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육 교육 등 이미지 쇄신 박차안동시는 지난 8월 ‘친환경 청정 안동축산 재건 기본 계획’을 수립한데 이어 18일 안동 시민회관에서 안동한우 고급육 생산을 위한 기술 교육을 여는 등 FMD로 인해 실추된 안동축산의 이미지 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지난해 FMD 최초 발생지역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안동시는 올해 2월 안동시 축산재건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발 빠르게 움직였다. 이후 축산 재건 방향을 동물복지형 친환경 축산으로 정하고 지난 8월에는 ‘친환경 청정 안동축산 재건 기본 계획’을 수립했다.지난 18일 개최한 한우고급육 생산 교육에는 300여명의 한우농가 및 관계자가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권영세 안동시장은 “시련을 딛고 전국의 부러움을 살 수 있는 축산업의 선진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이 지난 3월 서울 가락동에서 충북 음성군 삼성면으로 자리를 옮긴 후 7개월의 시설 안정 기간을 거쳐 지난 19일 개장식을 가졌다.그동안 서울공판장이 우리나라 축산물 유통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것에 비춰 농가들의 음성공판장에 대한 기대는 매우 크다. 이전 초기 작업효율 등 여러 가지에 대한 농가들의 평가가 엇갈렸지만 개장식 날 찾은 음성공판장은 지난 7개월 동안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것 같다. 무엇보다 도축시설의 현대화는 국내 축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필수요건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출하물량 배정 등에 대한 잡음도 없지 않았지만 선도적으로 도입한 출하예약제도 이제는 고무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한 관계자는 “지금 수준이면 농가들이 원하는 도축작업과 소비자가 원하는 안전 축산물 공급에 무리가 없을
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나승렬)은 지난1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300여명의 감시원들이 참석한가운데 ‘농식품원산지지킴이 결의대회’를 개최했다.이날 서규용 장관은 축사를 통해 “농식품지킴이 결의대회는 안전한 우리 먹을거리를 우리 스스로 지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며, 현장에서 이에 앞장서고 있는 2만2천여 명예감시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특히, 2008년 농식품의 음식점원산지표시제 시행 이후 제도를 정착시키는데 명예감시원들의 역할이 컸다. 그 결과 지난해 원산지표시제 이행율이 98%로 안전 농식품 유통에 기틀이 마련됐다”고 말했다.아울러 “앞으로도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하면서 오늘의 농식품원산지지킴이 결의대회가 우리 안전 농식품 대한민국을 만드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서는 명예감시원들이 우
끊임없이 공부·노력하는 직원상 확립“조합의 힘은 구성원 경쟁력에서 비롯”한국양봉조합이 올해로 50주년을 맞는다. 지난해 업적평가 최우수 조합에 선정되는 등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양봉농협의 성장원동력은 무엇일까? 이선광 상임이사의 입을 통해 들어봤다.그가 밝힌 첫 번째 원칙은 교육제일주의다.“끊임없이 공부하고 노력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구성원의 경쟁력이 곧 조직의 경쟁력이고, 조합의 힘은 조합구성원의 경쟁력에서 나온다는 생각에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었다”고 말했다.내부 외부 가리지 않고 가능한 교육은 모두 참석토록 했다. 특히, 공부하는 직원 상 확립을 위해 직원장학제도를 운영하면서 조합을 다니면서 대학 및 대학원을 다니는 직원들에게는 농협대학 기준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자격증 취득을 위
“관세철폐시 한우산업 파탄”…철저한 先대책 촉구한우협회가 최근 한미FTA 비준 처리와 관련한 정부와 한나라당의 행위에 대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강한 불만의 뜻을 표시했다.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지난 17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는 한미FTA 비준에 대한 우려를 나타냄과 동시에 무리하게 국회비준을 추진하는 정부와 한나라당에 대한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한우협회의 이번 성명은 이명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과 미 상하원의 비준에 따라 국내에서도 한미FTA 국회 비준 여론이 강하게 부각되고 있는 것에 대한 견제와 함께 한미FTA로 인한 직접적 피해가 예상되는 한우산업의 보호대책 마련을 요구하기 위한 것이다.협회는 현 상황에 대해 “대표적 피해 산업인 한우분야의 안정화 대책은 전혀 제시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 통행식 국회비준만
정부는 축산업 경쟁력 신장을 위해 조사료 자급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임을 수차례 강조해왔다.특히, FTA 특별대책으로 최근 들어서는 조사료 생산 확보를 위한 다양한 지원 이 이뤄지면서 국내산 조사료 생산이 탄력을 받고 있다. 하지만 정부가 생각하는 조사료 생산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각 지역의 실정에 맞는 지원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최근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2년 지자체 동계작물 조사료 생산목표대비 파종실적이 20.3%로 나타났다.파종실적이 이렇게 저조한 이유에 대해서 일부 지자체에서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기때문이라고 지적했다.계재철 강원도 축산과장은 “현재의 조사료 정책은 논 중심의 정책이다. 일부 지역의 경우 지형적으로 논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들 지역에는 밭 중심의 조사료 생산 지원 대책
