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명품은 어디서든 통한다”…품질 차별화 역량집중 온라인 판매 통한 외연 확대…수출국 다변화 추진 코로나19가 사회전반에 걸쳐 문화 트렌드를 급격하게 바꾸고 있다. 축산물에도 예외가 아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정부의 비대면 정책과 사회적 거리두기는 축산물소비문화에 일대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축산물소비문화도 급격한 변화를 예고하는 셈이다. 사회 각 부분에 걸쳐 코로나19 이후 포스트 코로나에 전개될 소비트렌드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미 국내 한우브랜드업계에 명품 한우브랜드로 이름을 올린 충남 한우 토바우도 예외는 아니다. 토바우는 이미 사육단계 구축에 이어 세종시에 토바우 안심한우마을을 운영하며 전국의 식도락가들에게 충남 한우인의 자존심으로 만든 토바우를 식탁에 올리고 있다. 변화된 식문화 공간 조성 토바우는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한 전략을 수립하고 차별화된 육질과 서비스 로 비대면 시대에 전개될 축산물 소비패턴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야기한 축산물 소비패턴변화는 코로나가 진정된 후에도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로나19는 사회 전반에 걸쳐 새로운 문화를 만들 것이 확실하다. 토바우는 소비자에게 토바우를 공급하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소 도축두수 사료·육가공품 판매증가로 실적 늘어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태환)의 올해 3분기까지 사업물량이 5조4천706억원으로 계획 대비 105.9%를 달성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교하면 10.0%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농협 축산경제는 지난 19일 농협본관 화상회의실에서 3분기 경영성과 분석회의<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현장 참석인원을 최소화해 오프라인 25명, 온라인 125명 등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됐다. 이날 회의는 3분기 경영성과 분석과 함께 2020년 사업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연도 말 마무리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축산기획부의 3분기 경영성과 및 연도 말 경영관리 대책 보고에 이어 부서와 자회사별 연도 말 마무리 대책이 보고됐다. 이날 보고에 따르면 축산경제 3분기 사업실적은 5조4천706억원으로 나타났다. 지주본체 사업실적은 3조9천732억원으로 계획 대비 108.5%를 달성하고, 전년 대비 3천855억원이 늘어 10.7%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자회사의 경우에는 1조4천974억원으로 계획 대비 99.7%를 달성했고, 전년 대비 1천140억원이 늘어 8.2% 성장했다. 사업물량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자체 운영 쇼핑몰 외 제휴 통한 ‘e 장터’ 영역 확대 대도시에 안테나숍 외식매장 추진…온라인사업 병행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글로벌 경기는 물론 우리 국가경제에도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소비부진으로 각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일상도 크게 변하고 있다. 감염병의 전염을 방지하기 위해 학생들은 학교에 가지 않고 학교수업은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관공서나 업체의 회의도 서로 얼굴을 맞대지 않는 화상회의로 이루어지는 추세다. NH순한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엄기대·인물사진)은 이러한 시대의 흐름과 주변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위기극복을 위한 순한한우 중장기 발전방안’을 마련하고 주변환경의 변화에 따른 유통사업의 중점과제를 하나씩 추진하고 있다. 마케팅, 온라인으로 무게 이동 NH순한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이하, 순한한우)은 코로나19가 발병하기 전부터 향후 유통분야에 위기가 닥칠 것으로 예상하고 이미 온라인 유통을 강화해왔다. 순한한우는 몇 년 전부터 혼밥, 혼술, 홀로쇼핑족이 늘어남에 따라 대형유통점들이 온라인분야의 사업개발을 해나가는 추세를 보면서 비대면 마케팅인 온라인 판매망을 확대하지
이학교 교수(미래축산포럼 위원장, 전북대) 비대면 일상화 뉴노멀 시대 선제적 대응·변화가 관건 생산·유통 전반 빅데이터·ICT 활용 언택트 기술 개발 소비자 신뢰 제고·신규 일자리 창출 등 시너지 클 듯 코로나19는 어느 나라 할 것 없이 산업분야 전반에 걸쳐 위기와 기회를 극단적인 모습으로 보여주는 시금석으로 작용하고 있다.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지구촌에 모여 살고 있는 인류가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로 인해 이렇게 급격한 변화를 겪게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이와 더불어 기후 변화는 이제 위기로 체감할 단계로 접어들어 사회 전반에 걸쳐 격변에 가까운 변화로 증폭되어 다가오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을 앞세워 거칠 것 없는 미래를 그리면서 오만하기만 했던 21세기 우리 인류는 신종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속수무책의 무기력함을 겪고 있는 중이다. 