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그진코리아 김 성 훈 대표 IoT는 Internet of Things의 약자로 센서 등을 통해 인터넷에 연결된 사물(기계)이 사람의 개입 없이 상호간에 알아서 정보를 주고받아 일을 처리하는 것을 말하고, 빅데이터는 우리 주변에서 사람 또는 기계에 의해 수시로 생성되는 규모를 가늠할 수 없는 많은 양의 정보를 말한다. 옛날 같으면 물건을 구매해야 기록으로 남았으나, 이제는 물건을 사지 않아도 인터넷에서 어떤 물건을 찾아보았다거나, 백화점에서 기웃거린 내용을 바탕으로 어떤 상품에 관심이 있는지를 알 수 있게 하는 그런 방대한 기록(정보)을 빅데이터라고 한다. 빅데이터와 IoT를 바탕으로 인공지능이 가미되면 얼마 전에 인공지능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4대1로 이겨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만든다거나 에어컨이 사람이 움직이는 쪽으로 찬바람을 보내고 분만사에서 자돈의 움직임이 적으면 실내 온도를 1도 올리는 것이 가능하게 된다. 이와 같이 돼지에도 IoT와 빅데이터를 활용하게 되면 관리가 더욱 용이해 질 것이다. 이는 많은 양의 정보를 가지고 있어야만 적용이 가능한데, 포유모돈의 사료섭취 형태를 개체별로 확인해 더운 여름에도 무리하지 않고 가장 많은 사료를 섭취할 수
박 규 현 교수(강원대학교) 지난 4월 22일은 ‘지구의 날’이었다. 환경부는 2017년 4월 18일부터 25일을 ‘제9회 기후변화주간’이라 정하고, 이 기간 동안 국민들에게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저탄소 생활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행사들을 진행하였다. 하지만, 막상 ‘기후변화와 나’에 대해서 생각을 해본다면 내가 몸으로 느꼈거나 바로 떠오르는 것을 찾기가 쉽지 않다. 오늘이 더웠다면 어제와 비해 더웠거나 전 주에 비해 더웠다는 것은 기억이 나지만, 작년이나 재작년의 ‘오늘’의 더위는 기억나지 않는다. 그래서 보통 기후변화나 이상기상은 지나가는 하나의 현상이고 사건일 경우가 많다. 물론 이것도 생각해내려고 애쓰거나 의미를 부여할 때나 그렇다. 보통 생각하지 않는다. 2017년 1월 16일, 기상청에서는 ‘2016년 이상기후 보고서’를 발간하였다. 그 보고서에서 밝힌 목적은 ‘이상기후 발생 현황과 그에 따른 사회경제적 영향에 대해 정부 관련 부처가 종합적으로 평가함으로써 미래의 이상기후 출현에 따른 국가적 대응 능력 향상‘이라고 하였다. 즉, 이 보고서도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 보여주지는 않는다. 어떤 현상이 2016년에 일어났고
◆ 낙농경영의 적정규모 및 특성 이해 적정규모에 관해서는 신규 경영체가 부단히 교체되어 가는 과정 속에서 어떤 특정한 규모를 가진 대표적인 경영체는 존속․발전하는데 여기에서 말하는 ‘대표적 경영체의 규모’를 적정규모로 보는 견해, 또는 ‘현재의 경영능력, 기술조건하에서 평균비용(총비용/생산량)이 최저가 되는 규모’를 적정 규모로 보는 견해 등이 있다. 적정규모의 측정방법으로는 대표적 경영체 군을 통한 방법과 비용분석에 의한 방법이 있다. 즉, 낙농산업을 구성하는 모든 경영체를 규모별로 분류하고 어느 특정 규모계층이 차지하는 구성 비율이 저하될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비효율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장기적으로 증가하는 규모계층을 적정규모로 파악하는 방법이 대표적 경영체 군을 통한 적정규모의 측정방법이다. 또한 규모별로 생산비의 비교를 통하여 단위당(두당) 평균생산비가 최저인 규모를 적정규모로 파악하는 방법이 비용분석에 의한 적정규모의 측정방법이다. 그러나 이러한 측정방법은 평균적인 개념의 적정규모를 의미하며, 경영체 별로 우사 및 착유시설의 형태 등 경영구조의 차이에 의하여 적정규모는 차이를 보일 수 있다. 또한 적정규모에 도달해 있는 경영체라 할지라도
