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수급문제에 대해 물어오는 사람이 많다.질문에 대한 내 대답은 같다. 바로 소비다. 팔아야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현 원유수급문제의 본질은 ‘남는다’가 아니라 ‘안 팔린다’여야 한다. 때문에 우리는 어떻게 팔아야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사안들은 어떻게 팔 것이냐에 대해서는 동떨어져 있는 느낌이다. 솔직히 말해 팔려는 의지가 있는지도 의문이다.어떤 유업체 관계자는 우유가 팔리지 않아 회사가 쓰러질 지경이라고 마치 자랑처럼 이야기하기도 한다.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혼란스럽다.왜 안 팔리는지에 대한 고민은 없고, 당장 남아도는 우유를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해서만 지루한 공방을 이어간다.대안 없는 감축압박에 낙농가는 황당해하고, 한쪽에서는 급한불을 꺼야한다며 농가들이 야속하다고 말하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최현주)가 ‘2015 아이사랑캠핑 할로윈 페스티벌’을 공식 후원한다.오는 10월31일, 11월1일 양일간 가평 푸름 유원지 오토캠핑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 육우자조금은 캠핑요리대회, 육우홍보부스 운영 등을 통해 국내산 쇠고기 육우를 홍보할 계획이다.최현주 위원장은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우리 국내산 육우는 가격이나 품질면에서 캠핑과 잘 어울린다.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육우가 많은 캠핑객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축산업은 지난 30년 동안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였다. 농림업 중 축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84년도에 19.4%에서 ’14년에는 39.5%로 증가하였다. 그 중심에는 축산기자재산업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축산농가는 급격하게 감소한 반면에 가축사육 마리수는 소의 경우 1.1배, 돼지 3.5배, 닭 3.1배로 엄청나게 증가하였다. 한우는 사육기간이 길기 때문에 회복이 더디며, 젖소는 한때 증가했다가 주 소비자층인 취학아동이 감소함으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사육호수가 감소함에 따라 호당 사육마리수는 축종에 관계없이 크게 증가하였다. 이와 반비례하여 투입노동력은 작게는 한우와 젖소에서 약 1/7, 번식돈과 산란계에서 1/12, 크게는 비육돈에서 1/108, 그리고 육계에서 1/316로 줄어들었다. 이는 축산농가가 시설투자를 하여 기계화, 자동화
우리나라의 식육가공품은 일제시대 초기인 1915년 조선축산과 봉천햄부터 시작되어 1926년 근강축산식품공사로부터 시작되었다고 전해진다. 이전에도 불고기, 맥적, 너비아니 등 육류이용 음식 등이 있었으나, 이는 장류문화와 결합된 육류조리음식으로서 상품화, 시장화되지는 못하였던 것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양권의 음식문화는 농경사회부터 이어져 온 쌀농업과 콩농업에서 비롯되어진 것으로 알려진다. 즉 탄수화물의 공급원으로서는 쌀을 이용한 주식인 밥문화와 단백질 및 지방공급원은 콩을 이용한 두부, 된장, 고추장, 간장등 장류문화와 결합된 음식문화로 발전하였다. 특히 살생을 금기시하는 불교문화와 계급중심사회의 유교문화가 주류를 이루는 사회에서축산물을 취급하는 사람들에 대해 천민시하는 사회풍토로 축산업의발전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
우리나라의 축산물 유통산업이 한 축으로 정착하기까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는다. 축산물의 체계적인 생산도 1990년대에 전업화·규모화 되면서 이루어졌다. 다시 말해서, 지난 50년전 까지만 하여도 경종농업국가인 우리나라에서 가축은 육용보다는 역축용으로 사용하였다. 70∼80년대까지만 해도 축산물 생산량과 소비량이 적었고, 대부분 육가공업체가 영세하였으며 정육점 또한 소규모이었다. 축산물이 유통산업으로서 정착하는 시기는 90년대에 접어들면서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80년대까지 소매업자가 생축 구입 위탁 도축해 정형 판매90년대 WTO 출범으로 대응 위한 유통 개선 필요성 증대LPC 등장으로 도축·가공·유통 일관화…위생·안전성 강화2000년 이후 브랜드·이력제 사업 우리 축산물 경쟁력 제고2011년부터 도축장 자율 구조조정 진행 불구 한계 드러내 국내
축산신문이 ‘축산인 권익증진’과 ‘축산입국의 기수’, 그리고 ‘성실 공정한 보도’를 사시(社是)로 사시로 창간되던 1985년 만해도 우리나라 축산농가들은 부업 또는 복합영농형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시기였다. 1987년 당시 농림부 통계를 보면 한육우 사육농가는 85만4천269호에 달했다. 젖소농가도 3만8천131호, 돼지농가는 30만2천891호, 닭은 26만8천704호가 있었다. 30년이 지난 현재 전체 축산농가가 10만호 남짓한 것에 비교해보면 소수정예화, 전업화의 길을 걸어온 것을 알 수 있다. 그만큼 축산신문 30년은 한국축산이 전문성을 확보해 나가는 과정을 기록했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창간 30주년을 맞아 매년 제작해온 송년호에 실린 10대 뉴스를 중심으로 그동안 굵직했던 한국축산의 변곡점을 돌아봤다. 1986~1990년축산경제 규모 5조 돌파…재벌그룹 축산 포기축종따라
