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수도권 거점기지 구축…신선배송·배달 서비스 쿠팡 등 5곳 입점…연내 10곳 신규 판로 확충 모범적인 양돈계열화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온 부경양돈농협(조합장 이재식·인물사진)이 축산물전문판매장 운영과 외식사업에 전문성을 더하고자 지난 2016년 12월, 자회사 부경양돈M&F를 출범시키며 포크밸리 한돈의 영토를 발 빠르게 넓히고 있다. 최근 5년간 축산물전문판매장 16개소, 외식식당 2개소를 개설하는 등 판매장 확장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는 부경양돈M&F는 8월 현재 24개소의 축산물전문판매장을 운영 중에 있으며, 장기적으로 100개 이상의 매장을 전국에 분포시켜 소비자의 곁에서 함께하는 포크밸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육가공 수도권지사’ 랜드마크로 부경양돈조합은 이러한 목표를 위해 올해 7월, 경기도 오산시에 ‘육가공 수도권지사’를 개장하며 수도권 시장의 본격적 공략을 위한 깃대를 꽂았다. 우리나라 축산물 소비를 주도해 나가고 있는 수도권 시장은 포크밸리의 전국 영업망 확대를 위해서는 양보할 수 없는 시장으로, 수도권지사를 제2의 발전을 위한 도약대로 삼아 축산물 물류와 영업 등 본연의 역할 수행과 더불어 포크밸리 홍보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안전·위생체계 탄탄 화성육가공장 핵심기지로 라디오 협찬광고 확대…전용 쇼핑몰 구축 계획 일찌감치 온라인 시장을 공략해 온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인물사진)은 최근 비대면 시장 확대 추세에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직 정비에 나서는 등 조합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비대면 시장의 외형 확대에만 연연하지는 않겠다는 게 기본 방침이다. 오프라인 시장과 마찬가지로 허브한돈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그대로 유지하되 비대면 시장에서도 보다 많은 ‘허브한돈 마니아’ 를 확보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 입점 3개월만에 4배로 서경양돈농협은 지난 2017년 1월 티몬을 시작으로 11번가와 지마켓, 옥션 등 국내 유명 온라인 오픈마켓에 잇따라 입점하며 비대면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입점 초기 월 1천만원 수준이었던 허브한돈의 매출이 불과 3개월만에 4천만원까지 급증하기도 했다. 온라인 마켓에서 정육을 중심으로 한 신선식품의 존재감이 낮았던, 그나마도 가격대가 저렴한 수입식품이 주도했던 당시 상황을 감안할 때 이례적인 결과로 받아들여졌다. 온라인 시장에서도 통한다는 허브한돈의 가능성을 이미 확인한 셈이다. 하지만 비대면 시장에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3년간 교육 받고 해외연수까지…목장형유가공 전문성 쌓아 자체 브랜드로 온라인 판매…진심·열정, 재구매율로 이어져 목장에서 직접 생산한 원유를 가공해 유제품을 판매하는 목장형 유가공 농가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상당한 노동력과 시간이 필요한 것은 물론이고 식품위생까지 신경을 써야하는 작업이기에 자칫 생산과 가공 두 마리 토끼를 둘 다 놓칠 수 있는 위험성이 큰 분야이다. 이러한 가운데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목장의 전반적인 운영에서 유제품 생산까지 두루 해내고 있는 목장형유가공장이 있다. 바로 청주 내수읍에 위치한 소플러스유(대표 이원호)다. 원유 가치를 살리고 싶어 시작한 유가공 목장을 운영하는 아버지의 뒤를 잇기 위해 건국대학교 축산학과를 졸업하고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낙농에 뛰어든 이 대표는 쿼터 이상의 원유가 제값을 받지 못하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껴 목장형유가공 분야에 뛰어들게 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우유 품질에는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남는 원유를 잘 활용하면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마침 유가공교육생 모집 공고를 보고 교육을 받기 시작했다. 3년 동안 교육을 듣고 해외교육까지 받으면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TV광고·PPL·유튜브 총 동원…오픈마켓 프로모션 전개도 드라이브스루로 집객 행사 대체…내년 소규모·다수 형태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오프라인을 통한 사업추진이 제한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비대면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확대되면서 한돈자조금 사업의 중심축도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된 상황. 물론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입장에선 고민도 적지 않았다. 소비자와 직접 접촉이나 집객이 불가피한 소비촉진 사업의 경우 대안을 찾기 쉽지 않았던 게 사실. 타깃이 상대적으로 명확한 오프라인 행사를 효과적으로 대체할 비대면 사업을 통해 저돈가기조 속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 된 코로나19로 인해 부진에 빠진 시장 분위기를 끌어올릴 효과적인 대안으로 한돈자조금 관리위원회가 선택한 첫 번째 시도는 드라이브 스루였다. 드라이브 스루 가능성 확인 한돈자조금은 올 4월17일부터 19일까지 드라이브스루 한돈 할인판매를 실시한 결과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기간 부경양돈M&F 사천점과 하남돼지집 울산일산점 등 한돈인증점과 연계한 드라이브스루를 통해 할인세트 선착순 판매를 실시하고, 서울에서는 농협과 공동으로 농협서울지역본부에서 서울경기양돈농협의 돈육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수세 건조·냄새 저감제 매일 살포…먼지 쌓일 틈 없어 신축 불구 사육규모 그대로…‘PSY-MSY 같은 농장’목표 행복의 기준은 저마다 다르다. 