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근면·성실로 목장 확대, 내실화…3대째 낙농업 천직 하루 20톤 국한, 프리미엄 ‘나100% 그린라벨’ 납유 ‘밀폐용 축분처리’ 최적 시스템 구축…선진지로 주목 부친으로부터 물려받은 목장을 안전하고 깨끗한 ‘나100% 그린라벨우유’로 내면서 대물림하는 낙농지도자 목장이 있다.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청송로 402번길 123-10(지번 눌로리 121번지) 은창목장<대표 강신오(57세)>은 5년 전 작고한 강대표의 부친(강은창)이 1983년 눌로리 174번지에서 젖소송아지 2마리로 시작했다. 강신오 대표는 고교를 졸업하던 해 두 형이 모두 대학을 다닌 관계로 아들 셋을 대학에 보낼 형편은 못되니 목장 일을 하라는 선친의 권유에 따라 대학진학을 접었다. 강신오 대표는 “사료비 절감을 위해 매일 경운기를 몰고 산과 들로 풀을 베러 다니는 일이 고됐지만 늘어나는 젖소를 볼 때 힘든 일은 저 멀리 사라졌다”고 귀띔했다. 그는 “목장명은 선친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말하고 “부친의 근면하고 검소함까지 곁에서 배우고 익히다 보니 목장은 날로 번창했다”고 말했다. 강신오 대표는 선친이 1일 500∼600kg사이를 서울우유조합으로 내던 원유와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예술혼 담아 가축들 화폭에…5월 말까지 31점 전시 ‘소중하고 깨끗한 축산업’ 이미지 개선 일익 기대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송정로 130 치악산금돈이 만든 돼지문화원에서 오는 5월말까지 ‘젖소부인, 돼지에 빠지다’란 콘셉트로 민화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41년 동안 목장에 전념해온 낙농가의 순수함과 종돈업계에서 일익을 담당하는 양돈가의 때 묻지 않은 아이디어가 어우러진 전시회로 축산인은 물론 가족나들이의 발길을 잡는다. 경기도 여주시 가남읍 금당5길 139 은아목장 조옥향 회장(70세)은 갑상선 암판정을 받고 2016년 척추까지 전이되어 마지막 희망의 끈을 놓지 못한 붓을 45년 만에 다시 잡고 사랑하는 젖소를 순수한 마음으로 그려냈다. 조 회장은 고등학교를 졸업하던 해 미술대학 명문인 H대에 합격했으나 엘리베이터가 없어 정상수업을 받을 수 없다는 이유로 면접에서 불합격판정을 받은 충격으로 좋아하던 그림을 아예 멀리했다. 그림공부를 정통으로 배우지는 않았다. 일반적으로 시중에 전시되는 대부분의 그림들이 상업적인 목적으로 색상에서부터 붓 터치도 기교를 부린 것이 일반적인 반면 조 회장의 그림은 낙농목장 실생활에서 느낀 것을 진솔하게 붓과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한국사슴협회(회장 정환대·사진)는 지난 21일 천안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관련인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현안과제를 폭넓게 논의했다.특히 이날 총회에서는 임기가 만료된 회장에 정환대 현회장(63세)을 비롯해 부회장 5명과 이사 13명 등 19명을 모두 유임키로 했다.정환대 회장은 전남 곡성군 오산면에서 오산사슴농장을 경영하고 있으며 유임된 임원의 임기는 모두 3년이며 감사 2명은 내년에 선출할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목부생활 거치며 전업농가 ‘우뚝’…노하우 탄탄 축산학 전공 아들, 전문지식 결합 대물림 수업 하루 1등급 2천450㎏ 납유…유량·유질 ‘최고봉’ 일곱 목장의 목부생활을 9년 동안 하면서 나름 터득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체세포수 1등급 원유 1일 2천450kg을 ‘서울우유 나100%’ 원료로 내는 대물림목장이 있다. 경기도 이천시 설성면 신암로 258번길 162(지번 설성면 암산리 37번지)에 위치한 신오성목장<대표 오성봉(68세)>. 