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에 김인중 농촌정책국장<사진>이 임명됐다. 농식품부는 지난 1일자로 김인중 농촌정책국장을 차관보로 승진발령했다. 신임 김인중 차관보는 1968년생으로 충북 청주 신흥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에서 행정학 학사와 행정대학원 석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1994년 행시 37회로 임용되어 농식품부 공보관실, 식량정책과, 재정평가팀장, 기획재정담당관, 농어촌정책과장, 창조농식품정책관, 식량정책관 등을 역임했으며, 2019년 12월부터 현재까지 농촌정책국장 직을 맡고 있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농장들의 방역 미흡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최근에 확진된 농가들은 어떠한 점을 미흡하게 관리하고 소홀했을까. AI 발생 농장들의 사례를 지난호에 이어 소개한다. 그물망·울타리 미비…바닥에 떨어진 왕겨 치우지 않아 축사 출입기록 누락…고장난 CCTV 그대로 방치 방역복·장화갈아신기 등 기본수칙 무시되기도 ▲충남 천안 L농원(거위 42수) 거위 42마리와 오리 5마리를 사육 중이던 L농원은 2020년 12월14일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 해당 농원은 연밭에서 거위와 오리를 방사사육 중이었으며, 출입자 및 출입차량 등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구미 M농장(육계 7만5천수) 2020년 12월14일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M농장은 12월10일부터 14일까지 폐사가 있었음에도 14일 도축출하시까지 신고를 하지 않았으며, 농장 진입로 및 농장 둘레에 생석회 도포가 미흡했다. KAHIS 및 출입기록부 대조 결과 일부 출입자 출입기록이 누락됐으며, 일부 출입자는 농장 전입시 방역복 미착용 및 차량 소독을 하지 않을 것으로 드러났다. 농장 내부 방향 CCTV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새해에도 발생이 끊이지 않고 있다.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번 겨울 들어 발생한 농장에서의 고병원성 AI는 총 49건(1월11일 기준)으로 이 중 9건이 올해 발생했다.야생조류에서는 61건이 발생했으며, 12건의 시료를 정밀 검사 중에 있다. 관상용 조류에서도 2건이 발생했다.지금까지 살처분은 278농가에서 1천502만9천수가 이뤄졌다.이 중 산란계가 604만4천수로 가장 많고 육계가 483만9천수, 육용오리가 140만7천수가 살처분됐다.중수본은 농장에서의 추가 발생 방지를 위해 농식품부와 지자체·유관기관 등 인력을 총동원해 가금농장 및 축산관계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과 방역수칙 이행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농장들이 많은 부분에서 미흡한 사례가 소개되었지만 역학조사 과정에서 차단방역이 우수한 사례도 많이 있었다.먼저 산란계를 사육하는 A농장의 경우 소독차량을 직접 구입해 농장 내부 마당을 매일 5회 소독하고 오염원 전파 방지를 위해 알 운반용 기자재로 1회용 합판을 사용하고 있었다.메추리를 사육하는 B농장은 차량을 통한 오염원 유입 방지를 위해 농장 종사자가 사용하는 자가차량도 농장 외부 별도 공간에 주차토록 하고 있었으며, 산란계를 사육하는 C농장은 축사 입구 전실에 발판을 비치해 축사 출입 전 해당 발판 위에서 전용 장화로 갈아신고 발판을 매일 소독하고 있었다.농림축산식품부 박병홍 식품산업정책실장은 “고병원성 AI 발생 예방을 위해 무엇보다 가금농장 관계자가 경각심을 갖고 자기 농장의 방역 취약사항을 지속적으로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농장 관계자는 차량‧대인 소독, 축사 출입시 장화 갈아신기‧손 소독 등 중수본에서 매일 문자메시지와 전담관을 통해 안내하는 주요 방역조치들을 철저히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란 편집국장 ‘살처분’이라 쓰고 ‘살릴처분’으로 읽고 싶은 심정이다. 악성가축전염병이 발생하면 당국에서는 지도를 먼저 펼친다. 그러고는 발생농장으로부터 일정한 거리 안에 몇 개의 농장이 있는지 확인한 후 여지없이 살처분 명령을 내린다. ‘살처분’이란, 가축을 땅에 매몰하여 없애는 일인데 처음부터 ‘살릴처분’은 생각조차 없는 것 같다. 살처분이 질병 확산을 방지하는 첩경이라는 판단이 먼저이기 때문이다. 그것도 예방적 살처분이란 이름으로. 과학을 동반한 방역이라 할지라도 경제성을 고려하지 않은 무조건 살처분을 강행한다면 전문가가 뭐 필요하겠나. 과학과 경제가 공존할 수 있도록 솔로몬의 지혜를 전문가가 만들어내야 한다. 그 안에 있는 생명에 대한 존중은 말할 것도 없고. 그런데 우리 정부는 과학이라는 명분으로 정책을 하고 있는 건 아닌지 의심이 들 정도다. 악성 질병이 발생하지도 않았는데 발생농장으로부터 일정한 거리(3km)안에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가축들은 애꿎게 살처분을 당하게 된다. 