다만 양돈농가의 행복조건에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농가 자신은 물론 주민까지 만족해야 비로서 행복이 완성될 수 있다는 게 그것이다. 강원도 횡성의 서원농장(대표 심응식)은 이러한 행복의 필요충분 조건을 갖춘 양돈장으로서 부족함이 없다. 40년된 재래식돈사 ‘한계’ 총 사육두수 2천800두 규모의 일괄사육 양돈장인 서원농장은 지난 2년간 민원 한번 없었다. 논 하나 사이로 왕복 2차선 도로가 위치, 오가는 차량이나 행인들도 적지 않지만 지금은 민원의 굴레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하루는 농장을 찾아온 농촌조사원께서 무엇을 하는 곳인지 묻더라, 인형공장이라는 농담을 건냈는데 아무 의심도 없이 받아들여 내가 더 당황했다”는 심응식 대표는 “사실 민원없는 농장을 통해 주민들 보다 내가 받는 행복이 더 크다”고 말한다. 물론 2년전 까지만 해도 심응식 대표가 만끽하고 있는 지금의 행복은 그저 ‘이상’ 수준에 불과했다. 그가 부친께 이어받은 농장은 지난 1982년 지어진 재래식돈사. 아무리 노력해도 생산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수고스러워도 환경 위해…600여 봉군 나무벌통만 사용 “청결한 생산환경, 양봉산물 신뢰 근간”…위생관리 심혈 양봉업은 주변 환경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보인다. 양봉장에서 봉군관리는 기후, 밀원, 봉군 등이 상호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만큼 이들 3요소의 특성을 면밀히 살펴서 관리해야 한다. 특히 ‘깨끗한 양봉장을 가꾸기’ 위해서는 주변 환경도 중요하지만,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상태에서 유지 관리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 일중 하나다. 여기에 양봉장 주변을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려는 노력은 물론 친환경 양봉기자재 활용도를 높여가는 것도 필요하다. 지난해 한국양봉협회(회장 황협주)가 소비자들의 벌꿀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전환시키고, 양봉농가들이 위생적이고 안전한 벌꿀 및 양봉산물 생산을 유도하기 위한 일환으로 진행한 ‘깨끗한 양봉장 가꾸기’ 캠페인에서 우수 양봉장으로 선정된 세종시 연서면 소재 ‘들꽃양봉원’을 찾아가 보았다. 가업 이어 45년째…양봉 전업농 “꿀벌은 자연생태계를 보전하는데 없어선 안 될 귀중한 존재이며, 식물은 물론 사람에게도 매우 유익한 생명체라 말할 수 있습니다.” 들꽃양봉원 홍상표 대표는 꿀벌에 대한 이해와 환경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친환경 농축산물의 소비부진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러 정부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이개호)는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국농어촌공사‧축산물품질평가원‧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업정책보험금융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친환경농축산물 소비 급감에 따른 지원대책 마련이 요구됐다.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충남 예산‧홍성)은 “최근 3년간 증가추세였던 학교급식용 국내 농축산물 판매금액이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75.1%나 급감했다”며 “친환경농축산가에게 심각한 문제임과 동시에 정부에서 이렇다 할 지원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은 더 큰 문제”라고 밝혔다.축산물품질평가원에 대해서는 지지부진한 꿀 등급판정제에 대한 개선 요구가 있었다.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은 “축평원에서 진행하는 꿀 등급판정제가 7년째 시범사업에 그치고 있으며, 등급판정 참여 농가도 전체의 3.1%에 불과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꿀 등급판정 사업을 진행할지 여부를 포함해 사업 전반을 시급히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돼지 등급제의 실효성 문제도 제기됐다.더불어민주당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전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대체육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이개호)는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농촌진흥청과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이날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인천 남동구갑)은 대체육 산업에 대한 대비를 촉구했다.맹성규 의원은 “실제 동물의 줄기세포를 통해 배양한 배양육 또는 콩이나 대체식품을 이용해 고기와 비슷한 맛을 내는 대체식품을 통칭하는 대체육은 외국에서 2025년까지 75억불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대체육 시장에 대한 집계조차 없을 정도로 대체육 산업에 대한 대비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그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농촌진흥청이 대체육 관련 기술을 개발해 보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종자자급률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국민의힘 정운천 의원(비례대표)은 “2010년부터 2019년까지 농작물 종자의 로열티로 지급한 금액이 매년 140억원씩 총 1천358억원에 달한다”며 “막대한 R&D 예산 집행에도 불구하고 품종 자급률이 낮은 만큼 신품종 개발과 보급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축산신문, CHU