나 현 채 소장(태백사료 중앙연구소) 경영이란 농업경영자가 일정한 목적을 가지고 농가에서 가용한 자원(토지, 자본, 노동력)을 이용하여 사료작물재배, 가축사양, 축산물가공 등을 행함으로써 축산물을 생산하고 그것을 판매․이용․처분하는 조직적인 경제단위다. 경영관리란 목적달성을 위한 경영활동(제조활동, 구매활동, 판매활동 등)을 계획, 조직, 지휘, 통제하는 것. 즉 ‘계획(plan)-실행(do)-분석평가(see)’로 된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낙농에 있어 경영관리란 젖소를 사육한다는 단순한 의미에서 벗어나 농가가 보유하고 있는 생산요소를 조직적이고, 합리적으로 결합시킴으로서 최대의 소득을 얻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경제적 행위이다. 이를 위해서는 생산된 우유 및 송아지의 판매단가를 높여 많은 수입을 얻든가, 사료비 등 생산비를 절감한다든가 또는 경영규모를 확대하는 방법 등이 필요한데 이러한 경영에 투입되는 모든 생산요소의 합리적인 결합을 위해 생산 및 작업관리, 재무 및 자금관리, 판매 및 구매관리 등을 합리화하고 생산계획, 손익계획, 자금조달 및 운용, 고정투자, 사료등 자재구입, 축산물 판매계획 등을 치밀하게 수립해야 한다. 또한 개체기록(구입, 판매, 생
건국대학교 축산식품생명공학과 백 현 동 교수 프로바이오틱스란 일정한 양을 섭취시 장내에 들어가서 장내 균총을 조절하고 숙주에게 이로운 역할을 하는 미생물을 일컫는다. 대부분의 유산균과 일부 바실러스, 효모가 포함되어져 있다. 축산업에서 프로바이오틱스는 소시지, 유제품 등에서 식품 소재로서 발효소시지, 발효유, 유산균 음료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되고 있다. 축산 농가에서는 항생제 대체 및 면역 증강을 위한 사료첨가제로 활용되고 있으며 동물용으로는 일부 곰팡이도 포함되어 사용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와 유산균 업계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804억 원대였던 국내 유산균 시장의 규모는 2015년 1천579억 원으로 성장했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생균제 시장 규모는 동물약품으로 등록되어 단미사료로 판매되고 있으므로 정확한 통계자료가 없는 실정이다. 단지 2010년에는 국내 사료 첨가용 생균제 시장규모가 약 500억 원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2010년도의 나고야 의정서에서는 유전자원 이용으로 발생한 이익을 제공국과 공유케 함으로써 생물 다양성 보전과 지속 가능한 이용에 기여하고자 협약했다. 현재 상용화되어 있는
이 원 형 대표 (주)엑스피바이오 악성질병에 대한 대책수립을 논의할 때 중요한 것은 제대로 실행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달라질 수가 있다는 사실이다. 지금까지 문제가 발생해야만 농가, 공무원, 전문가. 관련기관이 난리를 치다가 잠잠해 지면 모두가 느슨해졌다. 또한 원칙이 무너지고 정도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똑같은 피해를 반복적으로 입게 되고 이로 인해 상호 불신을 초래하고 책임공방이 난무했다. 정치권에서 수 없이 언급되고 있는 적폐청산(積弊淸算)이 축산에도 거론되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문제해결이 어려울 때에는 ‘기본에 충실하자’라는 말을 되뇌일 필요가 있다. 그 동안의 발병과 그에 따른 조치를 반복하면서 어느 정도 내공도 쌓였고 문제점과 해결방안도 제시되었으나 아직까지도 미진한 부분은 알면서도 하지 않거나 하기는 하되 제대로 하지 않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예방이 최선의 방책이며 현재 취할 수 있는 예방의 기본은 모두가 알고 있는 차단방역과 백신접종이다. 하지만 이 기본 사항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차단방역에는 국경검역을 효율적으로 해 악성 질병의 유입을 방지하고, 발생 시 차량 등을 통한 전파방지를 위한 올바른 대처방안을
