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계열화사업법의 개정을 통해 계열화사업에 등록한 양돈농가가 95개소로 나타났다.지난해 7월 16일 시행된 축산계열화사업에 관한 법률에 의해 돼지를 위탁 공급하는 농가도 계열화사업자 범위에 포함됨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가 준비기간을 고려, 6개월 단속 유예에 나선 조치다.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등록 마감기간인 지난 15일 총 95개의 양돈농장이 법인화하여 계열화사업 등록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여기에 기존에 등록이 되어 있던 가금 관련 계열화업체까지 포함하면 숫자는 더욱 늘어나게 된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등록된 양돈 계열화법인이 19개소였던 점을 감안하면 추가로 계열화사업에 등록된 법인은 상당히 많다고 볼 수 있다”며 “향후 계약 농가수, 도축실적 등을 바탕으로 빠진 곳은 없는지 행정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농식품부 장관)이 야생멧돼지에서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지역 확산에 따라 특별 방역대책을 추진한다. 중수본에 따르면 현재까지 화천·연천 등 12개 시군에서 야생멧돼지 ASF 총 941건이 발생했다. 그동안 울타리 설치, 수색·포획, 집중 소독 등을 통해 확산을 저지해왔으나, 최근 기존 광역울타리에서 62km 떨어진 강원도 영월에서 야생멧돼지 ASF가 8건 발생하는 등 발생지역이 계속 확산되고 있다. 사육돼지에서의 ASF 발생은 지난 2019년 9월 16일부터 23일간 14건, 지난해 10월 2건 발생 이후 추가 발생은 없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광역울타리 이남인 영월·양양에서 멧돼지 ASF가 발생함에 따라 향후 전국적으로 ASF가 확산될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중수본은 야생멧돼지 확산 방지와 양돈농장 차단방역을 위한 선제적인 방역 강화 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수본은 멧돼지의 확산 방지를 위해 ▲울타리 설치·보강 ▲멧돼지 개체수 획기적 저감 ▲폐사체 수색·제거를 적극 실시하며, 오염원 제거를 위해 ▲양성개체 발생지역과 양돈농장 주변 ▲포획·수색에 참여하는 인력
[축산신문] 윤봉중 본지 회장 하늘 무너진다고 아우성만 쳤지 위기 타개, 연대 없이 각자도생 난무 한국축산, 한낮의 햇살에 취해 집짓기 잊은 히말라야 야명조 연상 히말라야에는 재미난 이름의 새가 있다. 봉황처럼 전설에 나오는 상상의 새인데 밤에만 운다고 야명조(夜鳴鳥)로 불린다. 히말라야 트레킹을 다녀 온 지인에 의하면 이 새가 밤에만 우는 이유는 설산(雪山)의 혹독한 추위 때문이며, 그 울움소리는 “날이 밝으면 꼭 집을 지어야지”라는 절규를 의미한다. 극한의 환경을 견뎌 내야 하는 히말라야 인들에게 유비무환의 교훈이 내포된 전설이다. 필자는 근교 산행도 버거운 터라 트래킹얘기엔 별 흥미를 느끼지 않았지만 야명조 전설만은 우리 축산현실과 닮은꼴이어서 공명(共鳴)하는 바가 적지 않았다. 밤의 추위에 떨며 내일은 꼭 집을 짓겠다고 울부짖지만 막상 낮이 되면 따사로운 햇살에 취한 나머지 집짓기를 잊어버리고 밤이 되면 또다시 운다는 야명조의 전설에 위기가 닥칠 때면 금방이라도 숨넘어갈 것처럼 아우성치다가도 일단 목전의 위기만 넘기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조용해지는 한국축산의 모습이 판박이처럼 겹쳐지기 때문이다. 멀리 갈 것도 없다. 칠레를 시작으로 미국, 호주 등 주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살처분 보상비 원가보상으로 개정 촉구 입추제한 따른 사육농가 생계자금 지원도 육계사육농가들이 최근 AI 발생과 관련해 이뤄지고 있는 예방적 살처분 정책이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국육계사육농가협의회(회장 이광택)은 지난 15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부의 무차별적인 살처분으로 국내에서 사육중인 닭고기가 씨가 마를 지경”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정부는 전혀 과학적이지도 않고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지 않은 채 지난 2018년 AI SOP 개정을 통해 기존 500m 방역대를 3km로 늘리고 해당 가금산물에 대해 무차별 살처분을 자행할 수 있도록 방역법을 개정했다”며 “밀집 사육형태를 띠고 있는 국내 실정을 감안하면 3km 방역대는 지나치게 많은 가금류가 살처분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방역지침이 개정되지 않을 경우 살처분 숫자는 기하학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것. 육계 사육농가에서 직접적으로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가 거의 없는데도 불구하고 3km 방역대에 포함돼 무차별 살처분을 당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또한 이들은 농가에 적절히 지급되지 않는 살처분 보상금에 대해서도 토로했다. 