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전남 나주축협(조합장 나상필)이 상호금융대출금 2천억원을 달성하며 지난 4일 농협 전남지역본부에서 ‘상호금융대출금 달성탑’<사진>을 수여 받았다. 이번 성과는 어려운 금융 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해온 나주축협의 저력을 입증한 결과로 평가된다. ‘상호금융대출금 달성탑’은 농협중앙회가 건전한 경영과 내실 있는 성장을 독려하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로, 나주축협은 이번 수상을 통해 금융 지원 역량을 인정받았으며 지역 축협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이날 수여식에 참석한 나상필 조합장은 “이번 2천억원 달성은 전 임직원의 헌신과 조합원, 지역민의 신뢰가 함께 만든 성과”라며 “이 영광을 모두에게 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나주축협은 앞으로도 미래를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며 사랑과 신뢰받는 농협, 축산인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며 “지역 거점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축산인의 실익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벌침과 꿀벌에서 얻은 다양한 봉산물을 활용해 우리의 건강을 관리하고, 장수를 도모하는 민간요법을 소개해 큰 주목을 받았던 ‘벌침과 봉료법으로 장수하는 법’ 저자인 이영기 양봉박물관 관장(전 한국봉료발전연구회 회장·황금밀봉원 대표)이 최근 건강관리 필독서인 ‘신이 주신 선물 꿀벌 건강법’<사진>개정 증보판을 새롭게 발간했다. 이 관장은 양봉업계 원로로서 지난 30여 년간 발품 팔아 어렵게 수집한 국내외 양봉·봉산물 관련 희귀 자료(서적, 양봉 도구, 양봉 관련상품 등) 5천여 점의 자료를 수집해, 규모는 작지만 의미 있는 일로 현재 소규모 양봉박물관을 대구 달성군에서 운영 중이다. 또한 그는 지난 2014년 ‘벌침과 봉료법으로 무병장수하는 법’ 책자를 발간한 데 이어 최근에는 근대양봉 역사의 발자취를 우리 후대에 물려주고자, 양봉박물관 건립의 필요성을 알리며 전도사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 이 번 신간 ‘신이 주신 선물 꿀벌 건강법’ 책자는 그동안 벌침이 인연이 되어 개인지도 교육했던 내용을 체계적으로 총정리해 국민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도록 벌침과 봉료법 및 대체요법을 누구나 알기 쉽고 이해하 기 편한 실용서이다. 특히 이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농협 경기본부(총괄본부장 엄범식, NH농협은행 경기본부장 김성록)은 지난 14일 수원시 팔달구 효원로 279에서 ‘경기도민과 함께하는 농심천심, 새롭게 태어나는 경기농협’을 주제로 신청사 준공식<사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박경식·박제봉·윤여홍 농협중앙회 이사,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진경 경기도의회의장,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이재준 수원시장, 김승원·김선교·송옥주·이병진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와 조합장 등 약 500명이 참석해 신청사 준공을 함께 축하했다. 이번에 준공된 경기농협 신청사는 기존 청사를 철거하고 새로 건립된 것으로 건물 연면적 4만3천283㎡(1만3천577평), 지하 4층, 지상 15층 규모로 농협중앙회 경기본부, NH농협은행 경기본부를 비롯해 농협 계열사들이 함께 입주해 경기농협의 협업 체계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이날 기념식은 축하공연, 농심천심 영상 시청, 경과보고, 기념사 등으로 진행됐다. 경기농협은 이번 신사옥 이전을 계기로 농업인과 도민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협력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지하 4층부터 지하1층까지는 주차장(386대), 1층과 4층까지는 N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이 발효육제품의 곰팡이 성장과 산패를 획기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유산균 기술을 현장 실증을 통해 입증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 6일 국내 축산물에서 분리한 토착 유산균 수백 종을 평가한 결과, ‘락티플란타럼(G2)’과 ‘레비브레비스(H8)’ 등 2종의 유산균이 항균‧항산화 활성이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 유산균은 곰팡이와 식중독균의 성장을 90% 이상 억제하는 항균력을 보였으며, 25℃에서 30시간 이상 배양 시 항균물질 생산이 가장 활발했다. 또한 냉장 상태에서도 8~10주간 항균력 유지가 가능해 산업적 활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농진청 연구진은 전북특별자치도 남원과 전남 해남의 발효소시지 제조 현장에서 해당 유산균 배양액을 제조 직후와 발효 3일 후 두 차례 분무하는 방식으로 실증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남원 현장에서는 건조·발효 5주 후 곰팡이 수가 99.99%(6.3→2.3 log CFU/㎠) 감소했고, 해남 현장에서는 숙성 10주 후 99.9%(6.0→3.6 log CFU/㎠) 감소하는 등 탁월한 항균 효과가 확인됐다. 