신오성목장이 지난 2월10일 서울우유에 낸 이 원유 물량은 서울우유 1천528조합원 목장에서 이날 집유한 평균 물량 1천245kg 보다 2배에 달한다. 신오성목장이 있기 까지는 오성봉 대표가 1981년 결혼한 박경자씨(64세)와 함께 근면하고 성실하게 목장경영에 전념한데 기인된다. 이들 부부는 고향인 강원도 홍천군 동면 개운리에서 모돈 3∼4마리를 배합사료가격 절감을 위해 쌀겨 등 농산부산물 이용도를 높이면서 사육했다. 그러나 1982년 산지돼지가격이 폭락되어 외상으로 구입한 배합사료가격마저 빚더미로 쌓이게 됐다. 오성봉 대표는 ‘경기지역 낙농목장에서 목부생활을 하면 월급 외에 1년에 퇴직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낙농은 뿌린 만큼 거둔다”…근면·성실로 자수성가 봉사단체 이끌며 기부·후원…각종 봉사 활동 전개 이웃 돌아보는 삶 실천…‘아름다운 목장’ 롤모델도 서울우유조합원 중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낙농가가 점점 늘어나는 가운데 지역발전을 위해 불우이웃 우유나누기 행사 등을 꾸준히 펼치는 낙농지도자가 있다. 서울우유 대의원협의회장 등을 역임하고 경기도 여주시 가남읍 대신리(도로명 설가로 708-33)에서 달봉목장을 경영하는 김동식 대표(67세)는 2020년 2월 1일 여주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위촉에 이어 지난 1일 가남읍 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이 됐다. 김동식 대표는 “우리 주위에는 어렵고 불쌍한 주민이 많다”면서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이 하나 없는 본인은 낙농은 큰돈을 벌수는 없지만 원유가격을 정부가 고시하여 가격파동이 크지 않고 뿌린 것만큼 거둔다는 진리를 터득시켜주는 업종으로 지난 39년 동안 근면·성실함으로 일관하여 전업농가로 올라서면서 주위를 보살피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말 남의 우사(양귀리와 상군리)를 두 차례에 걸쳐 이사를 하면서 임대하여 자식 돌보듯 기른 젖소는 정성을 들인 만큼 보답해 주었다. 2006년 현재 목장이 위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전축종 분뇨 수분조절제 없이 양질퇴비화 모듈 형태로 협소한 공간서도 설치 가능 퇴적·발효장 증축 불필요…유지비도 저렴 축산분뇨처리기 스마트 모듈화로 중소형 축산농가의 퇴비 부숙도 관리가 용이하고 편리성을 강화한 기계가 선보여 앞으로 관련농가들에게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인천시 계양구 서운산단로2길 17. ㈜셀텍월드(대표 한창희)가 개발한 ‘셀텍환경기술 축분처리기’는 소, 돼지, 닭 등 전 축종의 축분을 톱밥과 왕겨 등 수분조절제 없이도 저장탱크에 축분만 채워주면 양질의 퇴비로 만들어 준다. 특히 목장에서 모듈형태로 협소한 공간에 설치가 가능하고 스마트 ICT 분뇨처리시스템의 완전자동화로 일손을 크게 절감하는 것이 장점이다. 또 목장에서 가장 처리하기 힘든 묽은 분뇨는 물론 계절과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고 처리하는 편리성이 있다. 또한 기존 축산 분뇨의 퇴비화시 필요한 퇴적, 발효장의 증축이 불필요하다. 하루 24시간씩 한 달 내 가동할 경우 전기세가 60만원대로 유지관리비도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셀텍월드는 지난 1월 25일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눌로리 121 은창목장에서 축산농가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산분뇨자동화처리기 시연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서버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 설치·이동 쉽고 원격 제어도 양축농가들의 가장 큰 골칫거리인 축분을 버튼 하나로 장비를 조작하여 고효율축분으로 만들어주는 축분 발효건조기 ‘페콤(PECOM)’이 앞으로 관련농가로부터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페콤(PECOM)’ 축분발효건조기를 선보인 화제의 기업은 경기도 부천시 조마루로 385번길 92 부천테크노벨리U1센터 1034호 ㈜페쿠스(대표 노경도)다. 