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지난 10일 국내에서 보존하고 육종한 6축종 15자원(품종·계통)이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UN FAO)가 운영하는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에 새롭게 등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신규 등재로 우리나라의 가축유전자원은 총 23축종 170자원으로 늘어나며 국제적인 위상을 더욱 확고히 했다.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은 전 세계 각국의 고유 가축유전자원 정보를 수집, 관리, 공유하는 국제적인 시스템으로, 현재 196개국과 4개 부속 영토가 보유한 약 39축종, 1만여 유전자원이 등록돼 있다. 이번에 새롭게 신규 등재된 가축은 ▲소(축산원 한우) ▲돼지(산청흑돼지, K-자돈이, K-자돈이 백색) ▲닭(구엄닭, 고센닭, 청솔 실키닭, 적갈색 재래종 GNU, 오계 SNU, 적갈색 재래종 SNU)* ▲(진도개 황구, 삽살개 네눈박이, 단양불개) ▲(창녕 토끼) ▲호로새(제주 호로새)다. 특히, ‘오계 SNU’, ‘적갈색 재래닭 SNU’, ‘적갈색 재래닭 GNU’는 각각 서울대학교(SNU)와 경상국립대학교(GNU)에서 보존·육종 중인 자원으로, 보존 기관명을 명칭에 반영했다. 이번 등재는 지난 6월 24일 국립축산과학원 가축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개량 통한 농가 유대수익 향상…시장변화 대응 지속가능한 낙농산업 발전을 위한 후계자 양성교육이 열렸다. 한국홀스타인개량협의회(회장 최명회), 서울우유 유우군검정연합회(회장 송병덕),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는 지난 7~10일 4일간 2차례에 걸쳐 ‘2025 낙농 후계자 양성교육’을 실시했다. 지속가능한 낙농산업 육성을 위한 후계자 교육 및 낙농가 상호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열린 이번 교육은 1차(7월 7~8일, 연천군 농업기술센터·덕현목장), 2차(7월 8~10일, 서울우유 동남부낙농기술센터·송야목장)에서 낙농가, 관련산업 종사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젖소개량사업 중점 추진방향 및 선형심사와 관련한 이론교육과 이해도 증진 및 실전기술 습득을 위한 목장실습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한국종축개량협회 박상출 부장은 “혈통관리는 무한대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혈통등록우와 미등록우의 유량 차이는 2024년 기준 1천696kg이고 이를 유대수입으로 환산하면 211만원의 차이가 발생한다. 젖소개량에 의한 국가적 추가 수익은 1조930억원으로 추산된다”며 “다만 현재 전체 농가중 개량 참여율은 47%고 경산우 기준 참여두수는 66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아기의 두뇌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생애 첫 천일’ 동안 뇌 발달을 돕는 핵심 영양소를 효과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국산우유와 유제품의 꾸준한 섭취를 적극 권장했다. 미국소아과학회(AAP)는 뇌 발달에 필수적인 14가지 영양소를 제시하며, 그중에서도 ‘요오드’와 ‘콜린’을 태아와 영유아의 인지 발달, 뇌세포 성장, 신경 회로 형성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핵심적 영양소로 강조하고 있다. 이 두 영양소는 생애 첫 천일(임신부터 만 2세까지) 동안 충분히 공급돼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 임신 중 산모가 우유 또는 유제품을 섭취하면 뇌발달에 필요한 요오드와 콜린을 비롯한 주요 영양소가 태반을 통해 아기에게 전달된다. 돌 이후에는 아기가 직접 섭취하는 것이 뇌 발달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으로 권장된다. 우유는 요오드와 콜린뿐만 아니라, 뇌 기능과 신경계 발달에 중요한 비타민 B12, 단백질, 항산화 영양소인 셀레늄 등 두뇌 성장에 필수적인 영양소를 종합적으로 공급한다. 특히 국산 우유는 세계적인 품질관리 기준을 충족해 신선하고 안전하게 생산·유통되고 있어 산모와 유아 모두가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전남 화순축협(조합장 정삼차)은 지난 6월 28일, 화순가축시장에서 생체 난자 흡입술(OPU)을 통한 수정란 이식으로 생산된 송아지 8마리를 2차 분양<사진>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분양으로, 고능력 혈통한우에 대한 농가들의 높은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OPU 수정란 이식사업은 고능력 암소에서 난자를 채취하고, 우량 정액으로 수정시킨 배아를 화순축협 생축장 내 우량 암소에 이식해 송아지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이 사업은 농협 한우개량사업소와 협력해 추진되고 있으며, 유전능력이 뛰어난 송아지의 조기 확보를 가능케 해 한우 개량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번에 분양된 송아지들은 모두 혈통한우로 등록돼 관리되고 있으며, 최저 입찰가보다 100만원 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등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암송아지의 경우, 최저가보다 200만원 가까운 호가에 거래됐다. 정삼차 조합장은 “OPU 수정란 이식은 일반 인공수정보다 개량 속도가 훨씬 빠른 혁신적 방식”이라며 “화순적벽한우의 명품화를 위해 이식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화순축협은 202