평영정축협·임실축협·천안공주낙협 총화상 수상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는 지난 7일 농협본관 대강당에서 창립 59주년 기념 정부 훈·포장과 총화상 전수식을 열었다. 당초 8월14일 개최키로 했던 기념식이 집중호우와 코로나19 등으로 연기되면서 이날 전수식이 진행됐다. 일부 표창은 기념식이 연기되면서 전수식 이전에 농협지역본부 등을 통해 현지에서 수여되기도 했다. 농협 창립기념 정기표창 수상축협과 조합장은 다음과 같다. ◇산업포장 ▲이상문 의성축협장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 ▲유인종 청주축협장 ◇총화상 ▲평창영월정선축협(조합장 고광배) ▲임실축협(조합장 한득수) ▲천안공주낙협(조합장 맹광렬) ◇공로상 ▲박일용 달성축협장 ◇공적상 ▲유완식 고양축협장 ▲김진만 동해삼척태백축협장 ▲맹광렬 천안공주낙협장 ▲임상덕 대전충남양계축협장 ▲윤세중 보령축협장 ▲박천구 금산축협장 ▲최기생 홍성낙협장 ▲천해수 아산축협장 ▲김영호 구미칠곡축협장 ▲최성문 대구축협장 ▲진삼성 사천축협장. 축산신문, CHUKSANNEWS
고부가가치 그린바이오 산업으로 새 도약 다짐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한잠사회(회장 임석종)가 지난 15일 창립 100주년을 맞았다. 대한잠사회는 잠사업의 진흥과 회원의 복리증진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한 법인으로 지난 1920년 10월15일 조선잠사회가 설립된 후 1946년 7월12일 미군정하에서 사단법인 대한잠사회로 재창립 됐으며 오늘에 이르기까지 약 10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대한잠사회는 “양잠산업은 해방이후 이념적 갈등과 혼란, 한국전쟁 등으로 힘들었을 때 국가경제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됐으며 누에고치 등 양잠산물을 당시 농촌에서 가장 좋은 환금작물로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더불어 시행된 3차례의 잠업증산 계획은 우리나라 경제를 발전시키는 중심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대한잠사회는 지난 15일 창립 100주년을 맞아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100주년 기념식과 토론회를 개최했다. 대한잠사회 100주년 기념식에서는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및 주요 인사의 축사와 양잠산업 유공자 소감 및 양잠 사진전 등이 진행됐으며, 토론회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됐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전 과정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대한잠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번식열기 여전…조만간 암소 도태 증가 예상도 한우 송아지 가격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 GSnJ는 9월 한우동향 보고서를 통해 한우송아지 가격 상승세가 꺾이고 있으며, 향후 본격적인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암송아지 가격은 6월 이후 하향세를 보였고, 수송아지는 8월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9월에는 수송아지 가격도 하락해 암수 평균 400만원으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또한, 송아지 생산두수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므로 향후 송아지 가격은 본격적인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올 8월까지 인공수정액 누적 판매량은 작년 동기보다 11.1% 많았고, 암소 도축률 추세치는 22% 초반 수준에서 하락하지 않고 있어 번식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단 5세 이상의 암소가 작년 동기보다 7% 정도 많고, 4~5세 암소는 10%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조만간 암소 도태가 늘어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쇠고기 수입량의 경우 올해 8월까지는 작년 동기 대비 4.5%가 감소, 코로나 사태로 인해 수입육의 수요는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축산신문, CHUKSANN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청년의 힘으로 한우산업 새바람 일으킨다. 한우협회 청년분과위원회(위원장 장성대)가 올해 중 교육을 진행해 조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청년분과위는 지난 8일 대전 라온컨벤션에서 임원회의<사진>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과 임원구성안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날 참석한 청년분과 임원들은 분과위 발전방안에 대해서는 물론이고, 최근 한우산업의 동향, 청년한우인들이 생각하는 현안 등에 대해 다양하게 의견을 개진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 개최 예정이던 청년분과 교육이 코로나19로 인해 개최되지 못했고, 하반기 교육일정 또한 불투명한 상황이라 이에 대해 의견을 수렴했다. 장성대 위원장은 “청년분과가 작년 말에 조직된 후 아직까지 제대로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지역별로 조직을 만드는 정도의 활동은 하고 있지만 상반기로 예정된 전국단위 교육이 코로나19로 취소됐기 때문에 유기적인 네트워크 구성이 어려운 상태다. 11월 중에 전국단위 교육을 열어 조직력을 강화하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도 청년분과에 대한 홍보가 부족해 참여를 이끌어 내기가 쉽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내실있는 교육 커리큘럼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