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농협 경북지역본부(본부장 김춘안)와 구미칠곡축협(조합장 김영호·사진)은 지난달 22일 구미시 장천면 하장리 482번지 일원에서 ‘2020 하계조사료(옥수수) 수확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김영호 조합장은 “조사료 생산 확대가 환경문제 해결은 물론 축산물 생산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조합원들에게 보탬이 되도록 양질의 조사료 생산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조사료 재배기술 관련 질의 응답시간도 가졌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진흥회 내년부터 감산정책 시행 가능성 시사 낙육협 “정부 수수방관”…강력히 대책 촉구 원유수급 불균형 상황이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은 가운데 유업체들이 원유감축을 요구하고 나섰다. 올해 온화한 동절기 기후의 영향으로 원유생산량은 증가한 반면, 코로나19의 여파로 학교우유급식이 중단되는 등 원활한 원유소비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연초부터 원유수급의 불균형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유업체들은 일반적으로 원유생산량이 감소하는 여름철에도 분유를 생산하거나 할인판매에 나서는 등 잉여유 처리에 힘쓰고 있지만 현 상황이 계속 될 경우 회사 운영 자체가 어려워 질 수 있다는 우려에 계약된 농가들과 집유조합을 대상으로 원유계약량 감축을 요청했다.특히 원유계약량 감축 요구는 경영난이 심각한 중소 유업체들에게서 두드러지고 있다. 중소 유업체들과 계약 비중이 높은 낙농진흥회는 24개의 계약 업체 중 14개 업체가 계약량 축소를 요구한 상황이다. 실제로 내년 유업체들이 낙농진흥회에 요구하고 있는 원유량은 41만9천톤으로 올해보다 9.3%가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내년 생산량은 올해보다 1.0~2.0% 늘어난 210만9천~213만톤으로 예측됨에 따라 내년 역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와 이디야커피가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방식으로 ‘국산우유 소비촉진을 위한 공동캠페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우유자조금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최초로 매장 3천호점을 넘긴 이디야커피와 함께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개학 연기와 학교급식 중단 사태가 빚어짐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낙농가들에게 활기를 불어 넣고 급감한 우유 소비의 촉진에 기여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또한 이디야커피와 함께 국산우유를 활용한 라떼 등 유음료를 적극 홍보하여, 우유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고 긍정적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우유자조금 관계자는 “이디야커피와 함께하는 이번 캠페인이 코로나19 여파로 타격을 입은 낙농가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국내 최대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인 이디야커피와 활발한 프로모션을 펼쳐, 국산우유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디야 측은 “우유자조금과 함께 공익적인 취지의 캠페인을 전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자조금과의 시너지 효과를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업계와 식물대체식품업계 간의 ‘우유’ 표기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우유성분이 포함되지 않았음에도 우유를 섭취하는 것과 유사한 효과를 기대하게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는 낙농업계와 ‘제품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표현일 뿐이며 ‘우유’ 표기를 금지시키는 것은 표현의 자유를 침해 한다’는 식물대체식품업계의 주장이 대립한 것.이와 관련해 미국의 노스캐롤라이나주, 메릴랜드 주에서는 포유동물의 유즙으로 생산된 제품에만 ‘우유’ 명칭을 사용토록 하는 법안이 통과됐다. EU도 포유동물의 유즙이 아닌 일부 제품에 대해 ‘우유’ 명칭을 사용할 수 없도록 판결됐다. 최근에는 인도에서 식물대체식품에 대해 ‘우유’표기를 금지하는 규정을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식물성대체음료업계의 손을 들어준 사례도 존재한다. 캘리포니아주 정부서 유지방을 80% 이상 함유하지 않는 식품에 대해 ‘버터’표기를 중단해 줄 것을 요청한 것과 관련해 북부지방법원이 식물성 유제품 브랜드인 미요코 제품에 버터 표기를 허용키로 한 바 있다. 