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 농도원 목장(대표 황병익)이 유가공시설을 갖추고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농도원 목장은 최근 목장 내 유가공시설 공사를 마치고, 지난달 30일 업계 관계자를 초청한 가운데 이를 기념한 행사사진를 가졌다. 건축비 5억원, 장비 및 시설비 2억원 등 약 7억원이 투입된 이 시설은 외관상 유가공시설이라기보다는 박물관이나 카페를 연상케 한다고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다. 황병익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불과 10년 전만해도 농도원 목장이 이렇게 변화하리라고는 나 스스로도 예상하지 못했다. 농도원은 우유생산으로 시작해 목장체험이라는 변화를 거쳐 이젠 유가공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며 “변화하는 낙농현실에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국내산 유제품을 생산, 공급하는 것은 분명 의미있는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도원목장 유가공시설에서는 하루 1톤의 우유로 치즈, 요거트, 아이스크림 등을 생산할 수 있다. 또한, 갈수록 다양해지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기능성우유를 생산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홍원목장 신덕현 대표는 축사를 통해 “황병익 대표가 이번에도 큰일을 저질렀다. 그의 시도와 도전이 우리 낙농산업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세대를
수한목장(대표 이종수)이 제4회 고양아름다운젖소 선발대회에서 챔피언을 휩쓸었다. 고양축협·고양검정회·고양낙우회는 공동으로 지난달 27일 공릉천 문화체육공원에서 제4회 아름다운젖소선발대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우중임에도 불구하고 40여두의 우량 젖소와 축주들이 열띤 경연을 펼쳤고, 참관객들도 자리를 지키면서 끝까지 대회를 관심 있게 지켜봤다. 총 7부에 나눠 치러진 경연을 통해 가려진 그랜드 챔피언(수한 산체스 브락스톤 526호)과 주니어 챔피언(수한 레일버드 지 더블유 앳우드 584호)은 모두 수한목장의 몫이었다. 심사를 맡은 종축개량협회 박상출 팀장은 수상축에 대해 “유방의 밸런스와 흉곽의 활력이 좋은 훌륭한 개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모든 출품축이 우수한 형질을 보유하고 있으며, 축주와의 호흡도 매우 훌륭했다. 앞으로 대회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양축협 유완식 조합장은 “대회를 준비하시면서 고생하신 낙농가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오늘의 자리는 우리 낙농의 우수성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기회이며, 축산인과 고양시민이 함께하는 화합과 축제의 자리”라고 말했다.
단미사료협회 수출협의회는 지난달 28일 단미사료협회 회관 회의실에서 대표자 회의사진를 열었다. 이날 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은 정부의 관심으로 사료 수출실적이 눈에 띄게 확대되고 있다고 입을 모으면서 지속적인 지원과 협회 내 전문 인력 양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임인철 수출협의회장(한펠 대표이사)은 “올해 박람회 참여를 통한 활동으로 수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성장세를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속적 지원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해상 단미사료협회장도 “정부에서 관련 예산 삭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수출지원 예산의 취지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있다. 회원사 여러분도 관심을 갖고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내년도 박람회 참여지역을 선정하고, 올해 참가한 박람회에 대한 평가가 이어졌다. 내년도 개최되는 박람회 중에는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태국 박람회를 참가키로 결정했다. 아울러 이번 중국 박람회 기간 중 중국 사료협회와의 미팅이 나름 큰 성과를 거둔 만큼 향후 박람회 참가 시에도 해당 국가 기관과의 간담회를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협회 내에 수출업무관련 전문 인력을 배치해 다양하고 포괄적인 업무를 담
