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지난 11일 ‘농업기술 명예의 전당’ 첫 헌액대상자 2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농업기술 개발·보급을 통하여 농업·농촌 발전에 크게 기여한 유공자의 업적을 널리 기리기 위한 것으로 2014년 7월 자체 훈령(농업기술 명예의 전당에 관한 운영규정) 제정 후 추천된 후보자 15명을 대상으로 외부전문가를 포함한 심사위원회와 선정위원회에서 5회에 걸친 선정회의를 통해 선정된 것이다.
첫 헌액대상자는 고(故) 우장춘(禹長春, 1896∼1959) 원예시험장장과 고(故) 김인환(金寅煥, 1919∼1989) 제5대 농촌진흥청장으로, 우장춘 박사는 일본에 의존하던 채소종자를 국내에서 자급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6.25 동란 이후 식량난 해결에 기여하는 등 작물 육종과 원예산업 발전에 공헌하였으며, 김인환 청장은 다수확 벼 신품종 육성기반 조성 및 농업현장 기술보급 체계를 확립하는 등 우리나라 식량자급달성의 큰 공로가 인정할 만하다라고 농진청은 밝혔다.
한편, 헌액 대상자는 농촌진흥청 누리집 등에 공고하고, 10일 이상의 이의제기 기간을 지난 후에 최종 확정되며, 농업과학관 개관식에 맞추어 최종 헌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