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파주와 연천에서 발생한 것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도 초동단계에서의 철저한 차단을 지시했다.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지난 17일 브리핑을 통해 “ASF와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대책을 발표하는 등 확산되지 않도록 예찰은 물론 소독조치 강화 등이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도 조기에 확산되지 않게 철저한 차단과 관리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지시 후 이낙연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ASF 상황점검 및 대책회의를 열고 정부 대책을 점검했다.
김승민 대리(한국종축개량협회 한우개량부) 등록은 가축개량에서 가장 기초적인 단계로 혈통을 확립하고 근친교배를 방지하는데 목적이 있다. 근친교배는 많은 농가들에게 피해가 된다. 근친교배로 인해 번식능력 저하, 생산성 저하, 근교퇴화현상이 발생하게 된다는 사실은 누구나 아는 바이다. 근친계수가 10% 이상시 도체중이 -14.8kg, 근내지방도 -0.05 감소 된다는 보고가 있다. 단순히 도체중에 대한 경제적 손실만 따져봐도 최근 거세우 100g당 평균가격(1만8천500원)을 적용하면 27만3천800원의 차이가 난다. 그렇다면 근친방지를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 위에서 말한바와 같이 정확한 혈통등록이다. 이와 관련해 축산법 제23조 `정액증명서 및 가축인공수정증명서 등’(이하 정액 및 수정증명서)에 따라 수정사는 해당 정액에 대한 정액 및 수정증명서를 농가에 발급해야 한다. 또한 농가는 발급받은 증명서를 잘 보관·기록관리해 송아지 혈통등록 시에 첨부해야 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서 수정사, 농가, 등록 신청 조합에서 오류가 발생하지 않아야 정확한 혈통확립이 되는 것이다. 한국종축개량협회는 2012년부터 한우 혈통등록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각 조합별 등록사업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토끼곰탕으로 건강한 여름 나세요.” 상주토끼농장(대표 배문수·한국특수가축협회장)과 상주축협(조합장 김용준)은 관내지역 소외 이웃들에게 토끼곰탕을 제공<사진>하는 활동을 펼쳤다. 배문수 대표는 “토끼곰탕 1천인분을 준비해 총 8개소의 시설에 제공했다. 토끼곰탕은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노령층 기력회복에 많은 도움을 주며, 소화흡수력이 좋아 건강보양식으로 예로부터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상주밥상공동체 등을 시작으로 20일까지 총 8개 시설 1천명에게 토끼곰탕이 전달됐다. 상주축협 김진일 상임이사는 “이른 무더위로 열악한 환경에서 고생하시는 노인들의 건강이 우려된다고 생각해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 토끼고기는 전 연령 누구나에게 좋은 식품이지만 노인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식품이다. 토끼곰탕 드시고, 건강하게 여름 나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축산법령 체계화와 축산관련 기관의 통합공고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 농식품부가 현재 검토 중인 축산법령 체계화 방안에는 ▲축산업 기본법 제정, 현행 축산법의 분법 필요성 검토 ▲축산업 관련 인허가에 대한 의제 제도 도입 검토 ▲다른 법률과의 관계 및 축산업 관련 규제의 범위 등 검토 ▲미국, EU, 일본 등 외국의 축산관련 법령ㆍ규제 비교 분석 ▲동물복지, 환경, 질병 등을 감안한 축종별 사육기준 검토 ▲염소, 사슴 등의 단위면적당 적정사육기준 도입 검토 ▲과징금 도입, 위반 수준에 비례한 합리적 처벌 검토 ▲축산법령 개정안 초안 마련 및 규제영향분석서 작성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축산법령 체계화가 완료될 경우 최근 미허가축사 적법화 과정에서 불거졌던 타법률 저촉과 형평성 문제, 산업동물의 특성과 동물복지의 요구를 모두 감안한 새로운 사육기준 마련 등이 어떻게 진행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축산업 통합공고 방안 마련에는 ▲국내·외 기관, 법령 등 통합공고 시행 사례 조사 ▲질병, 환경, 안전 분야 등을 감안한 통합 점검 방안 마련 ▲농가 자체점검, 합동점검 등 사후관리 강화 방안 마련 ▲통합공고 범위와 절
[축산신문]응엔 만 끄엉(Nguyen Manh Cuong) 호치민재정경제대학(University of Economics and Finance)교수 건국대학교 농식품경제 박사과정 수료 베트남은 1975년 미국과의 종전 이후 인플레이션이 700%에 이르는 경제 침체에 빠지기도 했다. 공산국가 체제를 유지해온 베트남은 1986년 공산당 제6차 대회에서 톱다운 방식의 강력한 경제개혁, 일명 ‘Doi Mois’ 정책을 추진하면서 개방·개혁의 경제정책을 지속적으로 추구해 왔다. 세계은행(World Bank)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 인구는 9천만 명을 넘어서고 있으며, 2018년 1/4분기에는 베트남의 실질 GDP성장률이 7.4%에 달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세계 평균GDP 3.1%와 비교할 때 매우 놀라운 성장률이 아닐 수 없다. 이처럼 높은 경제성장률과 더불어 안정된 금융정책에 따른 낮은 물가수준 및 환율의 안정화, 620억 달러(2018년 초반기 기준)에 이르는 외환보유고의 증가는 아시아 태평양지역 국가들로 부터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매력적인 투자 대상 국가로 주목받는데 부족함이 없다. 베트남 통계청의 발표도 다르지 않다. 2017년에