육계사육농가협의회는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정부가 설 명절 기간 동안 농축수산물 선물가액을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국민권익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는 지난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 및 농축수산물 소비촉진 방안’을 발표하면서 1월19일부터 2월14일까지 농축수산물(원료재료 50% 이상 가공품 포함) 선물가액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전현희 위원장이 지난 13일 농협유통 양재점을 방문해 이성희 농협회장, 김태환 농협축산대표, 하태식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한돈협회장), 정문영 천안축협장을 비롯한 농축산업 생산자단체장과 유통관계자의 설명을 들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하림이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최근 하림(대표 박길연)은 전북 익산시에 위치한 낭산초, 망성초 등 7개 초등학교 졸업생 39명에게 장학금 1천200여 만원을 전달했다.하림은 지역의 인재들이 자신의 꿈을 펼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난 2001년부터(총 9천여 만원) 지역 초등학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매년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하림 박길연 대표는 “하림의 작은 사랑이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꾸준히 관심과 마음을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한편 하림은 사회적 책임경영을 실천한다는 취지서 헌혈시무식, 청소년 문화탐방, 농촌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강 회장, “계란유통산업 재도약 위해 적극 노력” 업무상횡령, 변호사법 위반 등으로 고발돼 어려움을 겪었던 강종성 한국계란선별포장유통협회 전 회장이 지난 13일 법원으로부터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다고 전해졌다. 앞선 지난 2017년 강종성 전 회장은 계란유통협회 운영과 관련해 반대의견을 가지고 있던 일부 임원들로부터 공무원을 사주하고, 협회비를 착복했다는 혐의로 고발을 당했었다. 이에 따라 강 전 회장은 압수수색 및 수십여 차례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강 전 회장에 따르면 경찰, 검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억울하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고 실제로 수사 과정에서 협회비 착복, 공무원 사주 등 고발된 내용은 사실로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경찰은 당초 고발됐던 협회비 착복, 공무원 사주 등은 삭제하고 새로운 기소 내용으로 매입매출 누락 등 탈세를 추가해 기소하는 등 법정 공방이 4년간 이어진 가운데 지난 13일 남부지방법원이 검찰이 기소한 해당 사건을 최종 무죄로 판결을 한 것이다. 강종성 전 회장은 “그동안 저에 대한 오해로 인해 감내할 수 없는 고통을 겪었지만 계란유통인들의 화합을 위해 모든 것을 용서하기로 했다”면서
‘한우마을’ 출시…“숨겨진 생산성 찾자” 한우전문가들은 변화하는 대내외적인 환경영향으로 한우산업의 불확실성을 말한다. 특히 올해는 한우 도축두수의 증가로 한우 지육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의 경험으로 보아 암소 도축의 증가는 불황의 시작이었기 때문이다. 큰 변화와 도전이 예고된 가운데 번식 농가에 닥칠 위기와 도전은 비육우 전문 농가와 일관사육 농가와는 체감이 다를 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전략 또한 이에 맞게 수립해야 하는데 무엇보다 매출 향상을 위한 생산성과 비용 대비 효율에 집중해야 한다. 한우 번식에 있어 생산성의 개선은 곧 출하 두당 비용 절감으로 직결되고, 모든 생산 비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는 점이다. 한우 번식우 불황 극복…생산성에 달려 그동안 한우는 지속적인 개량을 통해 등급출현율과 도체중 부문에서 꾸준히 성장해 왔다. 거세우의 경우 1+등급 이상 출현율이 2011년 43%에서 2019년 59%로 16% 증가했으며, 도체중도 422kg에서 446kg으로 24kg 향상됐다. 그러나 암소의 경우는 그 성장세가 대단히 저조하다. 1+등급 이상 출현율은 2011년 14%에서 2019년 20%로 6%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닭백숙, 닭곰탕 등으로 즐겨먹는 우리나라 알닭(산란성계육)이 베트남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는 소식이다.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김양길)가 지난 18일 발표한 ‘베트남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베트남 현지 닭고기 시장조사’ 결과에서 국산 알닭에 대한 현지 반응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알닭은 닭의 산란능력이 떨어진 시기의 닭을 일컫는 말로, 통상 폐계, 노계 등으로 불리고 있다. 닭고기 생산을 목적으로 기르는 육계보다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고 크기가 큰 것이 특징이다.한국에서 생산되는 알닭은 연간 약 4천만수로, 쫄깃한 식감의 닭고기를 선호하는 동남아시아가 주 수출 대상국으로 주로 냉동닭과 절단육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은 우리나라 전체 알닭 생산량의 70%를 수입할 정도로 ‘K-알닭’을 사랑하는 국가다.특히 작년 4월 기준으로 수출량이 전년동기간 대비 약 150%가 증가했다.계란자조금이 이번에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베트남 소비자가 선호하는 육류는 돼지고기, 닭고기, 쇠고기 순이다. 특히 닭고기는 전체 응답자의 30.8%가 선호하며, 주로 튀김(30%), 구이(28.4%), 쌀국수(19.6%) 형태로 섭취한다고 답했다.
