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가격 결정구조 신뢰도 제고 위해 전국 7개권역 나눠 2개월간 시범운영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계란 산지 가격 발표를 세분화한다. 이와 관련, 축평원은 지난 4월 29일부터 시범사업에 착수했다. 그간 축평원은 계란 산지가격을 전국 평균 가격으로 조사·발표해 왔다. 하지만 이는 지역별 가격 차이를 반영치 못해 지표로 활용키에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그러다 보니 축평원이 발표하는 가격은 참고 자료 수준에 머무른채 실제 산지가격(소위 산지시세)을 대한양계협회, 대한산란계협회가 각각 따로 발표해 오던 상황이다. 사실 이를 기준으로 모든 계란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계란의 가격 결정 구조가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구조였다. 특히 ‘생산자(농가)’와 ‘유통인(유통상인, 업체 등)’ 사이에서 이와 관련된 논란이 지속됐던 것. 이에 축평원이 계란 산지가격을 보다 세분화해서 제공, 이를 바로 잡겠다는 계획이다. 축평원은 이를 위해 지난 2023년부터 연구용역과 관련 단체의 의견수렴을 거쳐 조사 기준, 항목, 공개내용 등 조사·발표 세부 사항을 마련했고, 투명하고 신뢰도 높은 계란 가격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직접 목초지에서 재배한 자급조사료를 급여하고, 1만5천평 초지에서 소를 방목하며 동물복지를 실현하고 있는 목장이 있다. 바로 충남 부여의 성동목장(대표 이용우)이다. 소를 소답게 키우고 싶다는 그의 꿈이 실현된 성동목장을 찾아가보았다. 동물복지 입각…젖소 생리 맞춘 사양관리로 건강한 목장 구현 체험목장 통해 국산우유 우수성 전파…조사료 100% 자급 목표 ▲1만5천평 초지서 풀 뜯는 방목 목장 이용우 대표는 대학교 1학년 당시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으로 젖소 1두를 구매해 1976년부터 목장을 시작했다. 이 대표는 “초등학교 4학년 때 미국 선교사가 운영하는 목장으로 소풍을 갔는데, 넓은 초지에서 소들이 쉬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목장의 꿈을 키웠다”며 “처음 목장은 논산에서 시작했는데, 목장 부지가 공단으로 편입되면서 2009년 지금의 위치로 목장을 옮기고 어릴적 꿈을 실현시키기 위한 목장 만들기에 힘썼다”고 말했다. 처음 산밖에 없었던 부지에 방목장과 조사료포를 만들겠다고 했을 땐 미쳤다는 소릴 듣기 일쑤였다고 한다. 그는 “처음 이 부지를 보고 잘만 가꾸면 물건이 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1년여 동안 장비로 산을 다 밀어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미경산우 브랜드화·직거래장터 확대로 소비촉진 “농가들에게 지원된 정책 자금의 상환 유예와 금리 인하를 통해 이중고로 신음하고 있는 한우농가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줘야 합니다.” 전국한우협회 부산울산경남도지회(지회장 한기웅)는 지난 4월 23일 창녕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시군지부장 연석회의를 열고 “한우농가가 어려울 때 역대 정부가 펼친 이 같은 정부정책을 다시 한 번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산지 한우가격 하락과 생산비 상승으로 인해 한우농가들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산하 축산물공판장에서는 도축세 인상 조짐을 보이고 있고, 농협사료에서는 지난해 400억원의 흑자를 시현하는 등 생산비에 고통받은 양축현장과 사뭇 대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강한 유감을 드러냈다. 한기웅 지회장은 “끝이 보이지 않는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의 유일한 희망은 한우협회 회원들의 단합”이라고 말하며 “그 어느 때 보다 결집이 요구되는 시점인 만큼 개개인의 이익 보다는 한우농가의 권익과 한우산업 발전이라는 큰 틀에 무게 중심을 둬 각 지부의 역량을 펼쳐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도지회 측은 한우사육 두수의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ASF 전국 확산 우려가 점차 현실화 되고 있다. 야생멧돼지를 중심으로 남하가 지속되며 부산에서도 ASF가 확인된 것은 물론 올해 1월에는 경북지역에서 처음으로 사육 돼지에도 발생하며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사람의 출입이 빈번한 야생멧돼지 출몰지역 마다 소독시설을 설치, ASF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지만 야생멧돼지 발생은 끊이지 않고 있을 뿐 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사진은 강원 고성군 민통선 지역 안에 위치한 통일전망대 진입로에서 운영되고 있는 대인방역기.