또한 버지니아주에서는 식물기반 제품에 ‘우유’표기를 금지하는 법안이 통과되었으나, 주지사가 이 법안에 대해 거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농협중앙회 젖소개량사업소에서 보유중인 한국형 젖소씨수소 ‘히어로’와 ‘로또’의 개량성과가 높아 앞으로 관련농가 소득증대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젖소개량사업소(소장 서민석)에 의하면 올해 상반기에 선발된 한국형 씨수소 ‘히어로’<사진>는 종합성적(KTPI)가 +3천35이며 유량 +687kg, 유지량 49kg, 유단백량 +28kg, 유대수익 30만2천원으로 좋다. 혈통은 윈드블록×볼튼×타이타닉으로 이들의 혈통을 고려하여 수정할 경우 우수한 후대축 확보가 기대된다.‘히어로’와 함께 올 상반기에 선정된 ‘로또’도 윈드블록과 골드윈×알타보스 혈통으로 유량 +992kg, 유지량 +40kg로 우수하고, 유대수익은 23만1천원으로 나왔다.특히 ‘로또’는 체세포수(SCS)는 -0.01, 체형종합(PTAT) +1.54, 유방종합(UDC) +1.58kg, 허리강건성(LTS) +2.47로 이들 부위가 단점인 어미소에게 선정하여 수정할 경우 이를 보완한 후대축 생산이 가능하다.또 체세포수가 1등급인 ‘트레이서’ 씨수소는 유량 +1천732과 유지량 +69, 유단백량 +54로 이들 개량에 유리하다.또한 ‘하이패션’과 ‘스테미나’ 씨수소들도 체세포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중점방역지구 지정 등 행정절차만 남겨둬 ASF 살처분 농가의 재입식이 9부 능선을 넘었다. 방역당국 및 양돈농가들에 따르면 ASF 살처분농가 가운데 처음으로 재입식을 신청한 연천지역 5개 농장들에 대한 방역당국의 농장평가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농장 모두 방역당국이 제시한 재입식 절차 1단계인 시·군 방역부서의 농장검정과 2단계인 농림축산검역본부, 시·도, 시·군, 전문가 합동 농장방역 평가 및 환경검사를 통과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재입식 절차는 ‘ASF 중점방역관리지구 지정’ 과 그 법률적 근거로 현재 법제처에서 심의중인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규칙 공포 등 행정업무만을 남기게 됐다. 재입식을 추진중인 연천지역의 한 농가는 “생각 보다 다소 지연되기는 했지만 오는 19일 정도에 입식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후보돈은 한돈협회 제1검정소에서 환적해 들여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양돈업계 “실효성 의문…CCTV 대체 검토” 방역당국이 ASF에 대비, 재입식 양돈장에 대한 통제 초소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재입식을 추진중인 ASF 살처분 농장을 비롯한 양돈업계에서는 실효성 논란과 함께 행정기관의 피로감만 심화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재입식 농가의 ASF 예방을 위해 첫 돼지 입식단계부터 통제초소를 설치, 차량 통제와 소독 등 차단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통제초소는 2인1조로 구성, 농장별로 첫 재입식부터 60일간 운영될 예정이다. 이들 초소에서는 차량 출입 통제는 물론 GPS 장착 및 거점소독시설 소독여부 확인과 함께 소독 등의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재입식 추진 양돈농가들은 오히려 통제초소 근무자들과 물품의 왕래 등에 따른 위험요인이 더 클 것이라며 CCTV 대체 등을 요구하고 있어 정부의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재난성 전염병으로부터 강력한 방어능력을 갖춘 ‘방역 강화 농장모델’을 제시했다.올해 2월부터 8월까지 경기연구원을 통해 ‘ASF 발생에 따른 농장단위 예방 및 대응모델 개선방안 연구’ 용역을 진행한 결과다. 이번 연구는 ASF의 재발방지와 원천적인 차단방역을 위한 농장 중심의 ‘자율 방역시스템 구축’이 필요함에 따라 양돈농장마다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농장모델을 도출하는데 목적을 뒀다. 이를 위해 국내외 선진사례 연구, 위험 요소 분석 등은 물론, 수의사·농장대표 등과의 협의로 농장 방역에 필요한 요건을 선정하는데 힘썼다. 연구에서 제시된 ‘방역 강화 농장모델’을 살펴보면, 내·외부 울타리를 설치해 구역을 나누고, 내부 울타리 안에서도 돈사경계를 기준으로 준청결구역과 청결구역으로 나눠 관리의 효율화를 도모했다. 또한 차량과 사람, 사료 등이 드나드는 통로를 구분하도록 하고, 농장 내에 방역실, 밀폐형 돼지이동통로, 차량 및 사람 대상 소독시설, 축산폐기물 보관시설, 입출하대, 물품반입시설 등을 함께 설치하도록 규정했다. 특히 이 모델은 올해 10월중 시행예정인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규칙 개정안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축산냄새 문제의 해법을 현장에서 찾기 위한 정부의 행보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 축산환경자원과 정경석 과장은 지난달 24일 경북 고령 소재 해지음영농조합법인(대표 이기홍)을 찾아 가축분뇨 처리 및 냄새저감 우수사례를 직접 확인하는 한편 그 저변화 방안을 모색했다. 