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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환경관리…해충 서식지 원천봉쇄해야

기고 / 여름철 양돈장 경제적 손실 줄이려면

  • 등록 2011.05.13 09:31:32
 
- 조명주 수의사 (신일바이오젠)
파리나 모기 등 해충이 날아들 때다. 최근에는 특히 온난화 등 영향으로 고온다습한 날씨가 빨리 온다.
해충은 민원발생, 사료손실, 증체저하 등 직접적인 손실을 유발한다. 또한 매개체가 돼 가축에게 각종 질병을 일으키기도 한다.
파리를 근절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발생하는 장소를 원천봉쇄하는 것이다. 산란장소, 돈분장을 가능한 자주 비워야 한다. 건조제와 함께 돈분을 자주 뒤집어주고, 생석회를 도포한다.
사료찌꺼기가 생기지 않도록 주변을 깨끗이 청소하고, 소독해 파리 서식지를 없앤다. 온도변화에 따른 파리특성을 이용해 돈분을 비닐로 덮고, 햇빛이 들도록 해 돈분 온도를 올리면, 알과 유충을 살멸할 수 있다.
방충망을 설치하거나 전기장치를 이용하는 물리적 구제방법이 있다. 방충망은 구멍난 곳을 확인하는 세심한 관심이 요구된다.
일반적인 방법은 살충제이다. 질병 매개체 측면에서는 모기보다 파리 피해가 크기 때문에 파리살충제가 시중에 많이 나와있다.
 
양돈장에서는 피레스로이드계, 유기인계, 카바메이트계, 네오니코티노이드계 등의 약제가 단일 또는 복합 성분으로 상품화되어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들 살충제는 그 처치방법에 따라 축사의 천장이나 벽 등에 약제가 흠뻑 젖도록 하는 분무법, 연막용 살충제를 이용한 연막법, 과립제를 축사통로나 사료포대 등에 뿌려놓아 파리가 먹고 치사하게끔 유도하는 산포법, 축사의 벽에 약제를 발라 두고 파리를 제어하는 페인트법 등으로 나눌 수 있다.
환경문제나 내성문제를 고려해 적절한 용량을 사용토록 하고, 어린동물이나 사람의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한다. 특히, 사용목적이 맞지 않거나 독성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인체용 살충제나 무허가 제품을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분만사나 자돈사, 또는 무창돈사 내부에서 파리를 구제할 경우에는 분무법을 이용한 제품 사용이 자칫 돼지들에게 독성 피해를 줄 수 있다. 따라서 포충용점착액(끈끈이형 제품)이나 산포형 제품을 권한다.
파리가 급증했을 때는 비오는 날, 새벽 무렵 파리가 날아다니지 않고 천정, 벽에 붙어 있을 때 직접 분무해 주면 효과적이다. 1차 살포 후 알이 다시 성충이 되는 시기인 1~2주 후에 2차 살포해 주면 효과를 극대화한다.
참고로, 모기는 불빛 등을 이용해 유인한 다음 청소기나 팬으로 빨아들여 포획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실제로 파리발생이 적고 환경이 쾌적한 양돈장들은 대체적으로 성적이 양호하다. 철저한 환경관리를 통해 파리와 모기로 인한 여름철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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