제품의 색, 향, 수분 등의 품질 변화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한한돈협회가 11월 10일부터 18일까지 전국 4개 권역에서 ‘양돈질병 방역관리 강화를 위한 권역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10일 수원 ▲12일 청주 ▲17일 광주 ▲18일 대구에서 각각 진행되며, 전국 시‧도 및 시‧군‧구 방역 담당자와 양돈농가 등 약 4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일 발표된 ‘돼지열병(CSF) 청정화 추진방안 및 돼지 소모성질병(PED·PRRS) 방역대책’의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농식품부는 정책 내용을 현장에 신속히 공유하고 지방자치단체 및 농가의 이해도를 높여 정책 이행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양돈질병 방역대책에 대한 민·관 공감대를 형성하고, 2030년 돼지열병 청정화와 소모성 질병 최소화를 위한 추진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각 과제별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반영해 보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이동식 방역정책국장은 “이번 설명회는 민관학이 함께 참여해 마련한 방역정책의 현장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한돈협회, 지방정부, 민간전문가 등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실효성 있는 방역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2026년도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안 등 주요 안건을 상정한 가운데, 여야 의원들이 한목소리로 농업 예산 확대의 필요성을 주문했다. 농식품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 규모는 약 20조 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20조 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그러나 의원들은 “전년 대비 6.9% 증가한 수준에 그쳤다”며 “국가 전체 예산 증가율 8.1%보다 낮은 만큼 농가 소득 안정과 식량안보 강화를 위해 추가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무기질비료 보조금과 도축장 전기요금 지원 등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국민의힘 서천호 의원(경남 사천·남해·하동)과 진보당 전종덕 의원(비례대표)은 “무기질비료 보조예산이 2년 연속 본예산에서 제외됐다”며 “현장에서 요구하는 372억 원을 반드시 내년 예산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강명구 의원(경북 구미을)은 “지난해 일몰된 도축장 전기요금 할인특례를 부활시키거나 지원 예산을 별도로 편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년에 시범사업으로 첫 도입되는 농어촌기본소득도 뜨거운 논쟁거리로 떠올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를 “전형적인 포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정부가 지난 11일 열린 제49회 국무회의에서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최종 확정했다. 지난 2018년 순배출량(7억4천230만톤) 대비 53~61% 감축이라는 대폭 강화된 목표가 제시되면서, 그동안 우려를 제기해온 축산업계의 부담이 현실화되는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환경부는 이번 2035 NDC부터 2006 IPCC 가이드 라인을 적용, 축산업 부문에 대해 일반 산업 대비 1~2%p 높은 감축목표를 부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은 일부 고통이 따르더라도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경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며 피할 수 없는 선택임을 강조했다. 2035 NDC는 최근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과 IPCC의 권고(2019년 대비 60% 감축)를 반영해 결정됐으며. 초기 검토안이었던 48%·53%·61%·65% 중에서 미래세대 부담을 고려해 ‘최소 53% 이상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판단이 반영됐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대규모 배출업종의 현실적 어려움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산업통상자원부 김정관 장관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한국사회는 저출산으로 영유아수는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고령층이 급증하는 초고령화 사회로 질주하고 있다. 이같은 인구구조 변화에 맞춰 우유 소비감소에 대응해 새로운 수요층 확보를 위한 하나의 대안으로 노인층 우유·유제품 급식이 떠오르고 있다. 이에 노년인구의 복지증진을 넘어 소비가 정체된 우유시장에 새로운 수요 확대 효과가 기대되는 노인층 우유·유제품 급식의 필요성과 실제 사례를 살펴보았다. 저출산으로 위축된 우유시장, 노년층이 새 소비축 부상 건강 개선·사회안전망 효과 입증…공공급식 제도화 필요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새로운 수요기반 필요 저출산과 고령화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국내 인구구조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국내 합계출산율은 2024년 0.748명으로 OECD 국가 최저 수준으로 출생아수 역시 10년 사이 두배 가까이 줄어들며 23만8천명에 머무르고 있는 반면, 노년인구는 빠르게 늘어 지난해 12월 초고령사회(전체 인구 중 20% 이상)에 진입했다. 