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 파주연천축협과 파주연천축협장학재단(이사장 이철호·파주연천축협장)은 지난 18일 파주연천축협 축산종합지원센터에서 ‘조합원 자녀 학자금 및 장학재단 장학금 수여식’<사진>을 개갖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번 장학금 지원은 학업 성적이 우수하지만 생활이 어려운 학생, 재능을 인정받은 관내 초·중·고·대학생, 그리고 학교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올해 조합원 자녀 학자금은 대학생 39명에게 1인당 200만원씩 총 7천800만원이 지급됐다. 장학재단은 대학생 800만원, 고등학생 1천920만원, 초·중학생 2천450만원, 학교밖 청소년 500만원 등 총 91명에게 5천670만원을 지원했다. 이를 합쳐 올해 전체 지원액은 1억3천470만원에 달한다. 파주연천축협 장학재단은 저소득층, 다자녀, 다문화, 보훈가정 등 다양한 계층과 제도권 밖 청소년, 예체능 대회 입상 학생들을 발굴해 매년 장학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07년 설립 이후 매년 조합 수익금을 기금으로 출연해 현재 76억원을 적립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장학금, 학교발전기금, 학생 체험활동 지원 등 다양한 교육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철호 이사장은 “누군가 해야 할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농업인 단체와의 소통을 통해 새 정부 농정의 방향을 모색했다. 농특위는 지난 8월 25일 서울 종로구 농특위 대회의실에서 ‘농민의길’ 소속 단체장 및 실무책임자 13명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새 정부의 국정과제(안)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농특위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특위 김호 위원장은 참석자들에게 ▲국민 먹거리를 지키는 국가전략산업으로서 농업 육성 ▲국가 책임 강화 ▲균형 성장과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농산어촌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행복한 사회 등 새 정부의 농업 관련 국정과제를 설명했다. ‘농민의길’ 참석자들은 현장 농업인의 정책 참여 보장, 정책 일관성 유지, 여성 농업인 지위 향상, 친환경 농업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전국농민회총연맹 하원오 의장은 “농정은 농산물 수급보다 농민의 경영 안정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정부에 대한 농업인의 신뢰 회복을 강조했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정영이 회장과 한국친환경농업협회 김상기 회장은 여성 농업인의 권리 보장과 친환경 농업 확대를 위해 농특위 내에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전국마늘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창녕축협 조합장 보궐선거에서 김두찬 후보가 당선됐다. 지난 8월 29일 치러진 선거는 직전 조합장이었던 이춘기 후보와 비상임감사를 지낸 김두찬 후보 간 맞대결로 진행됐다. 총 선거인 수 674명 가운데 594명이 투표에 참여해 88.1%의 투표율을 기록한 이번 선거에는 김두찬 후보가 315표(53.03%)를 얻어 276표(46.46%)에 그친 이춘기 후보를 39표 차이로 따돌리고 차기 조합장에 선출됐다. 이번 선거는 조합장 궐위로 인해 실시된 만큼, 김두찬 당선자는 즉시 직무를 수행하게 되며 전임 조합장의 잔여 임기인 2027년 3월 20일까지 창녕축협을 이끌게 된다. 1956년생인 김두찬 당선자는 창녕축협 비상임감사와 전국한우협회 창녕군지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축산물 가공업체, 추석명절·한우데이 ‘소비촉진’ 수입쇠고기 가격 급등...저등급 한우고기 수요 확산 축산물 가공업체들은 한우고기 가격이 연말까지는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1일 안양에 있는 협회 회의실에서 ‘9월 쇠고기 시장 동향 분석 회의’을 갖고, 축산물 소비 시장 흐름 등을 살폈다. 이날 축산물 가공업체들은 “출하감소, 소비쿠폰 영향 등으로 8월 한우고기 가격이 크게 올랐다. 특히 저등급으로 갈수록 상승폭이 더 컸다. 경기침체 탓에 상대적으로 저가 부위를 많이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앞으로 한달 후면 추석명절이다. 명절 수요에 대비, 당분간 선물세트 등 주문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 이후에는 한우고기 소비를 촉진할 수 있는 한우데이 행사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가공업체들은 최근 수입 쇠고기 시장 동향도 한우고기 가격 강세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관세정책으로 인해 미국에서는 브라질산 쇠고기 수입이 큰 폭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 가격이 많이 올랐다. 