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업계 소비 트렌드 변화 맞춰 가공제품 개발 주도 고품질 이미지 부각…뼈 부산물, 연중 소비기반 마련 홈쇼핑 통해 충분한 경쟁력 확인…편의점 시장 진출도 한우 HMR(가정간편식 또는 간편조리식품)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로 보여 진다. 한우는 그동안 가공식품 보다는 1차 가공인 정육이나 부산물 형태로 소비되는 것이 절대적 비중을 차지했다. 프리미엄 식품으로, 외식시장의 절대강자로 탄탄한 입지를 가진 한우였기 때문에 굳이 가공식품형태로 만들지 않아도 충분했다. 시대가 변하면서 한우 소비문화는 달라졌다. 외식이 줄고, 대형마트 소비가 감소하고 있다. 온라인 소비가 급증하고 있으며, 소포장 상품이 주목을 받고, 뼈를 비롯한 부산물의 적체가 심화되고 있다. 이런 변화된 소비 상황에 따라 한우고기 및 부산물 등을 가공한 간편 조리식품의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도 몇 몇 제품들이 온-오프라인 시장을 통해 유통이 되고 있으며, 앞으로 한우 HMR시장은 더욱 빠른 속도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달라진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노력은 한우라고 해서 피해갈 수 없다는 것이 유통업계의 분석이다. 일부에서는 소비자들이 더욱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인테리어 결합…코로나 여파 구매패턴 바뀌며 매출 ‘쑥’ 빨간색 전등, 타닥타닥 도마 소리, 이리저리 널려있고 걸려있는 고기덩어리. 정육점이라고 하면 왠지 이러한 어수선한 풍경이 먼저 떠오른다. 정육점이 달라졌다. 요새 정육점은 밝고 조용하다. 깔끔한 인테리어가 멋드러진 까페같다. 연인끼리, 가족끼리 다정히 앉아 차분히 차를 마시는 풍경이 제법 운치난다. 특히 동네 정육점은 코로나19 이후 새 축산물 유통망으로 부각되고 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대형마트 대신 정육점에서 축산물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었다. 한 경제연구소는 코로나19 이후 정육점 매출이 15% 증가했다는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더 멀리 뛰려고 잠깐 움츠렸던 것일까. 정육점이 부활하고 있다. 커피·식사까지…신세대 감성 담은 공간 탈바꿈 서울 방배동에 있는 한 정육점. 창 안쪽으로 얼핏 예쁜 식탁과 편안한 의자가 눈에 들어온다. 안에 들어서니 잘생긴 두 청년이 손님을 맞이한다. 고급 레스토랑에서 만날 수 있는 ‘한우와 와인’이 이 정육점 주요 컨셉이다. 인테리어는 심플하면서도 우아하다. 신세대 감성을 그대로 담아냈다. 칼과 도마는 보이지 않는다. 여기서 식사를 해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비소속 조합 부산우유 집유대행, 논란 ‘부채질’ 경남 낙농가 “생존권 침해 우려”…전면철회 촉구 낙농진흥회(회장 이창범)의 경남집유소 폐쇄 방침에 낙농진흥회 소속 경남지역 낙농가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낙농진흥회 경남집유소는 경남낙농협동조합이 지난 2003년 파산한 이후 낙농진흥회가 경남 고성에 위치한 빙그레 집유장을 임대받아 직영체제로 운영해 온 시설이다, 하지만 이미 17년 전에 폐쇄됐던 집유소를 재사용하고 있다 보니 시설의 노후화로 화재, 수질악화, 원유위생관리에 문제가 생길 우려가 있는데다 시설 유지보수에 지속적인 비용까지 발생하고 있다는 문제점이 지적되어 오고 있다.게다가 타지역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집유비용과 유가공장까지의 이송비 추가 발생으로 집유효율은 전국 최하위 수준에 그치면서 매년 1억원 상당의 운영비용이 소요되는 등 경영에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낙농진흥회는 집유효율성 제고를 위해 내년 1월1일부로 경남집유소를 폐쇄하고 현재 집유업무를 부산우유로 이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이와 관련해 경남 진흥회 농가들은 경남집유소 폐쇄와 부산우유 이관 방침이 농가들의 생존권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전면철회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규모화 위한 폐업농가 물량 확보 움직임…수요 급증 원유 감산정책 예고 따른 불안심리도 가격 상승 요인 원유 쿼터가격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보합세를 유지하던 쿼터가격이 올해 들어 요동치고 있다. 올해 상반기 80만원까지 가격이 올랐던 서울우유 쿼터가격은 최근 87만원 수준까지 가격이 치솟았다. 낙농진흥회 쿼터가격 또한 올해 초 50만원 후반 대였던 것과 비교해 현재는 60만원을 훌쩍 넘어선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는 미허가축사 적법화와 퇴비부숙도 의무검사화 등의 환경규제를 해결한 농가들이나 부모로부터 목장을 이어 받은 낙농 후계자들이 규모를 확장하기 위해 폐업한 농가들로부터 쿼터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공급에 비해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한 농가는 “쿼터를 구매하기 위해 발품을 팔아가며 알아보고 있지만 쿼터를 팔겠다는 농가를 찾는 것이 쉽지는 않다. 