[축산신문 기자] 신창섭 대표(㈜버박코리아)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걸려 죽은 사체가 대만의 해안으로 밀려온 뉴스가 있다. 물론 대만에서 중국 본토와 아주 가까운 섬이기는 하나 뉴스 그 자체만으로도 아찔함이 오는 느낌이다. 또 다른 뉴스는 중국에 구제역(FMD)의 발병 소식이 자주 들어오던차에 국내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하고 말았다. 지난 여름에 시작된 중국 ASF 발병 행진은 멈출 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는다. 중국 지도 전체가 ASF 발생지역으로 다 칠해 지는 것도 시간 문제인 듯 싶다. 대만은 작년 8월경에 구제역 백신 접종을 중단했다. 2019년 하반기부터는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얻어 해외로 수출한다는 계획을 실행 중이기 때문에 해당 뉴스에 매우 긴장하고 있다고 한다. 농가, 기관 모두 긴밀하게 대응하고 있다. 잠깐 ASF 바이러스의 생존력에 대해 다시 한번 확인해 보자. 러시아의 이르쿠츠크는 추운 동네다. 시베리아에 속해 있다. ASF 바이러스는 저온에서 오랫동안 생존해 있다. 대략 56℃에서 70분, 60℃에서 20분 정도면 바이러스가 불활화된다. 약산과 약알칼리에도 생존한다. pH 3.9 이하 그리고 11.5 이상에서 불활화된다. 이 조건
[축산신문전우중기자] ㈜삼정건설기계(대표 유재흥)가 오는 18일 경기도 여주시 장여로 1518 (구 디어하우스)에서 신제품 출시에 따른 런칭 행사를 갖는다.이로써 삼정건설기계는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온 100~300마력급 트랙터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이번에 소개되는 CASE IH 트랙터는 100~110마력급 파몰 시리즈와 270~300마력급 옵툼 시리즈다.파몰(FARMALL 110U) 트랙터는 110마력 트랙터로 최고의 유틸리티를 자랑한다. 콤팩트한 디자인과 넘치는 파워 등을 통해 최상의 작업 효율을 발휘하는데 최적화되어 있다.특히 모든 스위치가 운전자의 손이 닿기 쉬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 편의성을 극대화했다.세미 파워쉬프트(SPS), 자동 변속기능을 탑재해 자동 변속이 개입된 상태에서 트랙터 변속기는 기어의 특정 범위 내 RPM 및 부하 상태에 따라 자동적으로 변속될 수 있다.OPTUM(옵툼) 시리즈 트랙터<사진>는 270, 300마력급으로 ‘Tractor Of The Year 2017’에 선정될 만큼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기동성이 뛰어나 최단 시간에 많은 양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이와 함께 후방 핸들 장착으로 전후방 편리한 작업이 가능
[축산신문] (전 농협대학교 총장) ▶ 북한의 농업정책이 큰 폭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것도 여건 호전에 도움을 주는 요인이다. 북한은 ‘국가경제개발 10개년 전략계획(2010~2010)’에서 공업지구, 교통망, 에너지, 농업 등 4개 분야 중점개발 계획을 제시했다. 농업개발 계획의 세부 내용을 보면 총 15억 달러의 투자계획 중 축산분야가 10억 달러로 가장 많고, 종합농기계생산 3억 달러, 농약공장건설 1억 달러, 종자기지 1억 달러 등으로 농업분야를 4대 중점개발계획에 포함시킨 것은 농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은 또 2014년 5월 30일 농업분야의 대개혁을 단행했다. ‘5·30조치’로 불리는 개혁안은 2015년부터 협동농장과 기업소의 자율경영제 도입, 협동농장의 작업분조 폐지와 가족단위영농 도입, 농장노동력 1인당 1천평 할당, 농장생산물은 국가와 개인이 40 : 60으로 배분 등 기존의 틀을 완전히 바꾸는 일대 혁신안이다. ▶ 이후 북한이 2016년 5월 제7차 당대회에서 제시한 ‘경제발전 5개년계획(2016~2020)’중 농업부문의 목표를 보면 농업발전에 대한 의지를 다시 확인할 수 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주체농법의 요구대로
[축산신문 신정훈기자]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는 지난 달 25일 농협본관 대강당에서 대학생 농촌봉사단 출정식을 가졌다. 농협은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국민들에게 더 많이 알리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마을 가꾸기에 젊은 층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대학생 농촌봉사단을 만들게 됐다고 소개했다. 대학생 농촌봉사단 600명은 서울지역 12개 농협의 지원을 받아 지난 5∼6월 참가자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이들은 이날 출정식과 함께 전국 농촌마을로 흩어져 5일 동안 일손돕기 봉사활동과 농촌마을 가꾸기를 한다. 또 이들은 개인 SNS를 통해 농협 공식 페이스북 콘텐츠 전파, 농업·농촌 이해 등을 내외부에 알리는 홍보 메신저 역할을 수행한다. 출정식에서 대학생들은 결의문을 통해 농업·농촌의 지킴이로서 함께 할 것을 다짐했다.
