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기자] 한상미 과장(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양봉과·한국양봉학회장) 1. 인류와 꿀벌의 공존을 논의하는 지구적 협력의 장 2. 지속가능한 양봉산업을 위한 세계적 연구·정책의 흐름 3. Apimondia 2025, 꿀의 진정성을 말하다. 4. 유럽의(덴마크) 벌통 앞에서 본 우리 양봉의 현재와 나아갈 길 지난 2025년 코펜하겐에서 열린 세계양봉대회(APIMONDIA)는 그 어느 대회 때보다 ‘벌꿀의 본질’에 대한 열띤 토론이 있었다. 대회 기간 매일 열린 Global Honey Talks에서는 연구자, 정책 담당자, 산업계가 한목소리로 ‘벌꿀의 진정성(authenticity)’을 논의하였고, 그 결실로 공식 선언문 ‘APIMONDIA Statement on Immature Honey Production’이 발표되었다. 이번 선언문은 단순한 권고문이 아니라, 국제 벌꿀 시장의 질서를 바로 세우는 기준이자 양봉산업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중대한 이정표다. 벌꿀은 ‘자연의 산물’인가, ‘가공품’인가 국내외 일부 양봉농가가 벌꿀을 충분히 숙성하지 않은 채 조기 채밀하고, 이후 장비를 이용하여 수분을 인위적으로 제거해 ‘벌꿀’로 유통하고 있다. 이러한 방식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울산축협(조합장 윤주보·사진)은 지난 11월 28일 임시총회를 열고, 2026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내년도 총 사업물량은 2조892억원으로, 올해 추정 실적 대비 2.7% 성장한 규모다. 확정된 물량은 ▲신용사업 1조9천437억원 ▲경제사업 1천269억원으로 편성됐으며, 조합은 기존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안정경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교육지원사업비는 39억9천만원, 당기순이익 목표는 5억4천만원으로 제시됐다. 내년도 고정투자 계획 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사업은 퇴비공장 건립 추진이다. 울산축협은 지역 축산업 현안인 퇴비처리 문제 해결을 위해 장기간 준비를 이어왔으며, 최근 부지 확보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주보 조합장은 “2026년은 울산축협 창립 70주년으로, 새로운 100년을 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조합의 역량을 결집해 울산 축산업의 미래를 다시 설계하겠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가 지난 8일 창립 117주년을 맞아 조직 혁신 로드맵 ‘KRC Re:Action 프로젝트’를 공식 선포하며 변화와 혁신의 일상화를 선언했다. 공사는 이날 전남 나주 본사에서 ‘KRC 비전 데이’를 개최하고 미래 비전과 실행 전략을 공유했다. 김인중 사장은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변화와 혁신의 일상화’를 경영 핵심 기조로 재확인했다. 공사는 경영혁신기획단을 구성해 국정과제·경영환경 분석과 함께 농어민 등 정책 수요자의 의견을 수렴해 새로운 비전을 도출했다. 행사는 1부 ‘미래세대 비전’과 2부 ‘KRC 변화 비전’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청년 구성원으로 구성된 ‘청년이사회’가 미래 관점에서 본 공사의 비전을 제시했고, 2부에서는 김 사장이 직접 ‘KRC Re:Action 프로젝트’ 실행을 선언하며 전 임직원의 동참을 독려했다. 농어촌공사는 프로젝트의 핵심 방향을 ▲성장동력 재충전 ▲경영구조 재설계 ▲고객신뢰 재회복 등 3대 축으로 제시했다. 먼저 성장동력 재충전을 위해 농어업 식량안보 강화, 미래농업 육성, 농어촌 공간 혁신, 농어촌 에너지 전환, 유역별 물환경 개선 등 본업 역량 강화와 신성장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신지식 농업인들이 주도하는 한국 농업의 미래상이 한자리에 펼쳐졌다. 지난 15 ·16일 제주도 서귀포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20회 한국신지식농업인중앙회 지식전파 대회’에서다. 한국신지식농업인중앙회(회장 박공영)가 주최하고, 한국신지식농업인 제주지회(지회장 양지선)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지역 국회의원, 농림축산식품부, 제주특별자치도와 서귀포시, 한국농어촌공사를 비롯한 유관기관 및 생산자 단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특히 ‘공우하여 부가가치를 높이자!’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심포지엄에서는 지속 가능한 고소득 농업 성공 사례가 소개돼 참석자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이와함께 올해 신지식농업인과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들을 대상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등 주요 5개 기관의 표창 수여식과 함께 신지식농업인중앙회 제주지회가 농협중앙회에 장학금을 전달하는 행사도 이뤄져 의미를 더했다. 신지식농업인중앙회 박공영 회장은 “신지식농업인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선정하며 농산물의 생산, 가공 및 유통과정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불어 넣어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농업인”이라며 “앞으로도 농업·농촌의 새
