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성장기 아이들 칼슘 섭취 강화에 집중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성장기 아이들을 위한 최고 우유 ‘앙팡우유’를 리뉴얼 출시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는 음용 타깃의 영양 섭취를 고려해 론칭한 브랜드 ‘앙팡’을 통해 ‘앙팡우유’ 리뉴얼 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요구르트와 치즈 등 제품군 브랜드 재정립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우유 ‘앙팡우유’는 아이들의 건강한 영양 섭취를 돕기 위해 탄생한 국산 1급A원유 100%의 어린이 전용 우유다. 이번 리뉴얼 신제품은 국내 아동 영양섭취 실태를 고려해 성장기 어린이에게 꼭 필요하지만 식생활에서의 섭취만으로 부족한 칼슘에 집중해 재설계됐다. 특히 비타민 D3, 체내 칼슘 흡수를 돕는 기능성 성분인 PGA(폴리감마글루탐산)를 첨가해 칼슘 흡수를 강화했고 면역력 증진을 위해 아연 햠량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승욱 우유마케팅 팀장은 “성장기 우리 아이들의 균형 잡힌 영양 섭취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품질의 기능성 우유를 선보이고자 했다”며 “앙팡우유는 영양 성분이 업그레이드된 것은 물론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 기능성 표시 식품인증을 받으며 제품의 안전성까지 입증됐다. 앙팡우유가 많은 아이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2002년 우유수급 불균형이 심화되면서 우유대란이 현실화됐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그해 11월 각 농가마다 정상유대에 납유할 수 있는 기준원유량을 정하고 초과원유를 정상유대보다 낮은 가격에 매입하는 잉여원유차등가격제를 낙농진흥회에 도입했다. 이후 일반 유업체와 유가공조합도 이와 유사한 방식을 택하게 됐고, 이는 지금의 쿼터제로 발전하면서 낙농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제도 중 하나로 굳혀져 유지되고 있다. 올해는 잉여원유차등가격제가 도입(2003년 기준)된지 20년이 되는 해로, 제도 관련 이슈를 두 차례에 걸쳐 정리해봤다. 감산정책 강화로 낙농가 생존 위협…일대 반발 야기도 ▲집유주체 이탈…불안정한 출발 농림축산식품부와 낙농진흥회는 우유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기존에 초과원유를 전량 구매하던 정책 대신 생산량 조절을 위해 잉여원유차등가격제 도입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낙농진흥회는 2001년 7월부터 2002년 6월 일평균 생산량의 80%를 기준원유량으로 정하고 기준원유량의 106% 물량에 대해 정상유대를, 106%초과~117%물량은 정상유대의 70%, 117%를 초과한 물량에 대해 200원/kg을 지급키로 했다. 하지만, 이 과정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리나라 낙농산업은 원유생산량 세계 6위에 오르며 낙농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지만 유제품 관세철폐, 사료가격 폭등, 저출산, 탄소중립, 소비트렌드 변화 등 급변하는 대내외적 환경 속에서 살아나기 위한 돌파구 마련이 절실하다. 지속가능한 낙농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활로 모색이 한창인 가운데, 정부, 서울우유협동조합, 제주도 등에선 저지종 도입을 통해 국산 유제품의 경쟁력 제고에 나서고 있다. 국내 낙농산업 비중의 40%를 차지하는 경기도 역시 저지종 사업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도 축산진흥센터는 올해 초 낙농자원팀을 신설하고 저지종 육성 및 산업화를 위한 기반 조성에 돌입했다. 이에 경기도 축산진흥센터 낙농자원팀을 찾아가 사업 방향과 향후 계획을 들어보았다. 저지 전용목장 조성·유대 다양화·사양체계 확립 등 추진 저지종은 우리나라 주요 품종인 홀스타인에 비해 우유 생산량은 낮지만, 유단백·유지방이 높아 고품질 유제품 생산에 적합하다. 또한 탄소 및 인함량을 포함 분뇨배출량이 비교적 적은 품종으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어, 고품질 유제품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에 알맞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경남도가 젖소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수태율 개선 낙농사양 기술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베타카로틴은 소의 임신유지에 관여하는 황체의 구성성분으로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수태율 감소, 유·사산으로 이어질 수 있어 꼭 따로 먹일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생풀을 섭취함으로써 베타카로틴을 보충할 수 있으나, 대부분의 번식우는 풀 대신 볏짚을 먹고 있어 혈중 베타카로틴 농도가 0.5mg/ℓ 전후로 결핍 수준인 실정이다. 특히, 젖소는 수태율이 떨어지면 공태일수가 길어져 착유기간이 줄어들게 되고, 경제수명도 짧아지게 된다. 경남도 농업기술원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경남도 축산연구소가 2020년에 개발해 특허 출원한 소 반추위 내에서 분해되지 않는 소재를 활용한 코팅 베타카로틴제를 급여해 젖소 수태율을 개선할 계획이다. 지난 7일 농가설명회를 시작으로 추진 중인 ‘2023년 수태율 개선 낙농사양기술시범 사업’은 도내 5개 시·군(진주, 사천, 의령, 남해, 산청) 10개소에서 실시되고, 사업의 성과를 위해 경남도 축산연구소도 농가 컨설팅 및 교육에 동참한다. 