[축산신문 윤봉중 회장] 경제개발이 한창이던 시절 우리는 ‘국산품 애용’이라는 구호를 입에 달고 살았다. 변변한 기술도 자본도 없던 우리나라가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한강의 기적’을 일궈낸 밑바탕에는 이런 눈물겨운 사연이 숨어 있다. 당시 사회적 분위기가 얼마나 살벌했던지 수입품사용은 ‘죄악’으로까지 인식될 정도였다. 양담배 흡연을 단속하기 위해 전매청에 사법권을 가진 단속반이 있었고 1960~70년대 초중고생들은 국산품 애용이라는 표어가 적힌 비닐리본을 명찰과 함께 달고 다녀야 했다. 1980년대 이후 불어 닥친 개방화의 물결 속에서 위태로워 보였던 한국축산이 지금까지 선방(善防)을 해온 것도 국산축산물을 애용해준 국민들의 사랑이 컸다고 볼 수 있다. 물론 경제개발 시절의 무조건적 국산품애용운동과는 경우가 좀 다르기는 하다. 그러나 국내산 축산물을 애용해준 국민들의 사랑이 한국축산을 개방파고로부터 이만큼이나마 지켜준 방파제였음은 결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우리 국민들의 국내산 축산물사랑은 가히 절대적이었다. 국내에 상주하고 있는 미국이나 호주 축산관계자들은 한국인들의 한우사랑이 거의 신앙에 가깝다며 고개를 흔든다. 국산돼지고기를 한돈이라 명명(命名)
정현규 원장(도드람동물병원) 사료급여, 조금씩 자주…하루 4회 이상 제공을 얼음물 이용 체온 저하…피드빈 청결관리 필수 기온이 오르며 양돈현장의 손길도 바빠지고 있다. 폭염이 예년에 비해 대폭 앞당지고 있는데다 폭염일수 증가와 함께 열대야 현상마저 심화, 생산성 저하는 물론 돼지폐사까지 늘다보니 그 대책마련에 분주한 것이다. ◆ 고온기 피해 실제로 더위로 인한 스트레스는 돼지생리에 큰 영향을 미친다. 우선 식불(하루 2kg 이상)과 증체(하루 500g이상) 및 사료효율(20% 이상) 저하 등 대사의 영향이 불가피하다. 도체품질도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산자수감소와 재귀발정 지연, 정자품질 하락을 유발하는 한편 30%이상의 수태율 감소를 동반하기도 한다. 위궤양으로 인한 모돈 및 비육돈 급사의 원인으로 작용하거나 그 어느때 보다 곰팡이독소의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그러다보니 양돈농가 입장에서는 생산성 저하 및 폐사에 따른 손실외에 시설보강과 약품비용 증가가 뒤따르면서 경제적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 돈사온도 관리 여름철 돼지 건강 유지를 위해서는 돈사 내 세심한 온도 및 환기 관리로 낮시간대 돈사 내부가 28~30℃ 이하로 유지되도록
축산관련단체협의회(축단협)가 지난 16일 문정진 토종닭협회장을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로써 물밑 갈등을 증폭시켰던 회장선출 문제는 일단락 된 셈이다. 물론 회장선출이 일단락됐다고 해서 끝은 아니다. 오히려 더 큰 문제는 지금부터라고도 할 수 있다. 축단협회장은 대단한 명예나 경제적 보수가 따르는 자리가 아니다. 직무성격상 봉사직일 수밖에 없는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인 사실은 그 자체만으로도 갈등의 씨앗이지만 단체 간 의견대립으로 사사건건 갈등을 빚어 왔던 축단협의 지난날에 비춰 볼 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새 회장선출을 마친 축단협에 대한 우려의 시각은 축단협이 그동안 보여준 행태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점에서 구성단체들의 냉철한 인식이 요구되고 있다. 우선 새 축단협회장의 자세와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회장선출이 뜻있는 축산인들의 염원처럼 합의추대가 아닌 경선이었다는 점에서 축산은 물론 관련업계를 모두 아우르는 포용의 리더십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것이다. 축단협회장이 헌신적 봉사자의 자세로 포용의 리더십을 발휘할 때 축단협은 축산업과 관련업계의 대표기구로 자리매김하며 본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축단협은 현실적