김 성 훈 대표(피그진코리아) 나의 힘이 모자랄 때는 남과 합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특히 남과 합쳐서 시너지를 올릴 수 있다면 더욱 해볼 만한 일이다. 시너지를 올리기 위해서는 더하기 또는 곱하기가 필요하다. 둘이 만나서 시너지를 얻으려면 더하기 보다는 곱하기가 일반적으로 유리하다. 다만, 나의 능력이 1이 되지 않을 경우 곱하기가 전체의 역량에는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소한의 역량을 가지고 있어야 통합을 할 수 있고 시너지를 얻을 수 있다. 통합의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나의 능력을 키워야한다. 우리나라 종돈개량은 한우나 젖소와 같이 국가에서 주도적으로 개량하지 않았으며, 종계와 같이 세계적인 대규모 종계회사에 종속되지도 않았다. 민간에서 꾸준히 종돈을 개량하고 개량된 종돈을 통해서 국제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능력이 우수한 종돈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쉬운 일이 아니다. 120여 곳이 종돈장으로 등록되어 있지만 그 중 일부 종돈장에서 우리나라의 종돈 개량을 주도해 왔다고 이야기 할 수 있다. 사실 엄밀하게 이야기 한다면 개량이라기보다는 외국으로부터 우수한 종돈을 수입해 그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보전하는 것이 종
김 진 만 교수(건국대 식품유통공학과) 식품 및 축산물의 위생과 안전성을 확보하는 방법 중 가장 선진화되고 국제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HACCP(Hazard Analysis Critical Control Point, 안전관리인증기준, 해썹) 시스템이 국민의 먹거리 안전성 향상을 위해 우리나라에 도입된 지 언 20여년이 되었다. 우리나라 축산물 HACCP은 1998년 도축업과 가공업을 시작으로 2004년 식육포장처리업과 판매업, 2006년 가축사육단계(농장)에 HACCP을 적용했다. 이 중 도축업과 집유업은 각각 2003년과 2015년에 단계별 의무적용이 완료되었고, 알가공업과 유가공업은 2017년 12월 1일과 2018년1월1일까지 의무화 될 예정이다. 식약처는 축산물의 위생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농장에서 식탁까지 모든 단계에 걸쳐 HACCP을 인증 받은 축산물만을 유통하는 차별된 인증제도인 ‘안전관리통합인증제’를 2014년 1월 도입하여 시행하고 있다. 1998년 HACCP 제도가 도입된 후 축산물 HACCP 인증업소는 매년 증가하여 2017년 2월말 현재 1만1천166개소로 전체 대상(8만2천266개소)의 13.6% 인증되었고, HACCP 인증업
박 규 현 교수(강원대학교) 2017년 3월 21일 새벽의 서울 공기가 세계 주요 도시 중 두 번째로 나빴다는 뉴스가 나왔다. 이는 인도 뉴델리의 다음이었으며 6위로 기록된 중국의 베이징보다도 순위가 높았다고 한다. 미세먼지의 지름이 10㎛ 이하의 미세한 먼지는 PM10이라고 부르며, 2.5㎛ 이하의 그것은 PM2.5라고 구분한다는 친절한 설명도 덧붙여 주었다. 많은 사람들이 베이징의 공기가 스모그로 인해 나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더욱 충격으로 받아들였다. 우리 축산업계에서는 먼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겨울철 건조한 기후에서 화재의 위험을 높이는 것이 먼지이며, 내부 작업자와 가축의 건강을 위협하는 것도 먼지이기 때문이다. 축사 내의 먼지는 보통 사료의 잔여물, 분(糞)의 잔여물, 깔짚, 가축의 피부나 털에서 나오는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우리 축산인들은 축사 내부를 깨끗하게 관리한다면 먼지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축산에서 발생하는 먼지 중에서 PM10과 PM2.5에 해당되는 미세먼지의 양은 어느 정도일까? 미국의 환경보호국(EPA)의 2002년 자료에 따르면, 가축에 의한 직접적인 PM10과 PM2.5의 배출량은 매우 적다고