노치원 기술보급과장은 “우리 도에서 개발된 특허기술이 축산 현장의 어려움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출산장려 부합 위해 전북도, 부산시 자체 추가 예산 편성 무상우유급식 대상에서 제외된 다자녀 가정을 위해 지자체가 나섰다. 올해 농식품부가 형평성 문제, 학교현장의 업무과중 등을 이유로 학교우유급식 사업 시행지침 지원대상에서 ‘기타’ 기준을 삭제하면서 다자녀 가구에 대한 무상우유급식 지원 근거가 사라졌다. 이로 인해 기존에 34곳의 지자체에서 실시해왔던 다자녀 가구의 무상우유급식이 중단됐고, 불편을 호소하는 학부모들의 사연이 온라인상에 확산되면서 비난의 여론이 들끓기도 했다. 저출산이 심각한 사회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출산장려책과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것. 무상우유급식 중단으로 인해 다자녀 가구의 부담이 늘어났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일부 지자체에선 추가 예산 편성을 통해 복지의 공백을 메꾸고 있다. 전북도는 올해 농식품부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하는 우유 바우처 사업 지원 대상에 다자녀 가구를 추가했다. 인구소멸 대응과 출산장려에 부합된 도정 시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도비 자체예산을 투입한 전북도는 도내 우유 바우처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8개 시군 1천300여명의 다자녀 가구 아동 및 청소년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차기 이사회부터 17인 체제로 운영 낙농진흥회 이사회가 이사 선임 절차를 마무리했다.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는 지난 18일 본회 대회의실에서 제2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사 선임(안)을 의결했다. 이사회에서는 임기만료 이사 7인과 사퇴이사 1인에 대해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이사 8인 전원이 이사로 선임됐다. 이중 농협중앙회 이사 1인의 자리는 임원추천위원회 운영규정에 의거 집유조합장으로 변경돼 추천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집유조합장 이사 4인으로 경북대구낙협 오용관 조합장, 충북낙협 신화식 조합장, 지리산낙협 김재옥 조합장, 부산경남우유농협 강래수 조합장, 낙농가 이사 3인에는 한국낙농육우협회 김용택 부회장, 심동섭 이사, 최재민 이사, 이사직을 사퇴한 매일유업 김선희 부회장의 자리에는 매일유업 김환석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이들의 임기는 2026년 4월 18일로 3년간이다. 지난 3월 개최된 이사회에선 정관 개정에 따른 중립적 인사 확대로 학계와 소비자단체 각각 1인이 추가로 선임된 바 있다. 이로써 차기 이사회부터는 기존 15인에서 17인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김선영 회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우리 축산물의 우수성을 알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생산기반 축소…수급조절 목적 귀속률 무의미” 지적 낙농생산기반 유지를 위해 쿼터 거래 시 귀속률을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농가간 쿼터 인수인도 시엔 귀속률이 적용된다. 귀속률은 쿼터를 거래할 때 소각되는 비율로 수급조절을 위한 장치를 마련한 것이다. 수급상황에 따라 귀속률은 변동되는데 현재 집유주체에서 10%를 기준으로 쿼터를 차감하고 있다. 낙농가들은 지금 같은 상황에서 귀속률이 무의미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축산현장에 만성적으로 번져있는 고령화와 후계자 부족으로 낙농가수는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설상가상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사료가격 폭등과 조사료 수급난 등 최악의 사육여건은 농가 폐업을 부추기고 있다. 잉여원유차등가격제(쿼터제)가 시작된 2002년만 하더라도 1만1천716호에 달했던 낙농가수는 지난해 4천605호로 약 1/3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사육두수도 54만3천두에서 39만두로 28%가 감소하면서 생산기반 규모가 축소됐다. 그 결과 지난해 원유생산량은 198만톤으로 전체 쿼터 220만톤(추정)에 한참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데도, 귀속률을 계속해서 유지해야 이유를 찾지 못하겠다는 것. 오히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이 강릉지역 산불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자사 제품을 지원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강릉지역 산불 발생 소식이 전해진 이후, 서울우유 멸균우유(200ml) 500박스를 강릉시청에 전달했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이번 산불 피해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이재민분들과 피해 복구를 위해 애쓰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긴급히 제품 지원에 나서게 됐다”며 “하루속히 피해 주민분들의 일상 복귀와 생활 안정을 위해 많은 분들의 관심과 협조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우유협동조합은 국가적 재난 피해 발생 시 구호지원을 위한 활동 및 취약계층 아동, 저소득, 다문화 가정 아동 등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아이들의 성장 발달을 위해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업은 막대한 초기 투자비용과 목장부지 선정 등 신규진입이 높은 장벽에 가로막혀 있다. 