부르는게 값이다 보니 90만원에 서울우유 쿼터를 구매하겠다는 목장이 나타날 정도로 천정부지로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뿐만 아니라 최근 지속되고 있는 원유수급 불안정 기조도 쿼터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원유소비는 둔화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다양한 스팩 고객요구 수용…135개 상품 생산 수율 극대·최고의 추적성…MAP시장 ‘산 역사’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이 웬만해선 넘보기 힘든 철옹성을 온라인 시장에서 구축하고 있다. 국내 브랜드 1위의 인지도에, 높은 품질, 안정적인 공급능력까지 삼박자가 맞아 떨어진 결과다. 하지만 이 곳이 없었다면 온라인 시장에서 지금과 같은 도드람한돈의 입지는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는 게 도드람 안팎의 공통적인 시각이다. 도드람양돈농협의 자회사로서 도드람한돈이 ‘상품’으로 디자인되는 (주)도드람푸드시스템(대표 이상일) 이야기다. 온라인시장 필수 MAP 도드람푸드시스템은 세절가공·MAP(modified atmosphere packaging) 전문기업이다. MAP란 용기내 공기를 모두 제거한 후 인위적으로 조성된 가스를 채워놓음으로써 미생물 증식을 최소화하는 한편 효소에 의한 오염을 지연, 신선식품의 저장기간을 연장할수 있는 포장기술, 상대적으로 긴 보관 유통기한을 필요로 하는 온라인 시장에서는 필수적이다. 하루 2만팩에 달하며 단일공장으로는 국내 최대규모인 도드람푸드시스템의 MAP 생산능력은 코로나사태를 계기로 급격히 팽창하고 있는 비대면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유제품 섭취가 대장암 발병 위험을 낮춘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최근 프랑스, 캐나다와 네덜란드 공동 연구진은 대장암 발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습관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보고, 올바른 식습관과 약물 복용이 대장암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80편의 관련 연구 자료를 종합 분석했다.그 결과, 유제품, 엽산 및 마그네슘 섭취가 대장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며, 특히 유제품 섭취로 발병률이 13~19% 줄어들었다는 것을 의학저널 ‘Gut’을 통해 발표했다. 다만 연구진은 “분석에 활용된 연구의 유제품 종류가 상이하고 광범위해 질병을 예방하는데 섭취해야할 양에 대해 확실한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에서 최근 신선한 원유의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는 프리미엄 가공유 ’88바나나우유’와 ’88생초콜릿우유’ 2종을 출시했다.이들 신제품은 신선한 원유를 88% 함유한 고품질 프리미엄 가공유로 원유 등 주원료 외 첨가물을 최소화해 우유 본연의 건강하고 풍성한 맛을 구현한데다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바나나맛과 생초콜릿맛 2종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달콤하게 즐기도록 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용량이 큰 제품을 찾는 트렌드를 반영해 730ml 대용량으로 출시하고, 상단에 캡(뚜껑)을 달아 위생 보관도 가능토록 했다.또 패키지 디자인도 골드 컬러를 활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제품 전면에 원유와 바나나, 초콜릿 이미지를 내세워 원물 본연의 맛을 구현했으며 패키지에 적용된 ‘친환경 SIG 콤비블록 무균팩’은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에서 인증 받았다.푸르밀 한 관계자는 “가공유를 즐기는 소비층이 꾸준히 확대되면서 보다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제품을 찾는 수요도 늘었다”고 말하고 “88우유는 부드럽고 풍성한 원유의 맛과 바나나, 초콜릿맛이 어우러진 프리미엄 신제품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고 건강하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49개 단지에 통제초소…매일 예찰·주기검사도 전국의 양돈장 밀집지역에 대한 방역관리가 대폭 강화됐다. 양돈단지의 경우 통제초소까지 설치 운영되는 등 이동제한 조치만 빠졌을 뿐 ASF중점방역관리지구 수준에 근접하는 관리가 이뤄진다. 농림축산식품부는 ASF 확산의 사전 예방조치로 이같은 방역관리 대책을 마련, 일선 지자체 및 관련기관에 시달했다. 이에 따르면 경기(이천, 안성), 충남(홍성, 보령, 천안, 예산, 당진), 전북(정읍, 김제), 전남(무안) 등 전국의 양돈밀집 10개 시군은 관내 양돈장에 대한 울타리, 소독시설, 퇴비장 방조·방충망 등 설치여부를 매월 1회 점검하되 ASF 방역수칙을 교육 ·홍보해야 한다. 특히 지난 4~8월 이뤄진 정부의 전국 양돈장 일제점검 당시 ‘미흡농장’ 으로 평가된 곳에 대해서는 조속히 보완될 수 있도록 특별관리를 실시, 개선이 안된 농장은 행정처분하고 내년도 축산방역 지원사업시 배제하는 등 패널티를 부과토록 했다. 