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서 고별 강의…해부학 역사 등 발전방안 제시
한중일 농업생명과학사전 펴내…다른 용어 한자리에
정영채 전 대한수의사회장<왼쪽>이 80세가 넘는 고령에도 불구, 축산과 수의학 발전을 위해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정영채 회장은 지난 3일 중앙대에서 동물생명과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고별강의를 했다.
강의에서 정 회장은 예전에 가르쳤던 해부학을 중심으로 역사, 응용, 실습과정 등을 알렸다.
또한 자신의 지난 80년 삶을 되돌아보며 제자들이 앞으로 살아갈 지혜와 방향을 조언했다.한편, 정 회장은 한중일 공동으로 동물생명과학 용어사전을 펴내 후배들이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출간한 ‘영한한일 농업생명과학사전’<오른쪽>은 농업생명과학 용어를 영어와 더불어 한중일 언어로 한자리에 풀어놨다.
정영채 회장이 한국의 대표전문가로 참여해 4년여 걸친 각고 노력 끝에 이 책이 나왔다.
정 회장은 이 책 서문에서 “아시아 각국은 경쟁을 넘어 상호 이해하고 협력해야 한다”며 동반자적 발전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