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는 지난 4월 24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2024년도 제2차 이사회’<사진>를 개최하고 업계에 놓인 당면 현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임원진 16명이 모두 참석하였으며, 한국축산물처리협회 부회장 선출과 도축장구조조정추진협의회 이사진도 함께 선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이정희 우진산업 대표와 ㈜민속엘피씨 권혁수 대표이사를 부회장으로 추대하여 선출함으로써, 이로써 한국축산물처리협회 13대 임원진 구성이 완료됐다. 논의된 주요 내용으로는 도축장 전기요금 할인 특례 확대 및 연장 적용과 도축장의 E-7비자 도입 등 현안을 다뤘다. 새로 구성된 13대 임원진들은 국내 도축산업의 이익과 의견을 대변하는 협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돼지 회장염·돈적리 "내성·잔류 걱정없는 천연제제 " 생산성 개선 개선 효과 뚜렷...건강 장내 환경 유지 퓨오바이더스(대표 이광동)가 내놓고 있는 ‘디스가드-S’는 돼지 회장염과 돈적리를 효과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천연제제다. 백리향, 오레가노, 고수, 밤나무 추출물, 라이소자임, 니코틴아미드 등을 함유하고 있다. 더욱이 단순 혼합 분말이 아니라 추출·정제한 천연 에센셜 오일을 함유해 티몰, 카바크롤, 탄닌 등의 항균·항산화 작용 상승 효과를 이끌어낸다. ‘디스가드-S’는 또 돼지 소화력과 소화액 분비를 촉진, 건강한 장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항생물질과 다르게 휴약기간이 필요 없다. 덴마크를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실시한 농장시험 결과, ‘디스가드-S’ 투여 시 돈적리 개선 효과가 신속하게 나타났고 회장염균 배출이 감소됐다. 퓨오바이더스는 앞으로도 농장 질병 문제를 풀어낼 수 있는 천연제제를 지속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퓨오바이더스는 “배합사료에서 성장촉진용 항생제 사용이 금지된 이후 돼지 회장염과 돈적리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른 폐사, 증체 감소 등 피해가 상당하다. 내성, 잔류 걱정없는 ‘디스가드-S’가 농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외식 소비 부진에도 돼지고기 수입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지난 4월에는 5만톤을 넘어서며 구제역 발생과 함께 국내 돼지의 30%가 살처분됐던 지난 2011년 4 월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4월 수입된 돼지고기는 총 5만1천284톤에 달했다. 전월 대비 14%, 전년 동월 대비 31%가 각각 증가한 물량이다. 이는 한 달 물량으로는 역대 가장 많은 돼지고기가 수입됐던 지난 2011년 4월의 5만1천695톤에 육박하는 물량이다. 정상적인 시기에서는 사실상 가장 많은 돼지고기가 수입된 셈이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수입된 돼지고기는 총 17만8천302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6%가 늘어났다.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돼지고기 시장의 최근 수입증가 배경과 전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련기사 다음호> 축산신문, CHUKSANNEWS
“계란유통 갑질 문제 적극적 대응하겠다” 계란산업협회 7기 집행부 출범식 개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계란산업협회가 7기 집행부출범을 알렸다. 한국계란산업협회(회장 강종성)는 지난 4월 25일 경기 광명시 테이크호텔 H가든에서 ‘제 7기 집행부 출범식’<사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6기에 이어 7기 회장으로 연임된 강종성 회장을 비롯, 조규석 수석부회장, 최대호 위원장 등 위원회별 13명의 위원장들의 취임식도 함께 진행됐다. 아울러 협회와 계란 업계 현안문제 해결의 씽크탱크 역할을 할 계란산업발전협의회(위원장 최홍근)의 출범도 함께 알렸다. 이날 강종성 회장은 “회원들이 제 7대 회장에 재 신임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계란 산업이 과도기를 맞이하고 있는 중차대한 시기에 회장의 책무를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회원 모두가 솔직하고 긴밀히 소통할 수 있도록 해 협회 현안들을 하나하나 풀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강 회장은 “▲회원과 원활히 소통하는 협회 ▲협회 선출직 및 지명직 집행부 역할 정상화 ▲계란산업발전위원회 젊은 조직 구축 ▲계란 산업 관련 단체들과 확실한 상생 관계 복원 ▲협회 위상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본격 유밀기인 5월 아까시나무꽃 개화기를 맞아 한국양봉산업발전협의회(위원장 선문규·양봉협회 전무)는 올해 아까시나무꽃 개화 상태를 점검하고, 아까시꿀 작황을 예측해 보는 ‘민관합동 현장 실태조사’에 나선다. 