이 현 성 연구관(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지난해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대결은 인공지능의 힘을 일반대중에게 널리 알린 계기가 됐다. 우리는 이러한 인공지능의 출현을 TV를 통해 보고 시장, 사무실, 가정에서 경험하고 있다. 주문한 상품을 현관까지 배달하는 드론, 알아서 도로를 달리는 자율주행 자동차, 시간과 공간에 관계없이 조절 가능한 스마트홈 등 그 영역도 전 산업으로 급속하게 확대되고 있으며 이제는 소, 돼지, 닭 등 가축농장에서도 인공지능이 구현되는 시대 앞에 와 있다. 지난 60여 년간 우리나라 가축능력은 한우의 경우 체중이 380kg에서 720kg로 2배 늘었고, 젖소의 연간 유량은 3천200kg에서 1만300kg로 3배를 웃돌며, 닭의 1년 계란 생산량은 120개에서 321개로 3배 정도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가축을 사육하는 환경도 부산물이나 남은 음식물을 위주로 기르는 방식에서 과학과 기술이 고려된 대량생산 사료로 바뀌었고, 산업이 점점 규모화 되면서 사료, 음수, 환기, 분뇨시설을 갖춘 전문화된 사양이 이뤄졌다. 최근에는 선진 농가를 중심으로 자동화된 축사 시설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 요즘 우리시대 기술은 ‘맞춤형’이라는 키워드로
박 춘 근 교수(강원대학교) 물과 생명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인간을 포함한 대부분의 가축은 체중의 60~70%가 수분이며, 물은 용해력, 침투력, 세정력 및 정화력이라는 네 가지의 큰 힘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인간이나 가축에게 물은 생명의 근원이며 그 중요성은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우리나라가 산업화과정을 거치면서 수자원이 오염되고 환경이 나빠지면서 우리인간은 건강을 지키고 좋은 물을 마시기 위해 수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정수기의 물과 상품화된 생수의 섭취가 보편화 되었다. 그런데 가축에게 급여하는 물에 대해 우리가 얼마나 관심을 가졌을까? 또한 최근 반복되고 있는 가축의 전염성 질병도 좋은 물로서 조금이라도 예방 할 수는 없는지 그리고 가축사육에 어떤 효과가 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최근 청정에너지의 이용 및 보급을 확대하는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에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녹색기술 사업이 개발되어 널리 이용되고 있다. 특히 축산업 분야는 환경문제와 안전한 축산물의 생산이라고 하는 중요한 과제에 항상 직면하고 있다. 또한 농가의 입장에서는 가축의 질병예방과 생산성 향상에 의한 경제적 이익이라는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
엄 기 대 대표(NH순한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 겨우내 움츠렸던 초목들도 하나 둘 꽃망울을 터트리며 기지개를 펴는데 자라목처럼 바짝 움츠린 우리 축산업은 계속되는 가축질병 발생과 축산물 소비감소로 인해 혹독한 시련을 겪고 있다. 오매 불망 훈풍만을 기다리는 축산인들에게 따뜻한 봄날은 언제 오려나? 요즈음 매출 부진과 이익률 저하로 폐업하는 한우고기 전문식당이 줄을 잇고 있다.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식당들도 빈사상태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돼지고기까지 취급하는 등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티고 있는 실정이다. 공동브랜드사업단과 조합에서 직영하는 식당들도 너나 할 것 없이 매출이 예전에 비해 반 토막 났다고 아우성이고 적자 결산이 불을 보듯 뻔해 영업을 지속하는 것이 유익이 될 것인지, 가치가 있는 건지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든다. 이러한 현상이 비단 우리 축산업계에만 한정된 것은 아닌 것 같다. 손님이 넘쳐나던 시내 중심 상권과 지하철 역사에도 빈 가게가 점차 늘어나고 있고 그나마 영업 중인 가게도 썰렁하다. 기세가 꺾인 경기흐름은 깊이를 모르고 나락으로 곤두박질하고 있어 미래 예측이 불가능한 자영업자들은 두려움에 떨면서 두 손을 잡아줄 구원투수를 찾고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