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협회는 올해 한우소비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잡는데 주력할 방침이다.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지난달 25일 경기도 안성 소재 농협안성연수원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사업예결산안 심의 및 협회운영 전반에 대한 문제를 논의하고, 2009년 사업결산안 및 2010년 사업예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협회는 올해 사업의 목표를 한우소비 활성화 기반을 구축하는 것으로 잡고, 회원목표의 달성 및 정예화, 한우교육 체계화를 통한 지부 활성화, 한우판매점 인증사업 내실화, 유통투명화 감시단 운영 재정비 등 세부과제를 선정했다.남호경 회장은 “한우는 현재 농촌에서 다른 어떤 품목보다 경쟁력 있는 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생우수입저지에서부터 유통투명화를 위해 온몸을 던진 협회 회원농가 모두의 노력의 결과가 아닐 수 없다” 며 “지금 현재의 상황에서 우리는 소비기반을 좀 더 확고히 하는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될 것이며, 소비자가 신뢰하는 고품질 안전 한우고기 생산에 더욱 매진해야 할 것이다. 특히, 소비자들에게 한우고기에 대한 확고한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농가 스스로 가축질병 예방에 적극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농림수산식품부 박홍식 사무관은 특별히 늦은 시
서울시 서대문구청이 관내 축산물 유통 투명화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서대문구청은 지난 1월18일부터 2월5일까지 15일간 한우협회 유통감시단과 공동으로 관내 101개 축산물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부정유통 집중 단속을 실시했다.이 같이 지자체의 요청으로 한우협회가 공동으로 집중단속을 벌인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그 만큼 축산물 유통투명화를 위한 지자체의 관심이 높아져 있음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이번 단속을 통해 서대문 구청은 총 11건의 위반사례를 적발해 처벌할 방침이다.한우협회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단속권한이 없는 협회의 유통감시단이 지자체에 합동단속을 요청하던 것이 지금까지의 관행이었는데 최근들어 지자체가 러브콜을 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며 “소비자들의 요구가 높아져 있고, 이를 감당하기에는 구청의 인적자원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협회의 유통감시단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국양토양록조합(조합장 전병설)이 지난해 건전결산을 바탕으로 올해 다양한 지도경제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양토양록조합은 지난달 24일 서울 둔촌동 한울웨딩홀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사업을 결산하고 조합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논의했다. 한국양토양록조합은 지난해 사업결산 결과 신용분야의 괄목할 만한 성장으로 순자본비율 5.25%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대손충당금 10억1천500만원을 적립하고, 7억4천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전병설 조합장은 “임직원 모두의 노력으로 지난해 초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다만 경제사업이 부진했던 것이 아쉬운 부분으로 올해 토끼 도축장 건립과 녹용판매 활성화 방안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농가단위 자율방역체계 확립…전 업계 유기적 결집 당부한우협회가 올해를 질병청정화의 원년으로 삼고 향후 농가단위 방역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최근 구제역 발생 등과 관련해 향후 한우산업을 위협하는 가장 큰 악재로 가축질병을 지목했다. 특히, 남호경 한우협회장은 한우협회 소식지인 한우마당 1·2월호를 통해 올해를 가축질병 청정화의 해로 만들자고 역설했다.남 회장은 “한우산업이 위기를 넘어 국민과 함께하는 한우로 자리매김한 지금 안전하고 건강한 한우고기 생산에 더욱 매진해야 한다”며 “‘나 하나 쯤이야’라는 안이한 생각이 산업 전체를 흔들 수 있음을 상기하고, 질병 청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또한, “현 구제역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나아가 우리산업은 우리가 지킨다는 자세로 2010년은 질병 청정화를 위해 전 업계가 노력하자”고 강조했다.협회 관계자는 “유통질서가 원산지표시와 쇠고기이력제의 시행으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한우산업을 위협하는 가장 큰 위험요소는 가축질병으로 봐야 한다” 며 “현재 구제역을 비롯한 브루셀라, 우결핵 등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한우산업의 미래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데 주목
