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최근 몇 사이 우리나라는 기후변화로 인해 극단적인 날씨 패턴 양상을 띠고 가운데 지난여름은 극한 불볕더위와 집중 호우까지 겹친유난스러운 여름 날씨를 기록했다. 특히 양봉농가에게 올겨울은 그 어느 때보다 변동성이 극심한 날씨가 예상됨에 따라 피해 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 양봉 현장에서는 늘 이맘때가 되면 꿀벌의 겨울나기(월동)를 대비해 먹이장(꿀과 꽃가루) 확보와 벌통이 외부 기온 변화에 견딜 수 있도록 단열 상태를 점검하는 등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이는 꿀벌이 겨울 동안 소모하는 식량과 에너지를 충분히 보충해 줌으로써, 먹이 부족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 및 수명 단축 등 꿀벌집단 폐사 피해를 막기 위해서다. 특히 겨울나기에 앞서 꿀벌응애방제 작업은 필수불가결로 꼽힌다. 꿀벌응애가 겨울철 벌무리(봉군) 안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어 월동 전 철저한 방제가 이뤄져야 한다. 또한 벌무리가 있는 장소의 단열이나 외풍 차단도 매우 중요한 일과 중 하나다. 햇볕이 잘 들고 바람이 많이 들지 않는 장소를 택해 벌통 위치를 선정해야 급격한 온도 변화와 한파로부터 꿀벌을 보호할 수 있다. 최근 양봉업계 소식을 종합하면 꿀벌의 겨울나기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 평택축협(조합장 방희력)은 지난 10월 31일 평택시 농업생태원에서 ‘2025년 조합사업 전이용대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우진 평택시 농업기술센터 소장과 이환수 전임 조합장을 비롯해 조합 임직원 및 조합원 6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전이용대회는 한 해 동안 축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한 조합원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조합원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 함께 걸어온 성과를 돌아보며 미래 도약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한 조합원들은 조합사업 발전을 위해 전이용에 적극 참여하고, 국제화·개방화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선진 축산의 주역이 될 것을 결의했다. 또한 깨끗하고 쾌적한 축산환경 조성과 축산물 수입개방에 대비한 협동 노력을 다짐했다. 행사에서는 조합원 자녀 15명에게 1인당 200만 원씩 총 3천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이와 함께 지난 10월 17일 열린 ‘제24회 평택미한우 고급육 경진대회’ 시상도 진행됐다. 방희력 조합장은 기념사에서 “조합사업 전이용이 곧 협동조합의 핵심 가치”라며, “조합원의 권익 보호와 실익 증진을 위해 성실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부 행사에서는 조합원 장기자랑과 초청 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오는 2030년까지 돼지열병(CSF) 청정국 지위 확보와 돼지 소모성 질병(PED·PRRS) 발생 최소화를 목표로 하는 ‘양돈질병 방역관리 강화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민관학 협력체계를 중심으로 연차별·단계별 로드맵을 추진해 양돈산업 전반의 방역 수준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돼지열병은 지난 2017년 이후 국내에서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전국 백신 접종률과 항체 양성률이 95% 이상을 유지해 청정화 기반이 마련되어 있는 상태다. 농식품부는 내년부터 기존 백신 대신 감염축과 접종축 구분이 가능한 신형 마커백신을 전면 도입하고, 연간 25만 건 이상의 정밀검사로 감염 가능성을 조기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야생멧돼지 전파 방지를 위해 접경지역에 미끼예방약 30만두 분을 도포, 포획·검사도 확대한다. 정부는 돼지열병 청정화를 ▲2027년까지 기반 구축 ▲2029년 상반기 청정 확인 ▲2030년 청정국 달성 ▲이후 유지 단계로 구분해 추진키로 했다. 2029년에는 백신 중단 여부를 결정하고, 2030년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에 청정국 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다. 제주도의 경우 2029년까지 1년 앞당겨 지역 단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정부가 지난 6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공청회’를 통해 새로운 감축 목표안을 공개하면서, 축산업계가 사육마릿수 감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정부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2035년까지 2018년 대비 50~60% 또는 53~60% 감축 중 하나를 최종 목표로 확정할 예정이다. 이는 기준 2030년 40% 감축 목표보다 대폭 상향된 수치다. 특히 농업‧축산 부문에는 최소 26% 이상의 감축 목표가 부여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업계 전반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이번 공청회는 지난 2015년 파리협정에 따라 5년마다 제출해야 하는 NDC 개정안 마련 과정의 일환으로 열렸다. 