여기에 더해 이러한 신종 바이러스는 짧은 주기로 더 빈번하게 출현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우리가 미래 세상을 디자인했던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이러한 격변의 상황을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일부 대안을 제공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세계화 지상주의에 대한 믿음에 균열을 일으킨 특정 사건들, 특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국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이개호)는 지난 16일 국회본관에서 농협중앙회·농협경제지주·농협금융지주(농협은행·농협생명보험·농협손해보험·NH투자증권)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초반부터 여야 의원 대부분이 NH투자증권이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상품을 판매하게 배경과 의사결정과정을 캐는데 집중한 가운데 후반부에는 일부 의원들의 축산분야와 농협구조, 농어촌상생협력기금 등 현안질의가 나오기도 했다. 여야 의원들의 주요 질의내용을 정리했다. 옵티머스 판매 배경 놓고 여야 질의 집중돼농협사료-축협, 충남공동사업 성공 독려낙농가 피해 차단 위한 우유수급대책 촉구일선조합 도농상생-지자체와 협치도 강조조합원 감소대책 요구…청년농업인 육성도“상생협력기금 조성, 농협이 앞장서야” # 축산분야홍문표 의원(국민의힘, 충남 홍성군·예산군)은 “축산문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사료다. 현재처럼 사료원료 80%를 수입해서는 희망이 없다. 농협사료가 10월6일 충남지역 축협과 사료공동생산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새로운 정책으로 축산인과 가까운 곳에서 좋은 시설을 갖추고 품질 좋은 사료를 공급하는 사업을 바람직하다. 시범적으로 좋은 모델을 잘 만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양봉장 토지 소유·사용권 취득 서류 갖춰야 등록 가능 농가 “요건충족 극소수 불과”…기한연장·조건 완화 촉구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는 양봉산업육성법을 본격 시행하면서 관련 산업현황 파악을 위해 전국 양봉 농가를 대상으로 양봉업 등록을 의무화함에 따라, 오는 11월 30일까지 전국 지자체를 통해 양봉업 등록을 마쳐야 한다고 밝혔다. 양봉업 등록을 위해서는 양봉장의 토지 소유권이나 사용권(임대)등을 취득하고 있다는 관련서류를 제출해야 하는데, 양봉업 특성상 이에 충족하는 농가는 극소수에 불과한 상황. 이는 ‘양봉산업육성법’ 법률에 근거하여 양봉농가는 사업장 및 그 부지에 대한 소유권 또는 사용권 등의 권한을 확보해야만 이번 농가 등록기준에 부합하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당국은 업계와 충분한 소통과 공론화 없이 일방적으로 양봉업 등록을 강행하고 있어 농가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특히 등록 기간 불이행시 과징금을 부과한다는 방침이어서 농가들의 불만은 극에 달하고 있다. 양봉업계에 따르면 국내 양봉농가 중 토지의 소유권이나 사용권을 취득하고 양봉업을 운영하고 있는 농가 비율이 대략 30~40%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최근 전업농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진행하는 국내산 ‘벌꿀 등급판정제’가 좀처럼 진전이 없는 가운데 7년째 시범사업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이 축산물품질평가원(이하 축평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벌꿀 등급판정 참여 농가는 898개로 전체 벌꿀 생산농가의 3.1%에 불과했으며, 지난해 생산량 대비 등급판정 비율은 6.3% 수준이었다. 그동안 축평원은 국내 양봉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지난 2014년부터 국내산 벌꿀 등급판정 사업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해왔다. 그러나 이에 대한 시행규칙 등 제도적 기반 마련이 지연되면서 농가들의 관심부재로 인한 참여율 저조에 따라 본 시범사업이 제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지난 6년간 생산량 대비 등급판정 비율로 보더라도 6.9%에 불과해 벌꿀 등급판정 참여율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러한 배경에는 벌꿀 유통구조의 문제점과 등급제에 따른 검사비용 부담이 농가로서는 만만치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어기구 의원은 “벌꿀 등급판정 사업 참여율이 매우 저조하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가시응애 원인 분석…이미 방제시기 놓쳐 세력 약한 봉군, 합봉해 군세 강화시켜야 최근 수도권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꿀벌이 집단으로 사라지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농가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양봉협회 인천광역시지회(지회장 김인식)에 따르면 긴 장마와 태풍이 지나간 이후 관내 일부 양봉농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요인으로 인해 월동을 앞둔 상황에서 꿀벌이 집단으로 사라지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 같은 피해는 최근까지 계양지부(7농가), 서구지부(3농가), 미추홀지부(2농가) 강화지부(1농가) 등 총 13농가에서 전체 2천135봉군 중 724봉군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피해농가들은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시료를 채취하여 인천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일부 벌통에서 소량의 석고병과 부저병 등의 소견은 보였으나, 이로 인해 꿀벌이 집단으로 사라질 정도는 아니다. 