이 회사는 축산환경과 신재생 에너지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지난 3년 동안 ICT 기술과 미생물을 적용하여 빠른 시간 내 축분을 발효시켜 퇴비로 자원화 하여 주는 축분 발효건조기 ‘페콤(PECOM)’을 개발했다. 특히 ‘페콤(PECOM)’은 서버운용을 통해 최적의 부숙환경 축분처리량과 퇴비화 진행사항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여 데이터 축적은 물론 관리와 분석 등을 손쉽게 알아볼 수가 있다. 또 미생물 제어를 통한 축분의 고속 퇴비화가 이뤄지고 스마트폰을 통한 자동 알림과 사용자의 원격제어가 가능하다. 미생물은 24시간에 고속발효가 가능하고 고온(50∼60℃)에서도 활동가능한 혐기와 호기성 미생물과 천연미생물 플라즈마를 이용한 악취제거가 으뜸이다. 또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착유우 25두 사육 내실화…유질 전국 최상위 그룹 수제요거트 치즈카페 운영…안성지역 명소로 인기 ‘건강한 젖소’ 구현…HACCP 이어 행복목장 인증도 체세포수 3만 미만의 젖소를 기르고 수제요거트카페를 차려 고소득을 올리는 강소농 낙농부부가 있다.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로 168-22. 새열린목장을 경영하는 유병하 대표와 죽산면 죽주로 292-26번지 새열린목장 수제요거트 치즈카페를 운영하는 강서연 대표가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 부부는 2013년 5월 안성시 죽산면 장계리 우사를 임대하여 육성우 12두와 노폐우 6두를 입식하면서 낙농가가 되었다. 이들 부부는 “건강한 젖소에서 좋은 원유가 생산되고 소비자가 원하는 신선도가 우수하고 정직한 우유와 유제품 생산을 위해서는 건강한 젖소관리와 깨끗하고 위생적인 원유생산이 중요하다”고 밝힌다. 농협중앙회 젖소개량사업소에서 지난 1월 검정한 자료에 의하면 새열린목장 초산 착유일수 122일 13두의 두당 1일평균 유량은 28.6kg을 비롯해 ▲2산(4두)=145일 착유 1일평균 유량 33.2kg ▲3산이상(8두)=162일 착유 1일평균 유량 36.2kg로 ▲착유우 총 25두의 착유일수 138일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도시화 대응 친환경 사활…꽃·나무 가꾸고 연못까지 ‘아름다운 목장’ 인증…안전·위생 생산 시스템 정평 초고능력 젖소 즐비…서울우유 상위 1% 유질 명가 도시근교에서 60대 부부가 38년 동안 젖소를 기르면서 ‘서울우유 나100%우유’ 원료로 내는 자타가 인정하는 강소농이 있다.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점동로 41번길 117. 을축목장<대표 이순표(65세), 전미애씨(60세)>은 1985년 인천 연수동에서 처녀젖소 4두로 낙농가가 됐다. 1992년 현재 목장 위치로 이전하면서 체계화하고, 해태유업(동원F&B 전신)으로 내던 원유는 1997년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원번호 13854)으로 옮겼다. 한때 1천700kg까지 냈던 원유는 목장부지가 협소하고 환경문제가 심화되는데다 후계구도 또한 없고 힘이 부쳐 현재는 쿼터 750kg로 줄였다. 그러나 농협 젖소개량사업소의 2021년 12월 젖소검정성적자료를 보면 깜짝 놀란다. 두당평균 305일 유량이 1만2천387kg에 이르고 평균 체세포수도 3만5천(cell/ml)으로 서울우유 상위 1% 이내이기 때문이다. 