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김태용 부산축협 조합장이 꾸준한 나눔을 이어가며 지역사회 환원에 앞장서고 있다. 김태용 조합장은 지난 21일 의령군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금 1천만 원을 기탁했다. 의령군 유곡면에서 에그타운을 운영 중인 김 조합장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2017년과 2021년 의령군장학회에 각각 1천만 원을 기탁했으며, 지난해에는 고향사랑기부제 개인 연간 한도액인 2천만 원을 납부하는 등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이번 기부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기부 답례품까지 유곡면 문화체육진흥회에 재기부했다는 점이다. 개인의 기부가 지역 공동체로 다시 환원되는 선순환을 실천한 것으로, 고향사랑의 의미를 한층 깊이 있게 새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태용 조합장은 "고향사랑기부제로 전한 온기가 의령 발전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기부가 주민들의 행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최윤재 명예교수 서울대학교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장 6차산업은 농업 생산(1차)에 가공(2차), 유통·체험·관광·교육 등 서비스(3차)를 결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모델이다. 문제는 6차산업 개념이 등장한 지는 오래되었지만, 여전히 이를 정확히 이해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 것이다. 실제 6차산업을 시도할 수 있는 산업이 제한적이라 그 성공 사례 또한 많지 않기 때문이다. 축산업은 다르다. 축산업은 이미 6차산업의 조건을 충분히 갖춘 산업이다. 가축과 농장, 초지와 경관, 식문화와 생태 환경까지 모두가 자산이 될 수 있다. 단순히 원료를 생산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공·브랜드화·직거래·체험·교육·관광으로 확장할 수 있는 구조를 본질적으로 내포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지금, 축산업은 6차산업으로의 전환을 고민해야 하는가. ‘얼마나 많이 생산할 것인가’를 넘어 ‘어떻게 지역과 함께 가치를 만들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시점에 온 축산업의 입장에서, 그 전략적 대안은 바로 6차산업에서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6차 산업, 축산업을 일자리 산업으로 바꾸다 우선 일자리 확장이라는 측면에서 6차산업은 전략적 의미가 크다. 축산업이 사육 단계에만 머물 경우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정부가 돼지가격 안정대책의 일환으로 도매시장 직접 개입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월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농협축산경제와 대한한돈협회 등 생산자단체,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한국육가공협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돼지고기 수급 및 가격 대책을 논의했다. 농식품부는 이 자리에서 최근 도매시장 상장 물량이 감소하며 돼지 지육가격이 급등, 소비자가격에도 영향을 미치는 등 물가 불안 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실효성을 기대할 수 있는 단기적 가격안정 대책으로 도매시장 상장물량 확대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매시장을 통해 전국의 가격이 결정되고 있는 국내 돼지 유통구조를 겨냥한 것이다. 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민간 자율적인 도매시장 출하 확대가 여의치 않을 경우 정부의 직접 개입 가능성까지 열어둔 것으로 전해졌다. 양돈 및 돈육업계에서는 사실상 ‘돼지가격 통제’ 정책이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할당관세를 통한 수입 확대 등 시장의 자율성은 보장하되 ‘양적 완화’ 라는 간접적인 방법으로 돼지 및 돼지가격 안정을 도모해 왔던 수준을 넘어 극단적인 시장 개입을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울산축협(조합장 윤주보)은 지난 24일 축산회관에서 ‘임원·대의원·축산계장 간담회’를 열고 조합 주요 사업 현황과 지역 축산업의 당면 현안을 공유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역 현장을 대표하는 대의원과 축산계장, 조합 운영을 책임지는 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조합의 사업 방향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간담회는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 축산농가가 체감하는 현실적인 어려움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국제 정세 불안과 원자재 가격 상승, 환율 급등으로 생산비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참석자들은 경영비 절감과 사양관리 효율화를 통해 농가 경영 안정을 함께 이끌어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아울러 울산축협 측은 현장의 오랜 과제인 가축분뇨 처리 문제 해결에 조합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고급육 생산의 기반이 되는 우량 유전자 공급과 종모우의 체계적인 선발·관리를 강화해 조합원 소득 향상으로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윤주보 조합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조합과 조합원이 협력하고 단합된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이번 간담회가 조합 사업과 축산 현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현장의 의견을 활발히 교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축산물처리협회, ASF 유전자 검출 후 처리비용 발생·증가 '대체수단 부재'...