전문가 의견 수렴…축산 발전 방향 모색 카길애그리퓨리나 문화재단(이사장 박용순· 카길애그리퓨리나 대표이사)이 지난 13일 비대면으로 ‘기술자문위원회 정기세미나’<사진>를 개최하고, 축산·사료 업계의 최신 연구 동향 파악과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이 세미나는 카길애그리퓨리나 문화재단 기술자문위원회가 1999년부터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총 47명의 축산·사료 분야의 학계 및 업계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진행해 왔다. 이날 세미나에는 △서성원 교수(충남대학교 동물바이오시스템과학과, 축우) △이경우 교수(건국대학교 동물자원과학과, 양계) △선우선영 박사(건국대학교 수의과 겸임교수, 양돈) △곽노준 교수(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혁신)등 카길애그리퓨리나 문화재단의 기술자문위원들이 참석해 분야별 연구 발표를 진행했다. 또 카길애그리퓨리나 기술연구소, 영업, 마케팅 및 품질경영 담당자들도 참여해 최신 연구 동향에 대해 논의하고 의견을 나눴다. 특히 올해는 양돈에 있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상황을 살펴보고 종합적 방제 대책을 논의했다. 축우 산업의 지속가능성 증대를 위해 데이터 기반 스마트 기술의 활용이 소개됐다. 양계 분야에서는 스트레스 요인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사육두수 한계치 훌쩍…수급불안 극에 달해 ‘폭풍 전야’ 전망 속 수입 쇠고기 공세도 강화 “위기 대응 선제적 수급조절 필요” 여론 고조 마냥 웃고 있을 수는 없다. 한우가 지금까지는 장기간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지만 올 초 각 기관에서는 조만간 공급과잉으로 인한 가격조정이 생길 수 있다는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생산 현장의 농가들 사이에서도 언제 닥쳐올지 모르는 가격하락과 불황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선제적 수급조절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전문가들은 올해를 어떻게 보내느냐가 이후 몇 년 또는 그 이상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꺾일 줄 모르는 사육두수 상승세 한우 관련 생산지표는 300만두를 훌쩍 넘은 지금도 사육두수의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될 것을 보여주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말 한우 사육두수는 319만9천두이고, 올해 말에는 328만두가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향후 사육두수 증가세를 예측하는 지표가 되는 가임암소의 두수는 2020년 말 154만8천두이며, 올해 말에는 158만8천두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과거의 사례와 비교해 보면 이미 한우
[이일호 기자] 한돈협-자조금, 서울 3개구 보건소에 한돈 전달 3천500만원 상당…면역식품으로 건강 뒷받침 기원 한돈농가들이 코로나 방역에 여념이 없는 의료진들을 응원하곤 ㅏ섰다. 대한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최근 서울 강동구, 중구, 은평구 보건소를 찾아 모두 3천500만원 상당의 한돈세트를 전달했다. 코로나 방역으로 고생하고 있는 의료진들을 격려하고 면역식품인 한돈을 통해 건강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다. 한돈전달식은 코로나 방역수칙하에 3개구의 구청장과 하태식 한돈협회장(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하태식 회장은 “양돈농가들을 대표해 코로나가 지속되며 연일 고생하는 의료진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한돈으로 뒷심을 발휘해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건강히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돈업계는 한돈자조금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이웃사랑 한돈 나눔 캠페인’ 및 다양한 기부행사를 전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