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산하 공공기관인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장원석)이 2014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 결과에서 설립이래 처음으로 A등급을 획득했다.
지난 17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4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에 따르면 55개 강소형기관 중 3개 기관만이 A등급(우수기관)을 달성했다.
실용화재단은 2009년 설립된 이래 우수 농업기술의 활용률을 제고하고, 사업화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기술사업화 성공률을 매년 높여왔다. 또한 국내에서 육성한 우수 신품종을 현장 수요에 맞춰 보급률을 높이고, 농기계 검정서비스를 통해 유통농기계의 품질개선 및 소비자 불만 감소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2014년도에는 농산업체의 기술사업화 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이었던 자금조달 문제를 해소하고자 산업은행, 특허청 등과 협업을 추진하여 종전 부동산 담보방식에서 지식재산 담보의 기술금융 지원체계를 새롭게 구축하고 활성화하는 등 농식품 소기업에 대한 획기적인 사례를 창출한 바 있다.
장원석 이사장은 “2014년도 경영실적 평가 우수기관 달성을 계기로 ‘농업의 미래를 창조하는 실용화 선도기관’이라는 비전 실현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실용화재단은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지방이전 대상기관으로 지정된 뒤 지역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2015년 6월 12일자로 국토교통부로부터 전북 익산 지역으로 지방이전계획이 최종 승인 확정됐다.
오는 2016년 7월에 재단본부 및 종자사업단 등 주 업무동이 1단계로 이전하고, 특수건물인 분석시험센터 및 농기계검정시설은 2017년 12월 현대화, 자동화 건물로 신축·지방이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