또 농장출입구 및 주변에 생석회 벨트를 구축하고 모돈사 내부에 대해 농장관계자가 매일 소독을 실시토록 지도·점검하되 시군 관계자로 하여금 농장 내부소독 사진을 매주 1회 농장으로부터 받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박스당 평균가격 취급량 분석 결과 우육 보다 돈육 증가추세가 거세져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되자 비대면, 온라인 구매가 급격하게 늘면서 주목받고 있는 분야는 바로 물류이다. 재택근무를 비롯한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서 소비자는 집 안에서 온갖 물품을 손가락 하나로 구매한다. 그런 선택이 가능한 배경에는 24시간 쉬지 않고 돌아가는 물류시스템이 자리한다. 방대한 농협조직 내에도 물류사업을 담당하는 기업이 존재한다. 전국적인 물류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농협물류(사장 강남경)가 그 곳이다. 농협물류는 축산농가에 꼭 필요한 사료원료부터 배합사료 배송은 물론 농축산물 물류까지 사업 영역이 상당하다. 코로나19가 빠르게 바꾸어버린 시장 상황이 농협물류에서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들어봤다. 축산물 물류시스템 농협물류는 코로나19로 생긴 축산물 유통 변화에 대해 우육과 돈육의 단가를 비교해 설명했다. 농협물류 저온물류팀 김석종 계장은 우육과 돈육 모두 지난해와 비교하면 박스당 평균 가격이 올랐다고 했다. 코로나19 이후 물량변화 못지않게 소비자들의 가정 구매력이 강해진 측면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곁들였다. 농협물류가 취급하는 우육의 경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팜스’번식 ‧비육성적 모두 향상 올여름 양돈현장의 폭염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었음을 뒷받침하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대한한돈협회에 따르면 양돈전산프로그램 ‘한돈팜스’ 농가 성적을 분석한 결과 올 7~8월 번식과 비육 모든 구간에서 지난해 보다 생산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 7~8월 생산성적을 살펴보면 ▲복당 총산 11.18두 ▲복당 이유 10.14두 ▲이유전육성률 90.7% ▲이유후육성률 81.8% ▲하루 두당 섭취량 1.48kg ▲PSY 22.2두 ▲MSY 18.2두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복당 총산 0.4두 ▲복당 이유는 0.6두가 각각 늘었고 ▲이유전육성률이 1.5%p ▲이유후육성률은 0.8%p가 각각 상승했다. 다만 모돈회전율만 2.19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이에 따라 올해 PSY가 0.4두, MSY는 0.5두가 각각 증가했다. 특히 출하일령은 200일로 209.5일이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5일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후보돈 입식 자제 캠페인이 전개된다.ASF피해지역 양돈농가들의 재입식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배려하자는 취지다.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는 지난 16일 세종사무소에서 회장단 회의를 갖고 ‘ASF 희생농가와 상생을 위한 후보돈 입식 자제 캠페인’을 추진키로 했다.ASF 피해지역의 재입식 시작 후 3개월 동안은 다른지역 양돈농가들이 후보돈 입식을 자제, 재입식 양돈농가들이 안정적으로 후보돈을 확보함으로써 조기에 정상화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자는 게 그 골격이다.한돈협회는 이에 따라 SNS와 협회 홈페이지, 각 지부 월례회의를 통해 전국의 양돈농가들에게 캠페인을 홍보하고 동참을 독려해 나가기로 했다.다만 PRRS음성돈의 경우 수요 대비 공급 자체가 부족한 국내 현실을 감안, 재입식 농가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순치방법과 PRRS 안정화 방안도 함께 제공키로 했다. 한돈협회에 따르면 경기·강원북부 권역내 종돈장의 후보돈 공급능력은 760두에 불과한 반면 205호에 달하는 ASF 수매 및 살처분 농가들의 재입식이 진행될 경우 월 1만두 정도의 수요가 발생, 후보돈 공급난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장학생 선발이 추진되고 있다.대한한돈협회는 한돈농가들이 조성한 기금, 즉 자조금을 재원으로 한 한돈장학생 선발 방안을 마련, 지난 16일 회장단 회의에서 논의했다. 그 결과 회장단에서는 한돈장학생 선발 추진에 입장이 모아진 상황.이대로라면 내년부터 축산 및 수의 관련 대학교 재학생 가운데 5명을 선발해 각 1명당 학기에 250만원씩 연간 5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게 된다.한돈협회는 이를 통해 양돈을 비롯한 미래 축산업을 이끌어갈 인재양성을 도모할 계획이다.하태식 회장은 “졸업 후 일정 기간은 축산관련 분야에 종사할 것을 전제로 하겠지만 법적 구속력은 갖기 힘들 것”이라며 “그렇다고 하더라도 우리 한돈산업의 우호세력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한돈장학생 선발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추진 배경을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