적용 등으로 국내 낙농·유가공 산업의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한국 낙농은 짧은 역사와 열악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세계 3~5위의 높은 생산성과 사료 효율을 달성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검정사업·방역·유통 체계 및 최근의 AI, 로봇, 스마트팜 기술이 해외로 수출하는 등 충분한 발전 가능성이 있다. 이번 행사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충남 당진)의 축사를 시작으로 대학, 정부 및 유관기관, 협동조합, 협회, 사료 회사 등 낙농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발표와 열띤 토론을 진행하면서 미래지향적이고 지속가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전라남도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 전국 사료작물 품질경연대회’에서 총 8개 수상 부문 중 5개 부문을 차지하며 국내 최고 수준 조사료 생산지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우수 경영체 64곳이 참여했으며, 전남은 ▲우수상(영암) ▲특별상(영광·장흥·신안·나주) 등 총 5개 상을 수상<사진>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품질경연대회는 국내 조사료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매년 개최되는 정부 인증 행사로, 출품된 이탈리안라이그라스·옥수수 등 조사료의 ▲수분함량 ▲조단백·섬유질 성분 ▲외관 등 화학·물리적 평가 결과를 종합해 우수 경영체를 선정한다. 전남은 전국 조사료 재배 면적의 36%인 6만ha를 보유한 국내 최대 생산지로, 매년 수상 실적을 이어오며 고품질 조사료 생산 능력을 입증했다. 특히 이러한 성과는 조사료 경영체의 품질 중심 생산 노력과 함께 전남도가 제조비·종자·기계 장비 등을 포함해 연간 1천억원 규모의 예산을 선제적으로 지원한 정책 효과가 맞물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성진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조사료 품질 고급화 전략을 강화해 국내 조사료 산업을 선도하는 전남의 위상을 공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언제 터질 지 모르는 시한폭탄 ‘PED’ 자돈폐사 ‘큰 피해’...겨울질병에서 상시질병으로 오염 분변 차단…효율 백신 가동 ‘유비무환 대비’ 백신 개발 등 25년 이상 PED를 연구해 온 송대섭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 그는 “국내 양돈산업에서 PED 피해는 여전히 크다. PED를 막지 않고서는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없다”고 전했다. 특히 “이제 PED를 겨울철 질병이라고 부르기 어렵다. 오히려 상시계절 질병에 가깝다. 한시도 PED 방역을 소홀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겨울에도 PED 발생이 많을까요. 재작년 겨울(2023~2024년) PED 상처는 컸습니다. 폭발적으로 확산됐습니다. 지난 겨울(2024~2025년)은 상대적으로 잠잠해 보이지만, 결코 수그러들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연중 상시 발생하고 있습니다. 겨울철 색이 많이 옅어졌습니다. 이제 PED를 겨울철 질병이라고 불러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주 발생시기도 늦은 봄까지는 쭉 이어지는 경향입니다. 이번 겨울(2025~2026년) 역시 다발할 수 있습니다. 유비무환, 철저하게 대비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겨울철에 더 기승부리나요. 우선 P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가축재해보험 가입률이 올해 10월 기준 95.9%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2015년 이후 매년 90% 이상 가입률을 유지해온 가축재해보험이 축산농가의 경영불안 해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누적 통계는 ▲가입농가 41만호 ▲가입두수 41억마리 ▲영업보험료 2조9천억원 ▲정부‧지자체 부담 비율 58%(2009년~2025년 10월 기준) ▲지급보험금 2조3천억원(손해율 99.5%)으로 집계됐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농금원)은 12월 5일 서울 aT센터에서 ‘농업재해보험 성과보고 및 발전 토론회’<사진>를 개최하고 사업 성과와 향후 제도 개선 방향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이병식 본부장은 가축재해보험의 지속적 확산 배경을 설명하며, 농가 체감 보장을 강화하기 위한 개선 방향도 제시했다. 농금원은 소 발육표준표 개정을 통한 보상기준 현실화, 소 사육농가 부담 완화를 위한 보험 상품 도입 등을 향후 과제로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축산농가의 보험 접근성과 수급 안정성을 함께 높인다는 계획이다. 농금원은 “가축재해보험은 농업재해로부터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지키는 핵심 안전망”이라며 “높은 가입률을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