이게 정말 합리적인 방역인가. 무고한 천문학적인 숫자의 가축들을 생매장하는 처참함을 언제까지 봐야 하는 건가. 진정 ‘살릴처분’을 위한 방법은 없는 건가. 살처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제도 개혁·예산 확충…국회 ‘낙농특위’ 설치 촉구 소비자 안전 고려 유제품 소비기한표시제 제외 요구도 낙농생산기반을 위협하는 대내외적인 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의 낙농가들이 낙농기반유지를 위한 근본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최근 서면으로 진행된 이사회 의결을 통해 ‘낙농기반 유지를 위한 근본대책 마련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는 결의안에서 2026년 유제품관세 완전철폐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교우유급식 중단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원유감산정책 시행은 국내 우유시장이 외산 유제품으로 채워지는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낙농가수 5천호 붕괴 속에 축사 거리제한 강화, 양분총량제 도입 추진 등 무분별한 환경규제 강화로 낙농가 폐업이 가속화될 수밖에 없어, 이로 인해 신선하고 안전한 국산 원유를 공급할 수 없게 된다면 전국가적인 식량안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낙농기반유지를 위한 대책은 커녕 현 낙농상황의 원인을 낙농가의 책임으로만 몰아가고 있는 동시에, 소비자안전과 국내 낙농산업을 위협하는 소비기한 표시제 도입까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락토프리 우유 도입 시범 운영…반응에 따라 확대 예정 올해 군급식에 두유가 정규 급식품목으로 도입되면서, 군장병들에게 공급되는 흰우유 물량이 감축된다. 국방부는 최근 전군 급식정책심의위원회 본회의를 개최하고 2021년 군 급식방침을 확정했다, 이 방침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405회(200ml) 공급되던 흰우유는 올해부터 공급량이 12회 줄어든 393회로 결정됐다. 줄어든 감축분은 두유를 다수 공급자 제도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당초 국방부는 두유를 연간 24회 공급하면서 해당 횟수만큼 두유를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려 했으나 낙농업계의 반대로 계획이 완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국방부의 흰우유 급식 감축을 위한 행보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과거 군장병들에게 1인당 연간 365회(250ml) 제공됐던 흰우유는 2014년 용량이 200ml로 465회(연간급식총량 유지)로 조정한 이래, 매년 급식횟수가 축소되고 있으며, 그 자리를 쥬스와 같은 타음료 등으로 채워나가고 있다. 군장병의 건강과 군납조합(낙농가)의 피해를 고려해 흰우유 연간급식총량을 유지키로 한 약속을 국방부 스스로가 뒤엎은 것이다. 이에 낙농업계는 군급식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지난 6일 신축년 젖소 개량을 이끌어 나갈 보증씨수소 2마리를 선발했다고 밝혔다.젖소 보증씨수소의 선발과 정액생산·공급은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농협 젖소개량사업소, 한국종축개량협회와 협력해 추진하고 있는 국가 젖소개량 지원 사업이다.이번에 선발한 젖소 보증씨수소는 ‘싼타페(H-601)’와 ‘싸이몬(H-617)’이다.보증씨수소 ‘싼타페’와 ‘싸이몬’은 우유 생산 유전능력(유지방량, 유단백량, 우유 안 체세포 수)과 체형을 점수로 매겨 추정한 유전능력을 종합해 산출한 ‘종합유전능력(KTPI)’이 우수했다.특히 ‘싼타페’는 지제(발굽)의 유전능력이 우수했고, ‘싸이몬’은 유지방 생산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싼타페’와 ‘싸이몬’은 2020년 상반기에 선발한 보증씨수소 ‘로또(H-607)’, ‘히어로(H-623)’, ‘선샤인(H-624)’과 함께 우리나라 젖소의 능력을 개량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김시동 가축개량평가과장은 “이번에 선발한 보증씨수소의 유전능력은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새롭게 개편된 ‘똑똑한 농장 축사로’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며 “‘축사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경기 여주시가 올해 전국최초로 젖소 유전체분석을 통해 우량개체를 관리하는 ‘젖소 유전정보 기반 사양기술 향상 시범사업’을 추진한다.