현행 수거·자원 체계 유지 정책지원 건의 도축장들이 혈액 위탁처리비 증가에 따른 피해보전을 건의했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는 지난 4월 22일 분당에 있는 협회 회의실에서 ‘도축장, 혈액수거 운영’ 간담회를 개최, 혈액 수거·처리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도축장, 혈액처리 업체 등에서 25명이 참석했다. 지난 2월 사료원료인 혈장단백질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전자가 검출됐고, 농림축산식품부는 혈장단백질 사용을 중지할 것을 권고했다. 이후 도축장에게 위탁처리 비용이 부과되기 시작했고, 결국 혈액은 ‘돈 받는’ 자원에서 ‘돈 주고’ 처리해야 하는 폐기물로 바뀌었다. 간담회에서 해당 혈액처리 업체는 “분무건조 공정 등을 거쳐 혈장단백질이 공급된다. 건조 후 3주 저장 시 생존 바이러스 99.99%가 사멸한다. 이번에 검출된 ASF 유전자는 불활성화된 바이러스 잔재(사멸 바이러스)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감염성 여부는 별도 검증이 필요하다. 바이러스 활성도(감염성) 검사를 9주째 진행 중이다. 4월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가축분뇨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하 가분법)’ 개정안을 계기로 표출돼 온 농촌진흥청과 양돈업계의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농진청 이승돈 청장이 지난 24일 이뤄진 대한한돈협회 이기홍 회장과의 면담을 통해 농진청 관련 양돈산업 핵심 현안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과 함께 적극적인 해결 의지를 밝히고 나선 것이다. 한돈협, 7개안 건의 전북 완주 소재 농진청에서 열린 이날 면담에서 이기홍 회장은 ▲중동발 ‘비료대란’ 우려 속 한시적 액비 살포량 제한 완화 ▲액비 시비처방 절차 간소화 ▲ 시비처방량 현실화 ▲비료공정규격의 퇴비 원료에 ‘동물성 잔재물’ 포함 ▲액비 최대 살포량 기준 마련 ▲가분법개정안 협조 ▲비료공정 규격 심의회에 축산분야 포함 등 모두 7개 축산 및 양돈 현안에 대한 해소방안을 건의했다. 이기홍 회장은 이와 관련 “가축분뇨 자원의 이용(법률)을 농업 부처에서 담당토록 하되 비료관리법에서 별도의 살포 규정을 만들도록 한 가분법개정안을 농진청이 왜 반대하는 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현장 외면하면 의미없어" 시비처방서의 현실적인 개선에 대한 농진청 차원의 결단도 호소했다. 이 회장은 “시비처방서 자체가 잘못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긴급방역용으로 투입될 수 있는 SAT1 혈청형 구제역 백신이 이달 말 국내에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SAT1형 구제역의 국내 유입에 대비한 선제적 방역조치다. 방역당국은 최근 SAT1형 구제역 항원뱅크를 비축해 놓은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프랑스 소재)에 백신 생산을 요청해 놨다. 이 항원뱅크 물량이 30만두분이다. 이에 더해 수의계약을 통해 SAT1형 구제역 백신 40여만두분을 추가확보하게 된다. SAT1형 단가백신이다. 이렇게 생산한 총 70여만두 SAT1형 구제역 백신이 이달 말에는 우리나라로 들어올 예정이다. 방역당국에서는 긴급하게 백신을 사용할 경우에 대비, 항원뱅크를 구축해놓고 있다. 항원뱅크는 백신 완제품을 만들기 전 바로 전단계다. 국내 유입 등 긴급 상황이 발생 시 즉각 백신으로 만들어진다. 지난 2018년 돼지에서 A형 구제역, 2023년 소에서 럼피스킨 발생 시, 항원뱅크 또는 완제품 비축을 활용해 성공적으로 초동방역을 이끌어낸 경험이 있다. 방역당국은 “지난 3월 28일 아시아 지역 처음으로 중국 소 농장에서 SAT1형 구제역이 발생했다. 국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능동대비해야 한다. SAT1형 항원뱅크 또는 완
[축산신문 김춘우 기자]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와 조합 경영이 어려운 상황에서 조합장의 직을 수행하게 되어 어깨가 무겁습니다. 젊은 조합장에게 거는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저의 젊음과 열정을 강점으로 조합원들과 임직원들의 뜻을 깊이 헤아려 동진강낙농축협을 다시 곧게 세우겠습니다.” 지난 3월 25일 보궐선거를 통해 임기를 시작한 심재원 동진강낙농축협 조합장은 이같이 말하며, 강한 책임감과 각오를 밝혔다. “동진강낙협은 그동안 선배 조합원님들과 임직원들의 땀과 헌신으로 세워진 위상을 더욱 견고히 하기 위한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습니다.” 심 조합장은 조합 운영의 방향에 대해 “이를 위해 우리가 제일 먼저 무엇을 할 것인가는 정해진 수순”이라며 “협동조합의 근본인 단결된 하나가 되어 조합사업을 깊이 이해하고 사랑하며, 조합사업에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가장 기본적인 역할부터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축산업은 국제 정세에 매우 민감한 취약성을 갖고 있는 만큼 글로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조합의 경쟁력을 높여가야 한다”며 “내실 있고 투명한 경영으로 조합원들에게 신뢰받는 경영을 실천하고, 조합원을 위한 지도·지원사업에 중점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한수의사회(회장 우연철)는 4월 25일 ‘세계수의사의 날’을 맞아 다양한 분야에서 헌신하고 있는 수의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세계수의사의 날’은 매년 4월 마지막 주 토요일이다. 