[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경북 고령성주축협(조합장 김영덕)은 지난 11월 28일 조합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2026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을 심의·확정했다. 2026년도 사업계획에 따르면 경제사업은 755억3천300만원, 신용사업 상호금융 예수금 잔액은 1천700억원, 대출금 잔액은 1천270억2천만원으로 설정됐다. 또한 생명보험·손해보험·정책보험을 포함한 보험사업 목표는 33억8천만원이며, 조합원 교육지원사업비는 17억원으로 편성돼 실익 지원 확대에 나선다. 김영덕 조합장은 인사말에서 “지금 축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하고 어려운 시기이며, 내년 역시 경기 회복 기대가 크지 않아 안타깝다”며 “그러나 고령성주축협은 전 임직원이 합심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조합원 실익사업 확대와 손익구조 개선을 추진해 중장기 경쟁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대구 군위축산농협(조합장 박배은)은 지난 11월 27일 조합 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내년도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조합원 의견을 현장에서 더욱 가깝게 듣고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2026년도 사업계획에 따르면 경제사업은 1천825억9천800만원, 신용사업은 5천800억원으로 설정됐다. 이는 경제사업 198억원, 신용사업 317억원이 증가한 규모이며, 전체 사업량은 7천600억원, 성장 규모는 515억원이다. 또한 조합원 교육지원사업비는 16억5천만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액됐다. 박배은 조합장은 “변화가 심한 축산환경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책임을 다한 임원과 대의원 덕분에 조합이 흔들림 없이 한 해를 마무리하고 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조합의 본질은 조합원 실익증대와 지역 축산업 경쟁력 강화이며, 이를 위해 투명하고 공정한 윤리경영과 안정적 조합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대구 달성축협(조합장 백흠록)은 지난 11월 28일 현풍 경제사업장 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2026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백흠록 조합장은 총회에서 “지난해 조합은 그 어느 때보다 큰 어려움에 직면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경비를 과감히 감축하는 등 예산 편성에 신중함을 더했다”고 밝혔다. 이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경영을 이어가겠다”며 “조합과 집행부를 믿고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백 조합장은 “2026년도 사업계획과 수지예산은 실행 가능성과 내실 중심으로 수립됐으며, 불필요한 비용은 축소하고 예산 집행 역시 철저한 관리 체계를 적용하겠다”고 강조했다. 내년도 사업계획에 따르면 경제사업은 구매·판매·마트사업 등을 포함해 421억600만원으로 편성됐다. 신용사업 부문에서는 예수금 잔액 3천580억원, 상호금융 대출금 잔액 3천341억6천300만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충남 서산태안축협(조합장 최기중)은 지난 11월 21일 축산종합센터 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는 한편, 조합원 자녀 6명에게 총 600만원의 장학금도 전달했다. 서산태안축협은 2026년에 축산환경 변화로 경영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효율적인 자금 운영과 경영 안정성 확보를 바탕으로 내실경영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추진 방향으로는 ▲조합원 지원을 위한 지도사업 확대 ▲전문인력 육성 교육 강화 ▲서산한우 브랜드 경쟁력 강화 등이 제시됐다. 특히 하나로마트와 홈쇼핑 채널을 통한 유통사업을 확대해 고품질 서산한우 공급을 전국 단위로 확대하고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서산태안축협은 앞으로도 조합원 실익 사업과 현장 중심 컨설팅 지원을 강화해 축산업 기반 안정과 조합 경쟁력 확보에 지속적으로 힘을 쏟을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지난 11월 28일 열린 ‘제3회 한국공공브랜드대상 시상식’에서 정책브랜드 부문 대상과 국가브랜드 부문 최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밝혔다. 