예정일 5일 넘으면 분만지연…침착한 대처 중요소 뒤에서 오른쪽 아랫배 살피면 태동 확인 가능송아지 분만 지연에 대한 대처방안을 몰라 당황하는 농가들이 많다.이들에 대한 전문가들은 분만예정일을 정확히 계산하고, 어미소의 상태를 충분히 살펴본 후 침착하게 대처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경기도 이천에서 한우번식우 전문목장인 성원목장을 운영하고 있는 공준식 대표는 “일반적으로 송아지의 분만은 예정일을 전후한 5일까지를 분만일로 보고, 이를 넘어서며 분만지연으로 본다”며 “하지만 농가에서 분만지연에 너무 민감하게 대응할 필요는 없으며, 어미소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거나 이것이 어려우면 수의사에게 상태를 점검해 줄 것을 의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성급하게 분만촉진제를 투여하는 것은 어미소나 송아지 모두에게 그렇게 이롭지 못하다는 설명이다.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영섭 수의사는 “초보농가들의 경우 분만지연에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분만예정일을 정확히 계산하는 것이 우선이고, 소의 뒤에서 바라봤을 때 오른쪽 아랫배를 자세히 살펴보면 송아지가 태동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며 “송아지와 어미소 모두에 이상이 없다면 분만이 조금 늦어지는 것은 그리 걱정할
지난해 국내산 쇠고기의 시장점유율이 9년 만에 5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검역통과 물량 기준 수입된 쇠고기는 19만7천857톤으로 2008년 22만4천147톤보다 2만6천290톤 감소했다.이에 따른 영향으로 한우와 육우 등 국내산 쇠고기의 시장점유율은 9년만에 50%선을 회복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산 쇠고기의 시장점유율이 이 같이 커진 것은 광우병 파동으로 인한 미산 쇠고기의 불신이 여전하고, 반면 국내산 쇠고기는 음식점원산지표시제, 쇠고기이력표시제 등이 국내 소비시장을 탄탄히 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업계 관계자는 “고급육으로 소득상위 계층에게만 한정적으로 판매되던 한우가 좀 더 다양한 가격과 판매형식으로 소비층을 넓혔고, 국내산 육우가 수입육이 주춤한 틈을 타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한 것이 국내산 쇠고기가 선전할 수 있었던 이유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큰 질병의 발생이 없었던 것도 국내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부각시킨 원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자급조사료 확보를 위한 노력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특히, 최근 한우의 경우 생산비 절감을 통한 안정적인 농가경영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품질과 저렴한 국내산 조사료의 공급이 필수사항이다. 이와 관련해 최근 강원대학교 이병오 교수가 한국축산경제연구원과 함께 연구한 결과를 축산경영학회에서 발표한 ‘일본 벼 발효 조사료 생산조직의 실태와 특징’은 국내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만하다.수탁생산으로 양축-경종 기회비용 절감잉여 벼 사료용 활용…쌀 생산 수급조절이병오 교수는 일본의 조사료 공급체계를 살펴보면서 사료용 작물로서 벼를 활용하는 것과 중개역할을 담당하는 컨트랙터(contractor)에 주목했다.컨트랙터는 쉽게 말해 경종농가가 재배한 사료용 벼를 수확해 축산농가에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역할만을 보면 단순 중개상으로 보이지만 이들의 역할은 결코 작지 않다고 이 교수는 말한다.그는 “2007년 현재 일본에서는 총479개의 컨트랙터가 활동하고 있으며, 전국의 이용농가수가 2만376호, 수탁면적이 11만8천370ha에 이른다”며 “이들은 각 지역적 특성이나 구조적 특성을 고려한 형태로 운영하면서 양축농가와 경농농가 모두에 혜택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수입개방에 대비하기 위한 양록협회의 활동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사)한국양록협회(회장 강준수)는 지난 23일 대전 유성 스파피아 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사업 예결산안을 승인하고, 양록산업 발전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총회에서는 특히 FTA 등 개방을 앞두고 현 시점에서 양록업계가 시급히 준비해야 할 과제가 무엇이고, 또 이를 어떻게 추진할 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강준수 회장은 “대규모 녹용생산국인 캐나다, 뉴질랜드 등과 FTA가 체결되면 현 상황에서 국내 양록산업은 존속되기 어려울 것” 이라며 “농가들이 조직화를 통한 신 개념 유통채널을 개발하고, 협회를 중심으로 범 업계가 결집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한, “아직도 위기감을 느끼지 못하고, 이 같은 준비를 게을리 한다면 양록산업은 위기를 극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협회는 이날 양록업계 체질 개선을 위해 협회가 적극 나서기로 전제하고, 협회조직력 강화, 양록농가 지도 및 개량사업 등 세부사항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날 협회는 경기 양평의 김광섭씨 외 7명의 우수 양록인들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출하·입식지연에 농가 피해 가중…개장시 홍수출하 가격 폭락 우려도출경기북부지역 구제역 발생으로 인한 가축시장 폐쇄가 장기화 되면서 한우농가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지난 1월 7일 경기도 포천시 창수면에서 첫 구제역 감염축이 발생되면서 가축시장이 연이어 폐쇄됐다. 