세계수의사회(World Veterinary Association, WVA)가 2000년 처음 지정했다. 매년 테마를 정해 동물 진료 뿐 아니라 식품안전, 동물 전염병, 인수공통 감염병 연구, 검역과 방역, 천연기념물, 야생동물의 보호, 동물복지, 원헬스 등 수의 업무에 헌신하고 있는 수의사의 역할과 가치를 기념하고 있다. 2026년도 ‘세계수의사의 날’ 테마는 ‘Veterinarians: Guardians of Food and Health’다. 글로벌 식품 공급망이 더욱 복잡‧다변화되고 신종 감염병, 기후변화, 항생제 내성 등 다양한 위협이 증가하는 가운데 수의사가 식품 안전, 식량안보, 공중보건, 동물건강을 지키는 필수 전문인력임을 강조한다. 대한수의사회는 앞으로도 동물과 사람,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는데 앞장 설 계획이다. 우연철 회장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수의사들이야말로 우리 사회를 지탱
[축산신문] 최근 국내 양봉 현장에서 가장 우려되는 변화는 봉군 폐사 그 자체보다도, 그 배경에 있는 유전적 기반의 약화다. 꿀벌의 집단 붕괴는 하루아침에 일어나지 않는다. 바이러스, 응애, 기후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지만, 그 충격을 견디는 힘은 결국 품종과 계통의 유전적 다양성에서 나온다. 문제는 지금, 이 기반이 조용히, 그러나 빠르게 무너지고 있다는 점이다. 국내 양봉은 오랫동안 생산성 중심의 개량과 외래 계통 도입에 의존해 왔다. 꿀 생산량, 온순성, 관리 편의성 등 단기적인 성과를 기준으로 계통이 선택되고 확산됐다. 이러한 흐름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문제는 유전적 다양성을 유지하려는 체계적 관리 없이 특정 계통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다는 데 있다. 국내 양봉 산업의 규모는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해 있으며, 우리나라에 있는 서양벌의 봉군 수는 1990년 약 53만 봉군에서 2023년 약 257만 봉군으로 증가했으며, 세계적으로도 상위권에 해당하는 규모다. 그러나 이러한 양적 성장과 달리, 꿀벌 품종과 계통에 대한 유전적 특성 분석과 데이터 기반 관리 체계는 아직 충분히 구축되지 못한 상태다. 유전적 다양성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가축분뇨 액비의 화학비료 대체 효과가 객관적으로 입증됐다.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는 지난 17일 ‘가축분뇨 액비 실태조사' 연구용역 결과 발표회를 통해 화학비료를 가축분뇨 액비로 대체한 경종농가들의 기대수익을 공개했다. 한돈자조금 사업의 일환으로 상지대학교 김수량 교수팀이 수행한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1ha 농경지에 수도작(벼)을 재배하는 경종농가들이 질소 100kg 공급을 기준으로 요소비료 대신 가축분뇨 액비를 살포할 경우 비료 구매비용 23만9천130원을 절감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수량 교수는 “고유가 및 국제 원자재 수급 불안에 따른 비료 가격 상승분을 반영하지 않더라도 액비 운반·살포에 따른 물류·인건비를 감안한 실질 절감액이 22만9천130원에 이른다”며 “그만큼 영농소득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요소비료 생산·사용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 배출량을 감안할 때 233kg CO₂의 탄소저감 효과도 기대했다. 주목할 것은 재배 농경지 규모와 비료구매 비용 및 탄소배출량 저감 효과의 ‘정비례’ 관계까지 확인됐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가축분뇨 액비를 사용한 10ha 영농시 약 239만원, 100ha 대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중앙백신-옵티팜, 소·돼지 임상시험 계획 최종승인 ‘올 완료’ 일반 백신시설 생산 가능…대량주문·긴급상황에도 능동 대처 유행주 연계 신속 맞춤형 백신 개발…수출추진 ‘수입대체 효과도’ 국내산 구제역백신 개발이 내년 상용화를 향해 힘껏 내달리고 있다. 중앙백신연구소는 최근 옵티팜과 공동개발 중인 구제역백신에 대해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임상시험 계획 최종승인을 받았다. 개발 중인 구제역백신은 나노파티클 기반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일반 동물용백신 생산시설에서도 생산 가능해 대량주문, 긴급방역 상황에서도 충분한 공급 등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이번 임상시험은 6개월에 거쳐 소, 돼지 총 6개 농장에서 진행된다. 시험에서는 백신 접종 후 구제역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항체(방어력) 형성 여부 등을 살피게 된다. 중앙백신연구소는 시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국내 자립 기술을 통해 유행주 모니터링과 연계한 신속 백신 대응체계 구축이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유행주 변화에 따른 빠른 맞춤형 백신 개발·공급과 상당한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두 회사는 위탁개발생산계약(CDMO, Contract Develop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