호주산 쇠고기의 경우,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미국, 중국으로 수출이 증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이 ‘방목생태축산’ 활성화를 위해 현장 밀착형 지원을 9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이번 지원은 초지 조성과 관리 기술 전수, 그리고 국산 목초 공급을 포함하며, 앞서 진행된 규제 완화에 이어 농가들이 실질적인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방목생태축산은 유휴 산지나 농지, 기타 토지를 활용해 초지를 조성하고, 이를 친환경·동물복지축산과 연계해 지속가능한 축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방목생태 축산농장 지정 농가를 대상으로 우리나라 기후에 적합한 국산 목초 품종인 ‘그린마스터 4호’를 활용한 기술지원을 강화한다. ‘그린마스터 4호’는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에 강하고, 수입 품종보다 생산성이 5% 이상 우수한 톨 페스큐 신품종이다. 8월 말까지 10헥타르(ha) 규모의 초지를 조성할 수 있는 물량 공급을 마쳤으며, 9월부터는 파종 시기에 맞춰 기술지원을 병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촌진흥청은 산림청, 농림축산식품부와 협력하여 ‘산지관리법 시행령’을 개정해 산지 방목 규제를 완화했다. 기존에는 모든 가축(52종)에 대해 의무적으로 보호시설을 설치해야 했지만, 소·말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후계농업경영인 출신 조합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농업·농촌·농협의 발전 방향과 주요 농정현안을 공유하고 농협중앙회가 추진하고 있는 ‘농심천심운동’ 확산에 앞장서기로 다짐했다. 전국후계농업경영인축협조합장협의회(회장 양기원·포천축협장)와 전국후계농업경영인농협조합장협의회(회장 박정수·목포농협장)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200여명의 농축협 조합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 메종글래드 호텔에서 공동워크숍을 진행했다. 워크숍 개회식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과 최흥식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김완근 제주시장이 함께 했다. 양기원 축협협의회장은 이날 “뜨거운 동지애를 바탕으로 참석한 모든 조합장들께 감사와 환영의 말씀을 드린다. 미국의 농축산물 시장 개방 압력에 지난 몇 달간 우리는 무척 우려스러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축산의 경우에는 30개월 이상의 미국 쇠고기 수입 허용 요구가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농가들의 걱정이 컸는데 다행히도 협상 대상에서 제외돼 모두 한시름을 놓았다. 아직도 우려의 불씨가 완전히 꺼지지 않은 만큼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농업과 축산업은 단순한 시장 논리가 아닌 식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돼지거래가격 보고제를 한 축으로 하는 ‘축산물 유통 및 가축거래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축산물유통법)’ 제정과 관련, 기존 입장에서 한발자국 물러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축산물유통법 제정안을 ‘중요 신속 처리법안’ 대상에서 제외, ‘중요 법안’으로 재분류 했다. 비중있게 다루되, 서두르지는 않겠다는 것으로 정부 방침이 선회함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는 이해산업계의 반대가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 농식품부의 한 관계자는 “돼지 거래가격 보고제에 대해 대한한돈협회와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가 처음 입장과 달리 반대하고 있는 만큼 보완과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추가적인 설명과 설득 작업을 통해 이해산업계의 동의를 이끌어 낸 이후 다시 (축산물유통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돼지거래가격 보고제의 취지를 감안할 때 이해산업계의 설득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분석인 것이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이해산업계의 설득에 실패하고 동의를 얻지 못하면 기존 내용 그대로 축산법유통법을 추진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 기존 법안의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돼지 거래가격 보고제 관련 조항이 빠진 나머지, 즉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 고양축협(조합장 유완식)은 지난 12일 축산 종합지원센터 회의실에서 ‘2025년 조합원 및 조합원 자녀 학자금 수여식’<사진>을 열고 수혜 학생들을 격려했다. 고양축협은 교육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991년부터 매년 조합원과 그 자녀들에게 학자금을 지원해 왔다. 1991년부터 2023년까지 33년간 약 740명의 조합원 자녀가 혜택을 받았으며, 지금까지 총 12억원이 지급됐다. 이를 통해 장학금 수혜자들은 각계각층에서 건실한 사회 일원으로 성장해왔다. 올해는 총 26명의 조합원과 자녀에게 1인당 200만원씩, 총 5천2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합 이사와 감사 등 임원진도 함께 자리해 의미를 더했다. 유완식 조합장은 축사를 통해 “기회는 기다림이 아니라 준비된 자의 손에 들어오는 것”이라며 “올바른 가치관과 노력, 학업 매진이 결국 사회에서 기회의 문을 열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젊은 시절 과감한 도전정신을 함양하고 인생의 답을 찾아가는 귀한 경험을 쌓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전남 나주축협(조합장 나상필)은 지난 20일 조합 본점 회의실에서 ‘나주들애찬한우 사골곰탕’의 뉴질랜드 첫 수출을 기념하는 행사<사진>를 개최했다. 