현재는 전 가축시장이 잠정폐쇄된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일시적으로 전국 79개 축협에 한우거래 매매센터를 개설해 이를 대신하고 있지만 임시방편일 뿐 가축시장을 대신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충남 논산의 김영길씨는 “가축시장 폐쇄가 장기화 되면서 농가들의 불편이 이만저만 큰 것이 아니다. 특히 상인들이 각 농장을 돌면서 농가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해 송아지를 싸게 사들이고 있다”고 말했다.더욱 불안한 것은 현재 농장에 출하를 미룬 소들이 개장과 동시에 몰려나올 경우 산지 거래가격이 폭락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덧붙였다.그는 “송아지 판매는 곧 농가들에게 생산비를 마련하기 위한 방편이다. 이것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에서 농가들은 자금난을 겪게 되고 이 같은 상황이 장기화되면 농가들은 큰 어려움에 봉착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강원도 횡성의 임종필씨는 “설 명절에 소를 출하한 농가들도 서둘러 송아지를 입식
온라인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친목을 다지던 축산농가들이 생산비 절감과 공동의 이익 창출을 목적으로 오프라인에서 뭉친다.인터넷 다음카페 ‘수입건초(http://cafe.daum.net/SINWONFNC)’가 오는 26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도룡동에 위치한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구매협의회 발족식을 갖는다.이 카페의 운영자인 김종영씨는 “온라인상으로 농가들이 서로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모임인 ‘수입건초’가 그 한계를 뛰어넘어 한 단계 발전한 모습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공동카페로 명칭을 변경하고, 회원이 참여한 공동출자 구매협의체를 구성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이번 행사는 오후 1시 카페 고문 및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경북대학교 이상무 교수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구매협의회 구성에 대한 설명과 함께 TMR사양관리, 유기축산 방법과 비전, 버섯배지 발효사료의 활용, 송아지 설사예방법 등에 대한 강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참가비는 무료이고, 카페회원이 아니더라도 참가가 가능하다.현재 인터넷 수입건초 카페에는 2천4백여 명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제주도는 한우송아지 생산기지 조성으로 한우산업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5일 한우송아지 생산기지 조성을 통해 제주지역 한우산업 활성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제주도는 올해 생산 여건이 양호한 지역에 생산비 절감을 통한 값싸고 우수한 송아지를 생산 공급하기 위해 6곳에 송아지 생산기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5억5천만원이다.도는 이를 위해 전업한우사육농가 가운데 초지 및 조사료포 3ha이상을 확보하고, 인공수정을 실시해 가축개량을 선도하고 있는 곳을 선정해 송아지 생산기지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브랜드 경영체 중심 한우 고급육 생산·안정공급 주력정육식당, 저지방육 소비 기여…확대방안 모색 지적도국내 소비시장 변화에 대응한 쇠고기 산업 구조 발전 방안이 제시돼 주목된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쇠고기 산업구조와 발전방안’이라는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이 보고서는 생산단계와 유통분야 등이 국내 소비구조의 성향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방안을 소개하고 있다.생산단계의 경우 한우는 현재 브랜드 경영체 중심의 고급육 생산과 안정적인 물량공급에 더욱 주력해야 하고, 특히 우량번식우의 관리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다만 육우의 경우 한우와 수입육의 중간단계로서 고급육으로의 전환보다는 품질 균일화를 통한 확고한 시장구축이 유리할 것으로 진단했다.또한, 이 보고서는 한우사업단에 대해서 현재 구축된 브랜드 경영체를 기반으로 번식농가와 비육농가의 연계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시장교섭력을 확대하는 현실적 방안이 제시됐다.유통분야는 한국형 팩커의 출현이 유통마진을 감소시켜 결과적으로 소비자가를 떨어뜨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인기를 끌고 있는 정육식당의 역할에 대해서는 소위 ‘모둠’이라는 메뉴를 유행시키면서 상대적으로 판매가 부진한 저지방육의 소비활성화에 기여한 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