‘젖소 유전정보 기반 사양기술 향상 시범사업’은 여주시 기술보급과가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추진하는 지역활력화 작목기반 조성 공모사업을 신청해 현장심사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된 것으로 지역의 농가소득과 직결되며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품목을 중심으로 시험·연구기관에서 개발된 기술을 종합적으로 투입해 단지를 육성하는 사업이다. 기술보급과 김범종 연구사는 “여주시는 전국 최초로 젖소의 유전정보를 기반으로 개체별 평가를 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해 축산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박대안)가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육유자조금이 최근 공시한 2021년 사업계획에 따르면 올해 육우자조금 예산은 19억8천만원으로 소비홍보사업 8억9천450만원, 교육 및 정보제공 사업 2억6천520만원, 수급안정 5억4천500만원, 운영비 1억5천840만원 등이다. 이를 통해 육우자조금은 육우의 우수성과 장점을 전달하는 홍보사업을 실시, 올바른 정보 전달에 힘쓸 계획이다. 또한 소비자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요리교실을 진행하고, 레시피를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육우요리를 선보여 소비자 인식전환을 통한 구매욕구 향상을 노린 계획이다. 이밖에도 육우소비 촉진을 위해 지역행사에 참여하여 육우를 알리기 위한 육우 시식을 진행하거나, 육우 인증 식당을 발굴하여 할인행사와 판촉사업을 지원하는 등 육우 소비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펼친다. 아울러 육우농가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실시해 생산자에게 직접적인 지원을 해주고 생산기반 안정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김현수 장관이 올해 축산업과 관련 사전예방 중심의 가축방역 체계의 제도화와 온실가스 저감을 중요 키워드로 꼽았다. 김현수 장관은 2021년 신년사를 통해 최선의 방역은 사전예방임을 강조했다. 김현수 장관은 “가축전염병 발생 우려가 높은 지역은 중점방역관리지구로 지정하고 강화된 방역 시설기준을 적용하였음에도 법적인 장치나 제도적 유인이 미흡해 축산농가의 자발적 협조에만 의존해야 하는 한계도 있었다”며 “올해는 관련 법령 개정을 통해 사전 방역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함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도 매우 심각한 상황인 만큼 차량‧사람‧매개체 등 농장의 위험요인을 효과적으로 차단‧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온실가스 저감 문제도 중요한 문제다. 우리나라가 지난해 기후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2050년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탄소중립’을 선언한 만큼 축산업도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김현수 장관은 “소의 되새김질 등 가축사육 과정에서도 많은 온실가스가 발생하기 때문에 가축의 장내 발효과정에서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도록 조사료 품질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전문가 “확산차단 보단 농장방어 멧돼지 대책 전환을” 강원도 영월과 양양의 야생멧돼지 ASF 발생을 계기로 정부 방역대책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기존의 느슨한 대책만으론 야생멧돼지 ASF의 전국 확산이 ‘시간문제’ 라는 인식이 팽배해 진데 따른 것이다.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는 야생멧돼지 ASF와 관련, 차령·소백산맥을 통한 야생멧돼지 연결고리 차단 전략을 정부에 긴급히 요구했다. 영월군에서 차령·소백산맥을 따라 전국적으로 야생멧돼지 ASF가 확산될 우려가 큰 만큼 해당산맥에 위치한 시군 가운데 영월군 인접 지역을 우선 선정, 선제적인 제로화 대책을 시행하자는 것이다. 영월군 인접 시군을 수렵금지, 수렵제한, 제로화 지역대로 구분해 개체수를 저감 하는 구체적인 실행방안도 제시했다. 한돈협회는 이를 위해 영월 인접 시·군에 대한 집중적인 사체수색을 통해 ASF 확산 범위와 전파경로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되 예상 이동경로인 차령산맥 인접 비발생 시군부터 제로화 대책을 추진해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수렵에 동원된 인력이나 차량, 수렵견에 대한 방역조치를 강화, 또다른 전파요인이 되지 않도록 사전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