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동안 축산관련 기관과 단체에 근무하고 퇴직한 원로축산인이 중국을 여행하면서 보고 느낀 점을 책으로 매년 내놓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인물은 문산농고와 건국대학교 축산대학을 졸업하고 기술고시를 거쳐 농촌진흥청과 농림부·낙농진흥회에서 전무로 10년전 정년퇴임한 이수헌 박사(75세)다.
저자는 ‘정년퇴임을 하고 중국을 여행하는 기회가 주어져서 보고 느낀 것을 기록해 놓았다. 그냥 스쳐 지나가는 것 보다 뒤따라올 여행객에게 도움을 주고자 책으로 엮다보니 점점 게을러지는 자신을 스스로 다잡는 기회도 되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출간한 ‘중국 감숙성 관광명소’와 ‘상해 관광명소’<사진>는 지리적인 환경과 역사, 교통, 음식문화에 이르기까지 저자가 직접 현장에서 터득하고 경험한 내용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또 풍부한 사진과 표까지 곁들여 여행하는데 도움은 물론 중국의 관광명소와 역사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이수헌 박사가 그동안 내놓은 책은 ‘운남성’과 ‘사천성’, ‘중경시’, ‘안휘성’, ‘산서성’, ‘섬서성’, ‘티베트’등이다.
저자는 “사람은 나이가 들면 세월 가는 것을 잊어버리고, 자극을 못 받으면 무기력해진다. 그런데 6년 전 참여한 구일회(회장 오봉국·前서울농대학장) 원로선배들의 가르침과 모범적인 언행이 많은 참고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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