특히 7산 ‘을축 60호’는 305일 유량이 1만6천514kg, 체세포수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조사료 수급난 대응 선지급 결제방식…원료 확보 용이 작업동선 단축·인력 효율화…운영비 절감·생산성 극대 꾸준한 품질 개선…십여 년째 제일 저렴한 가격 유지 9년째 판매량 증가…조합원 출자배당 등 통 큰 환원 국제 조사료가격이 사상유례가 없이 폭등하여 축산물생산비를 가중시키는 가운데 십 수년째 품질이 우수한 TMR사료를 저렴하게 생산하고 농가에 공급하여 조합원 목장의 경쟁력과 수익을 높여주는 지역의 낙농단체가 있다.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사실로 738. 이천낙농영농조합법인(대표 서동필)은 매년 조합 강당에서 개최했던 정기총회를 지난 2년 연속 확산되는 코로나로 인해 2년째 생략했다. 다만 출자배당 20%와 이용고 배당대신 나눠줬던 매출할인을 kg당 12원씩 모두 10억4천500만원을 지난 1월 18일 이천시 모가면 어농리 농로에서 비대면 전달했다. 이천낙농영농조합법인은 올해 조합원 100명에게 지급한 출자배당(20%)은 모두 2억2천712만원으로 조합원 1인당 평균 227만원씩, 매출할인(12원)도 7억3천588만원으로 1인당 평균 735만원씩 각각 지급했다. 또 이천낙농영농조합이 설립되던 1993년 75명이었던 낙농회원이 거의 폐업하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낙농지원·미래전략·구매사업 ‘3각 편대’ 가동 안정적 원유 생산 위한 교육지원사업비 확대 휴대폰 이용 가능 낙농정보시스템 신규 구축 저지종 보급·축군 조성 프로그램 개발 추진 ESG 농장 장비지원·조사료 안정공급 총력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올해 조합원의 안정적인 목장경영을 위해 낙농지원부문 사업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특히 조합원 목장환경을 개선해 친환경 낙농을 유도하는 교육지원사업은 눈여겨 볼만하다. 또 낙농구매품의 안정적인 공급과 품질관리를 강화해 최고 품질 원유의 안정적인 공급시스템도 확립할 방침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최근 국내 낙농상황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정부의 낙농제도개선 추진과 사료가격 인상, 조사료 수급상황 불안 등으로 목장 수익은 격감하고 있다. 서울우유조합이 지난해 조사한 목장종합실태결과 자료에 의하면 10년 이내 폐업 의향을 나타낸 목장이 139호로 전체 조합원의 9%에 달한다. 그 원인으로는 후계자 부재가 가장 많았으며 분뇨처리 등 환경문제와 미허가 축사, 낙농정책, 소득 감소, 부채 순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서울우유조합이 올해 조합원 목장의 낙농여건을 개선하고 안정적인 목장경영을 위해 교육지원사업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85년의 오랜 역사를 가진 국내 유업계 1위이자 우리나라 대표 1등 우유의 명성을 굳건히 지켜오고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의 행보는 늘 ‘국내 최초’로 시작됐다. 먼저 1984년 국내 최초 ‘콜드체인시스템(Cold Chain System)’을 완비해 중간유통 전 과정이 냉장상태로 이뤄지도록 함으로써 우유의 품질 고급화 시대를 열었다. 2005년 국내 최초 세균수 ‘1A등급’ 우유를 출시하며 우유 품질을 낙농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렸고, 2009년에는 ‘제조일자 병행 표기제’를 도입해 소비자들이 신선도 높은 우유를 선택토록 객관적인 기준을 제시한 것이 돋보인다. 특히 2016년 3월에는 세균수 1A등급에 체세포수까지 1등급 원유만을 사용해 두 개 모두 최고 등급으로 채운 프리미엄 우유 ‘나100%’를 선보였다. 세균수 등급이 원유가 얼마만큼 깨끗하게 관리되는지 보여주는 기준이라고 한다면 체세포수 등급은 젖소의 건강 상태를 가늠하는 지표라고 할 수 있다. 스트레스나 질병이 없는 건강한 젖소에서만 체세포수가 적은 고품질의 원유를 얻을 수 있다. 그동안 우유의 위생 품질 기준을 세균수만으로 가늠해 왔다면 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