정부는 2018년 대비 50% 감축 시 2035년 배출량이 3억7천120만 톤, 53% 감축 시 3억4천890만 톤, 60% 감축 시 2억9천690만 톤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지난해 배출량 6억9천160만 톤(잠정치) 대비 최소 3억2천만 톤 이상 감축이 필요한 수준이다. 하지만 산업계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반발하고 있는 상황. 기후에너지환경부 김성환 장관은 “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올해 3분기 국내 양돈 생산성이 최근 5년간 가장 높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돈미래연구소(소장 이도헌)에 따르면 양돈전산프로그램 ‘한돈팜스’ 입력농가들의 생산성을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7~9월) 평균 PSY 22.8두, MSY 18.4두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PSY의 경우 전분기(4~6월) 대비 0.2두, 전년동기 대비 0.4두가 각각 증가한 것이다. MSY는 전분기 보다 0.2두 줄었지만 전년동기와 비교할 때는 0.1두 늘었다. 최근 5년(2021~2025년)으로 범위를 넓혀봐도 올해가 3분기 성적으로는 PSY, MSY 모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분기 양돈 생산성에 미친 요인들을 살펴보면 모돈회전율이 평균 2.17로 전년동기(2.16) 보다 높아진 가운데 복당 총산자수(11.78두)와 복당 이유두수(10.48두) 역시 0.21두, 0.14두가 각각 증가했다. 국내 양돈현장의 번식성적 향상 추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뒷받침하는 근거다. 하지만 이유전·후의 육성률은 전년동기 수준에 미치지 못하며 ‘낳는 만큼 키우지 못한다’는 한국양돈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 올해 3분기 이유전육성률은 89%로 전년동기 대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9일 돼지분뇨를 활용한 바이오가스 시설을 찾았다. 바이오가스 등 재생에너지를 통한 축산 부문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정부 의지를 확인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지만 이를 바라보는 양돈업계의 시각은 사뭇 불편하기만 하다. 송미령 장관이 찾은 곳은 충남 홍성군 결성면 금곡리 원천마을이다. 지난 2014년부터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에너지 자립마을’을 추진, 2021년 2021년 바이오가스 시설(430kWh 규모)에 이어 올해는 태양광(495kWh 규모)까지 설치, 모든 수익을 공유할 예정이다. 태양광 시설은 오는 12월말 개통 연계후 전력이 판매될 전망이다. 송미령 장관은 “기후 변화가 화두가 되는 요즘, 재생에너지를 통한 에너지 생산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현재는 전력을 판매하여 수익을 공유한다고 들었는데, 향후 당초 목표인 ‘에너지 자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바이오가스 시설을 향한 송 장관의 행보에 양돈업계는 불편한 시선을 감추지 않고 있다. 특히 바이오가스 시설 설치가 의무화 된 사육두수 2만5천두 이상의 양돈장과 하루 2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 여주축협(조합장 조창준)은 지난 8일 여주시 실내체육관에서 ‘2025년 여주축협 조합원 전이용 한마음 문화행사’<사진>를 개최하고 조합원 간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한우산업과 축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조합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 김선교 의원, 여주시 이충우 시장, 경기도의회 김규창 부의장, 여주시의회 박두형 의장과 시의원들, 농협 안병우 축산경제대표, 경기 관내 농·축협 조합장 및 여주시 축산단체장 등 각계 인사와 조합원 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는 1부 조합운영 성과 보고와 유공자·우수 조합원 표창, 2부에서는 초대가수 공연과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이어져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조창준 조합장은 이날 인기가수 우연이 씨를 여주축협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조창준 조합장은 인사말에서 “조합원들의 믿음과 성원 덕분에 여주축협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다”며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사업을 확정해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조사료 생산지원사업 확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농협사료 강원지사(지사장 유지섭)는 지난 4일 강릉축협에서 후계축산인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사양관리 기술역량 향상 교육’<사진>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농협사료 R&D센터 안준상 박사를 초청해 진행됐으며, 축산 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사료 급여 기술과 사양관리 핵심 체크포인트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계절 전환기에 따른 가축의 소화생리 변화 대응법, 생산단계별 맞춤형 사료 배합 전략, 전산 데이터를 활용한 효율적 사양관리 방법 등이 주요 교육 내용으로 다뤄졌다. 