[축산신문] 천하제일사료(대표이사 권천년)가 직원 행복이 기업의 경쟁력이라며 건강한 기업문화 정착에 나서 귀감이 되고 있다. 천하제일사료는 지난 6월 13일부터 14일까지 1박2일간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여직원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힐링캠프<사진>를 갖고, 일상 속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워라밸의 가치를 체험했다. 이번 힐링캠프는 보다 다양하고 균형 잡힌 사내 복지를 실현하는데 더 가까이 다가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첫날 프로그램은 요가와 밸런스워킹 클래스를 통해 몸과 마음의 균형을 회복하는 시간으로 시작됐고, 컬러테라피 강의와 팀별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직원 간 소통과 유대를 강화했다. 저녁에는 BBQ 만찬이 마련되어 즐거운 교류의 장이 이어졌으며, 자유시간 동안 힐링과 휴식을 충분히 누릴 수 있었다. 이튿날에는 광활한 자연 속 ‘화담숲’ 산책을 통해 계절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마음의 여유를 되찾는 시간으로 마무리됐다. 참가자 이하림 사원은 “업무에서 잠시 벗어나 나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고, 동료들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러웠다”며 “회사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준다면 일에 대한 동기부여에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올 상반기 중 벌꿀이 수입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따르면 올 상반기(1월~6월) 동안 벌꿀 총수입량은 805톤으로 이중 천연꿀은 675톤이며, 벌집꿀(사양벌집꿀 포함)은 130톤이 수입됐다. 이러한 수입 물량은 천연꿀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515톤에 비해 160톤가량이 늘어났으며, 벌집꿀은 4톤에 불과하던 것이 올해 126톤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뜩이나 침체 위기에 놓인 국내 양봉산업 전반에 걸쳐 악영향을 미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국가별로는 천연꿀의 경우 베트남산 벌꿀이 451톤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캐나다 104톤, 그리스 50톤, 뉴질랜드 44톤, 호주(제품 제조용 포함) 15톤 순이다. 또한 벌집꿀 총수입량 130톤 가운데 베트남산이 128톤으로 단연 1위를 차지했으며, 헝가리와 독일 등에서 각각 1톤씩 수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우려스러운 점은 올해 기상 악화와 저온 현상 등으로 인해 국내 천연꿀 생산량이 크게 줄어든 기회를 틈타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저렴한 베트남산 벌꿀이 그 공백을 채울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대책 마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농촌진흥청은 최근 응애 퇴치 시기를 맞아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검증된 꿀벌응애(Varroa destructor) 방제 약제만 사용하고, 미검증 약제에 대해서는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농촌진흥청은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꿀벌응애 약제 사용과 저항성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꿀벌응애 방제에 널리 사용되던 플루발리네이트 성분 화학 약제의 저항성이 97.7%로 나타나, 꿀벌응애가 전국적으로 확산했음을 확인했다. 이런 가운데 아미트라즈 성분 저항성의 확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양봉 현장에서는 농가가 약제 직접 구매, 정부 구매지원, 자가 제조 등의 방법으로 꿀벌응애 방제제를 조달하고 있다. 하지만, 2023년 정부에서 플루발리네이트 약제 지원을 중단한 이후 2024년에는 플루발리네이트 사용 농가 비율이 47%에서 10.9%로 줄었다. 일부 양봉농가에서 플루발리네이트를 대신해 정식 수입 절차를 거치지 않은 불법 수입 약제 사용, 규정에 따르지 않거나 용법을 지키지 않는 약제 오남용, 약제를 꿀벌 먹이에 섞어 주는 등 잘못된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방제법 중에는 검증되지 않은 방법들도 있어 꿀벌응애 방제