지난달 28일 서울 양재동 소재 더케이호텔 서울에서는 2016년 세계학교우유의 날 기념행사사진가 열렸다. 낙농진흥회(회장 이근성)의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공모전 최우수상을 수상한 대구신서초등학교와 부산국제중고등학교 등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과 함께 학교우유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특히, 올해 행사는 최저가 입찰제로 인해 일부 학교에서 우유급식 중단 사태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서 학교우유급식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됐다. 이근성 회장은 “학교우유급식은 미래를 위한 투자다. 오늘을 기회로 우리 학교우유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계학교우유의 날은 세계식량농업기구가 학교우유급식의 중요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지정한 것으로 현재 세계 40여 개국에서 기념식 및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
원유수급문제가 장기간 낙농산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 업계에서는 FTA체결로 인해 향후 수입 유제품의 국내 시장 진입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원유수급문제에 발목이 잡혀 아무런 준비를 못하고 있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다. 무엇보다 소비확대를 위한 대책이 부족하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지적이다. 가격보단 품질…체세포 1등급 등 선전 국내산 이미지 살리며 제품 차별화 커피·빙수 등 원료로 틈새수요 창출 국내산 원유와 시너지…경쟁력 높여 학교급식 시장 확대 위한 제도 보완 발효유·치즈 등 가공제품 공급 필요 ◆언제까지 흰 우유만을 고집할 것인가 지금까지 국내산 원유의 소비는 백색시유의 비중이 절대적이었다. 안정적인 백색시유 소비처가 확보된 상태에서 국내산 원유수급은 크게 걱정할 것이 없었다고 봐야 한다. 하지만 유제품 수입이 확대되고, 백색시유 소비량이 감소하면서 국내산 원유 수급에도 구멍이 생겼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국내산 원유로 유가공품을 만들어 경쟁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고, 그렇다고 먹지 않는 흰 우유를 억지로 먹게 할 방법도 없다. 국내산의 이미지를 살리면서 차별화된 유제품을 개발해 어필해야 하는 이유다. 이미 몇몇 제품들이 가
유제품에 대한 시장수요가 미미한 증가를 보이고 있다. 전 세계 원유생산량도 감소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2016년 2/4분기에 국제시장가격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공급과잉 기조로 인한 재고부담은 시장에 계속 남아있는 상황이다. 전반기에 중국의 구매량증가에도 불구,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낮은 가격 등으로 세계 각국의 유제품수요가 위축되고 있다. 그 결과 전 세계 유제품재고가 최근에 원유환산 640만 톤까지 늘어났다. 지난 5년간의 평균재고수준을 상회하고 있는 것이다. 원유공급량이 수요량을 상회하는 것은 비단 국내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인 추세다. 이 같은 세계적 수급불균형이 안정되는 시점에 대해서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는 전망이다. 미 유제품수출협의회 Mark Beck부회장은 “2017년이 되어서야 공급과 수요가 균형을 이루며 시장이 안정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7년에는 유제품가격 상승될 것이라는 예상이 중론이지만 이것도 자칫 최근의 낮은 유가, 러시아의 EU산 유제품에 대한 금수조치 및 신흥시장의 수용가능성부족 등으로 가격상승기조가 탄력을 잃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지적이다. 한 전문가는 “현재 수급 안정시기를 이야기하는 것은 어렵다.
미국 농무성이 치즈 과잉재고를 줄이기 위해 나서 주목된다. 낙농정책연구소(소장 조석진)에 따르면 미국 농무성은 민간이 보유중인 치즈재고 중 약 495만톤을 매입해 푸드뱅크 사업을 지원키로 했다. 현재 미국의 치즈재고는 약 12억 달러 정도이며, 이는 원유공급 과잉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낙농정책연구소는 이번 미 농무성의 조치는 국내 낙농업계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지적했다. 미 농무성이 매입한 치즈는 저소득가계에 공급할 계획이며, 이번 치즈매입 사업으로 지난 2년간 수익이 35% 정도 감소한 낙농가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농무장관 Tom Vilsack씨는 “최근 유제품시장의 수급불균형으로 낙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푸드뱅크가 계속해서 도움을 요청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금번 미국 농무성의 치즈시장개입은 강력하고도 포괄적인 소득안전장치로, 30년 이래 최고수준에 달한 치즈의 재고감소에 기여함과 아울러, 고단백식품인 치즈를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의 식탁에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농무성은 향후에도 시장상황을 계속 주시하면서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것임을 밝혔다.