정 과장의 이날 현장방문에는 농식품부 이성원 주무관과 축산환경관리원 이종덕 부장, 한돈협회 조진현 농가지원부장도 자리를 함께했다.한돈협회 환경개선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해지음영농조합 이기홍 대표는 이어진 간담회를 통해 지속적인 소통과 현장중심의 냄새저감 정책으로 국민들로부터 환영받고 주민과 상생하는 축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정경석 과장은 “현장에 대해 많이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앞으로도 현장에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에 위치한 세민목장(대표 한엽)의 전경은 방문한 사람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목장 입구부터 내부까지 잘 가꿔진 정원과 고급주택을 연상케 하는 한 대표의 자택은 마치 휴양지에 온듯한 느낌을 불러오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미생물첨가제 활용으로 축산농가들의 최대 골칫거리인 축산냄새를 해결, 인근 주민들의 민원발생을 제로로 만들면서 깨끗한 목장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에 젖소들에게 최상의 환경을 제공하면서 마을 주민들과의 상생을 이뤄낸 한 대표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세민목장을 찾아가 보았다. 미생물첨가제 활용으로 축산냄새 해결…민원 발생 제로 1등급 원유 생산 유지하면서 경영효율 높이는데 집중 부자가 함께 일궈나가는 목장 한 대표는 지인을 따라 우연히 목장을 방문하고 낙농에 관심이 생겨 1982년 고향인 경기 광주에서 낙농에 첫 받을 내디딘 뒤 1989년 지금의 부지로 이전을 했다. 목장에 큰 위기가 찾아왔을 때도 그는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2002년 목장의 규모를 키우기 위해 젖소 13마리를 구매했는데, 결핵이 걸린 소가 발견되면서 전부 폐사시켰어야 했던 것이다. 그 당시 젖소들의 성적이 종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수제 유제품 판매액 전년보다 10% 늘어나 ‘영주요거트’로 3년 연속 명가명품 대상 기염 농장 음악회 열 정도로 ‘아름다운 목장’ 정평 ‘코로나 19’ 장기화로 홈트 열풍이 거세지는 가운데 호수목장에서 생산하는 유제품은 무항생제 HACCP인증 제품으로 전년보다 10% 더 팔렸다. 경북 영주시 의상로 152번길 호수목장(대표 박성수)는 1985년 목장을 시작하여 그동안 체형과 유질이 우수한 젖소개량에 꾸준히 참여하고, 친환경목장 구현에 앞장서 최근 생산하는 양질의 원유는 하루 평균 3톤이다. 호수목장은 4만평 가운데 3만평이 사료작물포에 수단그라스와 호맥을 재배한다. 나머지 1만평은 우사와 유가공장 외에 자투리공간까지 청매실과 홍매실·은행·자작·수양벚나무·몬테스큐자작나무·주목·전나무·소나무·목련·느티나무 등 30여종의 각종 나무와 돌 등이 적당한 간격에 배치되어 쉼 공간을 연출한다. 영농조합법인 소백밀크(대표 안일윤)는 매일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아름답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산되는 1등급 원유를 원료로 사용한다. 물론 호르몬제와 유화제, 안정제, 방부제, 무색소, 합성착색료 등을 넣지 않아 안심한 먹거리를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이에 따라
박규현 교수(강원대학교) 한국에서는 2001년에 개봉한 영화, ‘왓 위민 원트(What women want)’가 있습니다. 멜 깁슨과 헬렌 헌트가 주연으로 출연했습니다. 영화의 줄거리를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매력적인 광고 기획자 닉 마샬(Nick Marshall)은 회사에서 승승장구를 하고 있습니다. 회사 상사와의 만남에서 부장 승진을 기대한 닉의 바람과는 달리, 16~24세의 여성들이 큰 소비 집단이 되었기 때문에 여성용품 광고를 위해서 달시 맥과이어(Darcy Maguire)를 부장으로 스카웃했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달시와의 회의에서 닉은 여성용품 박스를 받고 그 물품에 대해 연구하라는 지시를 받습니다. 닉은 욕실에서 여성용품을 사용하는 도중에 욕조에서 사고로 전기에 감전된 후 여성들의 마음 속 목소리를 듣게 되며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닉이 찾아간 심리치료사는 닉에게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합니다. ‘프로이드는 죽는 날까지 하나의 질문을 생각했다고 합니다. 여성은 무엇을 원하는가?(What do women want?). 닉,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운 좋은 남자입니다.’ 이후 닉은 자신에게 생긴 능력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여성들의 마음을 듣고 이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