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 에너지화를 위한 정부와 연구기관, 학계, 산업계의 유기적 토론의 장이 마련됐다.
축산자원 에너지포럼(위원장 노경상)은 지난달 24일 용산역 KTX회의실(ITX6호실)에서 ‘가축분뇨의 고형연료화’를 주제로 포럼<사진>을 개최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국립축산과학원, 농협중앙회, 한국축산시설환경학회가 공동주관한 이날 행사에서는 제1주제로 한경대학교 윤영만 교수 ‘가축분뇨의 고형연료화 제도 개선’이, 제2주제 (주)이레 탁동수 대표의 ‘우분고형화를 통한 에너지 생산’, 제3주제 동서발전 김남현 차장의 ‘가축분뇨 고형연료를 활용한 전력생산 방안에 대한 발표와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윤영만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축산농가에서 발생되는 가축분뇨의 고형연료화 기술이 아직까지 바이오가스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지만, 그 기술의 확대가 용이할 뿐 만 아니라 연소화에너지 활용면에서도 유리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발표에 나선 탁동수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에너지 가치가 상승, 바이오 등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와 함께 인도를 비롯해 아프리카와 몽고 등지의 우분연료 사용 사례에 주목했다.
김남현 차장은 국내에서 최초로 강원 횡성군과 추진하고 있는 가축분뇨 발전사업의 경우 설비용량은 10㎿미만급 1기로, 연간 6만2천㎿의 전력을 1만8천가구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