다만, 양봉산업발전협의회는 최근 기상 상황 등을 고려해 해당 지역 아까시나무꽃 개화 시기가 민관합동 현장 실태조사 기간과 다를 수 있어 실태조사 현장 상황에 따라 다소 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기후변화에 따른 꿀벌 이상 현상 조사를 비롯해 꿀벌 비적응 요인 등도 연구를 통해 분석할 예정이다. 이번 민관합동 현장 실태조사는 남부권, 중부권, 북부권 등 3개 권역으로 나뉘어 총 17개 지역 총 50여 곳 양봉장에서 진행되며, 조사 내용으로는 ▲지역 기상요건(온도·습도·풍속) ▲아까시나무꽃 개화 상태 ▲꿀벌발육(일벌 활동·병충해) 상태 ▲양봉산물 생산 등을 점검하고, 조사 기초자료를 수집하여 정책개발과 연구 등에 활용된다. 또한 올해 아까시꿀 생산량 전망과 함께 벌꿀 성분분석, 수분 측정 등의 품질평가도 이뤄진다. 특히 표본조사에 앞서 정확성과 객관성을 한 차원 높이기 위해 지난해와 동일한 장소이거나 인근 양봉장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이 혹서기 대비 맞춤형 사료 공급에 돌입했다. 올 여름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가 예고되면서 대책 마련에 절치부심하고 있는 국내 양돈현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자회사인 ㈜도드람양돈서비스를 통해 혹서기 조합원 농가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하절기 특별 보강사료(이하 보강사료)를 이달 1일부터 공급하고 있다. 오는 9월까지 공급될 하절기 보강사료는 비타민과 미네랄 프리믹스를 증량, 항산화와 미량성분이 강화됐을 뿐 만 아니라 항곰팡이제까지 적용해 사료 내 톡신 발생을 사전 방지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에만 적용됐던 고온 스트레스 저감 물질이 일반 제품에도 확대 적용되면서 돼지 성장과 번식성적 저하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도드람양돈서비스 R&D팀에 따르면 보강사료의 현장 사양실험 결과 대조군의 경우 0.350kg에 머물렀던 일당증체량이 고온 스트레스 저감물질을 투여한 실험군에서 0.513kg까지 높아졌다. 반면 대조군에서 평균 96.9회에 달했던 분당 호흡수가 실험군에서 65회로 감소했다. 직장온도 역시 대조군 보다 낮은 수준에서 형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사장 서승원)은 지난 4월 27일 세계 수의사의 날을 맞아 ‘고잉 비욘드(Going Beyond)’ 캠페인을 갖고, 수의사와 수의업 이해도를 높이는 데 힘썼다. 세계수의사회(WVA)는 동물건강 증진 등에 노력하는 수의사 공헌을 기념해 매년 4월 마지막 주 토요일을 세계 수의사의 날로 지정하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 글로벌은 ‘고잉 비욘드’ 캠페인을 통해 수의사와 수의업 대중 인식 제고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베링거인겔하임 글로벌과 영국 시장조사 기관 Kynetec이 공동 진행한 설문조사를 공유했다. 설문조사에는 브라질, 프랑스, 독일, 일본, 영국, 미국 등 6개국 수의사 1천100여명이 참여했다. 결과 전체 응답자 중 자신 직업이 동물보호자로부터 인정받고 있다는 답변은 절반 이하(48.9%)에 불과했다. 특히 농장동물 수의사 28.1%는 특수한 업무 환경에서 발생하는 체력적 어려움에 대해 과소평가되고 있는 것 같다고 응답했다. 이에 대해 베링거인겔하임은 동물건강에 대한 사회적 중요도는 높아지고 있지만, 수의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을 시사한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산업 특수성 감안·식량안보 차원 보호 돼야 지난해 반등한 우유자급률을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선 안된다는 지적이다. 최근 몇 년간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던 국내 우유 자급률에 변화가 생겼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농업 전망 2024’에 따르면 지난해 우유 자급률은 45.8%로 전년 대비 1% 상승했다. 2014년 60.7%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이어오던 우유 자급률이 9년 만에 처음 상승세로 전환된 것이다. 이에 대해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이 같은 현상에도 국내 낙농산업이 처한 현실은 마냥 밝지만은 않다고 꼬집었다. 우유 자급률 반등이 국산 원유생산량 증가가 아닌 우유 및 유제품 수입량 감소의 영향이 크다는 것. 오히려 국산 원유생산량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 지난해 원유 공급량은 전년대비 3.6% 감소한 438만 8천 톤으로 추정됐다. 이 중 원유생산량은 2.3% 감소한 193만 톤이다. 원인은 사료 수급 여건 불안정, 여름철 기상악화, 낙농가 생산비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젖소 사육마릿수가 감소한 영향이 크다고 봤다. 이러한 가운데 우유의 소비량 역시 계속해서 감소세인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