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백신접종에도 불구하고 PRRS 바이러스가 국내 양돈현장에서 커다란 피해를 유발하면서 ‘물백신’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경상국립대학교 수의과대학 바이러스 백신연구소 이창희 교수는 최근 열린 ‘돼지질병 민관학 합동 방역대책위원회 PED/PRRS 대책반’ 제1차 회의에서 “안전성과 효과를 감안할 때 PRRS 생독백신 접종은 이제 중단돼야 한다”며 “한국형 공용 사독백신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창희 교수에 따르면 PPRS 바이러스는 기본적으로 유전적 다양성과 함께 면역 회피 변이주의 출현 가능성이 높은 특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생독 백신 사용은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백신접종이 남발되며 백신 바이러스에 의한 변이주 출현과 병원성 복귀, 농장 전파 및 순환감염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반면 다양한 변이주의 출현으로 인해 예방 및 근절이라는 백신접종 효과는 크게 기대할 수 없는 현실이라는 게 이창희 교수의 지적이다. 이창희 교수는 “백신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 동일한 병원체에 백신을 적용하면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막연한 기대감도 문제였다”며 “바이러스 혈증 및 항체 반응 실험 결과 생독백신주 5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경기도 파주의 양돈장 ASF와 관련, 권역내 양돈장의 가축분뇨 처리난이 해소되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파주 소재 공동자원화센터와 공동처리시설에 대한 가축분뇨 반입을 지난달 29일부터 허용했다. 공동자원화센터에는 보호지역(발생농장 반경 500m~3km)내 양돈장, 공공처리시설에는 예찰지역(~10km)과 역학 관련 양돈장의 가축분뇨 반입과 처리가 가능하게 된 것이다. 다만 강화된 방역시설(8대 방역시설) 설치 완료된 농장으로 돼지와 분뇨 정밀검사 결과 음성이어야만 한다. 해당 자원화시설들은 지난 18일 발생한 파주 양돈장 ASF의 직접 역학 관련 시설로 지정되면서 가축분뇨 반입이 중단, 이곳을 이용하던 양돈농가들이 가축분뇨 처리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농식품부는 후속 방역조치로 해당 자원화시설의 경우 발생농장 분뇨 반입 시점 이전 생산물에 대해서만 반출이 가능토록 했다. 또한 시군 공무원으로 하여금 매일 방문을 통해 이동제한 해제시 까지 분뇨 적정 수거 및 공정 소독상황 등을 점검하고 정밀검사를 실시토록 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삼겹살 품질기준=1cm 언론의 과지방 삼겹살 때리기가 잇따르고 있다. 공중파 방송, 종편, 신문 등 어디라고 할 것 없이 짧은 시기에, 동일한 주제의 뉴스가 잇따르고 있다는 건 그만큼 우리 국민들의 시선을 끌 수 있는 관심사이기 때문일 것이다. 악마의 편집이라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밑장깔기’ 논란까지 이어지는 마당에 반론의 여지가 없는 건 분명한 사실이고,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 다만 언론 보도에 따른 정부의 대응은 할말을 잃게 한다. 지난해 ‘삼삼데이’ 시즌 당시 과지방 삼겹살 보도를 계기로 그 개선 방안을 모색해 온 정부는 또 다시 관련 보도가 이어지자 축산물품질평가원 주도하에 마련된 ‘삼겹살 품질관리 매뉴얼’을 최근 공개하고, 책자로도 제작·배포했다. 육가공 및 유통업계까지 염두에 두고 만들어 진 매뉴얼이기에 사실 웬만한 전문가가 아닌 이상에야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들이 대부분이다. 당연히 삼겹살 품질을 가장 간단히 구분할 수 있는, 그것도 수치화 된 ‘기준’에 소비자와 언론의 관심이 집중될 수 밖에 없다. 품질기준 근거 뭔가 문제는 이 과정에서 시중에 판매되는 삼겹살에 대해 ‘지방 1㎝ 이내’ 제품이 정부가 제시하는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강원 평창영월정선축협(조합장 고광배·사진)은 지난 1월 26일 본점 대회의실에서 제 41기 정기총회를 열고, 사업결산 및 예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날 총회에는 심재국 평창군수와 군 의원, 유지섭 농협사료 강원지사장, 축종별 대표자, 임·대의원이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고광배 조합장은 “지난 한 해 우리 조합 역사 이래 가장 큰 어려움에 닥쳤다는 경영진단을 받자 임직원들은 심기일전 최선을 다한 결과 당초 진단보다 높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힌 후 “생축사업에서 많은 손실을 우려, 사전에 대비함으로써 조합원과 임직원의 아픔속의 쾌거를 이룬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고 조합장은 “우리 조합은 올해를 조직 혁신의 해로 지정해 과거에 안주하지 말 것”을 당부하면서 “지금과 같은 변혁의 시기에서의 생존 방법은 뼈를 깎는 노력으로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평창영월정선축협에 따르면 사업 부문별로는 신용사업의 예수금 4천726억원, 경제사업 1천500억원 계획 대비 88% 달성했다. 