정책브랜드 부문 대상은 ‘레디, 갓생 고! 농업·농촌 가치 확산 캠페인’(갓생 캠페인)이 차지했다. 청년 세대의 유행어 ‘갓생’을 농정 메시지와 결합해 농업·농촌을 도전·경험의 공간으로 인식시키는 참여형 프로젝트로 기획돼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청년의 언어와 문화를 정책 메시지에 성공적으로 접목했고 현장 중심 운영 방식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국가브랜드 부문 최우수상은 ‘개식용종식 교육·홍보’ 사업에 돌아갔다. 2027년 2월 시행 예정인 개식용종식법의 취지와 제도 내용을 국민이 이해하기 쉽게 알리고, 개 사육농가의 조기 폐업 지원 및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중점을 둔 캠페인이다. 한국공공브랜드대상은 정책성·공공성·소통성·지속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시상하며, 심사위원단은 농정원의 두 캠페인이 ▲청년층 대상 농정 메시지 확산 ▲동물복지·반려문화 확산 기여 ▲온·오프라인 및 언론을 아우르는 통합 홍보 전략에서 높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제주시는 2025년 벌꿀 등급제 시범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벌꿀등급제'의 조기 정착을 위한 제도 지원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제주시는 12월 중 한국양봉농협과 소분장을 방문해 벌꿀등급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고품질 벌꿀 생산 체계와 판매 전략을 벤치마킹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시는 2026년에는 등급제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검사비 지원과 등급별 생산장려금 지급 등 인센티브를 도입해 1+ 등급 벌꿀 생산을 확대하고, 제도 초기 농가 참여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이번에 확보된 고품질 벌꿀을 활용해 브랜드 개발, 프리미엄 유통망 구축, 상품화 지원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여 고부가가치 제주벌꿀의 수익 모델을 체계적으로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송상협 청정축산과장은 “수입산 벌꿀과의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제주 양봉산업이 스스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양봉농가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춘우 기자] 전북 임실치즈농협(조합장 이창식)은 지난 11월 26일 조합 3층 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2026년도 사업계획과 수지예산안을 확정했다. 이창식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임실치즈농협은 녹록지 않은 축산환경의 수많은 어려움에 놓여 있었지만 조합원들의 헌신과 조합 사랑 속에서 경영 안정화 기반을 만들 수 있었다”며 “내년도 사업계획은 조합원의 실익 지원 강화와 소득 증대, 국산 유제품 소비 확대를 위한 치즈 생산·판매 활성화, 그리고 금융자산 3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2026년 사업편성 내용에 따르면 경제사업은 6.2%, 가공사업은 4.5%, 치즈 판매장은 43%의 증가율을 반영했다. 신용사업 부문에서는 예수금 6.9%, 대출금 13.9% 확대가 목표이며, 당기순이익은 9억5천만원으로 계획됐다. 이 조합장은 “2026년은 임실치즈농협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치즈 산업 기반 강화와 지역 축산 상생 체계 구축을 통해 조합 성장을 도모해 나가갈 것”이라고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부산우유(조합장 강래수·사진)는 지난 11월 27일 조합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2026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내년도 총사업물량은 1조6천708억8천만원으로 확정됐으며, 이는 올해 추정 실적 대비 5.72% 증가한 규모다. 세부 계획에 따르면 신용사업은 잔액 기준 1조4천523억원, 경제사업은 2천186억원으로 편성됐다. 이를 기반으로 당기순이익 7억6천만원 달성이 목표로 제시됐다. 특히 원유수급과 관련해서는 일일 평균 256.8톤의 원유를 확보해 247톤을 판매할 계획이며, 온라인 판매 확대와 신시장 개척을 통해 유통 기반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강래수 조합장은 “2026년은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부산우유 구현’을 슬로건으로 삼아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