업계, 연말 한우소비 활성화 총력한우입식 열기는 식었지만 아직 한우사육두수는 여전히 과잉이다.3/4분기 한육우 사육두수는 304만3천881두로 전분기 대비 9천345두가 줄었다. 수소가 116만3천여두로 전분기 대비 112천여두 줄어든 반면 암소는 182만7천여두로 전분기 보다 2천여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증가세를 멈추지 않던 한육우 사육두수가 줄어든 것은 분명 반가운 일이지만 암소의 두수가 감소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부담감이 남는다. 추석 물량이 도축된 것을 감안하면 사육두수의 감소폭은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도 있다.일반적으로 추석 이후 소비가 떨어진다는 것을 감안하면 10월 이후 한우가격이 좋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사육현장에서는 입식열기가 식으면서 송아지 가격도 크게 흔들리고 있는 조짐이다. 9월 송아지 평균가격은 처음으로 송
한우농가들의 분위기는 불안감을 넘어 격앙돼 있다. 안 그래도 사료 값 상승에 가격 폭락으로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는데 굳이 이 때에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협상에 이어 한미FTA비준까지 처리하려는 정부의 태도에 실망감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이런 농가의 심정을 지난 6일 여의도 한미 FTA저기 농민결의대회 현장에서 만나 한 농가와 나눈 대화를 통해 재구성해 보았다.솔직히 두렵다. 그 충격과 여파가 상상이 되지 않기 때문에 두렵다. 한편으로 억울하다. 국익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고, 그로 인해 내가 희생돼야 한다면 명예라도 남아야 할 것인데 이건 그것도 아니다.요즘 같아서는 소 한 마리 팔아 사료 값 대기도 벅찬데 솔직히 막막하고 답답할 뿐이다.대통령은 한미FTA 비준안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하고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4년여를 끌어온 줄다리기의 결말
소통으로 통합조직 시너지 창출불협화음까지도 성장발판으로선택과 집중 통한 효율성 강화비전·방향 제시 역할도 충실“제 아내에게는 남편을 군(軍)에 보냈다 여기라고 했어요. 본부발전에 올인할 것입니다.” 박용호 초대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장이 지난 12일, 취임 후 처음으로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열었다.각오가 단단했다. “물론 고생길이 예상돼요. 하지만, 피하려고 한다면, 여기 앉아있을 필요가 없죠. 정면돌파할 것입니다.”박 본부장은 내년부터 검역검사본부 단독으로 국정검사를 받겠다고 신청했다. “검역검사본부는 정규직원만 해도 1천300명이 넘는 거대 조직이에요. 하는 일도 엄청 많고요. 국민식탁을 책임지고 있잖아요. 관심을 이끌어내고, 당당하게 능력을 평가받을 것입니다.”박 본부장은 ‘움직이는 본부’라는 밑그림을 꺼내들었다. “직원들
사육두수 조절로 가격 안정화 급선무 강조한우 키워 1+ 안되면 생산비도 못 건진다.비전21횡성포럼과 강원한우산학협력단은 공동으로 지난 7일 강원도 횡성군 여성회관에서 ‘한우산업 선진화정착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날 심포지엄에서 ‘FMD이후 한우산업 전망’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 농촌경제연구원의 허덕 팀장은 한우산업의 장단기 전망과 함께 향후 과제를 분석해 주목을 끌었다.허 팀장은 올해 7월 평균 도매가격을 기준으로 비육우 농가의 소득을 추정한 결과 1++등급은 111만원 소득, 1+등급은 31만원 소득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고 1등급 이하의 등급은 15만~207만원까지 손해를 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덧붙여 1+등급이 추정치로는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지만 실제로는 마이너스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이 분석에는 22개월전 수송아지의
강원도는 도내 학교에 납품하는 축산물작업장에 대한 특별 점검을 오는 17일부터 11월 4일까지 19일 동안 실시할 계획이다.도내 점검대상 업소는 축산물가공업 15개소, 식육포장처리업 17개소, 식육판매업 109개소 등 모두 141개 업체다.이번 특별점검은 학교 급식에 납품 중인 소, 돼지 및 닭고기에 대한 위생 점검강화로 축산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나아가 학교급식에 국내산 축산물이 더욱 많이 납품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또한 학교급식 납품업체에 대한 위생 감시를 강화함으로써 관련업소의 경각심을 고취하고 위해사고를 사전 예방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강원도는 작업장별 시설기준, 영업자 준수사항, 위생관리기준 등 축산물위생 전반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위반업소에 대하여는 고발, 영업정지, 과태료부과 등 강력히 행정
中 거센 유치전에 고군분투오랜기간 준비, 좋은 결실로정부 아낌없는 뒷받침 절실최근 아르헨티나에서 2015 세계양봉대회 개최권을 성공적으로 따내고 돌아온 한국양봉협회 배경수 회장으로부터 유치과정과 소감을 들었다.-당초 예상과 달리 중국과 박빙의 승부를 벌였다는데.▶출국 전에는 낙관적으로 전망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행사 현장에 도착해 보니 중국 측의 유치 활동이 상당히 거셌다.국가적 차원에서 우리와 유치경쟁을 벌이면서 대전시, 양봉농협 및 협회 관계자로 구성된 우리 유치위원회는 한동안 어렵다는 판단까지 했었다. 다행히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우리가 승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가.▶오랫동안 준비해왔다는 것이 가장 주효했던 것 같다. 이미 수차례 세계양봉대회 유치를 희망한다는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