이는 전년도 대비 사업 성장률 21,64% 감소, 사업계획 대비 75,82%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생축사업으로 많은 손실을 우려해 사전에 대비함으로써 전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서귀포시축협(조합장 김용관)은 지난 1월 24일 조합 흑한우명품관에서 럼피스킨 발병으로 연기됐던 축산관련종사자 2차 보수교육<사진>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2023년도 보수교육을 이수하지 못한 축산농가 및 고령으로 온라인교육이 쉽지 않은 농가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으로, 축산 관련 전문가를 초빙해 축산법규, 축산환경, 동물복지, 가축방역 및 질병관리 등의 내용을 대면 강의로 진행했다. 축산법에는 가축사육업 허가자는 1년마다, 등록자는 2년마다 보수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돼 있다. 김용관 조합장은 “이날 참석하지 못한 교육 미이수자들을 대상으로 다시 한번 온라인 교육을 통해 기간 내에 이수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금융사업 주요거점 기대 신용사업의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부산우유가 9번째 금융지점인 문현지점 개점, 상호금융사업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 부산우유(조합장 강래수)는 지난 1월 18일 문현지점 개점식<사진>을 갖고 본격 영업에 돌입했다. 이번 문현지점 개점식에는 이창훈 경남농협 부본부장과 김용욱 부산울산경남축협조합장 협의회장을 비롯한 경남 관내 농·축협장, 조승래 한국낙농육우협회 경상남도지회장 등 유관기관장 및 단체장들이 참석해 문현지점의 개점을 축하했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상권, 유동인구가 확보된 부산시 남구 수영로 31에 자리 잡은 문현지점은 지난 12월 28일 영업을 시작해 현재 예수금 200억원을 돌파하며 부산우유 금융사업장의 주요거점으로 그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부산우유 측이 계획한 올해 문현지점의 목표 물량이 예수금 330억원, 대출금 172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그 목표 물량은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예측돼 부산우유가 가진 신용사업의 체급을 한 단계 더 키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래수 조합장은 “부산우유의 금융사업은 도시의 유휴자금을 확보해 조합원에게 저리로 지원하고 또, 경제사업을 원활케하는 주요 재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전국한우협회 세종시지부는 지난 1월 18일 서세종농협에서 2024년도 정기총회<사진>를 열고 2023년도 결산보고와 2024년도 사업계획서를 심의, 원안대로 의결하고 임기만료된 이일준 지부장을 재선출했다. 세종시지부는 올해 사업계획서에서 자조금 예산을 받아 한우 생산성 향상 교육, 청소년 한우 맛체험 행사, 한우나눔 행사, 숯불구이축제 등을 추진하고 세종시의 예산지원으로 암소난소결찰사업, OPU수정란사업, 번식우 컨설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세종시동물방역위생과는 청정축산계, 동물복지계, 동물방역계 별로 올해 세종시가 추진하는 축산사업을 설명하고 한우농가의 관심과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지부장 선거에서 단일후보로 등록한 이일준 현 지부장의 연임과 함께 부지부장 윤승욱, 감사 김학도·조민형, 고문 박길홍, 사무국장 정해영, 총무 고명진, 사외이사 장면기·임윤수, 청년분과위원장 김남수 등 임원진을 구성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제주양돈농협(조합장 고권진)은 지난 1월 22일 ‘2024년 24시 냄새민원 축산사업장 방제단 운영사업 대상자 선정평가위원회’를 개최<사진>하고 방제단을 운영할 대상자 4개 방제업체를 선정했다. 24시 냄새민원 방제단 운영사업은 1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되며, 양돈장 밀집지역 및 냄새민원 다발지역을 중심으로 휴일·야간 등 축산냄새대응 취약시간에 냄새저감 미생물제재를 살포하여, 냄새 발생 사전예방을 위한 사업이다. 고권진 조합장은 “축산환경개선을 위해 제주도와 제주양돈농협이 함께 진행하는 사업인 만큼 선정된 4개 방제업체의 즉각적인 냄새 민원 대응과 집중적인 방제를 부탁한다”며 “앞으로 냄새저감을 위한 여러 활동을 통해 친환경 축산업 조성과 지역사회와 공존할 수 있는 양돈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국제곡물·외환시장 악재로 어려움 지속 전망 전국배합사료가공조합장협의회(회장 김호상·광주축협장)는 지난 1월 18일 김해축협 장유지점 회의실에서 협의회<사진>를 갖고 당면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농협 친환경방역부 유근창 사료팀장이 2023년 배합사료 시장분석 보고를 통해 밝힌 전국 배합사료 생산 현황에 따르면, 2023년 11월 전국배합사료 생산량은 1천962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9만4천톤(0.5%)가 증가했다. 