유지섭 지사장은 “사양관리의 차이가 농가의 수익 구조를 결정 짓는다”며 “후계축산인이 초반부터 과학적 관리체계를 확립해 지속가능한 경영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교육을 계기로 젊은 축산인들이 최신 사양기술을 습득하고 현장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농협사료 강원지사는 앞으로도 지역 축협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후계축산인 교육을 정례화해, 현장 중심의 맞춤형 기술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제주축협(조합장 천창수)은 지난 3일 한림읍 금악리 사무소에서 ‘축산물 정 나눔행사’<사진>를 갖고 금악리 노인회에 돼지갈비(700g) 150개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제주축협과 나눔축산운동본부가 공동으로 주관하여 진행되었으며, 수확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축산인과 지역사회가 상생 발전하기 위한 계기를 마련하고자 마련됐다. 천창수 조합장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조금이나마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길 바란다”며 “지역 이웃과의 상생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펼쳐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한우국, 미국의 스마트축산 산업화 동향 소개 무인항공기술·AI 영상분석 등 글로벌 산업체 각축장 후대데이터 검증·유전자원 우량화·개량기간 단축 미국에서 스마트축산 관련 기술은 미국의 축산농장 상황을 반영해 드론과 인공위성을 활용하는 원격 탐지, 추적과 웨어러블 센터, 컴퓨터비전, AI 플랫폼 등을 접목해 개체 모니터링과 자원 효율화에 주목하는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농협한우국(국장 차의수)은 지난 10월 27일 발간된 월간리포트에 ‘해외 스마트축산 정책과 기술 동향-미국’을 소개했다. 미국은 세계 스마트축산 산업체들의 목표 시장으로 전략적 마케팅의 표적이 되고 있다. EU, 뉴질랜드, 이스라엘 등의 국가에서 중견·스타트업 기업들이 미국에 장비와 시스템을 수출하거나 지사 형태로 적극적으로 진출하는 상황이라고 한다. 낙농 로봇 착유 시스템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스웨덴의 드라발과 네덜란드의 렐리 등이 미국에 진출해 정착했다. 스타트업도 미국 진출과 투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예를 들어 가상펜스 기술을 산업화해 주목받고 있는 뉴질랜드 기업 할트(Halte)는 2025년 6월 미국 투자자들에게 10억달러 규모의 시리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충남 부여축협 정만교 조합장<사진>이 지난 11일 원주시 젊음의 광장에서 열린 제30회 농민의 날 기념식에서 축산업 발전과 하천변을 활용한 들풀 조사료사업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정 조합장은 백마강 둔치의 자생 들풀을 활용한 ‘들풀사료화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조사료 자급률을 높이고 수입 조사료 의존도를 줄이는 한편, 부여 지역 한우기반 확충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 조합장은 “백마강 둔치를 활용한 들풀 조사료사업은 처음에는 어려움이 많았지만, 지자체와의 지속적인 대화와 협력으로 결국 성공시켰다”며 “지금은 전국에서 관심을 받는 사업으로 발전했고, 부여축협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버려졌던 하천변 자원을 활용해 조사료를 생산함으로써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자원 순환형 축산기반 구축에 기여한 점에서 정부와 축산단체 모두로부터 성공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정 조합장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시·도와 농협중앙회, 농림축산식품부, 국회 등을 직접 찾아다니며 관계자들을 설득하고 법과 제도를 개선해 사업을 현실화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그의 집념은 최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농협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엄범식)는 지난 4일 과천 바로마켓에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주최하고 경기농협이 주관한 ‘김장철 맞이 한돈 소비촉진 무료 시식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이재형 대의원과 경기농협 최상문 축산사업단장이 참석해 과천 바로마켓을 찾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삼겹살 구이 시식을 진행했다. 이들은 직접 한돈의 맛과 품질을 소개하며 국산 돼지고기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이번 시식 행사에서는 김장철을 맞아 방문한 시민들이 삼겹살을 맛보며 한돈의 풍미를 체험, 큰 호응을 얻었다. 엄범식 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건강한 먹거리인 한돈 소비가 확대되어 축산농가의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농심천심의 가치로 따뜻한 겨울을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