소 성장호르몬(비유촉진제, 제품명 부스틴) 관련 기사가 보도되면서 낙농업계가 때 아닌 몸살을 앓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LG생명과학이 비유촉진제 부스틴을 10년째 국내 축산농가에 유통했다는 내용을 담아 ‘오늘 아침 마신 우유…발암위험?’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게재했다. 비유촉진제를 맞은 소의 우유가 체내에 축적되면 유방암, 전립선암, 폐암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낙농업계는 이 기사로 인해 국내산 우유 전체가 하루아침에 발암물질로 전락했다며, 성명서 발표로 해명에 나섰다. 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부스틴의 경우 국내 판매비중이 0.3%에 불과하고, 최근 3년간 치료목적으로 사용된 부스틴의 수의사 처방내역은 연간 279건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특히, 협회에서는 2002년 이후 비유촉진제 사용금지 법제화를 정부에 수차례 요청했다. 그 이유는 대다수 낙농선진국에서 이미 비유촉진제 사용을 금지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치료목적 외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는 만큼 부정적 여론 확산과 우유소비 감소를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농식품부는 국제기구에서 비유촉진제의 안전성을 인정하고 있어 협회의 요청을 받아주지 않았다고, 금번 같은
목장형유가공을 지원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관련 법률을 개정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목장형유가공 관련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낙농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입법예고했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축산물가공업 허가를 받은 자 중 본인 소유의 목장에서 생산한 원유로 직접 유제품을 생산하면 목장유가공업자로 등록할 수 있다. 또한, 목장형유가공의 경우 유가공 관련 정보, 기술, 자금 등 어려움이 있어 이를 육성하기 위한 관계기관의 지원과 지도가 가능해졌다. 목장형유가공업자로 등록한 곳이 목장을 폐업하거나 기준에 맞지 않게 됐을 때는 30일 이내에 시도지사에 신고 후 등록을 취소 받아야 한다. 등록기준 및 절차 , 신고 절차 등 기타 필요한 사항은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정한다. 업계에서는 국내 낙농 생산품이 다양화 되지 못하고, 수입산 유제품에 시장을 잠식당하고 있는 시점에서 목장형유가공의 육성지원을 위한 기초가 마련된 것이라며, 향후 낙농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혼합분유는 우유를 건조시킨 분유에 곡물분말, 코코아 등 식품첨가물을 일부 섞은 것으로 유제품이나 아이스크림 등의 원료로 활용된다. 혼합분유의 수입에 국내 유업계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치즈와 함께 국내 유제품 시장을 위협하는 품목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한정된 소비시장임을 감안하면 혼합분유의 수입이 많아지면 이는 곧 국내산 분유의 소비는 줄어드는 결과로 이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혼합분유의 수입량은 2010년 이후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원유수급 문제로 낙농가들은 감산 압박에 시달리고, 유업체들은 분유재고 폭증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와중에서도 혼합분유의 수입은 계속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3만1천548톤이었던 혼합분유 수입량은 2014년 3만8천901톤까지 늘어났다. 올해 7월까지 혼합분유의 수입량은 2만490톤으로 전년동기 1만9천136톤 보다 1천300톤 정도 증가했다. 수입 혼합분유의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유업체와 식품업체 입장에서는 수입이 필연적이라고 말하고 있다. 한 유업체 관계자는 “재고분유는 원유를 구입해 분유로 가공한 것이기 때문에 가격이 높다. 이것을 원료로 사용하면 제품의 생산원가가 오르
학교우유급식의 최저가 입찰이 의무화 되면서 올 초부터 말썽이 있었다. 교육부에서는 학교 간 우유급식 공급단가가 차이가 나는 것에 대해 감사원으로부터 지적받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최저가 입찰을 지시했다. 하지만 공급단가는 여전히 학생 수에 따라 다르고, 지역에 따라 다르다. 문제는 개선되지 않았고, 각종 부작용만 발생됐다. 과잉경쟁으로 인한 유업체 담당자 및 학교 담당교사들이 어려움을 호소했고, 업계에서는 이로 인한 시장 균형이 무너지면서 보이지 않게 업체 간 반목도 생겨났다. 당시 과도한 저가 입찰로 인해 자칫 우유급식중단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는 예상도 나왔다. 예상은 채 반년도 지나지 않아 그대로 들어맞았다. 예상 못한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 지난해 말 각 유업체의 학교우유급식 담당자들은 정부 담당자와 함께한 자리에서 하나같이 입을 모았다. 최저가 입찰로 인한 피해는 매우 심각할 것으로 이로 인해 예상되는 문제는 한 두 가지가 아니라고. 대비하지 못한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 현재 학교우유급식은 학교급식과 분리 운영되면서 무상우유급식 대상학생들이 혜택을 받지 못하는 등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며, 학교우유급식과 학교급식을 통합 운영할 수 있도록 제도를
2016년 우유급식 최우수학교에 대구 신서초등학교와 부산국제중·고등학교가 선정됐다. 낙농진흥회(회장 이근성)는 2016년 학교우유급식 부문별 최우수학교로 대구광역시의 신서초등학교(교장 안경섭), 부산광역시 부산국제중고등학교(교장 허윤욱)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대구신서초등학교는 점심 급식식단에 유제품 공급 및 우유요리를 적극 활용하고 있었으며, 교내 및 외부 기관에서 주최하는 우유관련 행사에 학생들이 적극 참여토록 해 우유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 제고에 노력했다. 특히, 우유급식비 수납 방법을 개선해 더 많은 학생이 우유 급식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담당교사의 노력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부산국제중고등학교는 기숙학교로서 교내 매점 및 자판기가 없어 우유급식 실시이전에는 개별적으로 우유 및 유제품을 배달받아 음용했다. 우유급식을 실시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실시하지 못했다. 그러나 담당자의 지속적인 학생, 학부모, 교직원 설득을 통해 수요조사를 실시했고, 1일 2회 우유 및 발효유 급식을 실시키로 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학교로 선정된 곳은 ▲초등학교=제주 도련초, 충주 금릉초, 대전 유평초, 충남 안서초 ▲중학교=광주 동성중, 대구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