게다가 고령화, 환경규제, 높은 노동강도에 낙농가수는 점차 감소하고 있어, 생산기반 유지를 위한 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그렇다면 다른 국가에선 신규 농가 육성을 위해 어떤 정책을 펼치고 있을까. 낙농진흥회가 발표한 ‘글로벌 데어리 리포트 4월호’를 통해 세계 주요 낙농국의 신규 농가 프로그램을 요약·정리해보았다. 제3자 경영 승계, 역량 강화 실무교육도 철저 캐나다, 낙농가 정착을 위한 쿼터 지원 캐나다 알버타 주 낙농가협회는 신규 낙농가 확보 및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신규 낙농가 지원 프로그램과 더불어 멘토링 및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신규 낙농가는 구입한 쿼터 1kg/일당 2kg의 쿼터씩, 최대 30kg까지 무상으로 부여받는다. 부여받은 쿼터는 판매 불가이며, 본인 쿼터 매각시 부여 쿼터도 판매량에 따라 감축된다. 또한 신규 농가는 첫 5년 동안은 쿼터를 최대 75kg/일 만큼 보유할 수 있으며, 5년 이후에는 120kg/일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2021년 기준 22개의 신규 농가가 모집됐으며, 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송아지가격·쿼터 거래시 귀속률 등 문제 해결 촉구 한국낙농육우협회가 낙농가들의 단결된 목소리를 내기 위해 현장의 애로사항 청취에 나섰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3일 충남을 시작으로 10개 지역을 순회하며 낙농환경(정책)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올해 새롭게 바뀐 낙농제도에 대한 낙농가들의 이해를 돕는 한편, 심도있는 현장토론을 통한 여론수렴를 거쳐 지속가능한 낙농산업 발전을 위한 방향을 설정코자 마련됐다. 교육장에서 협회는 현재 국내 낙농산업의 현황과 지난해 낙농제도개편 경과 및 정책 동향을 설명하고, 생산자 중심의 낙농제도 개편, 육우산업 안정화 방안, 학교 및 군 우유급식 확대 방안, 낙농분야 탄소중립 대책, 대체단백질 용어 표기 개선, 후계자 육성대책 등을 당면과제로 설정해 대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장토론에선 지역마다 농가들이 겪고 있는 고충이 터져나왔다. 충남지역 낙농가들은 육우 송아지 거래 감소로 인한 낙농가들의 송아지 처리 문제와 학생들이 우유를 기피하는 현상에 대한 대책을 주문했다. 특히, 당진의 한 농가는 “현장에선 송아지를 가져가 달라고 사정을 해도 안가져 간다. 육우 송아지 입식지원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두당 305일 평균유량 전년대비 111kg 감소, 회원국 중 6위 지난해 사료수급 불안정 여파로 두당 원유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젖소개량사업소(소장 정호상)는 지난 5일 2022년 유우군능력검정사업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2년도 305일 보정성적은 유량 1만301kg, 유지량 412kg, 유지율 4.0%, 유단백량 331kg, 유단백률 3.22%, 무지고형분량 901kg, 무지고형분율 8.74%로 분석됐다. 전국 검정개체 두당 305일 평균유량은 지난해보다 111kg 감소한 1만301kg으로 국제가축기록위원회(ICAR) 40여개 회원국 중 이스라엘(1만2천512kg), 미국(1만1천150kg), 캐나다(1만852kg), 스페인(1만786kg), 에스토니아(1만422kg)에 이어 6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유량 감소 현상은 지난해 불안정한 사료 수급 문제가 영향을 끼쳐 나타난 결과라는 평가다. 유성분은 전년대비 각각 유지방량 3kg, 유단백량 4kg 감소했으며, 무지고형분량 역시 9kg 감소했다. 체세포 수는 18만6천cell/ml로 작년보다 7천cell/ml 가량 줄며 소폭 개선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사업구조 개편 가능성 높아 농가 보호책 필요 유업체에 사업구조 개편 조짐이 보이면서 낙농업계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최근 매일유업은 서울중앙지법에 주식회사 ‘매일’에 대한 상호등기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매일유업이 사명에서 ‘유업’를 떼고 종합식품 기업으로 발돋음하기 위한 사전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매일유업은 사명 변경과 관련해 확정된 바는 아무것도 없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하지만 현재 국내 유제품 시장은 저출산, 소비 트렌드 변화, 음료 시장의 경쟁 과열 등으로 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매일유업은 성인 영양식 셀렉스 출시를 시작으로 외식 사업, 식물성 대체음료 시장에 진출했으며, 최근엔 미국 스타트업 퍼펙트데이와 업무협약을 맺고 인공 유단백질 사업에도 뛰어들며 외연 확장에 나서고 있어 사명 변경 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리점 갑질논란, 경쟁사 비방 댓글 등 오너리스크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남양유업은 ‘불가리스 파동’으로 적자경영에 시달려 왔다. 경영권 인수를 두고 법정공방을 벌이고 있는 한앤컴퍼니가 1·2심 판결에서 승소하며 승기를 잡아가며, 오너리스크 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