한국의 축산은 1950년 한(육)우 39만두, 젖소 약 800두, 돼지 약 16만두 등 그 규모가 초라했지만 현재의 축산은 사육두수를 차치하고라도, 2013년 축산업 생산액이 16조 2천억 원으로 전체 농림업생산액의 약 35%를 차지할 만큼 급속도로 성장하였다. 이렇게 양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시장개방으로 인한 구조조정, FMD와 AI와 같은 질병, 소비자의 선호도 변화 등을 겪으면서 우리 축산인 들은 우리 축산물의 경쟁력 향상을 위하여 많은 희생과 고통을 감내하며 많은 질적 성장을 이루었다. 이에 축산신문 30년을 축하하며 본 글에서는 우리나라 축산업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 소비측면에서 바라보는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들과 노력해야할 바를 적어보려고 한다. 질병관리·작업장 청결 유지…안전·위생은 기본생산비 절감 전방위적 노력…가격 경쟁력 확보소비자 애국심
병원체가 병원체로서 제구실을 하려면 고역가에 도달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되어야 한다. 특히 수만 마리의 동물이 서식하고 곳으로 병원체가 유입되면 대부분의 동물이 비슷한 나이인데다 면역학적으로 취약해서 병원체는 병원성이 급등할 수 있고 병원체끼리 경쟁이 없어 감염성에서도 더 효율적으로 숙주를 감염시키는 병원체가 될 수 있다. 또한 북에서 남으로 발전해나가고 있는 축산혁명과 특히 신흥경제국의 발전은 이런 조건을 배경으로 더 강한 병원성의 병원체를 만들어내고 심각한 생산성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다. 이런 곳에서는 전통적인 축산생산시스템과 산업화된 축산시스템이 공존하면서 분포와 마케팅채널을 공유하는 상황에서는 고병원성의 병원체가 즉각적으로 다수의 소규모 축산물생산자의 생계와 지역식품안전을 위협할 수 있게 되었다. 집약적
2000년대 웰빙시대 붐으로 축산식품에서 우리의 것을 다시 찾기 시작하였다. 한국의 재래가축으로는 한우, 재래돼지 및 토종닭을 살펴볼 수 있다. 한우는 일반적으로 누런 갈색으로 체질이 강하고 성질이 온순하며 고기 맛이 좋다. 돼지의 품종 면에서 1960년대 까지는 우리나라 토종돼지라고 알려져 있는 흑돼지와 버크셔종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재래돼지는 도입종과의 교잡화로 그 개체수가 현저히 줄었다. 재래돼지는 성장속도가 느려 사육농가에 경제성이 좋지 못하여 외래종을 도입하여 새끼를 많이 낳는 흰색 계통의 돼지로 품종이 바뀌게 되었다. 그 이후 1988년 축산시험장과 제주축산진흥원으로부터 9마리의 재래돼지를 도입하여 복원연구가 시작되었고, 수입대체를 위한 ‘축진듀록’을 만들어 보급의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우리나라 닭은 1901~1910년에 생산능력
농가가 지속가능한 축산을 하기 위해서는 병원성 미생물 등 위해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HACCP을 철저히 실천하고, 그래도 공기 등을 통해 전파되는 질병은 동물복지형 축산으로 전환하여 가축의 항병력 또는 면역력을 증진시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현재의 가축사육단계 HACCP제도를 철저히 지킨다면 각종 질병에 의한 피해를 줄이고 농약·항생제 등 환경오염물을 감소시켜 소비자의 우리 축산물에 대한 신뢰를 증진시킬 수 있다. 그러나 야생조류에 의한 배설물이나 공기를 통해 전파하는 전염성 질병은 HACCP제도만으로 막아내기에는 한계가 있다. 가축의 기본적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고통을 최소화하여 스트레스를 적게 받는 환경과 관리체계 즉, 동물복지형 축산으로 전환하여야 가능하다.가축 특성 최대한 보장한 사육환경 제공스트레스 덜 받아 튼튼…질병에도
먼 장래를 내다보고 세우는 큰 계획을 백년대계(百年大計)라고 한다. 백년대계의 초석은 교육이다. 후계를 책임질 인재양성은 백년대계의 출발점이다. 30년 동안 앞만 보고 달려온 한국축산, 그 어디에도 미래를 고민하고 인재를 키운 흔적은 없다. 그런 축산현장에 새바람이 불고 있다. 어느새 검은머리가 희게 변한 축산농가 사이로 젊은 피가 수혈되는 바람이다. 진원지는 농협축산경제다. 그 사령탑인 이기수 대표는 지난해 3월 취임 직후 축협중앙회 공채1기로 30여년 살면서 골몰해온 사업보따리를 풀어놓았다. 핵심내용은 ‘젊은축산’, ‘미래축산’, ‘희망축산’이었다. 그렇게 해서 올해 농협축산경제가 자체자금 1천억원으로 시작한 사업이 ‘젊은이가 찾아오는 축산’이다. 백년대계의 초석을 놓고 있는 이기수 대표가 풀어 놓는 미래축산 이야기를 들어봤다.
축산인의 삶을 엿보고 싶었다. 기술적으로 어떻게 축산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지도 중요하지만 축산인의 삶, 그 자체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단 몇 시간의 인터뷰와 겨우 한나절 축산 현장을 살피는 것으로 축산인의 삶을 안다는 것은 애당초 불가능한 일이었다. 다만 축산인의 삶, 그 퍼즐의 한 조각 한 조각을 찾아 맞춰가는 마음으로 축산인을 만났다. 경기도 이천시 대월면 구시리, 정오농장 김상욱 부부가 그 주인공이다.“스스로 선택한 길…성공에 이르는 키워드는 성심”일찌감치 축산 시작…열정 다해방역 철저했지만 FMD에 망연자실빈 우사에 한동안 소 우는 환청축산은 생물 다루는 일흔한 부부여행 한번 제대로 못가그래도 눈뜨면 할 일 있어 행복김상욱 부부는 익히 알고 있는 한우인이었다. 한우 사양관리는 물론 개량과 생산비 절감 등 여러 분야에서 모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