[축산신문] 양주축산(대표 이장원, 경기 연천)은 경기도 양주에서 400두 규모의 임대 농장으로 출발했다. 작은 규모지만 차근차근 성적을 쌓으며 기반을 다져가던 중, 2011년 전국을 휩쓴 구제역 사태로 큰 위기를 맞았다. 당시 전국 다수의 양돈농가가 대규모 살처분 조치를 시행했고, 양주축산도 예외는 아니었다. 축산업 전반에 불안과 침체가 드리운 상황에서 이장원 대표는 위기 극복을 위해 농장 전면 리모델링을 단행했다. 시설 개선과 함께 선진의 사료 및 전문 컨설팅을 기반으로 운영 체계를 재정비했으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양주축산은 점차 규모를 확대해 현재는 모돈 1천두를 일괄 사육하는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피그온 도입으로 정밀한 농장 운영 실현” 양주축산은 과거 각 돈사별로 수기로 일보를 작성하며 사양 관리를 해왔다. 당시에는 이 같은 방식만으로도 운영에 큰 불편은 없었기 때문에, 전산 시스템 도입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이었다. 굳이 디지털화가 필요한지 확신이 서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보다 정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농장 성과를 분석하고자, 선진의 양돈 전산 프로그램 ‘피그온(PigOn)’을 도입하면서 인식이 바뀌었다. 실제 운영에 적용해보니 월별·연도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지난 8일 본청 종합연찬관에서 전 직원이 참여하는 청렴 문화 행사를 개최하며 청렴하고 공정한 조직문화 확산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과 공동 주최했으며, 공직 사회의 청렴이 사회 전체의 공정성 기준이라는 인식 아래 농촌진흥청이 청렴한 공직사회 구현에 앞장서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는 총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갑질 근절 이행 결의대회’가 열려 부서장급 직원 대표 2명이 갑질 근절 결의문을 낭독하고, 전 직원이 구호를 제창하며 갑질 근절 실천 의지를 다졌다. 2부에서는 ‘청렴 라이브’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이는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이 공직자의 청렴 의식 함양과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운영하는 공연 형식의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래동화 ‘흥보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공직자의 자세와 청렴의 가치를 유쾌하게 담아낸 청렴 판소리 ‘신 흥보가’가 선보여졌다. 또한, ‘공직자의 청렴 내비게이션’을 주제로 공무원 행동강령 및 이해충돌방지법 등을 교육하는 청렴 특강과 공직 생활에서의 청렴 의미를 되새기는 상황극인 청렴 연극 ‘갑질 브레이커’가 펼쳐져 참석자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한양계협회(회장 오세진)가 산란계 농가의 효율적인 질병 방역 관리와 안전한 계란 생산을 돕기 위해 ‘2025 전국 산란계농가 질병 방역 온라인 교육 과정’을 개설했다. 이번 교육은 소모성 질병으로부터 산란계 농장을 보호하고, 여름철 닭진드기 예방법 및 올바른 방제 방법을 안내하며, 동물 약품의 안전 사용 의식을 높여 안전하고 경쟁력 있는 계란 생산성을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강의는 4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축산물 PLS 제도(농림축산식품부 이수화 사무관) ▲차단방역 관리요령(농림축산검역본부 하명수 주무관) ▲닭진드기 예방 및 방제 방법(농림축산검역본부 문진산 연구관) ▲소모성 질병 예방관리(한국가금수의사회 전은옥 수의사)이다. 참여를 원하는 농가는 양계협회에서 제공하는 QR코드를 통해 강의에 바로 접속할 수 있으며, 교재는 양계협회 홈페이지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이번 온라인 교육이 산란계 농가들의 방역 역량을 강화하고 건강한 축산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흑염소 사육 지침서 ‘흑염소 마중물’ 저자 최순호 박사는 지난 10일 수원축협 강당에서 여름철 고온 피해를 줄이는 흑염소 종합 사양관리 요령과 알아야 할 돈이 되는 염소 사양기술을 교육했다. 최 박사는 이날 “염소는 소나 면양에 비해 고온 스트레스에 강하다. 그러나 한계온도 35∼40℃ 이상 되지 않도록 차광망을 설치해야 한다. 아울러 밀집사육하지 말고, 신선한 물과 소금을 지속 공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고온다습으로 설사 등 질병이 늘어난다. 매일 관찰해 질병을 조기 발견해야 한다. 축사 내부와 주변 배수로를 자주 소독하고, 해충과 흡혈곤충 구제에 힘써야 한다. 무리한 방목, 과도 활동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임직원 합심해 중장기 경영개선 추진안 마련 생산원가 낮추고 판매채널 다각화로 시장공략 M-카페 목우촌펫마을 등 전략적 신사업 추진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강도 높은 체질 개선과 더불어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중장기 경영개선을 추진한다. 사업구조 혁신을 통해 농협목우촌의 재도약 발판을 만들겠다.” 농협목우촌 박철진 사장은 농협목우촌 창립 19주년을 앞두고 지난 1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농협목우촌 중장기 경영개선 추진안’을 발표하며 강도 높은 경영혁신을 예고했다. 농협목우촌은 2006년 8월 1일 농협중앙회에서 계열사로 분리돼 주식회사로 설립됐다. 박철진 사장은 1994년 축협중앙회에 입사해 농협경제지주 한우국장, 한우개량사업소장, 축산지원본부장(상무)를 역임하고, 지난 1월 13일 농협목우촌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박 사장은 취임 이후 6개월 동안 구성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경영혁신 대책을 만들어냈다고 한다. ‘농협목우촌 중장기 경영개선 추진안’은 임직원 모두의 합작품이라는 설명이다. “계육사업 재편, 신제품 확대, 사업 기반 혁신을 통해 2027년까지 손익 개선 목표를 달성하고 농협목우촌의 위상을 재정립하겠다.” 박철진 사장은 매출액 9천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