질병에 의한 영향은 아니며 외부 환경에 의한 원인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와 관련해 한 피해 농가는 “질병검사 결과 질병에 의한 원인이 아니라는 소견에 처음에는 군집붕괴현상(Colony Collapse Disorder)을 의심했다”며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꿀벌의 세심한 관리와 도내 양봉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2020년 양봉 공개강좌’를 배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15일 오후 2시,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기존 양봉농가와 관심농가 등 100여명이 참여했으며, 온라인 강좌임에도 불구하고 집중도 높은 알찬 교육이었다.양봉 공개강좌는 한국양봉협회 권영춘 강사의 ‘꿀벌의 일령과 고품질 대량생산’에 관하여 농업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했다.특히 이날 공개강좌는 꿀벌의 특성 및 희생군 관리의 필요성 등 농업인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자리가 됐다.김태경 미래농업교육과장은 양봉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양봉농업인 등을 격려하면서 “최근 퇴직자 증가와 도시민 여가활동 증가로 양봉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기술농업을 선도하고 실천하는 양봉농업인들의 열정과 함께 지속가능한 경남양봉산업이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경남 도내 양봉농가는 3천528호 농가에서 총 34만5천6백여 봉군이 사육중이며, 주로 밀양, 합천, 진주 등에 분포되어 있다. 이와 관련하여 한국양봉협회 경남도지회(지회장 이서우)는 양봉농가 권익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세계 유일 질병별 실험체계 개선…시간단축·국부유출 방지 업계 “이제라도 환영”…새 바이러스 질병 대응력 강화 기대 내년 상반기부터는 외국에서 실험을 하지 않아도 구제역(FMD),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소독효력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올해부터 3년 과제로 소독제 효력실험 개선방안 연구를 실시하고 있다. 대표 바이러스를 선정하고, 그 실험을 통해 다양한 바이러스 질병에 대해 소독효력을 인정해 준다는 것이 골자다. 이 과정에서 올해 안에 구제역·ASF 소독 효력실험을 대체할 대표 바이러스를 찾는다는 계획이다. 이후 전문가 협의회, 고시 개정 등을 거쳐 대표 바이러스를 통한 소독 효력실험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을 세워두고 있다. 검역본부는 그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도 강구 중이다. 3년 연구과제, 고시개정 등 일정을 감안할 경우 시행시기가 너무 늦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구제역·ASF 소독제 효력실험은 동물약품 업계 요구가 큰 것을 감안해 내부 지침을 서둘러 마련, 내년 상반기 내 시행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대표 바이러스 실험만으로도 구제역·ASF 소독효력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그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병석)은 지난 9일 축산차량 살균‧소독을 3분 이내에 해결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등 국가재난형 가축전염병은 전파속도가 매우 빠르고, 질병 발생에 따른 경제적 피해가 막대하므로, 발생 예방과 전파 방지가 중요하다.특히, 소독이 이루어지지 않은 축산차량이 농장을 교차 방문할 경우 병원균 및 바이러스 전파의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으므로 이동 차량의 철저한 소독이야말로 국가재난형 가축전염병 전파 방지를 위한 핵심적인 사안으로 꼽히고 있다.이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기평은 가축질병대응기술개발사업을 통해 2016년부터 3년간 단시간 내에 축산차량 소독효과를 높이는 소독시스템 기술 개발에 대한 연구를 지원했다.그 결과 IoT 기반 소독차량 관리시스템 및 전기분해로 생성되는 차아염소산과 OH 라디칼을 이용한 스팀 소독기가 개발됐다.연구를 주관한 ㈜엔퓨텍 연구팀은 “차아염소산(HOCL), OH 라디칼 생성 장치 및 이를 활성화할 수 있는 자외선 활성화 장치로 구성된 HDOP(Hybrid Disinfecting Oxidation Process) 차량소독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차아염소산은
최은진 수의연구관(농림축산검역본부 구제역진단과) 구제역 감염항체란 구제역바이러스의 비구조단백질(NSP)에 대해 만들어진 항체다. 일반적으로 NSP항체는 정제된 백신이 아닌 살아있는 구제역 야외바이러스가 동물 체내에 침입하여 증식하면서 생성되기 때문에 백신접종과 야외감염을 감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력한 백신접종으로 구제역을 관리하는 나라의 경우 백신에 의한 집단면역 형성으로 바이러스 감염이 잘 이루어지지 않거나 감염이 되더라도 바이러스 증식과 전파가 제한된다. 때문에 개체별 항원검사로 감염동물을 찾아내기가 매우 어렵다. 따라서 많은 개체를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효소면역법(ELISA)으로 감염항체를 검사하면 신속하게 감염 동물을 찾아낼 수가 있다. 백신항체(구조단백질항체 또는 SP항체)는 바이러스중화시험법으로 최종 확진할 수 있지만, NSP항체의 경우 국제적으로 인증받은 확진법이 없다. 다만,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서는 하나의 NSP항체 진단키트로 검사하여 양성이 나온 경우 다른 NSP부위를 이용한 항체 진단키트로 재검사하여 확인토록 권고하고 있다. 즉, 각각 다른 NSP부위를 이용한 진단키트 2종에서 모두 양성이 나올 경우 감염항체로 판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