이 같은 변화 속에서 우유 소비 감소세가 뚜렷하게 나타나 2023년 음용유 소비량은 168만9천톤으로 10년 전에 비해 6%가 줄어들었다. 이러한 가운데, 우유의 고정적 수요처였던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부경양돈농협이 2026년 총 사업물량을 4조7천426억 원으로 확정짓고, 이를 통해 94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부경양돈농협(조합장 이재식)은 지난 6일 김해 JW웨딩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2026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내년도 총 사업물량은 올해 대비 7% 증가한 것으로, 금융사업 2조8천500억 원과 경제사업 1조7천907억 원 규모로 편성됐다. 금융사업은 예수금 1조6천500억 원과 대출금 1조2천억 원으로 구성됐으며, 경제사업은 공판사업 돼지 90만두·소 13만9천두 도축, 육가공사업 돼지 70만두·소 1만두 가공, 사료사업 28만 톤 판매 등을 목표로 전 부문의 규모와 효율을 강화하는 방향이 제시됐다. 아울러 최신 질병 진단기법 도입, 포크밸리 브랜드 30농가 추가 확보, 채권관리 강화, GP 농가 확대, 미트맥스 샵인샵 5개소 신설, 부경제일축산물유통센터 도축장·가공장 신축, 부경유지 랜더링 공장 준공 등 사업부·자회사별 핵심 추진과제를 통해 미래 먹거리 기반 확충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재식 조합장은 “내년 사업계획은 성과 중심 경영을 통해 손익을 개선하고 성장 동력을 확실히 확
[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대구경북양돈농협(조합장 이상용)은 지난 10월 29일 경북 칠곡 세븐밸리CC에서 ‘제3회 대구경북양돈농협 조합장배 골프대회’<사진>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조합원과 축산 관련 단체 등 축산업 종사자 간의 화합을 다지고, 지역사회 소통과 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조합 창립 43주년을 기념해 43개 팀이 참가했으며, 조합원과 축산 관련 기관·단체 등 약 200명이 함께해 뜻깊은 행사가 됐다. 대회는 각계 인사와 축산업 종사자의 시타로 시작해 철저한 준비와 원활한 운영 속에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안전하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마쳤으며, 저녁 만찬 자리에서는 푸짐한 상품과 선물, 초대가수 진시몬의 공연이 이어져 큰 호응을 얻었다. 이상용 조합장은 격려사를 통해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골프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기쁘다”며 “이번 대회가 조합원과 축산 관계자들이 함께 어우러져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는 지난 4일 야생멧돼지 ASF 차단을 위해 설치된 광역울타리를 방역효과는 유지하면서 생태계 단절 등 부작용을 줄이는 방향으로 관리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ASF 광역울타리는 지난 2019년 첫 발생 이후 약 1천630km가 설치되어 확산 방지를 위한 핵심 방역시설로 기능해왔다. 하지만 설치 6년이 지나면서 생태계 단절, 유지관리 비용 증가, 주민 통행 불편 등의 문제로 개선 요구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정부는 ASF 확산세가 진정되었고 양돈농가의 방역시설 구축률이 99%에 달하는 만큼, 과학적 분석을 기반으로 울타리를 철거구간과 존치구간으로 나눠 관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설악산·소백산 등 1단계 136.6km의 구간은 우선적으로 철거된다. 내년부터 생태 연결성이 높고 울타리 중복 설치 구간을 시작으로 철거가 이뤄지며, 철거 후에는 GPS 포획트랩, 기피제 살포, 경광등 설치 등 방역 시설을 보완한다. 이어 생태 연결성이 높은 2단계 235.7km는 2027년 이후에 철거하기로 했으며, 3단계로 분류된 636.5km는 향후 방역 상황과 1·2단계 결과를 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양돈업계가 국회를 통한 축산물유통법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한한돈협회 이기홍 회장은 지난 12일 국회를 찾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경기 여주 · 양평)과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 · 성주 · 칠곡)을 잇따라 면담, 돼지 거래가격 보고제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축산물 유통법 제정안(돼지 거래가격 보고제)’에 대해 강력한 우려와 함께 국회 차원의 저지를 호소했다. 이기홍 회장은 이날 면담을 통해 “정부는 도매시장 경매 비율이 3.02%에 불과하다며 대표성을 부정하지만, 제주 지역 및 지육 거래를 포함하면 4.71%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이라며, “등급이 낮은 돼지가 주로 거래되는 도매시장의 가격을 생산자와 구매업체 모두가 공정한 기준으로 인정하고 있는 현실이야말로 시장 원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생산자와 구매자 모두가 인정하는 연간 10조원 규모의 양돈시장에 정부가 인위적으로 개입하는 것은 심각한 시장 왜곡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기홍 회장은 따라서 돼지고기 수급 및 소비자 가격 안정을 위해서라도 정부의 인위적 시장 개입이 아닌, 생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