나주축협과 나주시는 지역 한우농가의 실익 증진과 건강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지난해 8월 ‘나주들애찬한우’ 브랜드를 론칭했다. 이번 수출은 지역 농축협 최초 사례로, 브랜드 경쟁력을 해외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나상필 조합장은 “나주 한우농가의 안정적 생산기반을 돕고 소비자에게 고급화된 안전한 먹거리를 전달해 ‘나주들애찬한우’ 브랜드를 키워가겠다”며 “사골곰탕의 뉴질랜드 수출을 시작으로 호주 등 인접 국가로도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축협은 향후 뉴질랜드 현지 반응을 살펴 수출 물량을 점차 늘려가고, 지속적 수출이 이뤄지도록 마케팅 강화와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힘쓸 방침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신선유 공급 취지·학생 건강증진 본질에 입각해야 행정 비효율·낙인효과 해소 위한 제도 개선 추진 지속가능한 학교우유급식 개편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복지와 교육 사이 균형을 잡기가 중요한 숙제로 남았다. 학교우유급식은 지난 40여년간 성장기 학생의 건강증진과 안정적인 원유소비기반으로서의 역할을 해왔지만 학생수 감소, 취약계층 학생들의 낙인효과, 백색시유 기피 현상, 행정의 비효율성 등을 이유로 학교우유급식률은 현재 30.9%에 머무르고 있다. 학교우유급식의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넘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한 가운데, 지난 25일 국회박물관 대강당에서 국회 교육위원회 백승아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송옥주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화성갑)이 주최한 ‘학생건강과 시대변화에 맞는 학교우유 지원체계 개선 정책 토론회’에선 정부, 교육계, 낙농업계, 유업계 등 관련 주체들의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대한영양사협회 전국영양교사회 신현미 회장은 ‘학생건강과 지속가능한 학교우유 지원을 위한 방안’을 주제로 나선 발제에서 “학교 무상우유급식은 교육보다는 복지 목적이 강하다. 농식품부에서 지자체에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므로 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산란계 농장의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강화를 위해 ‘산란계 농장 고병원성 AI 방역기준 유형부여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은 방역 기준을 잘 지킨 농장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 자발적인 방역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목표로 지난 5월 27일 개정된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령에 따른 후속 조치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방역 기준을 충족하는 ‘가’, ‘나’, ‘다’ 유형 농장에서 AI가 발생할 경우, 감액된 살처분 보상금을 일부 경감해주며, 기존에는 ‘가’ 유형 농장만 0.5km~1km 내 보호지역에서 살처분 제외 선택권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나’, ‘다’ 유형 농장까지 확대된다. 또한 기존 고시명에서 ‘발생 시 살처분 보상금 지급기준’ 부분이 삭제되는 내용 등이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참여를 희망하는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소독.방역시설 및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평가해 ‘가’, ‘나’, ‘다’, ‘라’ 4가지유형으로 구분해 관리하고 있다. 이번 개정안에 대한 의견은 9월 15일까지 농식품부 누리집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 후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엘랑코동물약품(대표 정현진)은 지난 8월 28일 광주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자돈 호흡기질병 세미나를 열고, PRRS백신 ‘프리배선트 PRRS’, 써코·마이코 혼합백신 ‘써코-MH 주’, 자돈 호흡기질병 솔루션 ‘엘랑코 2321 프로그램’을 알렸다. 이날 세미나는 전남지역 고객들을 대상으로 했다. ‘프리배선트 PRRS’는 북미형 리니지 1 균주를 탑재한 PRRSV 감염 예방 백신이다. 우수 면역 유도력과 안전성, 최소 26주 면역 지속기간 등을 특징으로 한다. ‘써코-MH 주’는 한번 접종으로 PCV2(돼지써코바이러스 2형)와 M. hyopneumoniae(마이코플라스마 폐렴)를 동시에 예방한다. 25주간 면역 지속기간으로 높은 관리 효율성과 접종 편의성을 제공한다. ‘엘랑코 2321 프로그램’은 ‘프리배선트 PRRS’, ‘써코-MH 주’를 기반으로 한 자돈 호흡기질병 통합관리 솔루션이다. 세미나에서 임정교 중앙백신연구소 수의사는 ‘써코-MH 주’ 면역학적 특성, 실험결과를 공유하며 백신 효과, 차별성 등을 설명했다. 이우선 한국엘랑코동물약품 수의사는 ‘엘랑코 2321 프로그램’ 농장 적용 사례를 소개하며 “PRRS 등 호흡기 질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