계통사료 생산량은 615만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10만2천톤(1.7%)가 증가했다. 이중 농협사료가 344만1천톤, 가공조합이 271만3천톤을 생산 공급했다. 2023년 11월 계통사료 시장점유율은 31.3%로 이중 농협사료 17.5%, 가공조합 13.8%로 나타났다. 계통사료 시장점유율은 2008년 33.4%로 가장 높았고 2015년 이후 30.5%에서 32.0% 수준으로 정체 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비육사료가 522만4천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1.4% 증가했으며, 낙농사료 114만1천톤으로 2.1%증가, 양돈사료 644만9천톤으로 0.9%증가, 양계사료 558만톤으로 0.3%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임 조합장, 농가 보호 차원 계란수입 자제 주문도 기획재정부 민생경제정책팀이 대전충남양계농협(조합장 임상덕) 경제사업본부를 방문, 현장 간담회<사진>를 열어 충남지역 산란계 사육동향과 계란유통 현황을 청취한 후 양계농가의 어려움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기획재정부 이지호 민생경제정책관과 안영성 물가안정현장대응팀장은 지난 1월 17일 대전충남양계농협 경제사업소 내 계란유통센터를 방문해 최근 계란 수급 현황을 중심으로 양계농가들의 어려움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임상덕 조합장은 “현재 계란가격은 산란계협회 고시가격을 수도권 기준으로 진행하는 오랜 관행이 이어져 생산농가에 불리하게 작용되고 있다”며 “양계농가들이 피해를 보고있는 기존의 선출하, 후정산 제도가 개선돼 투명한 계란유통 질서를 확립하고 양계농가가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한 임 조합장은 “정부가 물가관리 차원에서 추진하는 외국산 계란 수입은 양계농가 보호를 위해 자제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지호 정책관은 “우선 미국산 계란 수입은 우리 양계농가 보호를 위해 앞으로 신중하게 검토하겠다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제주양돈농협(조합장 고권진)은 지난 1월 19일 제주 아젠토피오레컨벤션에서 선대 조합장과 부녀회장, 조합원을 비롯한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합 창립 38주년 기념식 및 신년하례 <사진>를 개최했다. 제주양돈농협은 지난 1986년 1월 20일 당시 만연했던 유통 부조리 문제를 해결하고자 제주 양돈인들이 뜻을 모아 설립했다. 조합 창립 후 협동조합의 이념을 기본 바탕으로 양돈산업과 지역사회에 항상 함께하고자 축산물 나눔행사를 비롯한 따뜻한 활동을 지속해 나가고 있으며 제주도민의 사랑으로 전국 농·축협 중 규모와 실적에서 상위권 조합으로 성장했다. 고권진 조합장은 인사말에서 “앞으로 조합원과 고객, 직원을 만족시키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동행하는 조합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겠다”며 “조합 초창기 선배 조합원들의 깊은 뜻을 되새기고 언제나 초심을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 고양축협(조합장 유완식)이 지난 1월 18일 축산종합지원센터회의실에서 조합원들의 올바른 생활 습관과 건강정보 전달을 위한 건강 100세 프로젝트인 건강특강<사진>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고양축협은 지난해부터 매월 조합원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관내 종합병원의 유명의사들을 초청해 건강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100여 명의 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4년 첫 건강강좌에는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고규용 교수를 초빙해 ‘고혈압, 고지혈증 예방과 관리’ 주제로 강의를 진행해 호평을 받았다. 고양축협은 조합원들의 상황과 계절에 맞게 다양한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공유해 건강한 삶을 유지토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내달에는 ‘노인 중풍, 그리고 생활 속의 음식 궁금증’이란 주제로 동국대한방병원 정지선 교수를 초빙해 건강강좌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유완식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건강과 아름다운 삶을 위한 고양축협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 2024년에도 조합원 및 임직원 모두가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스트레스 없는 건강한 생활을 이어가길 바란다. 고양축협은 새로운 돌봄 경제를 기반으로 조합원과 고객들에게 맞춤형 혜택이 돌아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